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FFF급 페미헌터-223화 (224/289)

<231화> 쮸읍, 쮸릅, 쮸와압.

키스의 소리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외설스러운 소리가 우리의 귓가를 간지럽힌다.

키스 하나로 하나가 되겠다는 듯, 무엇보다 진심을 담은 진득한 혀 놀림은 서로를 점점 더 달라붙게 만들고.

정신이 들었을 때는, 이미 벅찬 숨 때문에 헉헉거리는 서로의 모습이 있었다.

"하읍♡ 하아...♡"

"혜은아."

"응♡"

온몸을 부수는 듯한 심장 소리가 쿵쿵 시끄럽게 울려 퍼진다.

진작 이렇게 해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렇게 하더라도 충분히 강렬한 쾌감을 가질 수 있었는데.

그런 후회와 환희가 반쯤 섞인 감정이 내 머릿속을 이리저리 휘저어 놓는다.

"미안해, 너무 늦었네."

"뭐, 뭐가아...."

"그냥, 이렇게 부드럽게 해줘도 그런 표정을 지어줄 수 있는데. 너무 괴롭혔나 싶어서."

"미, 미안해할 거 없다니까♡ 나도 즐겼으니까...♡"

그거야 당연히 알고 있고, 애초에 네가 즐기지 않았으면 하지도 않았겠지.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런 사랑이 메인이 되는 기분 좋은 섹스는 완전히 느낌이 다른 법이잖아?

그걸 이렇게 뒤늦게 해준다는 점에서 미안하다는 거야.

"오늘은 최대한 몸도 평범하게 사용해줘. 나는 그게 좋아."

"평범하게?"

"너, 저번에 무슨 몸 개조 어쩌고 하면서 이상한 거 많이 해놨잖아. 나팔관 펠라라던가 이것저것...."

"아하."

"오늘은 금지. 오늘만큼은 평범한 여자아이로 있어 줘."

"...그럴게. 내가 생각해도 오늘은 그게 더 좋을 것 같아."

시발 꼴잘알년.

원래 이런 순애 상황을 찍을 때는, 다른 것보다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확인하는 것과.

부드럽게 서로의 몸을 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그런 착정 능력이나 무자비한 섹스를 하는 장면은 빠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것들도 그것 나름의 매력은 있지만, 지금은 잠시 쉬어주는 것이 더 꼴린다는 거지.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 혜은이라서 저렇게 쉽게 납득해서 그러겠다고 하는 거다.

솔직히 혜은이는 프로 변태라서, 더 안 꼴리면 벌써 태클 들어왔어.

"그리고 혜은아, 내가 뭐 이렇게 말하니까 우리가 무슨 컨셉 섹스라도 하는 것 같긴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지금 쪽이 훨씬 평소보다 진심이야."

"응...♡"

"항상 고맙고, 사랑해."

"하읏...!?"

천천히 자세를 움직여, 마치 내가 혜은이를 뒤에서 껴안는 듯한 느낌으로 위치를 잡았다.

아무리 우리 아기 때문에 부풀어 오른 배가, 아공간의 형태로 보호가 되고 있고.

섹스 좀 격렬하게 한다고 해도, 구멍 자체가 달라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지만.

오늘은 평범하게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해주기 위한 섹스를 하기로 했기에.

그녀의 부풀어 오른 보테배를 최대한 조심스럽게 지켜주는 자세로 섹스를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임산부 전용 따먹기 자세라고 볼 수 있지.

"이렇게 안아주면 괜찮아?"

"응, 등에 커다란 자지가 닿아서 큥큥거려...♡"

"오늘은 음탕한 소리 그만하고, 말을 좀 예쁘게 해줘."

"은혁이의 사랑이 따뜻하게 전해져와서, 행복해."

"그래, 같은 말도 오늘은 좀 순하게 해보자."

나는 말을 그렇게 하면서도, 혜은이가 말했던 그 음탕한 말에 자지가 반응했고.

힘차게 커진 자지가 혜은이의 등을 정말로 꾸욱 밀어붙이며, 엄청나게 야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지금 자지가 닿는 부분에 등 전용 음란 문신 비슷한 것을 그리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지만.

지금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참은 다음 자지를 그녀의 양 다리 사이에 끼워 넣었다.

"후우...!"

임산부의 보지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끈적하고 질척한 보지가 자지의 옆면을 긁어내고.

그 감각을 더 강하게 느끼게 하기 위한 양 다리가 꽉 자지를 조여온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보짓입이 자지를 훑어내는 건 참을 수 없다니까.

당장이라도 보짓입에 자지를 물리고 싶어서 안달이 나게 하는 행복한 감각이야.

"기분 좋아?"

"응...♡"

내가 보지에 자지를 핥아져서 기분 좋은 것처럼.

혜은이도 내 자지에 보지를 긁혀서 행복한 신음을 흘려내기 시작했고.

나는 그 쾌감을 즐기면서, 천천히 그녀의 커다란 배를 쓰다듬었다.

"하응♡ 하아♡"

"가슴을 만질까 했는데, 오늘은 왠지 여기가 땡겨."

"...아기가 좋아?"

"그렇게 말하면 오해받을만한 대사가 되잖아. 내 아기를 가진 내 여자가 좋다는 거지."

"아하...."

설마 진심으로 물어본 거였나?

나는 진짜 상상을 뛰어넘는 혜은이의 발언에, 한숨까지 내쉬면서 최대한 열심히 모른척했다.

오늘만큼은 어떤 개소리를 해도 흘려보내고 섹스에 집중해주마.

"슬슬 예열은 끝난 것 같지?"

"응!"

"얼굴이 안 보이니까 모르겠네. 혹시 거울 좀 만들어도 괜찮아?"

"부끄러운데."

"너 부끄러운 거 좋아하잖아."

"에헤헤.... 그렇긴 한데♡"

"사랑스러운 얼굴 보고 싶어서 그렇지. 아무래도 지금 자세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서 얼굴 보려면 거울밖에는 방법이 없어."

거울이라기보다는 마법으로 만든 화상통화 비슷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섹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혜은이의 얼굴이 눈앞에 재생되자마자 화들짝 놀라서 자지가 더 커졌다.

"와, 시발...."

"하읏♡ 하응♡"

평소에는 망가질 때까지 쑤셔서 꼴리는 표정을 만들었는데.

오늘 혜은이는 박기도 전에, 마치 사랑에 빠진 듯한 공주의 표정을 하며 나를 유혹했다.

그냥 사랑이 아니라 거의 눈이 풀릴 정도로 사랑해 범해지고 찌들어진 표정이라.

그 엄청난 매력이 내 시야를 강타했다.

어쩌면 처음 보는 것에 가까운 표정인데, 그 표정이 이렇게까지 파괴력이 강한 꼴림을 가져다줄 줄이야.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갑자기 공격을 얻어맞은 기분이라, 조금 어질어질했다.

와, 근데 이런 느낌으로 혜은이가 꼴릴 수도 있구나.

오늘 여러모로 반성하게 되네.

"들어간다! 사랑스러운 혜은이 보지에 내가 사랑하는 만큼 커진 자지 밀어 넣어줄게."

"흐극!?"

굉장히 축축하게 젖어서 자지를 기다리고 있음에도, 오히려 힘이 많이 들어갔는지 꽉꽉 조여오는 질육의 감각이 자지를 감싸오고.

그것과 동시에 혜은이의 강력한 신음이 쏟아져 나오는데, 신음도 신음이지만 환희에 가득 찬 듯한 그 표정이 엄청나게 자지를 꼴리게 했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주는 강렬한 만족감과 그 대상을 사랑하기에 추가되는 만족감의 추가 타가 내 심장을 뜨겁게 달구고.

자연스럽게 내 자지는 더 커져서, 피스톤을 통해 쓸어내리는 질과 자지의 마찰력을 키워낸다.

그것이 자연스레 우리 둘에게 부여하는 쾌감을 늘려내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혜은이의 표정이 더 꼴리게 행복해지니, 나도 또한 그 행복감에 절여져서 더 커진 자지로 마구 박아대기 시작한다.

"항♡ 항♡ 학♡ 하윽♡"

"네가 원하는 게 이거지? 표정에 행복하다고 다 드러나고 있거든!"

"핫♡ 하읏♡ 조아♡ 조아앗♡ 행복해앳♡"

"그런 표정으로 행복하다고 하면,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밖에 없잖아!"

마치 이런 방향성에는 면역이 없었던 것처럼, 혜은이는 금방 내 사랑에 함락되어 주체하지 못하는 행복에 절여지고 있었다.

물론 그건 나도 마찬가지라서, 혜은이의 진득한 행복에 절여지고 있었다.

마치 서로가 마약이라도 되는 듯, 미친 듯이 끌어안으면서 관계를 이어갔다.

"학♡ 하윽♡ 거, 거기서 부드럽게 하는 것보다 샌 게 좋을 텐데, 좋을 텐데엣...! 흐오오옥!?"

푸슈우욱!

평소라면 더 강하게 찔러줘야 만족했을 부분을, 아주 조심스럽게 애틋하게 만져줬는데.

혜은이는 평소보다 훨씬 강하게 절정하면서 바보 같은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그 얼빵한 모습도 굉장히 귀여워서, 나는 정신 없이 그녀의 몸을 껴안고 하반신을 흔들었다.

철퍽! 철퍽! 철퍽!

자세는 여전히 내가 혜은이를 뒤에서 껴안은 채로, 옆으로 누워 조심스럽게 자지를 박는 형태였지만.

우리의 표정은 자지를 박기 시작했을 때보다 훨씬 더 행복에 가득 차올라 있었다.

"흐극, 흑♡ 흐우윽♡ 흑♡ 흐응♡"

"네가 그런 표정을 지으면, 자궁 안에 잔뜩 싸질러줄 수밖에 없잖아...!"

"싸줘♡ 은혁이의 마음 잔뜩 싸질러줘♡"

저런 말을 듣고 참을 수 있는 남자가 얼마나 될까.

나는 여전히 그녀의 자궁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입구 쪽에만 살짝 자지를 키스시켰다.

본래라면 자궁 내부까지 자지를 콱콱 박아댔을 테지만, 오늘은 그런 과격한 섹스를 하려는 것이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실제로 지금 그 연약한 섹스가 그 어느 때보다 혜은이를 잘 무너트리는 중이었다.

그리고 원래 사람이라는 게 자지를 하드하게 자극한다고 기분 좋은 게 아니라.

이 자지로 상대를 만족시켜, 저런 표정을 하게 만드는 게 더 기분 좋을 때가 많다.

솔직히 지금 당장이라도 잔뜩 사정할 것처럼 기분 좋았다.

"사랑의 키스 절정 간다!"

뷰르르릇!

내 자지의 귀두와 그녀의 자궁구가 부드럽게 키스하며, 일순간 강렬한 화력으로 정액을 잔뜩 사정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따뜻하고 약한 감각은, 이제까지 부드러운 감각으로 마사지해준 그녀의 자궁을 채워나갔고.

그 행복하고 따스한 감각에, 오히려 혜은이의 다리가 쭈뼛 서면서 절정해 몸을 바르르 떨었다.

"사랑스럽긴."

"학, 하아악...♡"

"그나저나 이상하다? 혜은이 약점은 분명 애널인데, 애널은 건들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가버리는 거야?"

"하아, 하아앙?"

사실 생각해보면 혜은이의 메인 약점은 지금까지 박았던 보지가 아니라 애널이다.

워낙 긴 시간 자신이 자위에 사용하며 음탕한 조교가 되어있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혜은이의 취향이 그쪽에 더 가깝거든.

"그럼 지금부터 제대로 2차전 시작한다."

"하으...?"

그렇다면 그 취향에다가 이런 부드러운 섹스를 추가한다면?

어디까지 혜은이가 행복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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