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H로레밸업-33화 (33/174)

33====================

천사의 조교를 시작합니다.

새카만 어둠이 그녀를 휘감았다. 그렇게 몇 초나 지났을까. 갑작스럽게 나타났던 어둠은 갑작스럽게 다시 사라졌다.

"...뭐야."

그렇게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새하얀 살결과 날개를 가지고 있던 그녀의 몸이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어깨죽지에 달려있던 날개가 천천히 검게 물들더니 산산조각났다. 그리고 곧이어 새로 돋아나는 날개는 새하얀 살결과 대비되는 정반대의 검은 색의 날개였다.

그녀의 새하얀 살결 역시 옅은 갈색의 야성적이고 육감적인 피부로 점차 변해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녀의 머리 위에 검은색의 '고리'가 떠올랐다.

쩌저적. 하고 갈라지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날개 가장자리에 남아있던 흰색 날개들이 모두 떨어져내렸고, 천천히 고개를 돌린 그녀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되어 있었다.

청순하고 단정해보이던 흰색의 머리칼은 요염하고 윤기흐르는 검은 흑발로 변했다. 그것 뿐만 아니라 검은색이었던 눈동자 역시 붉은색으로 변했다. 옅은 갈색의 피부와 헝클어진 머리는 야생 사자를 연상시켰다.

그리고 지금 그녀의 눈빛은 실로 암사자의 그것과 같았다. 최상위 포식자의 사냥을 하는듯한 눈빛. 나는 그 오싹한 눈빛을 보고 황급히 도망가려 했지만 내 직감대로라고 할까 그녀는 흡사 동물처럼 내 앞으로 도약해서 가로막았다.

"후후..."

그러고보니 방금 전 새카만 어둠이 그녀를 휘감았을 때 밧줄마저 산산조각내버리는 바람에 그녀를 막을 수단이 아무것도 없었다. 머리가 새하얗게 변해서 그녀를 막을 수단이 떠오르지 않았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아이템창을 클릭하려 했지만 그 순간 그녀가 내게 달려들었다. 방금 전과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강력한 힘으로 나를 침대 위에 찍어눌렀고, 혀로 입술을 요염하게 핥으면서 입맛을 다시는 그녀가 도저히 방금 전의 천사의 동일인물이라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읍..."

그렇게 내 팔을 찍어누르고 천천히 얼굴을 내리던 그녀는 갑자기 내게 입을 겹쳐왔다. 방금 전과는 완전히 전세가 역전되었다. 그녀가 적극적으로 내게 입을 겹쳐서 내 입속으로 혀를 넣고는 계속해서 유린했다.

마치 내 입 안을 맛보듯이 꼼꼼하게 다 핥고 나서야 그녀는 고양이 같은 미소를 지으면서 내 위에 올라탔다.

그리고 나는 그제서야 그녀의 음부에서 물이 홍수처럼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방금 전의 그녀였다면 '음란하다'라고 놀렸겠지만 지금의 그녀를 보니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당연한건가.'

방금 전의 올곧고, 원칙주의적이었던 모습과는 달리 지금의 그녀는 야성적이고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는 암사자같은 존재였다. 자신의 멋대로 행동할 자격이 그녀에게는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그녀는 내 물건을 손으로 잡고 음부에 내 물건을 몇 번 비비더니 내 물건 위에 올라타서는 밀어넣었다.

쑤욱. 하고 내 물건이 들어간 순간 그녀의 음부에서 물이 쏟아져 나왔고, 그녀는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눈에 하트가 반짝이지는 않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한 표정을 지은 그녀도 잠시. 지치지도 않는지 가버린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허리를 격렬하게 흔들기 시작했다.

이전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허리놀림에 나도 모르게 진땀이 빠졌다. 가뜩이나 주도권을 잡기 힘든 기승위자세였기에 나는 그녀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있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녀가 허리를 한 번 돌릴 때마다 질안에서 내 물건을 휘어잡듯이 조여왔다.

"크읍..."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나도 이 상황을 즐기며 황홀해 했겠지만 지금 내 위에 올라탄 이 천사가 이렇게 변해버린 이상 어떻게든 멈춰야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려 할 때마다 그녀가 양 손으로 내 팔을 억누르고 더욱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었고, 그 순간마다 절대 놔주지 않겠다는 듯이 질 안의 주름들이 내 물건을 쥐어짜듯이 조여왔다.

물건이 터지지는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강한 조임이었다. 그렇게 내 물건에 가해지는 자극 때문에 나는 그녀의 질 안 가장 깊숙한 곳에 그대로 사정할 수 밖에 없었다.

"흐읍."

사정을 하는 도중에도 그녀의 질 안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내 물건을 자극했다. 사정한 직후여서 민감한대도 인정사정이 없었다. 내 모든 감각이 내 물건에 집중된 것처럼 엄청난 쾌감을 느끼고 있는데, 황홀한 표정을 짓던 그녀가 내 팔을 누르던 그녀의 손을 빼더니 천천히 몸을 숙여서 내게 입을 맞췄다.

다시 한 번의 입맞춤. 게다가 가뜩이나 커다랬던 그녀의 가슴이 내 배와 가슴팍에 닿고 있었다. 건강미가 넘치는 그 가슴이 닿을 때마다 물건이 질 안에서 불끈거렸는데 그 때마다 그녀는 더 격렬하게 혀를 섞어왔다.

"하읏♥...후욱♥ 후후."

신음과 교성이 뒤섞인 그녀의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점점 흥분하고 있었다. 내 자의가 아니라 그녀가 무언가 특수한 수를 쓴 게 분명했다. 그녀는 분명히 자신의 능력을 봉인했다고 했지만 방금 전 있었던 일을 보니 그 약속이 아직도 유효할 것이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다.

그녀는 암고양이 같은 미소를 짓고는 내 머리를 젖혀서 그녀의 가슴에 갖다대고는 빨게 시켰다. 나도 모르게 손이 그녀의 가슴을 향했다. 탄력있고, 건강미 넘치는 가슴. 예쁜 형태와 탄력은 여전했다. 아니, 방금 전보다 더 아름다워진 것 같았다.

"하읏♥...흐응♥..."

내가 그녀의 유두를 잘근잘근 깨물면서 가슴을 빨자 그녀는 신음을 흘리면서 나를 아기를 대하는 것마냥 상냥하게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지만 아래쪽은 결코 상냥하지 않았다. 한 번 사정했음에도 전혀 수그라들지 않은 내 물건을 빼지 않은 채로 그녀는 방금 전처럼 허리를 흔들었다. 하지만 방금 전과는 다르게 깊숙히 넣은 상태로 허리를 돌리는 것 뿐만이 아니라 반쯤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면서 내 물건의 약점을 자극했다.

찔꺽.찔꺽. 음란한 소리가 울려퍼지는 와중에서 나는 간신히 이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쾌감과 그녀의 가슴에서 나는 향긋한 향 때문에 정신을 차리기가 어려웠다.

"하읏♥하윽♥하으응!♥"

신음을 흘리면서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던 그녀는 자세를 바꿔서는 그녀가 엎드리고, 내가 뒤에서 허리를 움직이는 후배위를 취했다. 방금 전의 자기주도적인 모습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던 내게 그녀가 어디서 났는지 모를 고양이귀 같은 소품에다가 고양이 발톱 장갑을 착용하고 교태를 부렸다.

"냥♥"

그 순간. 사고가 정지했다.

절제된 방금 전과는 상반되는 헝클어진 머리칼과 고양이 같은 미소. 그 모든 것이 그녀를 정말로 귀엽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나는 불끈거리는 물건을 천천히 그녀의 음부에 비비다가 한 번에 찔러넣었다.

"하읏♥"

그녀의 가장 깊숙한 곳에 한 번에 도달한 내 물건에 그녀가 움찔하면서 교태 섞인 목소리를 내뱉었다.

"후욱..."

나 역시도 거칠어진 숨을 내뱉으면서 그녀의 질 안을 멋대로 유린했다. 물건을 넣었다 빼면서 G스팟을 꾸욱 누르며 자극하기도 하고, 허리를 원처럼 돌리면서 그녀의 질 안을 자극했다.

질 안의 주름들이 내 물건을 잘근잘근 씹듯이 조여댔고, 그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 내가 물건을 박을 때마다 출렁거리는 그녀의 가슴이 자꾸 나를 자극했다.

탄력있고 풍만한 그 가슴을 한 손으로 거칠게 움켜쥐면서 유두를 꼬집자 그녀가 신음을 내뱉었다.

"흐읏♥"

그렇게 소리지르는 그녀에게서 수치심이나 고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오로지 쾌락을 좇는, 그런 동물같은 모습이 나를 자극했고, 나 역시도 망설이지 않고 그녀의 질 안에 계속해서 물건을 박아댔다.

마치 가기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단조롭고도 격렬한 행위가 이어졌다.

내가 물건을 박을 때마다 그녀가 교태섞인 목소리를 내면서 내 물건을 조여댔고, 나는 그 조여대는 감각에 황홀해하면서 그녀의 전신을 애무했다.

엉덩이를 때리기도 하고, 젖가슴을 꼬집기도 해봤지만 그녀는 전혀 고통스런 표정을 짓지 않았다. 오히려 즐기는 표정을 지으면서 더 해달라고 소리지르고 있었다.

그렇게 몇 분이 되지 않아서 나는 그녀의 가장 깊숙한 곳을 두들기며 사정을 할 수 있었다. 서로가 가기 위해서 격렬하게 한 결과였다.

나도 모르게 그녀의 양 팔을 잡은 채 물건을 찔러대고 있었는데 사정감이 치밀어 오르자 그녀의 질 깊숙히에 물건을 찔러넣고 그대로 사정했다. 울컥울컥거리며 정액이 내 안에서 빠져나오고 있었는데 그 양이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나도 꽤나 흥분했으니 말이다.

그렇게 그녀의 질 안이 그녀의 애액과 내 정액으로 범벅이 되자 나는 물건을 뺀 뒤 그녀의 아날에 찔러넣었다. 말하지 않았는가. 사고가 정지했다고. 이미 나는 박고 박는 것밖에 생각하지 못했다.

계속되는 섹스로 이미 풀려있던 그녀의 아날은 아무런 문제 없이 내 물건을 받아들였고, 나는 그녀의 엉덩이에 물건을 거침없이 박아댔다.

방금 가버리고 조금 지쳤는지 그녀는 교성을 내뱉으면서도 반항하지 못하고 내게 팔을 잡힌채 박히고 있었다.

"하읏♥하으윽♥."

그렇게 교성을 지르는 그녀에게 내 물건을 박아대는 나는 묘한 우월감을 느꼈다. 쑤컹쑤컹하는 소리가 결합부에서 들려왔는데 나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그녀의 몸을 들어올렸다.

그녀 자신도 자신의 음부가 선명하게 보이도록 몸을 들어올린 뒤.  방금 내가 사정한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흘러나오고 있는 그녀의 음부에 손을 가져가서는 거칠게 액체범벅을 긁어냈다.

물론 의도적으로 질벽을 자극했다. 내 손이 그녀의 질 안을 농락할 때마다 그녀는 교성을 질러댔다. 질안과 후장을 동시에 자극당했으니 그러는 것도 무리는 아니였다.

"흐아앙♥"

완전히 녹아내리는 표정을 지으며 교성을 질러대는 그녀의 입 안에 방금전까지 음부를 휘젓던 손을 넣었다. 그녀의 혀에 내 검지가 닿으면서 내 손에 묻어있던 정액과 애액들이 그녀의 혓바닥에 닿았다.

"핥아, 이 걸레년아!"

무의식적으로 나온 대사였지만 그녀는 아무런 반항없이 내 손가락을 핥아댔다. 덧붙이자면 숨이 쉬기 힘들도록 입을 벌리기 힘들게 하자 그녀의 엉덩이가 수축하며 내 물건을 더 조여왔다.

"후읍...후응.."

어린아이처럼 내 손가락을 빨기 시작하는 그녀는 한 손으로는 자신의 콩알을 만지면서 더 해라고 몸으로 애원하고 있었고, 나는 망설임 없이 그녀의 장내에 사정했다.

꿀렁.꿀렁. 그녀의 뱃속 깊은 곳까지 흘러들어가는 내 정액을 보면서 나는 약간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의 가슴을 핥았다. 이걸로, 그럭저럭 제동이 걸렸겠지.

============================ 작품 후기 ============================

(선작,추천,코멘트는 사랑입니다.) (후원 쿠폰, 원고료 쿠폰은 작가의 연재 속도와 연참 확률을 대폭 증가시킵니다.)

...이거 꿈이 아니죠? 자고 일어나서 학교갔다 왔더니 선작이 300이 늘어있다니... 쿠폰도 잔뜩 주셨고.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수가 없군요.

원래는 오늘 쉬려 했는데 이렇게나 많이 받기만 하고 먹튀하면 염치가 없어서 곧바로 한 편 올립니다.

(투베 선작 1위+ 투베 19위) 정말이지 감사합니다. 살면서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중간 오타나 설정 오류의 경우에는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면목없게도 시험기간이라 일일이 고칠 시간이 적어서...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자가 그런 쪽엔 영 잼병이라 설정오류나 오타를 내곤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필력이지만 부디, 가볍고 즐겁게 이 글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