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72 9장 - 혜으은♡(5)
"으브븝♡ 쯉♡ 쭈웁♡"
설아의 목보지가 볼록 튀어나오며 자지를 받아들인 사실을 보여주고.
자지를 찌를 때마다 얽혀오는 찐득한 타액과 혀의 까슬까슬한 감각이 딱 좋은 자극을 만들어 주며.
목구멍을 찌르는 귀두에 닿는 포근한 감각은 내 뇌리에 쾌감을 난사한다.
그것과 동시에 설아의 문신에 있는 쾌감 라인이 빛나며 유두까지 흘러내려 간다.
"하븝♡ 흡♡ 흐읍♡ 츄릅♡ 쯉♡ 흡♡"
"하, 미쳤네."
방금 절정의 감각을 복사당한 채로 방치되어서 힘들 텐데.
오히려 그래서 완벽하게 익어버린 입이 너무 기분 좋았다.
자꾸 이런 뇌가 타오를 듯한 위험한 섹스에 맛 들이면 좋지 않을 텐데.
이성은 그걸 말려도, 본능이 자꾸 쾌감에 끌려다니고 있다.
설아는 이제까지 보지로 연속 절정하면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을 텐데.
그런데도 계속 목보지에 정액을 받는 것에 집착하듯 턱이 빠질 것처럼 자지에 달려들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것이, 보지 쪽은 아까 가버리면서 정상적인 감도로 돌아왔지만.
지금 목보지의 감도는 계속해서 오르기만 하고 절정하지 못한 쾌감이 쌓이기만 한 무지막지한 상태거든.
빨리 가버리고 편해지고 싶을 거다.
"하, 시발 미치겠다."
여기서 절정하면 설아는 평생 잊지 못할 정도의 강렬한 쾌감을 느낄 텐데.
그걸 해주는 것이야 약속했으니 어쩔 수 없긴 한데, 이렇게 아무것도 없이 그녀만 가버리게 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나도 뭔가 그런 설아와 함께해서, 그녀가 더 행복하게 오늘을 기억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오케이. 힘들긴 하겠지만 어차피 오늘 마지막 사정이니까."
"으븝♡ 쯉♡"
결단을 내리자마자 설아의 목구멍을 향한 피스톤 속도를 끌어 올렸다.
자지를 어설프게 빨고 있는 설아의 모습이 굉장히 꼴리긴 하지만.
그것과 설아의 목보지가 기분 좋은지는 별개의 문제라서, 이대로 그냥 피스톤을 한다고 사정할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철퍽! 철퍽! 철퍽!
자지가 뿌리 끝까지 처박히며 설아의 얼굴이 내 사타구니에 처박힌다.
그리고 그때마다 설아의 포니테일 머리카락이 꼬리처럼 흔들리고.
나는 그 머리카락까지 손으로 잡아 흔들며 힘껏 자지를 박았다.
마치 그녀의 입이 내 전용 오나홀이라는 듯 거칠게 다루기 시작했다.
"읍! 으븝♡ 켁!? 케븝♡ 흡♡"
제대로 소리조차 내지 못한 채 자지에 범해지는 목소리가 아름답다.
나는 드디어 찾아온 이 황홀한 순간의 마지막을 느끼며 허리를 흔들었다.
자, 설아야 네가 원했던 절대로 망가지는 절정이야.
맛있게 먹으렴.
"흐아압!"
"우브브브븝!?"
뷰르르릇! 뷰릇! 뷰르르릇! 뷰르릇! 뷰릇!
사정을 시작한 순간, 그대로 시간을 되돌려 사정 직전의 자지로 만든다.
미친 듯한 정액의 무한 사정이 설아의 목을 점령하고 틀어막는다.
숨조차 쉬지 못하게, 절정으로 인한 음탕한 목소리도 내지 못하게 정액으로 그녀를 채워 나간다.
정액으로 질식할지도 모른다 싶을 정도로 많은 양의 정액을 그녀의 목구멍에 채워버린다.
나조차 연속된 사정으로 인한 쾌감에 두통이 생길 정도로 어지러웠고.
그러면서도 나는 자지가 정액의 수압으로 역류할 때까지 정액을 싸질렀다.
얼마나 그것에 몰두했으면, 입 밖으로 튀어나온 뒤에도 그녀의 얼굴에 몇 발 정도를 발사할 정도였다.
"우엑♡ 우웨엑♡ 컥♡ 케헥♡"
"후...."
절정해서 쾌감에 젖은 몸이 가늘게 떨리면서도, 정액으로 인해 숨쉬기조차 어려운 상황에 눈물을 흘린다.
심지어 그런 그녀의 얼굴부터 머리카락은 내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말 그대로 정액 변기 같은 모습으로 변모해 있었다.
아까 혜은이랑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육변기에 도달한 셈이다.
이번에도 의외로 완성도가 높네.
"흐아♡ 정액 진해♡ 머리가 핑핑 돌아♡ 정액 냄새에 중독될 것 같아...."
"괜찮아?"
"죽는 줄.... 알았어."
"내가 그래서 조심하자고 했잖아. 어우, 나도 연속해서 발사했더니 죽을 것 같다."
그제야 아까 육변기가 된 이후에 바닥에서 잠든 혜은이가 눈에 들어온다.
말라붙은 정액 때문에 진짜 심각할 정도로 더러워 보였는데.
아까 비교할 때 깨끗하던 설아도 엄청나게 더러워져서 확실히 충족감이 높았다.
아깐 설마 이렇게까지 될까 싶었는데, 어떤 의미로는 더 심하게 가능했네.
"다시는 안 해야겠다던가. 그런 생각은 없어?"
"헤헤, 죽을 것 같은데. 이 감각도 오빠가 줬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행복해서.... 몰라, 쩌러.... 뇌가 정액에 절어버린 기분이야."
"정액은 모르겠고 혜은이 말투에는 좀 절어버린 것 같아. 재밌는 건 알겠는데 좀 자제해. 그거 좋은 현상 아니다."
"그치만, 재미있어."
혜은이가 여러 사람을 망친다는 생각이 드네.
그래도 오늘은 혜은이도 개쩔었으니까 봐주도록 합시다.
나는 정액 촉수를 만들어, 그것으로 난잡해진 둘의 몸을 깨끗하게 닦아줬다.
이러면 내 정액 냄새는 몸에서 진동하겠지만, 어차피 원래부터 진동하던 거니까 이 정도면 되겠지.
"이제 마력 제한 풀고.... 몸은 둘 다 괜찮아?"
"몸은 괜찮은데, 머리가 아직 구름 위에서 떠다니는 것 같아."
"맞아. 여기가 천국인가 싶어."
"지랄 그만하고 훈련이나 하자."
"맞다. 여기 훈련하러 온 거였지."
어쩌다 보니까 이런 상황이 되긴 했지만, 애초에 오늘 계획은 그냥 혜은이 장비 문신 그려주고.
그 그려준 문신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만 확인할 생각이었단 말이야.
뭔가 혜은이 페이스에 말려서 여기까지 오긴 했는데, 일단 우리 출근한 거거든?
"에헤헤...."
"나도 즐겼으니까 뭐라곤 못하겠는데. 조금 쉬고 점심 먹고, 오후에는 제대로 훈련하자."
"응."
"아흐, 나도 일해야지.... 그래도 조금만 더 쉬고."
"그럼 나는 가서 일 할 테니까. 둘은 좀 쉬다가, 훈련할 거면 훈련한 다음에 올라와."
"응."
그렇게 별생각 없이 오늘 하루를 마치고.
혜미와 함께 집에 돌아가려는 순간, 혜은이가 혜미에게 달라붙었다.
혜미는 정말 싫다는 눈으로 노려봤고, 혜은이는 너무 그러지 말라면서 찡얼거렸다.
"오랜만에 언니가 밥해줄 테니까. 응? 혜미가 좋아하는 거 다 해줄게."
"꺼져. 필요 없어. 변기년이 만든 밥 더러워서 먹겠냐?"
"헉...."
그건 사실이라며 매도에 즐거워하는 혜은이를 보니까 머리가 어지러워졌다.
저러니까 시발 동생이 오해가 풀렸는데도 경멸을 하지.
그렇게 생각하며 혜미를 칭찬하려고 쳐다봤는데, 자기 언니를 매도했다는 사실에 기뻐서 젖어버린 혜미를 보니까 칭찬을 해줄 수가 없었다.
시발 생각해보니까 그 나물에 그 밥 같은데?
"근데 오늘 갑자기 무슨 바람인데?"
"어차피, 집에 가도 혼자 있어서 쓸쓸해. 오늘 당해보니까, 이 정도도 견뎠는데 혜미한테 목 졸려서 반죽음당하는 정도까지는 행복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건 좀 자제해."
하여튼 혜미를 빼앗아간 건 나니까 뭐라고 태클을 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네.
하긴 이제까지 혜은이가 잃어버린 온기를 계속 내가 챙기고 있긴 했어.
뭐라 반박할 방법이 없어서 그냥 오라고 하는 수밖에 없었다.
"근데 침대가 부족한데 어쩌지? 혜미 침대에서 같이 자면, 진짜로 네가 아침에 시체로 발견될 것 같은데."
"주인님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엥?"
"육변기잖아요. 변기는 원래 화장실에서 자는 거예요."
"하읏!?"
아니 아무리 그래도 혜은이를 화장실에서 자게 하는 건 너무 좀 그렇지 않아?
본인이 너무 기뻐하는 것 같아서 꼴 받아서라도 그렇게 못 하겠는데?
사실 마술도구로 대충 만들어 주면 되는 부분이라서 실제 잠자리가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데.
아무리 그래도 손님인데....
"우리 사이에 그런 거 신경 쓸 필요 없다니까."
"그건 또 그렇네."
생각해보면 혜미한테 맨날 집안일을 챙김 받는 상황에서 할 말은 아니었다.
아니 사실 나도 그리 더럽게 사는 편은 아니었는데.
귀찮아서 죄다 인스턴트로 때우다가, 매끼를 받으니까 이젠 없는 삶이 상상이 가질 않는다.
이거 내가 혜미한테 조교 당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음, 오늘 그럼 저녁은 혜은이에게 맡기자."
"주인님! 제 밥이 싫으신...."
"그건 아니고. 처음에는 쟤가 손님이니까 배려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생각해보니까 갑자기 쳐들어온 거잖아. 그럼 잠자리 비용을 내야지."
돈으로 받기는 뭐하니까 음식으로 받는 것이 제일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요리를 못하니까 혜미를 맨날 시키는 게 좀 그랬어.
오늘은 좀 쉬고 나랑 놀면서 음식 기다리는 거지.
"그, 그럼 저 육변기가 요리하는 동안 주인님을 제가 독점...?"
"그렇지.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나을 것 같은데."
나 자신까지 속여가며 여러 핑계를 대고 있지만.
사실 그냥 혜미가 오랜만에 자기 언니가 해준 밥을 먹는 걸 보고 싶었다.
내가 알기론 되게 좋아했던 걸로 아는데, 집을 나온 뒤로는 먹은 적이 없던 걸로 기억한다.
진짜 기회가 되면 이 둘의 관계도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야 하는데....
"그나저나 이 뿔은 안 돌려줘도 괜찮겠어? 은하한테 물어보니까 돌려줄 수 있을 것 같던데."
"아니에요. 오히려 이렇게 되어 있어서 주인님이랑 이어진 것 같고 좋은데요?"
"...그렇게 말해주면 고맙고."
소파에서 둘이 껴안고 뒹굴뒹굴하는 사이, 혜은이는 열심히 저녁을 준비했다.
그나저나 슬슬 혜미도 10레벨을 찍을 시기가 되지 않나 싶어서 물어봤는데.
실제로 꽤 많은 기억이 돌아온 상태라 가능성이 보인다고 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될 것 같아요."
"다행이네. 내가 빼앗은 기회라서 마음에 걸렸는데."
"말했잖아요. 어차피 전 주인님 거라고."
"...항상 고맙다."
근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
아까 올 때 필요하다면서 이것 저것 사더니, 뭔가 엄청나게 많이 차리는 느낌이다.
하긴 오랜만에 동생한테 해주는 밥인데 제대로 해주고 싶겠지.
"자, 다들 와서 드세요."
"와아...! 아, 크흠...."
"헤헤...."
오랜만에 보는 혜은이의 요리를 보고 혜미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지만.
금방 자신이 뭘 했는지 깨닫고는 혜은이의 눈길을 피하며 아니라는 말만 반복했다.
그렇게 솔직하지 않은 행동을 했지만, 이미 혜은이는 만족했는지 행복한 눈으로 혜미를 바라보고 있었다.
"자 먹자."
"네...."
"아, 이거. 혜미가 좋아하는...."
"꺼져. 알아서 먹을게."
"응."
혜미야 이미 늦었어.
아까 네가 눈을 반짝이면서 좋아한 시점에서, 혜은이의 입이 찢어질 정도로 올라가 있잖아.
저 정도면 네가 아무리 매도해도 저 상태를 유지할걸?
근데 혜은이가 야한 거 말고 순수하게 행복한 표정을 짓는 건, 항상 혜미가 대상이네.
저런 관계는 좀 부럽긴 하다.
그 와중에 혜미는 밥을 먹다 보니 조금 울컥했는지, 살짝 눈물을 흘리려고 했지만.
끝까지 참으면서 꾸역꾸역 밥을 입에 집어넣었다.
귀엽기는.
"밥도 먹었으니까 이제 쉬자. 나 오늘 너무 힘들었어."
"귀라도 파드릴까요?"
"아니야. 푹 쉬어. 혜은이 너는 진짜 화장실로 괜찮아?"
"응."
대신 욕조에 내 정액 촉수로 정액만 가득 채워 달라고 해서.
그것만 해주고 밖으로 나왔다.
어떻게 사용할지는 대충 감이 오는데, 굳이 그거에 태클 거는 것도 오늘은 피곤했다.
"잘 자라."
"응! 하으, 은혁이의 정액 냄새...."
"어우, 시발. 변기 같은 년."
"혜으은...."
혜은이가 정액 냄새로 뒤덮힌 채로 잠에 들던 말던, 나는 깨끗한 비누 향에 감싸진 채로 침대에 들어가 잠들었다.
다만 중간에 방에 누가 들어오는 소리가 자꾸 들려서 잠에서 깨곤 했는데.
눈치 채고 나니까 혜미가 침대에 기어 들어와 있더라.
"귀여운 녀석."
가끔 이렇게 침대에 들어와서 같이 자려고 할 때가 있다.
나는 혜미를 꼬옥 안아주면서 다시 잠에 들었고.
당연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내 옆에서 혜미가 곤히 자고 있었다.
그나저나 오늘따라 혜미가 늦잠을 자네, 평소라면 나보다 먼저 일어날 텐데.
"끄응, 그럼 혜은이 깨워서 아침 차리라고...."
"헉, 허억...."
"엉? 혜은아 무슨 일이야?"
그때 갑자기 내 방으로 뛰어 들어온 혜은이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혜미에게 손가락 질을 했다.
그리고는 '저, 저....'같은 소리만 반복하면서 묘한 모습을 보였다.
왜 저러는 건가 싶어서 물어보려는 순간, 분통을 터트린 혜은이가 소리쳤다.
"저, 저 도둑 육변기가...!"
"엥?"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