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FFF급 페미헌터-260-16화 (276/289)

어차피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고.

딱히 위험한 일도 아니다.

오히려 남자로서 저런 미소녀를 따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하다고 해야겠지.

'특이한 점은, 가슴이 작다는 정도?'

솔직히 내 주변 사람은 다 헌터라, 다 가슴이 큰 애들밖에 없다 보니.

비각성자 느낌의 작은 가슴은 꽤 익숙하지 않게 느껴졌다.

물론 말은 이렇게 하지만, 나름 신선해서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에헤헤...."

"음."

골반만 보면, 성인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을 만큼 순산형 몸매긴 한데.

키가 작아서 그런지, 성인임에도 되게 귀엽다는 인상을 강하게 줬다.

얼굴이 좀 동안인 것도 이유인가?

아니지, 행동 자체가 좀 귀여운 것 같다.

방금도 실실 웃으면서 나한테 안겼는데.

귀 모양만 고양이지, 하는 짓은 강아지 그 자체다.

"좋아해요."

"그, 그런 것 같네요."

"있죠 용사님. 만약에, 저를 절정시켜서 이 곳을 구하시면요."

"네...."

"저를, 신부로 맞이해주시면 안 될까요?"

"어어...."

이게 아닌데.

슬쩍 어쩔 수 없다는 걸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걸 대놓고 말하면, 이 상황을 참던 애들이 폭주하지 않나?

"저기요. 우리 자지는 이미 임자가 있는데요. 저를 포함해서 9명이나 임신시킨 남자라서요."

"그럼 이제 10명이 되면 되는 거군요!"

"하아?"

음, 당장이라도 전쟁이 터질 것 같은 분위기야.

다만 여기서 화를 내려던 유림이는.

갑자기 아스카가 하는 행동 때문에, 오히려 당황했다.

"안녕하십니까 선배님들! 용사님의 새 암컷, 아스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허...?"

아스카는 예의 바른 미친년이었고.

이런 전개는 예상하지 못했는지, 다들 당황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심지어 그 와중에 공주는 지난 회차의 자신이 떠올랐는지, 그런 아스카의 손을 잡아주며 맞선임이라며 자신을 소개하고 있었다.

"하, 그래. 우리 자지가 참 오래 새 여자 안 구한다 싶었다."

"난 진짜 억울해...."

"네 기억엔 없어도, 네가 꼬신 거 맞잖아."

음, 그 부분이 억울하다는 건데.

쾌락 없는 책임은 너무하잖아.

...아니지, 쾌락은 앞으로 있는 거니까 있는 책임인가?

"어쩔 수 없지. 마지막이다?"

"달링, 다음은 없어."

"여자만 13명인 건 선 넘잖아. 14명은 진짜 안 돼."

주의하겠습니다.

뭐, 근데 그런 이런 일이 또 발생하진 않겠지.

까놓고 말해서 이번 일 마무리되면 지구에 돌아가서 평범하게 살 텐데.

거기서 어떻게 여자를 더 구하겠어.

"언니, 저는 상관없어요."

"응?"

"계속 여자가 늘어서, 버려지는 것도 조금 흥분될 것 같아요."

"미안, 진짜 안 만들게."

정아가 진짜 원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싸늘하게 돌리는 감각이 느껴져서 바로 부정했다.

정아가 이 정도로 빡친 건 처음인 것 같은데.

"그, 그럼 저 허락 받은 거예요?"

"어디까지나 성공했을 때야. 이렇게 꼴리는 자지를 두고, 세상을 구할 정도로 절정하지도 못하는 모지리 년한테는 자리 못 줘."

"그건 각오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절정하겠습니다!"

"그래, 옳지."

그, 대사가 여러모로 위험하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으셨나요.

진짜 신기하긴 하네.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는 거지?

"그럼 일단 프로젝트에 참여하시는 걸로 알고, 오늘은 일단 서로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걸로 하죠."

"알아보는 시간이라면...."

"따로 준비된 전용 방이 있습니다. 이쪽입니다."

굉장히 깔끔하고 잘 만들어진 방에 집어 넣어졌다.

욕실부터 침대까지 완벽한 퀄리티라 감탄이 나온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가 방에 들어가자마자, 아스카는 조금 부끄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다, 다시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내 대답을 들은 그녀는, 곧바로 치마를 들어 올리며 인사하는데.

이번에는 들어 올리는 양과 자세가 전혀 달랐다.

마치 일부러 보지를 드러내는 듯한 복종 자세로, 축축하게 젖은 팬티를 보여준다.

"용사님 전용 암컷, 아스카입니다앗...♡ 이, 이렇게 하면 되나요? 하으, 이거 뭔가 부끄러운데엣...♡"

아하, 이 맛에 용사하는 거구나.

"일단 다 벗고, 제가 하라는 자세를 취하면서 보여주세요."

"아, 넵!"

이렇게 제대로 확인하는 건 처음이니까.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신체검사부터 해야 했다.

이번 일은 괜히 길을 잘못 들면, 그대로 실패할 수도 있으니까.

'일단 이 녀석에 대한 내 감정은 접어두자.'

솔직히 본 지 얼마나 됐다고 잔뜩 섹스하고 싶겠....

물론 아스카가 존나 따먹고 싶게 생기긴 했지만.

아무튼 개인적인 감정 같은 것은, 지금은 일단 내려놓는 게 맞다.

지금 나는 나름 용사로서, 그녀를 제대로 절정 시키는 작전을 수행하는 상황이니.

지금 중요한 것은, 그녀가 나에게 느끼는 사랑의 감정과.

이제까지 수많은 사람을 조교 하면서 쌓은 태크닉을 활용해.

그녀가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쾌감에 닿을 수 있게 도와주는 수밖에 없었다.

"신체검사 시작할게요."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일반적인 인간의 성감대로 여겨지는 파트였다.

묘족에 대한 것은 대충 공부했지만.

아무래도 나한테 익숙한 것부터 알아보는 게 좋으니까.

"젖꼭지는 미리 개발을 좀 했다고 했죠?"

"네. 흣!?"

"확실히 민감하긴 하네."

이 정도로 개발했으면 가슴이 더 큰 것이 정상인데.

자세히 확인하니, 유륜만 오돌토돌하게 개발되어서 커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 유전적으로 가슴 자체가 잘 커지지 않는 모양이다.

"음, 가슴 쪽은 딱히 신경 쓸 필요 없겠다."

굉장히 잘 개발된 편이었다.

젖꼭지는 너무 과도한 감각이 오면 무뎌지고.

그렇다고 오래 방치하면 둔해질 텐데, 생각보다 유지가 잘 된 느낌이다.

"그, 아무래도 주삿바늘이 보이지 않게 한다는 이유로 이쪽에 주사를 자주 놓았는데. 그 영향인가 봐요."

"아하."

이전에 개발해둔 게 감도를 유지하는 정도의 자극은 되었을 거다.

젖꼭지의 감도를 확인한 후에는 가슴 주변을 손으로 훑으며, 스펜스 유선의 감도를 확인한다.

이쪽은 따로 개발할 생각은 하지 않은 모양인데, 그래도 나름대로 재능은 있는지 처음치고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쪽 위주로 해야겠는데.'

젖꼭지 자위는 주의하는 것이 좋은 게.

너무 자극이 많아지면 오히려 한동안 무뎌지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확실히 효과를 볼 것 같지 않으면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는 게 좋다.

그러니 그사이에는 이 스펜스 유선을 개발해서, 가슴 쪽에서 느껴지는 쾌감의 길 자체를 뻥 뚫어서.

스펜스 유선과 젖꼭지 감도를 동시에 잡으면 될 것 같다.

안마기라도 붙여 놓고 자연스럽게 개발되도록 하면 되겠지.

"다음은 보지에요."

"으음, 네!"

의외로 클리토리스 감도는 평범한 사람보다 좋지 않았다.

질의 감도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뭔가 부족한 느낌.

메인 성기 치고는 부실하네.

"자위 자체는 꾸준히 했던 거죠?"

"네, 잡히기 직전까지는 매일 같이 용사님 상상을 하면서 했죠?"

"그런 사족은 필요 없는데...."

일단 그녀가 했던 개발과 야한 짓을 내 손으로 재현만 해도, 전보다는 나은 결과가 나오긴 할 거다.

그녀는 나를 좋아하고, 그것만으로도 야한 짓은 행복한 일이 되니까.

다만 그렇다고 정말 그런 선택을 할 생각은 없었다.

"이상하다. 지금부터 조금씩 만지고 눌러볼 테니, 이상한 감각 있으면 말해주세요."

"네.... 응흣!?"

"오."

찾았다.

그녀가 가장 잘 느끼는 부위는 자궁이었다.

자궁 쪽을 꾹꾹 눌러서 내부를 마사지하니까, 클리토리스보다도 훨씬 감도가 좋아.

'까다롭긴 하네.'

각성자가 아니라서 자궁구 내에 직접 자지를 넣을 수 없다.

만약 넣으면 그대로 자궁구 파열일걸.

애초에 그녀와 붙어 있으면 자지 크기도 평범해지고.

뭐, 워낙 그녀 몸집이 자그마한 편이라. 이 자지 크기로도 빡빡하겠지만.

'그래도, 잘 개발만 하면 될 것 같은데.'

이 경우 다른 것보다 질내사정이 강한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컸다.

아까 만져보니까 처녀막 감도도 낮아서, 처녀를 나에게 바친다는 만족감 외에는 꽤 느끼기 힘들 것 같은데.

처녀막 절정보다는 첫 질내사정 절정을 강렬하게 받아들일 몸 같다.

"스펜스 유선 개발에, 자궁 질내사정 쾌감 개발...."

입보지의 경우에는, 깊숙한 곳보다는 겉 부분이 더 민감해서.

자지를 쑤셔 박는 것보다는 혀를 섞으며 키스하는 쪽이 더 감도가 높았고.

다른 인간에 가까운 부위들은 평범했다.

'그럼 이제부터는 엘프 귀랑 묘족 귀, 묘족 꼬리.'

세 개의 인간에게는 없는 부위들의 감도도 알아봐야지.

엘프 귀야 모양만 다르지, 감도는 평범하게 인간 귀랑 다르지 않았는데.

보너스로 달린 묘족 귀가 반응이 조금 이상했다.

"히익!?"

"무서워?"

"아, 아무래도 학대당할 때 이 귀를 엄청나게 괴롭혀졌거든요."

"으음."

일단 감도 자체는 좋은 편인데, 정신적으로 몰려서 쾌감을 느끼기 어렵다.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는 정도면, 오히려 그 감각이 쾌락을 늘려주는 것 같지만.

조금만 하드해져도 몸이 본능적으로 쭈굴이가 되네.

"여긴 애무용이네."

본방에서 사용할 수는 없는 물건.

묘족 귀와 꼬리는 성감대라고 알아서 기대했는데.

귀에서 이런 문제가 있을 줄이야.

"꼬리는 감도가 좋네."

"자, 잠시만요...! 그, 그렇게 만지시면! 핫!?"

푸슈우욱!

생각보다 쉽게 절정에 빠졌다.

이제까지 만졌던 그 어느 부위보다 민감하고 반응이 빨라.

"여기 엄청 야한데요?"

"너, 너무 쉽게 가버리게 하는 부위라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안 가버리고 쾌감을 쌓아서 터트리고 싶은데...."

"남자도 아니고.... 물론 약간 해소되긴 하지만, 그건 절정할 때 힘이 빠져서 착각하는 거예요."

"네?"

"여자는 가버려도 곧바로 그 이상의 쾌감을 채울 수 있거든요."

그게 되면 그때부터는 절정도 쾌감을 쌓는 도구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그것도 몸이 견디지 못하는 강렬한 절정일 때 힘든 거지.

만지기만 해도 약한 절정을 하는 꼬리라면, 오히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아하...."

"그 부분은 제가 더 고민하겠지만. 꼬리 쪽 자극은 서브로라도 계속해주는 편이 좋겠네요."

애널도 나름 감도가 좋은 편이니, 꼬리를 그쪽에 넣어볼까?

내 자지가 질 내를 확장해서 압박할 때, 꼬리가 애널을 확장하며 둘이 부딪히게 되니.

확실히 나쁘지 않은 시너지를 보여줄 것 같은데.

'질의 부족한 쾌감을 그걸로 채우면 되겠다.'

꼬리의 감도가 보지나 애널보다 높으니.

내 자지에 꼬리가 짓눌리면서, 박히는 타이밍에 쾌감을 느끼는 걸 이용해.

박히는 쾌감을 살리려는 생각이었다.

"엄청 열심히 하시네요...."

"여자를 행복하게 하는 건,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니까요."

당장 이번 일만 봐도, 무려 한 차원의 해방이 달린 문제다.

아무튼 저것 그대로 하기는 어렵고, 충분한 수정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나름 방향성이 잡힌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걱정을 많이 하면서 진행한 신체검사지만, 나름대로 수확이 괜찮아.

솔직히 민감한 부위가 많은 건 아니지만.

오히려 그쪽에 감도가 몰려서, 작전을 짜는 편이 편하지.

"혹시 숨이 턱 막히는 둔감한 몸이면 어쩌나 걱정 많이 했는데. 그건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헤헤...."

"아, 맞다. 오늘 이후로는 제가 하라는 걸 빼면. 자위나 야한 행동은 전부 금지에요."

"그, 그래요?"

"응."

특히 조교 초창기에 주는 감각은, 최대한 빈 상태에서 들어가는 게 좋으니.

앞으로 한 일주일은 금딸 상태로 살아야 한다.

"으음...."

"어려우면 가슴이랑 꼬리에 정조대 달아줄게요."

"그렇게까지는 안 해도 괜찮을 거예요. 정말 못 참을 것 같으면 말씀드릴게요."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 하죠."

"그.... 용사님."

"네?"

그녀는 굉장히 부끄러운 걸 묻는다는 표정으로.

내 하반신에 손가락질하면서.

자지를 볼 수 있겠냐고 말했다.

"안 돼요."

"히잉...."

"저는 조교 시작 전까지 사무적으로 대할 거거든요."

"그런가요...."

"대신, 아까 지나가다 말했던 게 생각났는데.... 조교 시작하면 반말할게요."

"저, 정말요?"

사실 저렇게 좋아할 건 아니라고 본다만.

조교 받는 암컷 주제에 조교 하는 수컷 님한테 존댓말 듣는 것도 이상하잖아?

아주 당연한 건데도 기뻐하는 걸 보면, 역시 모든 일은 말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에헤헤...."

"그리고 그때부터는 저도 마음 다잡고 연인으로 취급해 줄 거니까요."

"네...!"

'그나저나, 섹스하는 동안 한 팔이 없는 건 불편하긴 하겠네.'

솔직히 마력만 있으면 유사한 팔을 사용할 수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는데.

신체검사하면서 그녀에게 내가 닿을 때마다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발기.'

어차피 섹스 중에 필요한 건 손이 아니다.

그녀를 함락시킬 조교의 성과와 내 단단한 자지뿐이지.

물론 그것 이상으로 정신적인 쾌락도 중요하지만.

"맞다. 얘들아, 나 좀 도와주라."

"응? 우리가 도울 일 있어? 달링이 다른 년이랑 섹스하는 것까지 도와야 해?"

"음, 정확히는 영상을 찍어야 하는데. 그걸 좀 도와줘."

아무리 내가 질내사정이 기분 좋다고 말하고, 자궁구를 교육한다고 해도.

그녀가 질내사정에 대한 쾌감을 대비하고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지금은 그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쾌감을 증폭해도 모자란 상황이지.

"

"아, 제대로 야한 게 뭔지도 모르니까. 그 교육 영상을 만들자고? 달링, 내가 AV 배우야?"

"그래서 싫어?"

"질내사정하는 거지?"

"응."

"당장 하자."

아니, 너무 성급하잖아.

그냥 질내사정이 아니라, 질내사정 절정 장면을 찍는 거라고.

물론 '모르면 공부하세요'의 도움을 받긴 할 거지만, 최대한 그럴듯한 그림은 그려야지.

"너희는 어때?"

"그러라고 있는 자지 케이스인데?"

"언니 자지에 박혀서 꼼짝 못 하는 건, 키잡 당한 육변기 소녀의 의무니까요."

"자궁에 정액을 한 발만 싸서 절정한다니, 빡세긴 하네. 매번 보태배가 될 정도로 채우던 거라.... 그래도 해볼래."

다들 답변이 좀 괴상하긴 했지만, 아무튼 허락해줘서 다행이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경험하지 못한 일에 대한 성벽을 심어주는 건 야동이 최고였으니까.

"여, 여기요?"

"잠시만 눌러볼게. 느낌 오면 신음 흘려."

"네.... 하윽!?"

스펜스 유선.

정확히 따지고 들면 꽤 넓은 부위지만, 일반적으로 개발하는 곳으로 보면 겨드랑이와 옆 가슴의 경계쯤이라고 보면 된다.

잘 개발되면 가슴 덩어리 전체가 유두가 된 것처럼, 묵직한 쾌감이 찾아오는 부위라고 한다.

정보 출처는 혜은이.

"여기네. 여기부터 여기까지, 양손의 안마기로 꾹 누르고 왕복운동하고 있어."

오늘은 정식으로 조교가 시작되는 날.

최대한 일정을 빨리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나는 최대한 많은 조교를 동시에 시행하기로 했다.

'물론, 감각 링크가 중요해서 그런 것도 있고.'

동시에 여러 곳에서 쾌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그곳들이 서로를 인지하게 되고.

나중에는 한쪽만 건드려도, 다른 쪽까지 덩달아 비슷한 상태가 되면서.

강렬하게 반응하는 야한 몸으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오늘은 그것을 위해, 가장 민감한 자궁의 개발과 스펜스 유선의 자극을 동시에 하고 있었다.

일단 그녀에게 있어서 메인 쾌락 중추인 자궁을, 강한 성감대인 스펜스 유선을 링크시키면.

스펜스 유선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자궁을 만지는 듯한 효과를 줄 수 있다.

'나는 팔이 하나 없으니까, 섹스 중에는 자궁 자극에 전념하긴 어려울 거야.'

그리고 솔직히 자궁에는 정액이 쑤셔박히는 감각에 올인하는 것이 좋거든.

어디까지나 링크해서 감도만 지속시켜주는 정도가 딱 애타게 자극해줘서.

가장 쾌감에 굶주린 자궁이 되게 해준다.

"하, 하악...."

"기분 좋지?"

물론 그건 어디까지나 최종 섹스 때의 이야기.

아직은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자궁을 충분히 풀어줄 필요가 있다.

그녀가 양손으로 스펜스 유선을 자극하는 사이, 나는 하나뿐인 팔을 이용해서 능숙하게 자궁을 꾹꾹 눌렀다.

"흐햣!?"

역시 감도가 높아.

자궁을 누르자마자, 반쯤 벌린 다리가 들썩였다.

방금 그걸로 살짝 가버렸는지, 반응을 보려고 입혀둔 천 팬티의 중앙이 축축해져 있다.

"계속 자극할 건데, 이제 영상을 좀 보면서 할 거야."

"...영상이요?"

"응. 쉬는 사이에 찍어왔지."

4명 전원의 질내사정 영상을 찍어놨다.

그리고 그건 조교별 컨셉을 잡아놔서, 조교를 진행하면서 순서대로 하나씩 시청시킬 거다.

"이, 이건...."

"공주랑 내가 섹스하는 영상이지."

커다란 공주의 가슴을, 내가 마구 짓누르면서.

거의 강간하는 듯한 느낌으로 사정없이 섹스하는 영상이었다.

다만,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그냥 영상뿐 아니라, 질 내 단면 영상이 찍혀 있다는 거지.'

질내사정을 그 무엇보다 이해하기 쉽게.

질을 자지가 점령하는 것을 넘어.

최종적으로 질 내에 정액을 가득 쏟아 넣는 장면을 보여준다.

"하으...♡ 응앗...!?"

내가 영상의 자지가 쑤셔지는 타이밍에 맞춰, 자궁을 자극하고.

그녀는 몸속 깊은 곳에서 퍼져나가는 감각과 영상이 이어지면서.

조금씩 자지가 박힐 때마다 자궁이 두근거리며 쾌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교육한다.

'굳이 자지를 넣을 필요도 없지.'

그건 마지막에 해야 하는 작업이다.

솔직히 지금은 자지 넣어도 그다지 기쁘지 않을걸.

최대한 애타면서 자지를 원하게 된 다음에 넣는 게 낫지.

"흐느으윽!?"

나는 영상에서 내 질내사정할만한 타이밍이 되자마자.

그녀에게 스펜스 유선을 자극하는 힘을 강하게 하라고 명령했고.

미리 붙여둔 유두의 장비를 작동시켜, 내부의 붓이 유두를 쓰다듬게 해서 감각을 터트렸다.

물론 마치 자궁에 정액이 들어오는 것처럼.

꾸욱 누르면서 감도를 진하게 터트리는 것도 잊지 않았기에.

영상에서 크게 확대된 질내사정의 소리와 함께, 진한 백탁액이 공주의 자궁을 채우기 시작하자.

그 타이밍에 온갖 절정이 찾아온 아스카가 감전된 것처럼 몸을 벌벌 떨었다.

"헥♡ 헤윽♡ 헤으으응...!"

"잘 봐. 이게 질내사정이야. 엄청나게 행복해 보이지?"

영상 속 공주는 더 심한 모습으로 마구 절정했고.

그녀의 머릿속에, 경험한 적도 없는 무지막지한 쾌락의 폭력이 그려진다.

공포와 기대가 가득 찬 눈이, 오늘의 조교가 성공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학, 하아악...♡ 아흐♡"

"좋아. 자위는 여기까지."

"엣...?"

"다음 조교까지 금지라고."

물론 다음 조교는 금방 내가 해주겠지만.

쉬는 시간은 전부 아니다.

즉, 나 자체에 굉장한 집착을 만들 필요가 있다.

"기껏 기분 좋아질 거면, 사랑하는 내 손에 가버리는 게 좋잖아?"

"그건...."

하지만 절대로 사랑한다고 말하진 않는다.

사랑한다는 말이 싸지면 안 되거든.

원래 나쁜 남자가 착한 짓을 해야 배가되는 것처럼.

사랑의 표현을 안 하던 무뚝뚝한 사람이 가장 중요할 때 말하는 게 감동인 법이거든.

"자, 오늘 할 건 꼬리 애널 자극이야."

그녀의 꼬리에 긴 콘돔을 씌우고.

깨끗하게 관장한 후, 애널에 집에 넣는 행위다.

자기가 자기한테 박는 것이니, 엄청난 감도겠지.

특히 애널은 조임이 강한 편이기도 하고.

"자, 잠시만요. 그럼 여긴 용사님 자지로 처음을 가져가지 않는 거예요?"

"내가 왜?"

"네...?"

"착각하지 마. 애널은 더러운데도 박을 정도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랑 하는 거야. 아직 너랑 나는 그런 관계는 아니잖아?"

"그건...."

"네가 나를 좋아해서, 그걸 이용해서 세상을 구하기 위한 길이라서 하는 거지. 네가 날 좋아하게 하는 건 별개의 일이야. 그건 네가 노력하기 나름이지."

짜게 식었겠지.

물론 이런 말을 지금 하는 건, 어느 정도 자궁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거다.

이미 몸이 민감한 만큼, 개발은 순항 될 거고.

결국 기분 나쁘다는 것보단, 더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해질 거니까.

'나중에 다 끝나고 사과하자.'

아무튼 지금은 이런 부분까지 써서라도.

최종장에서 최고의 쾌감을 느껴야 한다.

"흐윽!?"

푸슈우웃!

오늘은 내가 별로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았는데도.

꼬리를 만져주는 것만으로도 가버린다.

뭐, 이건 처음부터 그랬지.

'하지만 역시 절정이 얕아.'

조루라는 느낌.

나는 애널을 손가락으로 확대하면서도.

어느 정도 자극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그녀의 꼬리를 만져줬고.

영상으로는 정아가 애액 촉수로 애널을 쑤셔지며, 자지로 질내사정 받는 것을 틀어줬다.

"저건...."

"스스로 하는 거야. 내 자지에 박히는 감각을 늘리기 위해서. 자기 특성으로 자위도 하는 셈이지."

내가 그녀에게 원하는 건, 그냥 꼬리를 애널에 박고만 있는 게 아니다.

직접 꼬리뼈에 힘을 줘서 피스톤까지 하는 것.

자극받을 때마다 가버리는지라, 당연히 지금은 컨트롤이 안 되겠지만.

공주만 봐도 박힐 때마다 처녀막을 특성으로 복구하잖아?

이 세상에는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없다.

꼬리의 움직임은 컨트롤도 있지만, 약간 반사적이니.

반사적으로 애널에 짓눌리는 쾌감에 맞춰 피스톤 하게 교육하면 된다.

'그 무엇보다 강력한 자위 도구가 되는 거지.'

"끄읏!? 흣...! 흐응! 흐으으윽! 흐아아앗! 학! 하아악!"

수많은 옅은 절정 속에 빠져.

이제는 가기 싫다고 말하지만.

그런데도 나는 그런 그녀를 구원하지 않는다.

절정 지옥에 그녀가 익숙해져서.

절정 자체가 일상이 되도록 교육한다.

그리고 작은 상품을 건다.

"이걸 제대로 할 수 있게 되면, 내 자지로 처녀 따줄게."

"흐윽, 흐으응...!"

그렇게 말하며 자지를 꺼내자.

그녀는 기를 쓰며 절정을 이겨내려고 했지만.

그건 조금 다른 방향이라 실패했다.

그게 아니라 순응하고 일상처럼 버텨야지.

"드, 드디어엇...."

"대단하네."

그리고 나는 약속을 지킨다.

다만 그녀의 처녀막을 따는데, 뭔가 분위기나 쾌감을 만들지는 않는다.

단숨에 조교 안된 질 내부로 자지를 쑤셔 박아 처녀막을 따버리고는.

그대로 자지를 꺼낸다.

"에...?"

"약속 지켰지? 자 다음 들어갈게."

"자, 잠시만요. 처, 처녀라는 게 이렇게...."

"당연히 더 소중한 거지. 하지만 그냥 약속을 지키려고 하는 건데, 이 이상의 뭔가가 필요해?"

계속 쓰레기를 연기한다.

그녀의 표정에 허무함이 퍼져나갔지만.

나는 그것을 놓치지 않고, 자그마한 상 또한 준다.

"오늘부터 자궁 자극은 자지로 할게. 스펜스 유선 자극도 가끔 해주고."

"그, 그건...."

"자지를 꺼내게 했으니까,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자지가 직접 질 내를 파고들어 자궁으로 가는 건 아니지만.

자궁 겉 부분을 자지로 꾹꾹 누르는 건.

꽤 질내사정과 연계되어 기대감을 안겨줄 터다.

실물 자지를 쓰기 시작하는 거라, 유림이의 자지 케이스형 질내사정 영상을 보여줬고.

본인도 자지 수납하고 싶어서 견디지 못하는 걸 보고.

마지막 날에는 전부 너도 할 거라며, 그날을 기대하게 한다.

'사람의 기대감이라는 건 대단해서, 잘만 조교 되면. 만약 기대감보다 못 미치는 결과물이면. 뇌의 정보를 증폭해서라도 만족하려고 하는 정신 승리가 있거든.'

물론 자칫 실망으로 넘어가서 팍 식을 수도 있지만.

그 부분을 잘 컨트롤하면서 개발하는 것이 포인트다.

"너, 넣는다고요? 정말요?"

"응. 충분히 그 정도는 된 것 같아서. 네가 노력한 대가라고 생각해."

"에헤헤.... 흐읏♡ 흣♡ 흐으응♡"

그리고 어느 정도 그녀가 내가 시키는 것에 순응한다 싶으면.

옅게 자지를 찌르며 자지가 박히는 쾌감을 인식시키기 시작한다.

솔직히 이건 질 자체의 감도라기보단, 애널이 더 눌리면서 꼬리에 자극이 가는 형태지만.

이 피스톤에 맞춰서 꼬리 움직임이 최적화 되어야 하니, 필요한 교육이었다.

'장기로 잡은 프로젝트긴 한데. 이제야 좀 끝이 보이네.'

이제까지 했던 모든 행위를 복습하며, 최종적인 '사랑'의 감도 개발에 들어가야 했기에.

아는 누구보다 연인처럼 나에게 안겨 오는 아영이의 질내사정 영상을 보여준 뒤.

처음으로 아스카에게 입을 맞췄다.

'이게 가장 야하고 자극이 강한 짓이니, 아무래도 마지막일 수밖에 없었지.'

사랑만큼 변태 같고 야한 게 또 어딨겠어.

"읍...!"

"어때, 지금 이걸로 충분해?"

"...아니요."

천천히 입술을 맞대고, 서로의 온기를 나누던 중.

정말 이것으로 충분하냐는 물음을 하자.

곧바로 아니라는 답이 돌아왔다.

"변태."

"변태 맞아요. 그러니까, 제가 용사님의 혀를 맛볼 수 있게 해주세요."

"마음대로 해. 하지만 나는 절대로 너를 먹지 않아."

"네?"

몰캉거리는 혀의 감촉이 서로 얽히고, 방금까지 하던 자지 삽입보다 평범해 보이는 키스는.

생각보다 훨씬 더 야하게 아스카를 녹이고 있었다.

'하긴, 질보다 입 안의 감도가 더 높던 애니까.'

심지어 나에게 받는 사랑에 굶주려 있는 상태라.

당장 자지를 박아줄 때도, 그 상황에 따른 만족감이 나에게도 보일 정도였는데.

정말 연인끼리나 할법한 행위를 진득하게 하고 있으니, 그녀가 흥분하지 않는 쪽이 더 이상할 거다.

"프하아...!"

"퉤."

하지만 하나의 원칙은 지킨다.

나는 그녀와 입을 맞춘 것을 끝내자마자, 물로 입을 헹궈내며.

어디까지나 사무적인 행위임을 강조했다.

"너, 너무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의 타액을 삼킬 리 없잖아."

"......."

물론 이런 상황에도, 나와 키스하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몸은 멍청할 정도로 쉽게 느끼며 타락했다.

특히 키스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이제까지 조교 했던 모든 것들을 동시에 시행하기 시작했기에.

그것에 적응하기에도 바빠서, 그런 아쉬운 것에 눈을 돌릴 시간조차 없었다.

"하응...!"

그녀의 양옆 가슴에 자기 손이 올라가더니, 곧 농익은 스펜스 유선을 쪼물딱거리며 쾌락을 터트리기 시작하고.

자신이 직접 꼬리의 뼈를 움직여, 애널에 박힌 꼬리를 피스톤질해서 연속으로 가버린다.

심지어 내가 옅은 수준이지만 자지까지 보지에 쑤셔 넣으면, 동시에 모든 쾌감이 휘몰아치게 된다.

이 모든 쾌감이 동시에 작동하는 것을 위해.

이제까지 긴 시간 조교를 해왔고.

실제로 몸의 반응을 보면, 전에는 상상하기도 힘든 강렬한 쾌감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이런 상황이 되면, 쾌감이 무서워서라도 몸이 자연스레 쾌감을 거부하게 되어 있는데.

꼬리 절정을 자연스러운 것처럼 받아들이는 조교로 인해, 그런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하여.

한계가 사라진 상태였다.

'좀 아쉽긴 하네.'

팔이 이 모양이라, 스펜스 유선을 직접 만지지 못하는 게 아쉽긴 하다.

잘 교육되어서, 건드릴 때마다 몸을 덜덜 떨던데.

마구 주물러주고 싶어진다.

"학, 하아악...."

"어때, 행복해?"

"네, 네에.... 용사님으로 머리가 가득 차서, 아무것도 생각 못하겠어요."

"이건 아무것도 아닌 거 알고 있지?"

"맞아요.... 진짜 절정은, 질내사정 러브러브 섹스에서 오는 거였죠."

"그래, 아직 우린 진짜 섹스는 하지 않은 셈이지."

심지어 사랑한다는 말조차 듣지 못한 탓에.

키스를 받는 애정행각 자체에 집착하여.

엄청난 속도로 입 안의 감도가 올라가고 있으니.

만약 이런 모든 제한을 풀고, 진심 섹스를 하면.

아마 그녀는 견디지 못하고 기절할 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그 기절 직전의 쾌감의 최고조일 때.'

그때라면, 아마 그녀의 능력이 엘프들을 내쫓을 정도의 힘을 가지게 되겠지.

그녀가 누릴 수 있는 단 한 번의 최강 질내사정 러브러브 암컷 절정 파워는, 그 무엇보다 강할 거라고 자신한다.

이것이야말로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지.

"프핫, 하아악...! 흐어어...♡"

내가 놓아주자.

정말 쾌감에 절어서, 제대로 앞을 보지도 못하는 아스카가 비틀거리며 주저앉았다.

이제까지 나는 절대로 아스카 앞에서 사정한 적이 없기에, 그녀를 저렇게 심각할 정도로 더럽힌 액체는 전부 애액이었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네."

"흐에에.... 용사님, 제 몸의 상태는 어떤가요오...?"

"좋네. 세상을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벼려진 성검이라고 볼 수 있어."

긴 시간에 걸친 조교가 끝이 나고.

쾌락과 자지에 담금질 된 아스카는.

제대로 벼려진 검처럼, 건드리기만 해도 베이는.... 게 아니라 절정했다.

"미안, 나도 좀 지쳤네. 닦아줘."

가장 힘들었던 건, 역시 사정 컨트롤이었다.

갈수록 그녀의 질도 야한 움직임을 배워서, 슬슬 자지가 견디기 힘들었는데.

오늘은 자칫하면 사정할 뻔했다.

'질내사정도 문제지만, 사정에 대해서는 최대한 환상을 심는 게 좋으니까.'

진심으로 사랑해서 질 내에 싸지르는 것.

그래서 그 순간 엄청난 행복과 쾌감이 폭발하는 것.

실제 어떤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녀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거지.

뇌가 그렇다고 믿으면.

실제로 그렇게 쾌락을 느끼는 것이 사람이니까.

"기분은 어때?"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안 돼."

"네?"

"심장을 넘어서 뇌가 터질 때까지 기분 좋아야 해."

"...그랬죠."

"아, 책임감 가지라고 한 말은 아니야. 오늘은 내가 전부 이끌어줄 거고. 넌 그 발걸음에 잘 따라오기만 하면 되거든."

"네!"

드디어 모든 조교의 성과를 보는 날이 왔다.

레지스탕스는 엘프가 사라졌을 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들을 준비하고, 지금 당장이라도 행동할 대기를 시작했으며.

그런 레지스탕스가 방해받는 일이 없도록, 우리 F급 헌터 부인님들이 무력도 써주고 계셨다.

'무조건 성공해야 해.'

첫 질내사정이라는, 그녀에게 아주 잘 맞는 방법이지만.

그렇기에 기회는 단 한 번밖에 없다.

만약 실패하면, 더 어려운 방법으로 긴 시간 조교 해야 겨우 이번과 비슷할 테니.

이번에 실패하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다.

"자, 준비 시작하자."

"아, 네!"

당장 키스 감도 개발 조교를 하며, 모든 세팅을 동시에 돌리는 것에 익숙해졌기에.

아스카는 내가 말하는 것에 맞게, 정확하게 움직이면서 준비를 해줬다.

음, 마음에 들어.

"작동시킬게."

"흐야앗...♡"

가장 먼저 장착한 것은, 가슴에 붙여서 마치 핥는 듯한 촉감을 주는 기계였다.

잘 개발되어, 단단하고 크게 발기한 젖꼭지가 달랑거리며 자극당하는 건 물론이고.

커다랗고 오돌토돌하게 잘 익은 유륜도, 제대로 자극하는 무지막지한 기계다.

사실 이렇게 과한 감도의 도구는 최근에 잘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건 오늘 쾌감을 터트리기 위해서인 만큼, 여기에 로터까지 달아가며 집중 셋팅을 해놓았다.

아마 이 정도면 한동안 가슴에서 느낌이 안 올 정도로 쾌락을 당겨서 쓸 수 있을 거다.

"흐읏, 읏...!"

"정신 똑바로 차리고, 가장 강한 거 들어가야지."

"네, 네엣...."

그녀의 애널을 내가 벌려주자, 익숙해진 꼬리가 내부로 돌입한다.

그러자 곧바로 찌벅거리는 피스톤 소리를 내며, 꼬리가 윤활액으로 번들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저 꼬리에도 로터를 달아놔서, 오늘은 조금 더 빡셀 거다.

"으갸악!?"

"견뎌. 피스톤 느려진다. 그거 페이스 무너지면 자동 삽입이 풀리니까 주의해."

"네, 네엣...!"

마지막으로 그녀의 손에 강력한 진동 마사지 기능이 있는 장갑을 끼워준다.

최근에는 이걸로 진동을 켜고 스펜스 유선을 주물럭거리면, 그렇게 효과가 좋더라.

"학, 하아악...! 여, 역시 이거 가슴 전체가 젖꼭지가 된 것 같아♡"

역시 이것도 손으로 자극하는 것을 워낙 연습해서 그런지.

거의 본능적으로 만지작거리면서 자위하고 있다.

꼬리 움직임에 따라 연속 절정하며, 퓻퓻 쏘아내는 애액과 함께 감도를 올리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항상 보던 거지만, 참 대단해.'

그리고 가장 대단한 건.

지금부터가 진짜 쾌락 여행의 시작이라는 거다.

지금은 단지 아스카 혼자 자위하고 있는 단계잖아?

"어, 어라. 용사님. 다음은 자지.... 하읏?"

내가 평소와 다르게 엘프의 귀를 살짝 물고 빨고 있자.

생소한 경험에 놀란 아스카가 당황했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놀라서 민감해진 귀 안에, 한 단어를 속삭여서 박아 넣는다.

"나, 고백할 게 있어."

"네...?"

"사실, 나는 아스카를 좋아해. 그것도 무척이나."

"하으윽!?"

"아니, 좋아한다는 말은 조금 약해. 사랑하고 있어. 아스카, 나는 너를 사랑해."

"흐아앙!?"

겨우 사랑한다는 말만으로도 몸이 평소와 다른 형태로 이리저리 비틀린다.

발작에 가까운 상황이었지만, 나는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예상했던 수준이니까.

"너와 하나가 되고 싶어서. 자궁에 잔뜩 싸서 임신시키고 싶어서. 정말이지 견딜 수가 없어."

"요, 용사님."

"그야, 나는 너를 무척이나 사랑하니까. 이 야한 몸도, 음란한 목소리도, 네 마음도. 전부 사랑해."

"흐으읏...!"

그리고 그 행복한 고백의 쾌감에 맞춰, 자지를 찔러 넣는다.

이제까지 자지의 느낌을 알려주기 위해, 소극적으로 했던 움직임이 아니다.

단숨에 자지를 뿌리 끝까지 박아 넣어, 질척한 내부를 관통해버린다.

"흐헉!?"

당연히 그 타이밍에 깊게 들어가 있던 꼬리가 눌리고.

강제로 발동한 절정감은,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증폭시키며.

그녀의 사고를 앗아간다.

"용사님이, 저를.... 흐억♡ 헉♡ 흑으윽...♡"

"그래, 사랑하고 있어. 잡아먹고 싶어질 정도로."

그렇게 말한 뒤.

곧바로 그녀의 입을 덮쳐, 혀를 집어넣는다.

그녀의 입 안 약한 부위를, 혀가 자지라도 되는 듯 마구 찔러대니.

터져 나오는 신음이 혀의 움직임이 되어, 자신의 절정을 표현한다.

나는 그것을 놔주지 않고, 그대로 마구 범해.

절정하고 또 절정하는 키스로 만들어줬다.

물론 그 와중에 자지의 피스톤 속도는 점점 빨라져 가며.

그녀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강도의 쾌감을, 강제로 입력하고 있었다.

심지어 이런 것 말고도 그녀를 기분 좋게 하는 요소가 하나 더 있다.

기존에는 항상 그녀만 내 타액을 탐하고, 나는 오히려 키스가 끝나면 입을 헹구는 사무적인 태도를 유지했는데.

오늘은 오히려 내가 그녀의 최선을 다해 타액을 핥아먹으며,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 사실을 깨달았는지, 그녀는 눈이 커다랗게 변하면서 절정에 도달한다.

"으븝♡ 으브븝!? 으브브븝!"

이제까지 단 한 번도 나에게 받아보지 못한 취급들이 단숨에 쏟아져 나오자.

무척이나 달콤한 마약 같은 상황에, 푹 절어서 쾌락을 증폭시켰다.

이게 없어도 매우 행복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커다란 것을 추가로 받다니.

그럼 도대체, 얼마나 행복해야 하는 걸까.

그녀의 뇌는 나에게 사랑받는 쾌감에 절어.

점점 망가져 가기 시작했다.

본래 이 세상에 없어야 하는 엘프들을 내보내야 한다.

오지도 못하게 길을 막아야 한다.

그런 간단한 주제는, 내 머릿속에 몇 번이고 훈련되어 각인되어 있다.

그렇기에 아주 당당히.

용사님이 자신을 절정에 빠트려주면, 작전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도 과연 그게 가능할지는 의문이었다.

"흐에, 에에에...!"

상반신 전체가 젖꼭지라도 된 것처럼, 유두와 옆 가슴의 쾌감이 나를 짓누르고.

자지가 박힐 때마다, 꾹꾹 눌리며 쾌락을 터트리는 꼬리의 민감한 감각은 하반신을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만든다.

내 온몸은 이미 제어를 잃었고, 쾌감에 녹아서 뇌를 괴롭히는 용도로 재창조되고 있다.

"으븝, 쯉.... 흐으브븝!"

하지만 그것도 어쩌면 그다지 위험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진짜 무서운 건, 용사님의 사랑이 담긴 키스다.

마치 내 모든 것을 먹어 치울 것 같은 짙은 애정에, 영혼까지 빨아 먹히는 것만 같다.

순간적이지만, 엘프에 대한 증오를 잊고.

그 모든 것이 용사님을 사랑하는 쾌감으로 덧칠될 뻔했다.

상상했던 것을 완전히 뛰어넘는 쾌감은, 점점 내 의지를 잡아먹기 시작한다.

'이게, 사랑받는다는 것....'

용사님의 것이, 용사님의 아내가 된다는 건.

내 자궁이 용사님의 좆물받이가 된다는 건.

무척이나 기분 좋은 일이다.

...아니, 그따위의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이론적인 감각이 아니다.

이것을 무엇으로 불러야 할지 모를, 마치 쾌감 자체가 나인 것 같은 느낌.

그저 지금 이 현상 자체가 행복하다.

그 이상 무언가를 생각하기엔, 모든 뇌를 쾌감의 생산으로만 사용해야 해서.

너무나도 일손이 부족한 느낌.

몇 번이고 시도하는 논리적 사고 따위는, 뇌의 자원 부족으로 실패하고 만다.

'정신, 차려야 해...!'

용사님이 원하는 일이다.

엘프들을 이 세상에서 쫓아내, 정화하는 건.

나도 원하지만, 용사님이 바라는 일이야.

그래, 그렇다면 이 감각을 유지한다면....

분명 용사님도, 하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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