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FFF급 페미헌터-260-13화 (273/289)

기절했다가 깨어났으니, 자지의 감도가 내려가지는 않았을까 싶었지만.

내가 기절해 있는 동안에도 계속 보지를 꼼지락거리며 자위하며 내 자지를 자극한 탓에.

여전히 내 자지는 나를 죽일 듯한 쾌감으로, 자궁구에 귀두로 키스하지 않을 거냐며 뇌를 인질로 잡고 협박했다.

이 미친 듯한 쾌감을 해소하고 싶다.

사정하는 것으로 뇌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

그런 폭력적인 감각이 온몸을 지배하고.

나는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몸을 억지로 움직여, 원래의 유림이와 다르게 부드러운 촉감의 처녀막을 단숨에 뚫어버렸다.

형태 자체는 같지만, '페미니스트' 특성은 신체 강화형 특성이 아닌 만큼.

이런 차이를 주면서, 새로운 맛으로 나를 잡아먹는다.

"흐윽! 하으응...!"

"끄윽...!"

벌써 뇌가 타들어 간다.

분명 사정조차 하지 않았는데, 너무 기분 좋아서 자지가 터질 것 같다.

조금만 더, 더, 더, 마음속으로 무언가를 갈구한다.

이 자지로 그녀의 자궁구를 있는 힘껏 후려팬다...!

"흐윽...! 하아앗♡"

"......!"

쿵!

귀두의 자궁의 입구가 짧은 키스를 나누는 것뿐인데.

마치 세상이 부서질 것처럼 요동치는 소리가 난다.

머리 한편이 부서지는 듯한 감각과 함께, 거대한 댐이 막고 있던 절정의 쾌감이 밀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심지어 나와 함께 절정하면서 자지를 쭉쭉 쥐어 짜내는 자궁구의 감각은.

거대한 물의 흐름을 더욱더 강하게 떠미는 악마 같은 행위였고.

그런 폭력적인 쾌감은 강렬하게 정액을 분출하는 자지에서부터 치솟아 올라, 온몸의 혈관 하나하나까지 침투해 내 몸을 고장 내기 시작한다.

특히 허리를 타고 올라간 쾌감은 뇌리를 강타하고.

너무 강렬한 쾌감이 뇌에 쑤셔 박히자, 순간적으로 뇌의 수많은 작동이 멈춘다.

시각, 청각, 촉각 등 내가 인지할 수 있는 모든 감각이 소멸한다.

마치 거대한 파도에 온몸을 맡겨 쓸려나가는 것만 같아서.

나 자신을 제어할 수가 없다.

그저 유림이의 보지가 주는 환상적인 쾌감의 움직임과 내 자지의 사정 쾌감만이 남는다.

"헉, 허억...!"

"하으응...♡"

심지어 방금 사정하는 감각으로 다시 자지가 자극당해 곧바로 다음 사정을 하고.

사정을 끝마치기도 전에 다음 사정이 나와서 원활하지 못한 사정이 이어지고.

마치 강한 압력으로 쏘아내는 물총인 것처럼, 매서운 기세로 정액을 쏘아낸다.

그 정액은 유림이의 자궁을 강타하면서 일반적으로는 느낄 수 없는 고압 사정 절정에 도달하게 되고.

그렇게 연타로 절정한 유림이가 다시 내 자지를 조이면서 쾌락이 이어지는.

무서운 지옥 연쇄가 나를 덮쳐온다.

그 쾌감은 머릿속에서 이제는 셀 수 없을 만큼 강력해진 감도 강화를 받아.

나에게 칼을 들고 행복 하라며 협박하고 있었다.

유림이한테 잔뜩 싸서 행복해지라고, 그런 무서운 의지가 되어 나를 괴롭힌다.

"하아, 하아.... 여기까지면 충분하겠지...?"

파앗!

내 불알에 그려져 있던 문신이 사라지며.

방금까지 나를 괴롭히던 미친 쾌락이 천천히 사그라든다.

이 강화된 육체로도 버틸 수 없는 무한한 사정의 늪이 끝나고.

굉장히 약해진 정액 한 발만 유림이의 말랑한 배 위에 뿌리며 끝이 났다.

시발, 온몸에 힘이 안 들어가네....

"괜찮아요?"

"죽을 것 같아...."

"히히, 좋았으면서."

좋긴 한데, 너무 심하게 좋아서 뇌가 타버릴 것 같다.

내가 유림이한테 이런 짓을 했으니까 애가 자지에 중독되어 버리지.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것 말고도 추가로 뭐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제 몸으로 잔뜩 가버리니까 어때요? 제가 좀 좋아졌어요?"

"...원래 좋았거든?"

"하윽!? 하, 하지만 저 못 알아보셨잖아요."

이쪽 세계의 내가 문제인 것 같은데?

아니, 사실 지금도 못 알아본다는 게 맞다.

이쪽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나도 잘 모르니까.

"

"설마 지금 거짓말한 거예요?"

"거짓말이 아니라...."

"그럼 예전에 저랑 만났을 때의 일, 말씀하실 수 있어요?"

"......"

"역시 모르시잖아요. 여길 나가면, 결국 저따위는 신경 쓰지 않을 거잖아요."

"그럴 리가...."

"그럼 말해보세요!"

미치겠네.

내가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건지 예상이 가질 않는다.

하긴 유림이를 조교 하면서 즐길 때도, 내가 뭔 생각을 하면서 하진 않았었지.

업보다 업보.

"미안, 알려줄 수 없을까."

"...역시 거짓말이었네요."

"아니, 지금 관계만으로도 충분히 좋아했다는...."

"말씀드릴게요."

"정말?"

"네, 대신 내보내 드릴 수는 없어요, 조금 더 저로 기분 좋아진 다음에야 여길 나가실 수 있겠죠."

...그건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단 그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쁜 상황은 아니었다.

솔직히 그걸 알아야 지금 유림이의 행동을 이해하지.

"제가 어릴 때, 이상한 각성자에게 잡혀간 적이 있었어요."

...잠시만, 꽤 옛날이야기가 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아마도 내가 설아를 구해주려다가 실패하던 그 시점이겠지.

확실히 그때라면 유림이도 충분히 마음 결정을 빼앗을 대상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는 시기였으리라.

"그 때, 어떤 오빠 하나가 나타나서 저를 구해주려고 했었죠."

"어어...."

생각해보면 이 세계에서는 설아가 마음 결정을 잃지 않았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까 내가 도와줘서 참사 자체가 일어나지 않은 느낌이었다.

...그렇다면 그 후에 다른 사람을 타겟으로 노리는 엘프들을 본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그게, 너였구나."

"기억나는 척하지 마세요. 그 뒤에 어떻게 하셨는지 아세요?"

"어릴 때라 그런지 흐릿해서...."

지뢰였네.

물론 구해주긴 했겠지만, 그때 내가 취한 행동까지는 모르니까.

나는 그냥 닥치고 듣고 있기로 했다.

"만약 실패해서 잡히면, 몸에서 튀어나오는 결정이 있을 거라고. 그걸 상대 걸 붙잡으라고 하셨어요."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설마 그래서 특성이 뒤바뀌었던 건가?

마음 결정이 빠져서 결핍되자마자 상대방의 것을 취했으니.

마치 그 마음 결정에 담긴 특성의 힘이 자신의 것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정착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그 시절의 내가 마음의 결정이 있다니.'

이쪽에서는 생각보다 빨리 각성했던 모양이다.

아무튼 그렇게 된 이후로, 유림이는 나를 좋아하게 되었고.

이제까지 내 곁에 있고 싶어서 몰래 특성을 키우며 여기까지 왔다고.

"미안, 충격이 강했는지 완벽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아. 흐릿하게 뭔가를 당한 것 같긴 한데."

"...저는 얼마나 또렷하게 기억하는데요."

"고마워, 나를 좋아해 줘서."

"......."

조금 부끄러워하네.

솔직히 유림이 같은 분위기와는 많이 멀어져 있다.

같은 사람이라도 살아온 환경에 따라서 여기까지 바뀌는구나.

'...물론 은근히 고집스러운 성격이랑. 자기 자신을 위해서 뒷공작을 벌이는 음습함은 그대로지만.'

생각해보면 말이나 저런 일부 행동만 유하고 귀엽지.

실제로 하는 행동을 생각하면 별로 다를 바가 없구나.

다르다는 거 취소.

"그래서, 벌은 뭐야?"

"그러게요. 이제까지 저로 행복해졌으니. 불행도 느껴야겠죠."

"아."

그제서야 내가 유림이에게 걸었던 특성이 생각난다.

쾌감 강도를 0으로 만들고, 내 자지에 닿아 있어야 감도가 돌아오는....

유림이는 내 자지가 그녀의 몸에 붙어 있어야 한다는 같은 조건으로, 감도의 대상을 나로 하여 '모르면 공부하세요'를 설정했다.

"윽...!"

일순간 사라지는 쾌락.

물론 내가 무슨 행동을 한다는 자각은 있지만.

그것이 즐거움으로 다가오지 않기 시작한다.

'...의외로 익숙한데?'

사실 이런 걸 처음 겪으면 힘들었겠지만.

공주의 비틀림을 해결할 때, 마음 결정을 잃은 설아의 몸에 빙의한 적이 있었다.

심지어 적은 시간을 보낸 것도 아니니, 이렇게 감각에 무감각한 건 익숙한 편이다.

"알았어, 그럼 이대로 같이 지내면 되는 거 맞지?"

"네."

물론 말이 같이 지내는 거지, 나는 이 감옥에서 손을 묶인 채로 지내야 했다.

아예 못 움직이지는 않지만, 확실히 제한된 느낌.

...음, 근데 역시 쾌감이 제한되는 건 기분 나쁘긴 하네.

'안 그래도 감옥이라 칙칙한데.'

거의 흑백인 느낌.

유일하게 유림이의 손이 빛나 보이는데, 이건 아마 아까부터 내 자지를 손으로 툭툭 장난을 쳤기 때문일 거다.

이대로 유림이를 덮쳐서 특성 선언할 틈도 없이 입에 자지 박아버리면 기분 좋아질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나름 벌 받는다고 온 건데, 잠시 어울려 줘야지.'

유림이도 딱히 나를 괴롭히고 싶다기보단.

내가 거짓말하고 여기를 나가서 배신할까 봐 걱정하는 눈치다.

지금은 그녀에게 신뢰를 주는 게 먼저겠지.

"...그, 유림아? 밥은 내가 먹으면 안 될까?"

"싫어요. 조금이라도 더 저를 당신에게 드리고 싶단 말이에요."

아무리 그래도 내 팔을 뒤로 묶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해놓고.

그걸 핑계 삼아 입으로 식사를 먹이는 건 좀 아니지 않냐?

차라리 손으로 먹여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자꾸 그러면 마구 씹어서 먹이고 그럴 거예요?"

"...미안하다."

입에서 입으로 먹여주는 정도면 선녀였네.

그래도 의외로 유림이가 음식은 잘 해와서, 맛 자체는 꽤 괜찮았다.

음식이 그녀의 타액으로 범벅된 상태로 들어오긴 했지만, 그녀의 타액은 기분 나쁜 것이 아니니까.

"맛있어요?"

"응."

아니, 오히려 이 시간이야말로 가장 행복하다고 볼 수 있다.

나에게 음식을 먹여줄 때마다 굉장히 가까이 붙게 되는데.

이때 내 자지가 그녀의 몸에 달라붙게 되고.

자연스럽게 잃고 있던 쾌감이 돌아오면서, 쿠퍼액을 질질 흘리며 음식을 받아먹는데.

맛이라는 쾌감에 뇌가 절여지면서, 유림이의 입으로 먹여지는 음식에 대한 평가가 좋아질 수밖에 없었다.

...밥 먹다가 사정할 정도로 맛있다.

"맛있었어요?"

"응."

그리고 바닥에 뿌려진 정액은 유림이가 신나서 핥아먹고 나가는데....

이제는 뭔가 일상이 되어버린 광경이지만, 뭔가 여러모로 뒤틀려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일이야? 오늘은 평범하게 주고."

"가끔은 없어야 소중함을 느낄 테니까요."

최근 유림이가 밥을 줄 때는, 항상 입으로 나를 먹여줬다.

사실 그거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 애정 행위였고.

조금 아쉬운 것에서 멈출만한 일이겠지.

하지만 그 자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내 자지가 유림이의 몸에 닿았고.

그것으로 인해 자지가 유림이에게 닿지 않으면 쾌감 감도가 0이 되는 것이 사라져.

정상적인 쾌락을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게 중요했다.

그녀가 주는 음식의 맛이 주는 행복감 또한 쾌감이기에.

식사 시간에 느낄 수 있는 황홀한 음식의 즐거움으로 정액을 질질 쌀 수 있는 시간이었고.

반대로 그게 없는 오늘은, 식사가 아무런 느낌도 느껴지지 않는 무미건조한 무언가였다.

'하긴, 더 했다간 음식 먹을 때마다 가버리는 이상한 놈이 되었을지도.'

유림이를 보면 흥분하는 건 지극히 정상이지만.

음식물에 흥분하면 그건 진짜로 심각한 문제였다.

오늘은 음식 말고 평범한 걸로 내 몸을 유혹하려나...?

"저기, 유림아?"

"네?"

"왜 오늘은 아무것도 안 해?"

"말했잖아요.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라고."

설마 이거 식사 시간이 아니라 모든 행위에 관한 이야기였나?

유림이에게 닿아야만 행복을 느끼는 몸으로 만들어 놓고.

닿지 않는 방법으로 달아오르게 할 생각인가 보다.

'확실히, 너무 일상이 되긴 했지.'

본래 유림이와의 관계가 역전되었다면, 이런 순애 힐링물이 아니라 조교물이었어야 하니까.

다시 원래 노선을 되찾았다고 볼 수 있으려나?

아니 근데 내가 설마 쾌락 때문에 하루 만에 미친다고 생각했나...?

"이거 언제까진데?"

"비밀이에요."

"아."

하루가 아닌가 보네.

나는 굉장?한 불안감에 빠졌고.

실제로 다음 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유림이가 나에게 닿아주지는 않았다.

다만 언제 찍었는지 나와 그녀가 야한 짓을 하는 장면을 잔뜩 녹화해 두었기에.

그걸 24시간 재생해놓아서, 나는 영상 속 나를 부러워하는 수밖에 없었다.

...야한 영상에 왜 밥 먹는 것까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늘 아침 식사에요."

"...유림아, 내가 미안해. 이제 그냥 하면 안 될까?"

"조금만 더요."

이쯤 되면 얘가 대체 뭘 원하는 건지 모르겠다.

벌써 며칠째 그녀의 몸에 자지가 닿지 않은 건지, 이제는 기억도 제대로 나지 않는다.

언제 사정했는지, 쾌락을 느꼈는지도 희미한 어두컴컴한 세상.

차라리 그녀의 몸에 닿는 일상이 없었더라면.

이 상태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 당연했더라면, 이렇게 끔찍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몸이 기억하고, 뇌가 기억하며, 그것을 잊지 말라며 TV가 계속 영상까지 송출한다.

정신이 나갈 것 같다.

유림이와 닿을 때마다 알록달록한 색으로 채워지던 세상이 무채색으로 되돌아온다.

먹고 싸는 평범한 일상은 이미 회색빛의 무의미한 것이 되어, 아니 그것을 넘어 일상이 주는 고통이 커져서 죽을 것만 같다.

마음 결정이 없어서 모든 감각이 사라질 때는, 그래도 부정적인 감각이 같이 사라졌는데.

지금은 오롯이 쾌감만을 잃어, 자그마한 고통은 누적되어가며 나를 괴롭힌다.

그런 세상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것은 나와 그녀가 닿아 있는 시절의 영상뿐.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오롯이 그녀뿐.

감당할 수 없는 괴로움은 점점 나를 잠식해오고.

그녀가 바랬던 것처럼 내 안은 점점 그녀로 차오른다.

그녀를 안을 수 있다면 포기할 수 있는 것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한다.

'미치겠네....'

괜히 유림이가 나를 강간하면서까지 자지에 집착했던 게 아니었다.

당장이라도 유림이를 범해서 이 괴로움을 탈출하고 싶다.

...생각해보면 강간해도 되는 거 맞지 않나?

"아하...."

유림이도 내가 조교 할 때 나 강간했잖아.

이제 슬슬 그쯤이지?

그러니까 내가 유림이를 마구 범해서 내 자지 케이스처럼 다뤄도 아무런 문제 없는 거지?

거기까지 생각이 닿고 나서야, 복잡하던 머릿속이 깔끔하게 정리된다.

역시 사람은 살아가는 목표가 제대로 있어야 버틸 수 있나 보다.

하염없이 버티는 건 불가능에 가깝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한 투쟁은 해볼 만했으니까.

'일단 손은 풀려 있어.'

그리고 목표가 생기자, 이제까지 일부러 유림이에게 당해주려던 생각 때문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얼마 전까지 내 특성을 봉인하기 위해 사용하던 수갑은, 내 손이 아니라 감옥 구석에 던져진지 오래다.

솔직히 저건 큰 의미가 없긴 하지, 위험하면 그녀의 특성으로 나를 멈춰 세우면 되니까.

'...철창이 열려 있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허술하다.

물론 내가 반항을 포기한 지 오래라서, 도망갈 가능성도 적고.

애초에 그녀가 없으면 행복조차 느끼지 못하는데, 왜 탈주하겠냐고 생각했겠지.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건 기회다.

이 철장 너머 어딘가에 그녀의 방이 있으리라.

내가 당하고 있는 환각의 특성상 교도관실 정도가 되겠지.

나는 최대한 들키지 않도록 살금살금 감옥의 내부를 살폈고.

마찬가지로 잠겨 있지 않은 교도관실을 발견했다.

...진짜 세상 모르게 자고 있네, 무슨 짓을 당하려고 이러는지.

솔직히 최근 나를 막 강간하고 학대하는 모습을 보여서 그렇지.

이렇게 얌전해 있는 모습을 보면 마냥 귀엽게 생겼다.

...앞으로 나를 행복하게 해줄 거라는 것을 고려하면 더더욱 귀엽고.

찰랑!

아무리 내가 조용히 움직이고 조용히 행동한다고 해도.

이것을 채우는 순간까지 조용할 필요는 없었기에.

그저 빠른 속도로 그녀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응...?"

"일어났어?"

"어, 어라!?"

당황하는 유림이의 주변이 흔들리더니.

갑자기 교도소 바깥으로 이동했다.

그녀의 특성과 마력이 수갑에 의해서 제한받으며, 꼬이기 시작한 모양이다.

"서, 설마 탈출할 생각이에요!?"

"유림아, 내가 말했잖아. 나는 널 좋아한다고."

"에...?"

"탈출을 왜 해. 여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흐에에!?"

"

"나를 이렇게까지 몰아붙였으면, 그 분노의 자지 쑤셔 박기를 받아들일 각오는 해놨겠지?"

"헤으응...."

새벽의 태양이 우리를 밝히고, 새하얀 구름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시간.

강간이었다.

나는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유림이를 넘어트리고, 그대로 자지를 그녀의 배에 밀어붙였다.

드디어 제대로 된 감각이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그 감각만으로도 사정해서 그녀의 제복이 더럽혀진다.

알몸으로 교도관을 덮치는 모습이라니, 이 얼마나 배덕 적이고 꼴리는 장면인가.

"하읍...!"

"쯉...."

그리고 사랑스러운 유림이의 입술부터 맛보기 시작한다.

섹스고 뭐고 유림이에게서 느껴지는 말랑한 촉감과 온기.

내 행동에 반응해오는 야릇한 신음과 떨림이 나를 다시 아름다운 세상에 끌어들인다.

그저 이렇게 키스할 뿐인데도 뇌가 녹을 것처럼 행복하다면.

내 자지가 원래의 자리를 찾아서 박혀 들어가면.

케이스에 수납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하윽!?"

거칠게 옷을 벗겨내자, 키스로 인해서 축축하게 젖은 팬티가 투명해져 보지의 형태를 그대로 드러낸다.

나는 이게 벗겨지는 시간도 기다릴 수 없다는 듯, 자지를 팬티 위에 가져다 대서 마구 비볐고.

살짝 팬티가 씌워진 상태로 자지를 삽입하는 등, 거의 짐승처럼 그녀를 범하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다만 내가 그렇게 그녀에게 집착하며 강간하려고 하는 모습에.

오히려 유림이는 더 흥분하고 좋아하는 걸 봐서.

이런 상황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하긴, 그래서 이제까지 방치했겠지.'

문을 열어두고 자길 강간해달라고 기다리고 있었을 텐데.

너무 늦게 알아본 내가 잘못했다.

당장 나 때도 그녀가 날 강간하게 하는 플레이를 즐겼으면서, 왜 거기까지 생각을 못 했는지.

"하윽!?"

"후욱, 후욱...!"

머리에서 별이 번뜩인다.

허리가 찌르르하면서 쾌감이 폭발하고, 몸이 제대로 제어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쓰러지지 않고 그녀의 보지를 탐하는 건, 그 이상으로 맛있기 때문이리라.

이렇게 다 차려놨는데 먹지 않으면 그게 이상하지.

심지어 그 대상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두말할 것도 없다.

나는 마치 그녀의 자궁을 부숴버릴 듯한 기세로 자지를 쑤셔 박았고, 정확하게 딱 맞는 크기게 질 내를 채우며.

우리 둘은 하나가 되어갔다.

"항♡ 하앙♡ 핫♡ 핫♡ 하앗♡"

"윽...!"

뇌가 녹을 듯한 사정의 쾌감.

그 어떠한 감도 증가가 없음에도, 유림이의 안쪽에 싸는 건 내 뇌가 고장 날 정도로 행복한 행위였다.

이미 그렇게 내 머리는 고장 난 인식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행복하면 그게 순애지.

뷰르르르릇!

사정하고 또 사정하는 쾌감의 지옥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잡아먹기 시작한다.

키스하고 몸을 빨고 붙잡아서 당기고....

짐승처럼 교미하는 것에 몰두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상대를 자신의 품으로 잡아먹는다.

내가 유림이의 절반을 먹어 치우고, 유림이가 내 절반을 먹어 치우는.

등가교환의 교미가 시작된다.

"좋아해."

"저도, 저도 좋아해요옷...♡ 그, 그러니까 제 보지의 노예가 되어주세요♡"

"윽...!"

유림이의 보지는 내 자지 케이스인 것처럼.

내 자지는 유림이의 생체 딜도니까.

서로의 가장 소중한 것의 소유권을 공유한다는 건, 무척이나 행복한 일이니까.

"하으윽♡ 또오...♡"

신체 강화 헌터의 신체는 일반적인 수준보다 훨씬 튼튼했고.

그것으로부터 비롯된 정력은 계속되는 사정을 버텨냈다.

마치 유림이의 배에 아기라도 생긴 것처럼, 잔뜩 부풀어 오를 때까지 죽지 않고, 박힌 채로 사정하고 또 사정한다.

"흐아아악...!"

결국 내가 만족해서 자지를 뽑아냈을 때는, 반쯤 실신한 유림이가 정액을 분수처럼 뿜어내며 기절했고.

잠시 고민하던 나는 그런 기절한 모습이 꼴린다는 생각에.

그대로 유림이를 들어서 안은 다음에 박기 시작했다.

어딜 도망가.

강간마는 기절해도 멈추지 않아.

역시 들고 박으면 중력 때문에 자지가 깊숙하게 박혀서 기분이 좋다.

유림이는 내 자지가 계속 자궁구를 때리니까, 몸을 부르르 떨면서 깨어났고.

정말 진심으로 행복해하면서 나에게 안겨 있는 그 모습에, 나는 안심해서 더 깊게 자지를 쑤셔 박았다.

"하응♡ 항♡ 하아앙♡"

그 이후로도 수많은 체위를 이용해 유림이와 잔뜩 섹스했고.

신체 강화까지 걸려 있었음에도, 한계에 도달해 정액이 나오지 않게 될 때까지 쥐어짜 가며 그녀를 먹어 치웠다.

와, 확실히 육체가 건강하면 그것 나름대로 섹스에 도움이 되네....

"괜찮아?"

"하으♡ 하으응...♡ 네엣...♡"

"그럼 다행이고."

어느새 유림이가 만들어낸 환상은 사라져서.

우리가 누워 있는 곳은, 유림이의 집 안에 있는 커다란 침대 위였다.

...뭐 이렇게 큰 침대를 샀냐고 했더니, 나와 같이 쓸 침대라고 생각해서 큰 걸 주문해버렸다고 하더라.

'사랑스럽긴.'

이쪽 유림이는 다른 의미로 나를 사랑하긴 했지만.

그런 은근히 집착하는 모습 때문에 유림이는 유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마구 섹스해서 참교육했더니, 유림이가 더 예뻐 보이네.

'후우....'

지금 몸 상태가 조금 이상하긴 했다.

사정이 잘 안될 때까지 섹스했는데도, 유림이만 보면 발기해서 자지가 아프고.

심할 정도로 따먹고 싶은 욕구가 솟구치고, 유림이의 보지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특성으로 감도까지 조절 당하며 조교 당했으니.

정말 아무런 영향도 없을 수는 없는 거겠지.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정도라면 충분히 내 힘으로 버틸 수 있다.

'유림이가 말했던 게 이거구나.'

확실하게 중독 증세가 나타나고 몸에 이상이 있지만.

그녀가 계속 내 곁에 있어 줄 거라고 믿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렇기에 유림이를 믿는 한, 나는 정상적인 사람일 테니 아무런 문제도 없는 셈이지.

"어라? 수갑은 언제 풀었어?"

"애초에 이 수갑은 아무 힘이 없는 가짜라고요. 바보."

"엣...."

내가 쓸 때만 해도 진짜로 특성이 제한되었는데.

아마 중간에 바꿔치기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그 수갑으로 자신을 제압하게 해서, 만약 내가 도망가려고 하면 그때 다시 나를 감금했겠지.

'...위험했구나.'

쾌감에 눈이 멀어서 그런 당연한 것조차 주의하지 못하고 있었다.

물론 내가 도망간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되긴 하지만.

...애초에 상대가 괘씸하면 섹스로 복수하면 되는 거 아닌가?

"아무튼, 고마워요. 저는 입장 같은 거 고려도 안 하고. 무작정...."

"아니야. 난 좋았어."

"정말요?"

"그, 그럼. 여기 나가서도 저 버리는 거 아니죠?"

"당연하지."

...조금 마음에 가책을 느끼긴 했다.

이 비틀림을 해결하는 세상에서는 모든 일이 마무리되면 빠져나가게 되고.

그럼 지금의 유림이랑은 다시 만날 수 없으니까.

하지만 이제까지 이 공략에 대한 기억이 상대에게도 꿈의 형태로 남았던 걸 생각하면.

마냥 없었던 일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을 거다.

꿈속에서 잔뜩 사랑했고, 곧 잠에서 깨어난다고 보는 편이 맞겠지.

"걱정하지 마. 여길 나가도 계속 네 옆에 붙어서 사랑해줄 테니까."

"그럼 그거로 충분해요...."

우리 둘은 서로의 손을 꽉 쥔 채로 집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고.

그 순간 새하얀 빛이 우리를 감싸며, 모든 것이 끝났다는 것을 알렸다.

[대상의 비틀림을 해결했습니다!

"

[귀환을 시작합니다.

"

"다녀왔어."

"다녀오셨어요. 자지님."

"갑자기 웬 존댓말이야?"

"...그런 꿈을 꾼 것 같아서?"

나는 그런 능글맞은 유림이의 말에, 솔직히 조금 안심했다.

남아 있을 거라고 자기 자신을 안심시키려 하긴 했지만.

한 편으로는 혹시 남지 않는 건가 싶어서 무서웠거든.

"어때? 몸이 아프거나 하지는 않아?"

"괜찮은데?"

하긴, 다른 애들에 비해서 육체는 아주 튼튼한 편이니까.

벌써 배꼽 부분이 축축한 걸 보면, 확실히 금방 적응한 것 같긴 했다.

다만 지금 정신적으로 너무 섹스를 많이 해서 그런지, 지쳐서 몸이 잘 움직이지 않았다.

"미안. 최대한 빨리해주고 싶은데."

"괜찮아. 대충은 알 것 같으니까."

유림이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자기 가슴에 달린 지퍼를 열어서 젖꼭지를 들어냈다.

...지금 나 꼴리라고 저러는 것 같은데.

좀 악질이야.

"조금 쉬고 있어."

"말이랑 행동이 좀 다른 것 같다...?"

"쉬고 있으면 알아서 한 모금만 마실게."

그, 너무 야한 짓을 많이 해서 쉬려는 건데.

그걸 쉬는 사람을 덮쳐서 정액을 갈취하면 쉬는 게 아니지 않냐?

하긴 이쪽 몸은 정액을 받아들이지 않은 지, 꽤 시간이 지났을 테니.

조금 금단증세가 왔을지도 모르겠다.

"알았어. 딱 한 발만 마시는 거다.

"응."

유림이는 굉장히 능숙하게 내 자지에 입을 맞추고는.

단숨에 목구멍을 벌리고 자지를 쑤셔 박았다.

확실히 이쪽 유림이가 나랑 해본 경험이 많고, 내 자지에 익숙해져 있어서 잘하네.

아까 그 유림이는 처음이지만 부드러운 신체 때문에 나름 기분 좋았지만.

역시 이렇게 단단하게 단련되어 있음에도, 그 형태가 내 자지를 위해 완벽하게 만들어진.

말 그대로 자지를 위한 자지 케이스 느낌의 몸은, 뭔가 나를 안심하게 한다.

이제야 유림이에게 제대로 안기는 기분.

"윽...!"

방금까지 구멍을 열고 집어넣어서 부드럽게 감싸던 목보지는.

단숨에 자지를 조여오면서 딱 좋은 압박감을 찾아내며 멈춘다.

그리고 그 압박감을 유지하며 목을 움직여 피스톤을 시작하자, 굉장히 야한 쯉쯉 소리가 방에 울려 퍼졌다.

"하움.... 음...."

"와, 역시 대단하네...."

소름 돋을 정도로 완벽한 펠라에 머리가 비명을 지른다.

이제까지 연속된 사정에 지쳐 있던 두뇌가, 한 번 더 절정하며 쾌감을 덧씌운다.

뇌가 타들어 가는 듯한 쾌감과 함께, 유림이의 목구멍 안으로 진득한 정액이 처박혔고.

"우음...."

마치 우유를 씹어 먹어야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듣고 씹어 먹던 아이처럼.

유림이는 내 정액을 입으로 모은 뒤, 열심히 우물거리면서 정액의 맛을 음미했다.

...저렇게 정자를 이빨로 부수면 고소한 맛이 나기라도 하는 걸까?

"하으...."

"

맛있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방금 사정하고 식어 있단 자지가 바로 달아올랐다.

잠시 쉬고 하려고 했는데, 그냥 내 정신이고 뭐고 자기를 박아달라고 난리네.

유림이는 내가 의욕이 생겼다는 것을 알아차렸는지, 바로 자기 배꼽을 벌리고 손가락으로 박아달라는 모션을 취했다.

"쉬고 있으라며."

"쉴 수 있으면."

아니, 밸런스를 제대로 잡던가.

그렇게 어려운 걸 요구하면 나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지.

역시 제대로 임신까지 시켜서, 수정 절정까지 함께한 후에 휴식해야겠네.

'그나마 다행인 건, 밖으로 나오면서 몸이 회복되었다는 거네.'

아까 너무 많이 사정한 탓에, 더 이상 정액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한계에 부딪혔는데.

지금은 정신적으로는 굉장히 많이 소모되긴 했어도, 몸 자체는 딱 한 번 사정했을 뿐 쌩쌩한 상태였다.

이건 '힘조'를 이용해서 버텨낸다면, 충분히 정신력으로 커버할 수 있다.

"그래, 내가 괜한 걸 바란 것 같다."

"그럼 바로 박아주는 거야?"

"내가 휴식 가지고 맛있게 처음을 먹겠다는데. 이렇게 힘든 상태로 먹이려는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후후, 그래야 더 기분 좋거든."

그러다가 망가진다.

쾌감으로 다음 단계 쾌감을 돌파하는 건 좋지만.

너무 남용하다간 마음 결정이 툭 튀어나오면서 인생이 망가질 수도 있단 말이야.

"각오해. 정신 상태가 안 좋아서 제대로 배려가 안 될 테니까."

"오히려 좋아. 내 보지는 자지 케이스잖아? 자지가 원하는 대로 마구 휘저어도 망가지지 않고, 오히려 적응해야 하는 거니까. 그게 맞는 거지."

"...그런가?"

뭔가 논리적인데.

요즘 유림이의 말이 귀에 착착 달라붙는 느낌이다.

예전보다 애가 좀 똑똑해진 느낌이라고 할까.

"알았어. 그럼 시작하자."

나는 방해되는 옷을 완전히 벗어 던지고.

방금까지 조금 힘이 빠져있던 자지에 힘을 넣는다.

제대로 힘을 지니고 부활한 자지를 가볍게 휘둘렀더니, 유림이의 시선이 그곳으로 계속 이동했다.

"그렇게 좋아?"

"당연하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생겼어."

"하긴, 지금 유림이 배꼽도 굉장히 야하고 예뻐."

저길 범하면, 유림이의 인생을 범하는 것이겠지.

이제까지 섹스로 여러 유림이의 구멍을 자지 케이스로 만들었지만.

만약 저곳까지 자지 케이스로 만든다면, 유림이의 인생 자체가 내 자지 케이스라는 것이 되려나?

"그건 엄청나게 마음에 드는데?"

"그래?"

본인도 좋다는데, 딱히 거절할 이유는 없지.

생각해보면 이번 비틀림의 해결은 유림이의 문제보다는 나의 마음가짐에 가까웠던 것 같다.

본인은 괜찮다는데, 내가 계속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이상한 상황.

그걸 유림이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고.

열심히 유림이에게 조교 당한 이후에야, 그 의미를 마음 깊이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예 이해하지 못했던 건 아니지만, 그 처지가 되어서 똑같이 당하는 거랑은 다르더라고.

내가 아마 정말 유림이가 싫었다면.

아무리 그렇게 쾌감으로 조교 했다고 하더라도.

지금처럼 복잡하고 사랑을 담은 감정으로 유림이를 바라보지는 못했겠지.

"생각해보면 유림이 너도 많이 바뀌었네. 처음에는 내가 아니라 자지를 좋아한다니 뭐니 그랬잖아."

"...부끄럽잖아."

"뭐?"

"아니, 부끄럽잖아. 그렇게 야한 짓 당하다가 반했다니. 변태같고...."

하지만 그런 반응을 하니까 내가 죄책감이 생겨서 이상한 분위기가 되고.

오히려 부끄러워하는 것 자체가 더 짜증이 나서 집어치우게 되었으며.

그냥 진심으로 달려드는 쪽으로 노선을 바꿨다고 한다.

"눈치 없는 새끼 좋아한 내 잘못이지."

"미안...."

"미안하면, 빨리 박기나 해."

넵.

"하윽...♡"

"읏...!"

겨우 귀두를 배꼽에 밀어 넣기 시작했을 뿐인데, 어지러운 쾌감이 나를 덮쳐온다.

마찬가지로 유림이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자지가, 새로운 민감한 장소를 찌르자.

표정 관리를 하지 못할 정도로 쾌감에 몸서리쳤다.

쯔부붑!

당연하다는 듯 그녀의 앞보지는 자지를 감싸기 시작하고.

천천히 들어간 자지는, 처음으로 겪어 보는 내부를 탐색하기 시작한다.

확실히 유림이의 보지는 배꼽도 입구가 좁고 단단한 느낌이 있다.

아마 단련된 신체 때문이겠지.

겉으로 보기에는 말랑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온몸이 단단하게 단련된 편이니까.

그래서인지 아직 초입일 뿐인데, 배꼽 자체의 조임에 싸버릴 것 같다.

아니, 이미 가볍게 사정한 것 같았다.

...이러다가 다 박지도 못하고 정액을 다 소모할지도 모르겠는데.

"하윽♡ 윽...♡"

"미쳤네."

기본적으로 배꼽에 만들어지는 아공간 보지는, 자신의 인생을 그대로 투영해서 만들어진다.

그렇기에 초반부는 좀 평온하고 따스한 경우가 많지.

왜냐면 그때는 아직 때 묻지 않고 사랑받던 어린 시절이니까.

하지만 유림이의 보지는 조금 특이했다.

마치 넣을 수 없는 구멍이라는 듯, 처음부터 너무 빡빡하고 조여드는 느낌이다.

마치 개통식을 준비하는 처녀막만 가득 차 있는 것처럼, 자지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구멍을 꽉 다물고 있었다.

본래라면 평범한 그녀의 인생사가, 부드럽게 자지를 안아주는 따스한 보지로 만들어내야 하는데.

지금 그녀는 보지는 내부 형태 자체는 인생과 같아도, 실제로 사용할 때 그런 느낌을 받지 못하도록 매우 좁고 작게 보지를 만들어냈다.

지금의 그녀가 생각하는 자신의 보지가 이뤄야 할 인생의 기본적인 형태가 이것이었기에, 보지가 그려내는 시간과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적용이 되었을 거다.

"

"아...!"

나는 그것이 가지는 의미를 뒤늦게 깨닫고.

유림이의 대단함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애초에 자신의 인생을 내 자지 말고는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고, 그 마음이 그대로 전달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왜냐면 보지의 좁은 통로만큼, 그녀가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을 매우 작게 그려내.

기존의 인생은 큰 의미가 있지 못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그렇게 만들어져 있던 인생 보지는, 내 자지가 박히는 순간 원래의 형태를 잃고 망가져 버리게 되어 있다.

즉, 원래라면 그녀의 인생을 그려낸 형태여야 할 인생 보지는.

내 자지가 들어가는 순간, 내 자지의 모양에 맞게 재구축 되는 셈이다.

그녀의 과거를 포함한 모든 인생을, 내 자지 모양으로 바꾸는.

말 그대로 그녀의 인생을 바치기 위해 만든 오나홀 보지.

모든 인생을 내 자지 케이스가 되기 위해 살아온 유림이만이 할 수 있는.

세계 최강의 구애였다.

"하윽...!"

단단한 앞보지의 입구를 부숴버릴 기세로 쑤신다.

천천히 벌어지는 분명 무언가의 형태가 있지만.

그것보다 훨씬 커다란 내 자지로 인해, 바로 주름이 펴지며 형태를 잃는다.

그녀의 어린 시절을 지워내고, 내 자지의 형태를 각인시킨다.

모든 성장일기가, 내 자지를 그려낸 그림일기로 변화해 나간다.

오롯이 내 자지를 담기 위한 그릇이기에, 그 외의 모든 것을 지워버린다.

"으그윽...♡"

"많이 아파?"

"자지이잇...♡"

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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