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FFF급 페미헌터-187화 (188/289)

EP.187 11장 - 유혜은(6)

물론 그 충격적인 내용에 관해서 설명하는 것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었다.

지금은 저 반짝이는 눈으로 기대하는 듯한 표정을 하는 혜은이에게 상부터 줘야지.

나는 바로 그녀의 머리로 손을 가져가서 부드럽게 쓰다듬어줬다.

"하우우...."

그러자 되게 행복한 듯이 내 손길이 느껴질 때마다 몸을 배배 꼬았다.

분명 섹스만 한 것 같은데 나에 대한 호감도가 굉장히 많이 오른 것 같은 느낌이다.

생각해보면 이럴 때 혜은이가 하던 습관 같은 표현이 있었지?

"하우우, 말고 혜으은.... 이렇게 해봐."

"헤으응?"

"아니, 네 이름을 좀 미묘하게 섞어봐."

"혜으은...♡"

이제 좀 혜은이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개가 끄덕여진다.

매번 혜은이한테 나쁘게 대하던 것들이 생각나서 조금 마음이 아프네.

이렇게 보니까 혜은이도 그냥 취향이 조금 독특할 뿐이고, 그것에 몰두하지 않고는 버티기 힘들 정도로 연약했을 뿐이었다.

그녀를 진심으로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심장의 두근거림을 타고 자지로 흘러가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진심이었다.

"좋아. 이 정도면 나랑 육변기의 맹세를 맺을 준비가 된 것 같아."

"그래서 그걸 어떻게 하는 건데?"

"일단 팬티를 벗고, 여기에 다리 벌리고 앉아봐."

혜은이가 M자 자세로 다리를 벌리고 앉으면서, 반들거리는 보지가 그대로 드러났다.

와 근데 웨딩드레스의 세트인 새 팬티가 애액으로 실을 늘어트리면서 벗겨지는 건 개꼴이네.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꼴리는 각도로 벗는 게 진짜 괘씸하네.

자지로 혼내주고 싶어지게 만든다니까.

"이거, 내가 준비한 선물이야."

"...반지? 진짜 결혼식 같네."

"이건 반지가 아니라 클리에 다는 피어싱인데?"

물론 반지인데 피어싱이 가능할 만한 디자인으로 골랐을 뿐이지만.

하여튼 피어싱 용도로 사용할 거니까 피어싱이라고 본다.

아무리 그래도 이번 발언은 비상식의 정도가 지나쳤는지, 혜은이의 표정이 괴상망측하게 변했다.

"피어싱, 클리?"

"그러니까, 여기 만져보면...."

"하읏!? 흐아♡ 거기 뭐야앗♡ 흣♡"

"여기다가 이걸 피어싱하면서 미래를 약속하는 과정이에요."

"자, 잠시만.... 그렇게 민감한 곳에 피어싱하면...!"

"평소에도 상시로 자극을 받아서 음탕한 몸으로 개발되겠지."

보지에는 클리 피어싱을 하고, 뒷보지로는 애널플러그를 낀 채 생활하며 몸을 음탕하게 준비하고 있다가.

주인님이 나타나면 게걸스럽게 정액을 먹어 치우는 것.

그것이 참된 육변기의 역할이 아니겠는가.

물론, 이건 내가 생각한 것이 아니라, 평소에 혜은이가 주장하던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걸 박는 과정이랑 처녀막을 뚫는 과정을 전부 영상으로 기록해서 우리 둘이 소장하는 거야. 소중한 내용이니까."

"이상해.... 분명 이성적으로는 이상한 짓이라고, 당장 멈추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째서 몸은 이렇게나 흥분하고 떨리면서 행복해하는 걸까?

혜은이는 그렇게 말하면서 나에게 안기고는 귓가에 거친 숨결을 내뱉었고.

나는 답례로 그녀의 귀에 '그건 네가 태어날 때부터 나에게 강간당하면서 느끼기 위해 태어난 음탕한 년이라서 그렇다'라면서 매도해줬고.

그것으로 기뻐하는 몸이 되어있는 그녀를 보며 여러모로 뭉클한 기분이 들었다.

"그런 소리를 듣고도 기뻐하는 걸 보니까 되게 기쁘네."

"미래의, 아니 조금 다른 세계의 내가 왜 너에게 빠졌는지는 알 것 같아. 사실 그건 처음 진지하게 대화할 때부터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지만...."

자신이 잃고 있던 삶의 의미를 만들어주는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겠냐며 머리를 내미는데.

그 사랑스러운 표정을 보고 쓰다듬는 걸 참는다는 건, 나에게 불가능한 일이었다.

오늘 혜은이는 너무 귀여워서 쓰다듬기를 멈출 수가 없네.

"자, 촬영 시작했어. 지금부터 육변기의 맹세를 시작하겠습니다. 자기소개해 줄래?"

"저는 26세에 A급 헌터이자, S급 헌터가 둘이나 있는 것으로 유명한 유채린 팀의 매니저를 맡은 유혜은입니다."

"26세, 아유팀의 매니저를 맡고 있습니다. 저희 둘 다 가족 관계는 없습니다."

최대한 혜미랑 했던 성노예의 맹세 루틴을 그대로 따라 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짰다.

오늘 혜은이에게 해주는 이벤트는 혜미의 존재를 혜은이가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진행하는 것도 있었기에.

그런 디테일을 최대한 살려주고 싶었다.

"아, 처녀막 확인하겠습니다. 보지 벌려주시겠어요?"

"이, 이렇게요? 흣...♡"

"처음 하시는 거 맞죠? 엄청 정확했어요. 막이 되게 예쁘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 그대로 찍혔습니다."

혜미랑 할 때는 질경까지 준비해서 제대로 처녀막을 확인했지만.

지금은 그것까지는 준비할 수가 없으니까 혜은이의 손가락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혜은이의 손가락이 보지를 벌리는 실력이 좋아서 처녀막이 잘 찍혔다는 건가?

"자, 이제 영원을 서약하는 피어싱을 달아주는 차례를 진행하겠습니다."

"네, 네엣...♡"

나와 섹스하기 위해, 혜은이는 미리 헌터 신체를 약화하는 약물을 투여한 상태였고.

덕분에 내 손아귀 힘으로도 혜은이의 살갗을 찢을 수 있다.

나는 반지의 끝을 강제로 벌린 뒤, 그 사이에 혜은이의 클리토리스를 끼우고 조금씩 닫기 시작했다.

"끄으윽...!"

"조금 아파도 참아줘."

"뜨하...."

강제로 구멍이 뚫리면서, 깨끗해 보이는 피가 흘러내리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마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처럼, 클리토리스에 걸려 있는 반지가 달랑거리는 모습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아직 혜은이의 표정이 일그러져 있긴 하지만 피어싱은 제대로 성공한 상태였다.

"이, 이상하다.... 기분 좋을 줄 알았는데 좀 아프네."

"원래 피어싱 처음 할 때는 아프니까. 혜미는 회복 특성이 있어서 그거로 치료하면 되는 거였는데. 혜은이 너는 그게 안 되니까 어쩔 수 없지."

가능하면 내 특성으로 통증이라도 지워주고 싶은데, 그것도 어려운 상황이잖아.

하지만 혜은이는 이런 상황에 갑자기 사고를 가속해서 고통을 느끼는 시간을 늘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고통 자체가 익숙해지는 것으로 이겨낸다는 건데, 저건 너무 자기를 괴롭히는 방식의 선택지인데?

'이러니까 얘도 은하까진 아니어도 사람이 피폐해지지. 진짜 야한 취미라도 없었으면 위험하긴 했겠네.'

평소에 좀 그만 야하라고 혜은이를 구박했던 내 모습이 지나가며 조금 미안해졌다.

그녀에겐 자신의 성격을 가지고도 버틸 수 있는 유일한 버팀목 같은 것이었을 텐데.

그걸 나는 그런 식으로 취급했으니까 잘못한 것이 맞지.

앞으로는 잘 응해서 섹스해줘야겠다.

'하긴, 평소에도 말만 싫다고 했지, 다 어울려 주긴 했어.'

그건 그나마 잘했네.

근데 그건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혜은이가 너무 꼴려서 당해버린 걸지도 몰라.

항상 혜은이는 너무 야해서 견딜 수가 없는 강적이었으니까.

"핫!? 자, 잠시만.... 이거 아픈 거 견딜만해 지니까, 너무 민감해...!"

"원래 상처가 나면 되게 민감해지잖아."

"흐, 흔들릴 때마다 자궁이 꾹꾹 눌려서 기분이...!"

"오...."

그렇다면 저는 그 자궁을 향해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는 자지를 그대로 혜은이의 배 위쪽으로 올려놓으면서 클리토리스를 짓눌렀고.

클리토리스가 갑자기 자극되자 혜은이가 약하게 절정하며 투명한 오줌을 실금했다.

"흐아아앙♡ 핫♡ 하아앗♡ 안대앳♡ 앗♡"

"가버리면서 오줌까지 싸버리고. 진짜 변태네. 뭐, 어차피 노폐물 하나 없는 깨끗한 액체잖아? 너무 신경 쓰지 마."

"으, 응.... 그치만...."

"그치만?"

"조금, 중독될지도...."

이렇게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남아있다는 점이, 엄청나게 나를 두근거리게 했다.

앞으로는 열심히 공부해서 본래의 혜은이가 감탄하는 것이 아니라 부끄러워할 정도의 무언가를 찾아야 하나?

혜은이가 저렇게 부끄러워하는 표정은 진짜 취향 저격인데....

야한 게 아니라 다른 것으로 부끄러워하게 하면 되려나?

"크흠, 미안. 너무 예뻐서 넋을 놓고 바라보느라."

"아흐...♡"

"오, 이런 거도 의외로 먹히네. 아, 이건 야한 게 아니니까 바깥에서도 먹히려나?"

나중에 시도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하여튼 지금 하려는 것은 이 자지로 혜은이의 큥큥거리는 자궁을 노크해줘서 미리 경고하는 것이다.

자궁의 주인이 지금 가서 기분 좋아지게 해줄 테니 더 큥큥거리라고 말이다.

"자, 이 자지니까 잘 기억해두세요."

찰싹! 찰싹!

내가 자지로 자궁을 후려치자, 자궁과 클리토리스가 동시에 자극되면서 혜은이의 쾌감 회로를 망가트릴 것처럼 전류가 흘렀고.

자연스레 찰싹거리는 소리에 동기화된 혜은이의 쾌락 절임 절정 신음과 음탕한 액체 분사 기능이 함께 작동하는 걸 볼 수 있었다.

"학♡ 끄학♡ 자궁♡ 자궁이익♡ 정액 달라고 아우성을♡ 으응♡"

"그럼 지금부터 처녀막 개통식이 있겠습니다."

천천히 자지가 혜은이의 보지 내부를 탐험하기 시작하고, 선명한 X자 모양의 처녀막이 귀두의 감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기존에는 기억을 지우고 강간하는 식으로 강렬하게 섹스했기 때문에 세세하게 느끼지 못했던 감각이라서 굉장히 즐기기 시작했다.

또한 굉장히 애무가 잘 된 상태라 그런지, 처녀막을 어루만지는 감각만으로도 혜은이가 자지러지려고 했다.

"학♡ 끄하악♡ 쩌럿♡"

"확실히 강간할 때랑은 다르네."

"마, 맞다.... 이 강간마. 지금 나랑은 이렇게 사랑을 속삭이는 순애 섹스를 하지만, 다른 삶을 살았던 나는 강간했다고 했지...?"

"그래, 내가 강간마다. 그래서 싫어?"

"좋아, 좋으니까.... 꼭 나를 찾아서 강간해줘. 강간해서 나를 네 여자로 만들어줘. 나에게 너라는 삶의 의미를 줘. 나를 사랑해줘♡"

"그래, 꼭 강간해서 너를 내 것으로 만들게."

비록 내가 지금 너와 하는 섹스는 강간이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먼 순애 섹스지만.

만약 네가 강간이라는 로망을, 나라는 강간마를 기다리는 이상한 소녀 감성을 가진 유혜은이라면.

내가 꼭 강간해줄게.

"흐읍...!"

"끄흐으♡"

빠지지직!

처녀막을 뚫고 들어가는 자지가, 어설픈 실력으로 자신을 환대하는 보지와 자궁의 모습을 구경하며 점점 내부로 향한다.

자궁을 마구 범하는 강간 섹스가 아니라, 이 여린 몸이 민감해하고 잘 느끼는 곳만을 발견해서 정확하게 찔러댄다.

보지라는 이름의 바이올린이 뿌리는 행복한 교성을 듣기 위해, 아름다운 연주를 해내는 활이 되어간다.

"흑♡ 흐악♡ 가♡ 가버♡ 가버렷♡ 흐아앙♡"

제대로 가버려서 정신을 놓을 것 같을 떄는 저렇게 말하는 편이 더 기분 좋다고 설명했었는데.

저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 하는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귀여우면서도 꼴렸다.

처녀막 파괴 절정하는 섹스 뉴비 혜은이의 가버린 표정은 못 참지.

"히이♡ 바♡ 방금 가버렸는데♡ 움직이면♡ 으하♡ 머리가♡ 머리가 녹아버려♡"

철퍽! 철퍽! 철퍽!

하지만 나는 그 망가져 가는 혜은이의 아름다운 모습을 참지 못하고, 자비 없이 피스톤 운동의 속도를 올렸다.

음탕한 혜은이의 교성과 주기적인 자지와 보지의 리듬이 화음을 이루며 절정에 도달하고.

혜은이의 뇌 또한 강렬한 쾌감으로 인해 절정에 도달한다.

"하지만...!"

그렇게 절정에 도달한 뒤에도 연속한 절정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암컷의 쾌감 시스템이고.

지금이야말로 그걸 극도로 이용해서 천국까지 보내줄 필요가 있었다.

혜은이가 연속해서 절정할 수 있도록 점점 강도를 늘려가며 절정하고 또 절정하게 하는 것.

그것이 내가 하는 섹스의 정체였다.

"흐급♡ 흡♡ 쟈♡ 쟐모태써요♡ 이런 거♡ 이런 거 알아버리면♡ 망가져어♡ 망가져어엇♡"

"그럼 망가져!"

그리고 혜은이가 정말 한계에 도달했다고 생각이 될 시점에 도달하는 순간.

혜은이가 절정하기 애매하게 계속해서 자극을 이어나가며 안달이 나게 한 뒤.

마지막으로 최고 절정을 줄 만한 스팟을 강하게 찔러버린다.

"히이, 히야아아앙!?"

"자, 망가져라...!"

뷰르르르릇!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긴 시간 혜은이의 자궁이 원하던 정액이 잔뜩 자궁 내부에 부어지고.

질내 사정의 묘한 감각과 방금까지 쌓여 있던 고스택의 쾌감이 터져 나오면서 혜은이를 박살 내기 시작했다.

아, 진짜 존나 귀엽네 시발년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