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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나정빈 얀데레 엔딩-
몇 시간이나 지났는지조차 알 수가 없었다.
옅은 페인트 냄새와 먼지냄새만이 방을 채울 뿐, 온기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
혹시 몰라서 몇 번이나 소리를 질러봤지만 빈이의 말대로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은듯했다.
이제는 반쯤 포기한 상태로 그저 멍하니 허공을 바라 보고 있었다.
...어딘가 몸이 으슬으슬하다.
문득, 정말로 여기서 빠져나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들었다.
...설마, 아무리 그래도 모범생인 빈이라면 금방 정신을 차려줄 것이라 믿는다.
... 불안하다. 몇 시간이 지났는지는 몰라도 슬슬 배가 고프다. 빈이는 아직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은걸까?
그리고, 서연이나 송희 누나가 내가 사라진 것을 알아채진 못했을까?
...덜컹, 하는 소리와 함께 드디어 지하실의 문이 열리며 빈이의 모습이 보였다. 빈이는 품 안에 동네 빵집에서 파는 빵과 물통을 안고 있었는데 빈이의 표정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섬뜩할 정도로 무서웠다.
일종의 집착일까. 하지만 나는 빈이에게 이런 일을 당할 만한 계기가 도저히 생각나지 않는다. 대체 어째서...
"자자, 오빠. 많이 기다렸지? 여기 점심이야."
점심이라니. 자그마치 하루를 내리 굶었단 말인가. 배가 고픈게 당연한 거였다.
"...저기, 빈아. 적어도 먹을 때 만큼은."
그렇게 말하며 내가 내 팔을 구속하고 있는 수갑을 흔들어 보였지만 빈이가 고개를 저었다.
"안 돼, 오빠가 마음먹고 탈출하려들면 막을 수 없는걸. 연약한 동생의 보호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참아줘♥"
그렇게 말하면서 애교를 부리는 빈이였지만 그 말에서 나는 확고함을 알 수 있었다. 빈이는 날 풀어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대신, 내가 직접 빵을 먹여줄거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빵의 포장지를 뜯은 빈이는 빵을 잘게 찢어 크림이 담긴 부분을 자신의 혀 위에 올려놓고는 혀를 살짝 내밀었다. 그리고는 눈을 감고 천천히 얼굴을 내게 가깝게 했다.
"......."
내가 침묵하자 살짝 눈을 뜬 빈이가 뭐하냐는듯이 나를 노려봤다. 여동생의 혀 위에 올려져 있는 빵을 먹으란 말인가.
먹으려면 필연적으로 혀가 맞닿을 것이고, 단순히 닿는 것으로 끝나지 않으리라. 하지만.......
빈이와 내 혀가 뒤섞였다.
"하웁♥"
그런 걸 따지기에 나는 배가 너무 고팠다. 시간조차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곳에서 느낀 공포감이 허기를 더 자극했다.
나는 별 수 없이 빈이의 혀 위에 놓인 빵을 내 입으로 옮겨 먹었고, 빈이는 자연스럽게 내 혀와 자신의 혀를 섞었다.
크림이 서로의 혀에 엉겨붙었고, 나는 크림을 맛보기 위해서라도 빈이의 혀를 핥아야 했다.
이 상황이 즐거운 것인지 연신 싱글벙글 웃으며 내게 키스하는 빈이는 곧바로 다음 빵 조각을 자신의 혀 위에 올려놓았다. 다시 한 번 농밀한 키스가 반복됐다.
빈이는 점점 짓궃은 표정을 짓더니 이제는 혀가 아니라 다른 곳에도 빵을 올리기 시작했다.
셔츠와 브래지어를 벗은 뒤 크림을 자신의 가슴에 발라서 핥게 만들었고, 내가 잠시 망설이다가 가슴을 핥으며 크림을 먹자 다음에는 치마를 벗고, 팬티를 내린 뒤 자신의 음부와 그 주변에 크림을 잔뜩 발랐다.
그리고 나는, 개처럼 게걸스럽고도 묵묵히 크림을 먹을 뿐이었다. 내 혀와 입이 닿을 때마다 빈이는 움찔거리면서 느꼈는데, 중간에 크림을 핥다가 지쳐서 입김을 내쉴 때에 한 번 절정에 달한 것 같았다.
크림을 먹고 있던 내게 빈이의 애액이 홍수처럼 쏟아졌다. 크림과 애액이 뒤섞여 묘한 향과 맛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크림을 다 핥아먹자 빈이가 가학적인 표정을 지으면서 천천히 손을 내려서 내 바지, 정확히는 아랫도리가 튀어나온 부분을 어루만졌다.
"...으응? 이게 뭘까나. 오빠? 설마 여동생이 빵을 먹여줬을 뿐인데 흥분한거야? 오빠도 참 변태네♥"
그렇게 말한 빈이는 천천히 내 바지를 벗기더니 내 물건을 손으로 잡았다.
부드러운 빈이의 손이 내 물건에 맞닿자 물건이 점점 커졌는데, 빈이는 재밌다는 듯이 그걸 쳐다보고 있었다.
"헤에, 오빠거 엄청크네♥ 전에 봤을 때보다도 훨씬 커진 것 같아♥"
그렇게 말하면서 내 물건을 쥔 부드러운 손을 위아래로 천천히 흔들기 시작한 빈이는 배시시 웃으면서 천천히 내게 입을 맞췄다.
"우음...후읍♥"
농밀한 키스를 하면서 내 물건을 쥐어짜듯이, 하지만 부드럽게 흔들어주는 빈이는 여동생이라기에는 너무 야했다.
순간적으로 지금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해버릴 정도로 말이다.
혀가 서로 뒤섞이면서 타액을 교환했고, 여동생과 그런 행위를. 그것도 이런 밀폐된 공간에서 한다는 배덕감이 나를 묘하게 흥분시켰다.
물건을 흔드는 빈이의 손길도 점차 빨라졌고, 동시에 혀를 섞는 행위 또한 더욱 격렬해져갔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서, 내 물건에서 새하얀 정액이 푸슉하면서 위로 튀어올랐다.
물건을 쥐고 있던 빈이의 손이 쿠퍼액과 정액 범벅이 된 것을 물론, 아직 신고 있던 검은색 스타킹에 새하얀 정액이 묻어서 대비됐다.
"우와... 엄청 나왔네. 그렇게나 기분좋았어?♥"
이런 상황을 즐기는 것인지 배시시 웃던 빈이는 천천히 내게 안겨왔다.
그러고는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는 자신의 음부를 내 물건에 비비면서 요염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오빠, 하고 싶어?"
무의식적으로 고개가 살짝 끄덕여졌다. 앞으로도 갇혀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공포심이 조금이라도 빈이와 이어지고 싶다고 강하게 소리질렀기 떄문인지도 모른다.
"오빠는 정말 어리광쟁이네♥"
그렇게 말하면서도 씨익 웃는 빈이는 천천히 자신의 음부에 내 물건을 맞추더니 끝부분부터 천천히 넣기 시작했다.
끝부분이 조심스럽게 빈이의 음부를 비집고 들어간 순간 빈이가 약하게 신음을 흘렸다.
다만 그 신음은 고통이 아니라 쾌락이 다분히 섞인 신음이었다.
처녀막 때문인지 피가 조금씩 흘러나오는데도 빈이는 오히려 느끼면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윽♥"
그 뒤에는 일사천리로 내 물건이 빈이의 안을 비집고 들어갔다.
내가 묶인 채로 앉아 있었기에 취할 수 있는 체위는 한정적이었다.
빈이가 내 위에 올라타서 허리를 흔들고, 나는 빈이의 가슴과 유두를 애무하기를 반복했다.
쑤걱, 쑤걱. 내 물건이 빈이의 깊은곳까지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다.
아직도 옅게 크림 냄새가 나는 빈이의 가슴은 왠지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좋은 향기가 풍겼다.
모성애를 자극하는 향기였기에 나는 아기처럼 빈이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가슴을 핥았다.
"하읏♥ 오빠...좋아♥ 정말 좋아해♥"
교성을 지르면서 처음에는 단조롭게 위아래로 왕복 운동을 할 뿐인 빈이였지만...
점차 타원처럼 곡선을 그리며 허리를 돌리기 시작한 빈이의 음부가 내 물건을 강하게 조여왔다.
"크윽..."
그렇게 나는, 양 팔과 다리를 구속당한 상태로 빈이의 주도하에 그대로 사정했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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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직 한 편 남았다...(타앙)
2.이번편 씬은 예상이 조금 쉬웠을까요? 너무 진부한 씬이 아니었을지 염려스럽네요. 조아라 신사분들의 신사력에 비하면 이런 플레이는 단조로웠을지도...
3.다른 히로인들은 다음회에 나옵니다. 살아서 나올지는 모르지만요.(웃음) 뭐, 얀데레니까 알아서 잘 해줄거라 믿습니다. 불여우 퇴치!
4.재밌게보셨으면 추천이랑 쿠폰 놔주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표지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