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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를 시작합니다.
Side 유민하
멍청하긴. 나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저 남자는 스스로가 정말로 이 나를 속였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내가 아무런 생각도 없이 저런 남자의 말을 믿을리가 없지않은가.
애초에 내가 송희의 몸에 멍을 냈다고 했을때의 남자는 정말로 순수하게 분노했었다.
자기 딴에는 열심히 연기한 모양이지만 이제껐 수많은 위선자들을 만나왔던 내게 있어서 저 정도는 눈감고도 파악할 수 있었다.
어떻게인지는 몰라도 내일 수작을 부리려는거겠지. 가끔씩 저런 멍청이들이 있다.
자신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과 신뢰를 보내며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이 말이다.
물론 저런 남자가 아무런 준비나 생각도 없이 내게 그런 제안을 한 것은 아닐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호텔을 지정하고, 감시시킬 예정이었다. 약이나 다른 이상한 수를 쓰지 못하도록 내 홈그라운드에서.
이미 섹스는 몇번이나 해봤었다. 내 또래가 아니라 4,50대의 교수와 부장들. 그 인간들에게서 학생회를 대폭 밀어주겠다는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아양을 떨 필요가 있었고, 나는 그것을 해냈다.
몇 번 몸을 섞은 남자들은 날 '명기'라고 부르면서 최고라고 했고, 나는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사용하기위해 각종 테크닉도 꽤나 익혀놨다.
수십번도 더 해댄 그 인간들이 인정할 정도였으니 저런 동정같아 보이는 순정남을 녹이는 것은 일쯤도 아니다.
'내 편으로 만들어서 송희를 파멸시키도록 해볼까?'
몸으로 엮인 관계만큼 강력한 관계도 몇 안됐다. 심지어 그게 관계에서 일방적일 경우에는 특히나.
그런 흉터투성이에 말수도 없는 애가 뭐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엉망진창이 되면서까지 지키려하는 순정남이라면 더할 나위없었다.
솔직히 어제의 그 모습은 꽤나 멋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게 흡사 동화속 왕자님같은 장면이었으니 말이다.
'피칠갑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몸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이. 아주 약간이지만 송희가 부러워졌다.
그래, 그는 지금은 내 적이되어 까다롭지만 내게 속박시키면 가장 큰 패가 될 수 있을것이다.
그를 내 노리개로 만들어 수족처럼 부리는것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남은 서류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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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가 내리는 거리의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가방에서 우산을 꺼냈다.
아무래도 짧게 지나가는 소나기가 아닌, 제대로 진득히 내리는 비인 것 같았다.
"후..."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도 나는 꽤나 즐겁다고 생각했다.
나는 비를 꽤나 좋아했다. 설화를 잃어 방구석에 쳐박혀 있는동안 계속해서 악몽을 꿨는데 빗소리가 게걸스럽게 내 정신을 깨워주곤 했기 때문이다.
방구석에 있으며 들려오는 빗소리는 굉장히 맑아서 정신을 차리기 좋았다.
그렇게 내가 호텔에 도착할 때 즈음에는 이미 쫄닥 젖어있었다.
하지만 나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호텔의 이름을 확인한뒤 건물에 들어갔다.
'어차피 씻을건데 뭐.'
그렇게 생각한 나는 카운터에 다가가 하유민의 이름을 댔고, 카운터의 직원은 완전히 비에 젖은 내게 수건을 하나 건내주며 안내했다.
친절한 직원이로군. 그렇게 속으로 중얼 거린 나는 별말없이 직원을 따라갔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호텔의 최상층. 방이 하나밖에 없는 최고급 시설이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라고 말하고는 다시 내려가버린 직원을 뒤로 한 채 나는 입구에 서 있는 비서를 향해 고개를 까딱했다.
그녀는 내 몰골이 불쌍한건지 아니면 한심한건지 모를 시선을 보내며 말했다.
"본래는 마약이나 약물을 활용하지 않을까해서 검문을 하려했습니다만..."
이렇게 비에 젖어서도 쓸수있을만한 약물이 그리 흔하지는 않을것이다. 게다가 나는 가방도 없이 그저 맨몸으로 왔으니까.
"미리 말해두지만 이 방에는CCTV가 설치되어 있으니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허튼수작을 부리는 즉시 경호원을 투입할겁니다."
"학생회장님은 자기가 섹스하는 모습을 남에게 보여주는게 취미인 모양이지? 고상하셔라."
내 말에 그녀가 입술을 깨물며 나를 노려봤다. 근데 뭐, 어쩌라고.
내가 맞받아치며 노려보자 그제서야 그녀가 움찔하며 한 발 물러났다.
"그럼, 수작 부리지않고 제대로 그녀를 굴복시키면 아무 문제 없다는 소리군. 설마 그녀가 항복 할 것 같다고 중간에 마음대로 들어오진 않겠지?"
내 말에 비서는 비웃음 섞인 웃음을 지었다.
'너 같은게?' 와 '그럴리가 있겠냐'라는 뜻이 섞인 것이리라.
"물론입니다. 할 수 있다면이지만."
"좋아, 그럼 마음대로 하라고."
그렇게 나는 문을 잡았고 그 순간 띠리릭하는 소리가 울리며 자동으로 문이 열렸다.
그렇게 내가 방에 들어서는 순간, 흑색의 긴 생머리를 찰랑거리며 그에 대비대는 하얀 가운을 입고 있는 유민이 보였다.
다시 보니 확실히 송희보다 외모는 뛰어났다. 나야 송희때문에 꼭지가 돌아서 이 여자를 증오했지만 일반인들 애간장 여럿태울 정도로 뛰어나다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신발을 벗고 들어가자 내가 온것을 안 운민이 이쪽을 보고 물었다.
"응? 어쩌다 그렇게 젖은거야?"
"지금 밖에 비오거든."
그렇게 건성으로 대답하고 고개를 돌려 샤워를 하려고 했는데 나는 얼핏보인 광경에 괴리감을 느껴 다시 그녀의 머리위의 알림창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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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유민
성감대:클리토리스,아날,입
공략 랭크:D
특징:창부(자신의 몸을 파는것에 거리낌이 없음.) 명기(타고난 테크닉과 몸으로 파트너를 사로잡음.)
호감도:47%
흥분도:27%
(Lv증가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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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 랭크도, 특징도, 흥분도도 둘째치고 어째서인지 그녀의 나에 대한 호감도는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왜 그래?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
그녀의 말에 정신을 차린 나는 그제서야 팔을 휘저으며 아무것도 아니라고 둘러댔다.
"아니, 그냥 잠깐 멍했을 뿐이야. 잠깐 씻을게."
"흐흥~어차피 할거면 지금 내가 씻겨줘도 되는거지?"
그녀는 그런 소리를하면서 악동같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그녀의 태도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어제까지만해도 나를 경멸하고, 비난해놓고 갑자기 왜 저리 적극적으로 나선단 말인가?
나는 유민의 속을 짐작하기 위해 생각했지만 딱히 짚이는 일이 없었다.
'뭐, 상관없겠지.'
그녀쪽에서 무슨 생각을하든 내가 할 일은 정해져있다. 오히려 그녀가 내게 호감을 갖고 있다면 더욱 손쉬우리라.
"그러던가."
내가 약간 퉁명스럽게 말하자 그녀가 살짝 볼을 부풀렸다. 아, 방금 그건 조금 귀여웠다.
윤기흐르는 검은 머리칼에 요염한 입술. 거기다 꽤나 야해보이는 가운까지. 솔직히 흥분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꾹 눌러왔지만 이제는 참을 필요없겠지.
"응?"
아무것도 모르고 웃어대는 그녀의 입에 거칠게 키스했다.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과 살짝 놀란듯한 그녀의 눈동자가 생생히 느껴졌다.
나는 비에 젖은 오른손으로 조심스레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앗..차..가.."
그녀가 살짝 떨며 말하려했지만 왼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당겨 더욱 농밀하게 키스했다.
서연과 수십번도 더 키스를 하다보니 키스를 하는 요령도 어느정도 생겼다.
지금 내가 하는 키스는 부드럽게 입술을 느끼는게 아니라 강제로 탐하듯이 하는 키스였는데. 그녀는 잠시 시간이 지나자 내게 맞추듯이 혀를 섞으며 달라붙어왔다.
혀를 혀로 핥다가 그녀는 목에 두 손을 휘감아 더욱 갈구한다는듯이 거칠게 입술을 겹쳤다.
작은 입술로 내 입술을 덮으면서 그녀는 휘감은 손을 풀고 내 아랫도리쪽에 부풀어 오른 물건을 바지 너머로 어루만졌다.
그리고 나 역시도 가운 너머의 그녀가 아무런 옷도 입지않았단것을 확인하고 왼손으론 풍만한 그녀의 젖가슴을. 오른손으론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그녀의 가슴은 실로 예쁜 모양에 탄력까지 갖춰져있었다. 대략D컵쯤될까. 그 풍만한 감촉은 서연과 맞먹었다.
예쁜 핑크색의 유두와 유륜을 잠시 만지던 나는 키스가 끝나고 그녀의 가슴을 핥았다.
몰캉한 감촉과 부드러운 체향이 날 자극했고 나도 굳이 더 이상 참지 않았다.
거칠게 혀로 그녀의 왼쪽 젖가슴을 핥으면서 한손으로 오른쪽 젖가슴의 유두를 살짝 꼬집었다.
"음...하응."
그녀가 옅은 신음을 흘렸다. 본래라면 고작 이 정도에 여자들이 느끼진 않겠지만 내게는 에로스의 손과 페로몬이 있었다.
그렇게 그녀의 가슴을 핥다가 조심스레 손을 아래로 가져갔다. 차가운 내 손은 그녀의 몸을 어루만지느라 꽤나 따뜻해졌는데도 그녀의 음부에 내 손이 닿은 순간 그녀가 약하게 경련했다.
그리고 살짝이지만 그녀의 음부에서 애액이 흘러나왔다.
"흠..."
그녀의 음부를 그윽히 바라보던 나는 조심스레 혀로 그녀의 음부를 핥짝거렸다.
천천히 핥다가 뭔가 혀에 닿길래보니 그녀의 클리였다. 나는 그 콩알같은 클리를 약하게 쥐었다가 놓으며 혀로 한번 핥았고 유민이 신음을 흘렸다.
"으응..거긴..♡하앙~"
교태 섞인 소리를 내면서 그녀의 클리를 핥는 내 머리를 잡았다.
물론 나는 그런 그녀의 행동을 굳이 제지하지 않고 계속해서 글과 그녀의 음부. 조금 천박하게 말하자면 보지를 괴롭혔다.
어차피 그녀한테 나는 양아치같은 놈일테니 적당히 천박한 말투가 어울릴것이다.
"네가 경멸한는 놈한테 느끼는 기분은 어때?"
약간 옅은 레몬향이 나는 그녀의 체취를 맡으며 계속 그녀의 보지를 핥다가 내가 말하자 그녀가 움찔하더니 다시 도도하게 말했다.
"흐...흥. 내가 너같은 애한테 느낄리가 없잖아?"
그런것치곤 애액에서 흘러나오는 물의 양이 심상치 않은데 말이다.
내가 갑자기 검지를 그녀의 질에 살짝 넣자 움찔하더니 커다랗게 출렁거리는 젖가슴을 내게 닿으며 팔을 감은채 신음을흘렸다.
"흐응...♡하앙♡거긴..."
손가락으로 질을 휘저으면서 그녀의 젖가슴의 딱딱하게 굳은 유두를 이로 잘근잘근 씹었다.
가슴과 질이 동시에 당한다는것에 흥분했는지 그녀는 결국 애액을 내뿜으며 가버렸다.
그녀의 애액에 흠뻑 젖은 손가락을 혀로 살짝 핥아보니 음탕한 냄새라고밖에 표현못할 냄새가 났다.
"음탕한 년."
내 말에 바닥에 쓰러진 그녀가 울컥한 표정을 지었지만 나는 곧바로 그런 그녀의 입에 키스해서 말하려는것을 틀어막았다.
키스하는동안 그녀의 눈은 이미 내 자지를 원하는 시선을 보내고 있었지만 그렇게 쉽게 해줄 생각은 없었다. 나는 그녀를 완전히 길들일 생각이었기에.
가슴과 귀, 클리와 허벅지까지. 성감대로 될 수 있는곳들을 계속 어루만지며 흥분시켰다.
물론 나도 우뚝선 내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당장이라도 쑤셔박고, 정자를 깊숙히에 뿌리고싶었지만 꾹 참았다.
그렇게 나는 그녀를 한 번 더 보낸뒤 옷을 완전히 벗고 욕실에 들어서서 샤워기의 물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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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서버가 이상한건지 제 컴이 이상한건지... 다음화는 드디어 3P...읍읍... 근데 다른 남자는 안 나오니 fail. 선작과 추천이 늘면 호랑이 기운이 끓어올라 연참을 마구 할 수 있을듯...
(후원,원고료 쿠폰 감사합니다. 선추코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