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10 14장 - 유혜미(5)
"슬슬 깨닫지 않았어? 어떻게 해야 진짜 기분 좋아질 수 있는지."
"흐그...♡"
분명 그녀도 초기에 자신이 만져주는 것만으로도 가버렸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그런 음란한 몸이, 이제는 자지가 아니면 가지 못할 정도로 자극에 둔감해졌다니.
심지어 그 무섭던 가버리는 자극을 이리 가지고 싶어 하다니.
뭐, 그런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감과 방금 그 쾌감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충돌하고 있지 않을까.
일반적으로는 여기서 자신에 대한 혐오감으로, 그럼 그냥 그런 더러운 여자로 변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면서 정신이 바닥까지 떨어지게 된다.
그 시점에서 진짜 성욕의 노예가 되어서 사람이 변하게 되는 거고.
내가 원하는 것도 그런 상황이었다.
"시, 싫어♡ 오빠한테 이런 짓 당하는 거 싫지만...♡ 이미 오빠의 자지에 중독되어 버렸는걸...? 혜, 혜미의 보지 오빠의 그 친오빠 자지로 푸슉푸슉해서 기분 좋게 강간해줘어♡ 혜미 강간당해서 가버리게 해줘엇♡"
"...흠?"
정말 예상하지 못한 대사가 튀어나와서 당황했다.
지금 정도로 떨어졌다고 저런 대사를 내뱉기는 힘들 텐데.
굉장히 인위적인 대사라서 당황스러운 느낌이었다.
그나저나 아직도 얘는 내가 친오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모르는구나.
하긴, 나도 최근에 알게 되었다고 되어 있었는데.
맨날 컴퓨터로 사이비 짓만 하던 쟤가 그런 사실을 알고 있을 리가 없지.
"음, 조금 의심스러운 대사긴 한데. 해달라니까 해줄까?"
"하읏...♡"
방금 가버린 덕분에 질척질척거리는 처녀 보지를 자지로 두드리면서 노크한다.
이쪽 세상의 혜미도 내가 처녀를 딴다니, 여러모로 기분 좋은 일이었다.
생각해보니까 혜은이도 이런 식이었으니, 자매의 처녀만 4번 따버리는 셈이네.
"하으♡ 읏...♡"
"여기 계속 방치돼서 그런지 엄청나게 민감해져 있네. 생각해보니까 자위하고 싶어도 묶여서 계속 양다리를 비비는 정도로만 즐겼겠구나?"
"히이!?"
귀두가 보지 안으로 들어가자, 화들짝 놀란 혜미가 몸을 펄떡거리며 도망치려 했다.
당연히 묶여있는 혜미의 행동에는 한계가 있었기에 자지는 그대로 혜미의 움직임을 추적해서 자지를 안까지 쑤셔 넣었다.
물론 그게 기분 좋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에는, 도망치는 걸 넘어서 오히려 안에 넣으려고 난리였지만.
"핫♡ 핫♡ 하윽♡ 보지 기분 좋아앗♡"
"생각보다 많이 음탕해졌네. 그렇게 기분 좋은 게 좋아?"
"아흥♡ 읏♡ 읏♡"
내 말은 무시하고 기분 좋아지는 거에만 집중하는 걸 보니까, 뭔가 생각이 있는 것 같기는 했다.
일반적으로는 기분 좋아지는 걸 주어지는 사람에도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인데.
그걸 무시한다는 것은, 쾌감은 좋아도 상대는 싫다는 표시다.
아직 쾌감을 주는 나에게 반감이 심하다는 것 자체가, 아까 그 대사가 거짓 덩어리라는 증명이지.
'뭐, 그렇다고 굳이 내가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
지금 당장이라도 처녀막 찢을 것처럼 처녀막으로 귀두를 비비고 있잖아?
그런 음탕한 년의 뒷생각 따위 그때 가서 대응하면 그만이리라.
애초에 제대로 되어 먹은 아이디어라면 방금 같은 대사 던지면서 박아달라고 안 하지.
"조금만 더 가면 처녀막 찢어질 텐데 괜찮아? 심지어 나는 봐주지 않을 거라서 질내 사정도 할 건데."
"응♡ 오빠의 정액 여동생의 자궁 안에 잔뜩 싸서 임신시켜줘♡ 근친으로 우리의 피가 더 진하게 섞인 아기 만들어줘♡"
...사실 얘 무슨 근친 취향 같은 게 있었던 게 아닐까?
아니면 이 본체 오빠가 그런 취향이 있었고, 얘한테 들켰다거나?
왜 이렇게 근친 설정에 집착하는 건지를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사실 우리가 근친이 아니라고 하면 실망할 것 같아서 일단은 모른 척 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처녀막 찢으면 조금 아플 수도 있거든. 그럼 평생에 한 번뿐인 처녀막 찢는 게 기분 나쁘게 기억되잖아? 나는 그게 싫더라."
"그, 그럼?"
"이렇게 하는 거지."
"하웃!?"
개발해둔 성감대들을 만져주기 시작하자, 혜미는 갑자기 자지러지면서 쾌감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기 시작했다.
이제 슬슬 자지 때문에 기분 좋았던 게 아니라, 그냥 자신을 가지고 놀았다는 걸 깨달았는지 배신감이 가득한 표정이 되었지만.
그것조차 너무 강렬한 쾌감에 묻히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래, 그런 감정은 그냥 쾌감으로 지워버리고, 나랑 섹스하는 즐거움만 머리에 남기면 된다니까?
"핫♡ 핫♡ 하으윽!? 으핫...!"
"좋아, 이렇게 네가 가버리는 순간에...!"
빠지직!
쾌감이 머리를 지배하는 절정의 순간에 처녀막을 찢으며 자지를 쑤셔 박는다.
절정의 순간 나오는 뇌내 마약이 처녀막이 찢어지는 통증을 둔감하게 만들고.
처음으로 자지를 받아들인 애액투성이 질은 정신없이 자지를 탐닉하느라 새로운 쾌감을 주게 되니.
그녀가 아는 처녀 상실은 오로지 절정과 함께 하는 최초의 질 자극의 쾌감이 되리라.
그리고 그 직후에 이어지는 피스톤이 주는 쾌감도 연달아서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겠지.
왜냐면 나는 혜미의 질내에 있는 약점을 이미 다 알고 있거든.
"학!? 항♡ 항♡ 항♡ 하아앙...!"
"여기 좋지?"
"흐아앗♡ 친오빠 자지 기분 조아앗♡ 가버렷♡"
약점을 찔릴 때마다 정신 못 차리고 쾌감을 탐닉하는 모습을 보니까 기분 좋네.
역시 사람은 이렇게 진짜 행복을 찾아다녀야지, 이상한 가짜 행복에 목매면 안 되는 법이다.
아, 헌터가 아닌 일반인 혜미 보지도 존나 맛있네....
"하그읏♡ 친오빠한테 강간당하는 거 기분 좋아♡ 조아앗♡"
"시끄러워 임마."
계속해서 터져 나오는 쾌감의 신음은 듣기 좋은데.
저 이상하게 연기 톤인 대사들은 참을 수 없게 짜증 났다.
그렇다고 입에 재갈을 물리면 제대로 된 신음을 들을 수 없으니까 문제고.
"하그읏!?"
그렇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 하나 존재하는 법인데.
바로 자지로 참교육을 해주는 것이다.
약점을 짙게 찔러서 저런 소리를 하지 못할 정도로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거지.
"학♡ 하으윽♡ 하극♡"
"좋아. 그렇게 얌전히 오나홀 역할이나 하라고."
대신 소리를 내면서 스스로가 딸감이 되어주는 역할도 해야 한다.
역시 개소리 못 하고 계속 억억거리면서 연속 절정하니까 참 좋네.
이제까지 내가 봤던 이쪽 혜미의 모습 중에 가장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라서, 나도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이게 진짜 페미니즘이지.
"으혹♡ 혹♡ 혹♡ 호오옥♡"
자궁구를 자지로 키스해주면서 기분 좋게 자극해주니까, 자궁을 부르르 떨면서 기분 좋아하고.
빨리 정액 내놓으라는 듯 아우성을 치는 모습이 느껴졌다.
좋아, 여기서는 자궁구 뒤쪽 성감대도 찌르면서 온통 기분 좋게 해줄까.
말 그대로 보지에 있는 성감대랑 성감대는 다 찔러가면서 절정을 선사해준다.
보지라는 게 이렇게 자지에 약한 부위가 많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거지.
자궁이 정액을 바랄 정도로 행복한 쾌감을 넘어서.
자지에게 지배당해서 자지 말고는 떠올리지 못하는 쾌감을 쑤셔 박는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고 자지만 머릿속에 가득하도록 자지를 쑤셔 박는다.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쾌감에 대한 본능적인 신음 반응만 남기게 만든다.
"흐아아♡ 하♡ 하악♡ 학♡ 끄하아악♡"
자지에 지배당한 혜미의 표정이 쾌감으로 흘러나온 눈물로 엉망이 되어 있다.
이미 혜미의 결박을 다 풀어줬지만, 그녀는 자지의 쾌감을 버릴 수 없어서 스스로 허리를 흔들면서 정액을 쥐어짰다.
자궁구를 귀두로 찌르며 쾌감을 탐닉한다.
이미 쾌감에 자기 자신의 안위는 중요하지 않아진 듯했다.
"윽...!"
"항♡ 항♡ 조아♡ 조아앗♡"
푸슈우우욱!
결국 나는 자궁이 해주는 키스 세례를 참지 못했고.
자지로 자궁에 딥키스를 하는 채로 정액을 잔뜩 싸질러서 내부를 가득 충전해줬다.
나까지 몸이 떨릴 정도로 개쩌는 섹스였다고 생각한다.
"흐, 흐흐.... 흐흐흣...."
"...응? 혜미야?"
"푸하하하핫! 아♡ 진짜 아무런 의심도 없이 이렇게 여동생을 따먹다니. 역시 다른 세상에서 온 녀석이라 이쪽 상식은 없나? 응♡ 읏♡"
"...뭐?"
몸은 자지가 좋다면서 여전히 쾌감을 탐하면서도.
혜미는 나를 비웃는 듯한 모습으로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어우, 그건 모르겠고 정액이랑 처녀혈 뒤섞인 상태로 박히니까 기분 좋네.
시발 섹스....
"이봐 박은혁. 네가 쓰고 있는 몸은 우리 오빠인 유은혁이야. 뭐, 사실상 같은 인물에 가까울 수도 있겠지."
"...그거야 알지."
"그리고 너는 FFF급 페미헌터라는 소설의 주인공일 뿐이고. 그래, 기껏해야 소설의 주인공이야."
그게 어쨌다는 건지 모르겠다.
내 세상이 이 세상에서는 소설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긴 하지.
실제로 그걸 이용해서 미래를 예지할 수도 있는 모양이고.
"그리고 이 세상에서는 소설에 근친 섹스는 물론이고 근친 강간, 임신 같은 끔찍한 행위들은 금지야. 즉, 네가 선택한 행동 때문에 FFF급 페미헌터는 출판이 금지될 거고. 다음 이야기가 적히지 않아서 너는 사라지겠지."
"그건 또 무슨 미친 소리야...?"
그러니까.
이 세상에는 출판 검열 비슷한 것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근친상간은 불법이라는 건가.
그래서 FFF급 페미헌터가 출판이 금지될 예정이라는 소리고?
"하으♡ 그래♡ 너 때문에 나는 흉자 수준의 쓰레기, 심지어 자지의 노예 같은 불명예스러운 자리에 떨어졌지만♡ 이 세상 밖으로 나올 정도로옷♡ 핫♡ 이상한 여혐 소설인 FFF급 페미헌터를 지워냈잖아? 나 정도면 명예 갓치가 될 자격이 있지 않아? 하읏♡ 내가 희생하는 걸로 모든 여성이 행복해지는 거야앗♡ 흐아앙♡"
"...그게 이제까지 네가 버티고 있었던 이유구나."
솔직히 좀 놀랐다.
만약에 이게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 혜미가 가진 정보만 본다면 굉장히 괜찮은 추리였어.
심지어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전략에 가까워서, 성공했다면 놀랐을 거다.
만약에 FFF급 페미헌터가 사라진다고 내가 사라지는 게 아니더라도, 나는 FFF급 페미헌터로 정보를 찾으러 왔는데 그 정보를 얻지 못한다는 건 꽤나 큰 피해였다.
'심지어 저렇게 내가 사라지리라 생각하는 사람이, 나한테 빠져서 사랑하는 사이가 되는 것도 어려워졌겠지.'
그러니 이것만큼은 칭찬해줄 만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었다.
진짜 딱 하나 가장 큰 문제인, 애초에 전제가 틀렸다는 거만 빼면 완벽했을 거다.
이건 좀 불쌍하네.
"핫♡ 정말 싫은데♡ 자지가 너무 조아♡ 망할♡ 역시 남자 같은 거 반칙이야♡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이잖아 이거엇♡ 흐갸아악♡ 또 가버렸다앗♡"
"그, 혜미야. 즐기고 있는 가운데 미안한데."
"뭐, 유언이라도 남기게? 그 정도는 들어줄게. 하여튼 끝까지 내 생체 딜도로 쓰이다가 사라져♡ 이 멍청한 한남충 새끼야♡"
"우리 친남매 아니야."
"...뭐?"
얼마나 충격적이었으면, 방금까지 신나서 허리를 흔들던 혜미의 움직임이 뚝 하고 멈췄다.
처음에는 의심하는 듯한 눈빛으로 농담이냐는 표정이었지만.
내가 불쌍하다는 듯 그녀를 쳐다보고 있으니, 현실을 깨닫고 경악하기 시작했다.
"거짓말...."
"아니, 아까 말할까 했는데. 왠지 신나 보여서 분위기 깨기가 어렵길래...."
"네가 뭘 알아. 너는 내 진짜 오빠도 아니잖아!"
"일기장에 쓰여 있더라."
"아...?"
내 말을 믿지 못하겠는지, 혜미는 처음으로 자지 탐닉을 포기하고 내 방으로 뛰어가서 일기장을 확인했지만.
완벽한 그녀의 오빠가 글씨체가 사실을 확정시켜줄 뿐이었고.
그녀는 허탈하게 주저앉아버렸다.
"그, 그럼 내가 이제까지 한 건 대체...? 이렇게까지 음란하고 변태 같은 몸이 된 건 무슨 의미가...?"
"무슨 의미이긴. 당연히 그게 옳게 행복한 길이라서 선택한 거지. 그치? 네가 선택한 거잖아. 분명 진짜 깊은 뜻이 있었을 거야."
"...내가, 선택.... 깊은 뜻...?"
울면서 정신을 못 차리는 그녀에게, 기회다 싶어서 은근슬쩍 다른 쪽으로 생각하도록 유도했다.
내가 하지 않아도 알아서 도달했겠지만, 조금 이끌어줘서 빠르게 하는 정도는 해도 괜찮겠지.
"아흣!?"
"이렇게 기분 좋은 게 있잖아. 이게 진짜 옳은 삶 아닐까? 어려운 거 생각하지 말고, 지금의 행복에 몸을 맡기는 게 진리가 아닐까?"
"진리잇...♡ 하윽♡ 읏♡"
그럼, 여자는 이렇게 쾌락에 물들어서 남자한테 박히며 앙앙거리는 것이 진리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