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65 8장 - 서은하(6)
내가 평소에 그려주는 진짜 야한 용도의 자궁 문신이랑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왜 저런 디자인의 문신이 던전 보상으로 주어지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지만.
은하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취향을 저격한 것 같다면서 은근히 내 탓으로 몰아붙였다.
이건 좀 억울하네.
"아니 진짜 뭔가 이상한 건 아니지? 디자인만 보면 무슨 저주의 일종 같잖아."
"아니야. 그냥 마력 좀 강화해주는 정도? 내가 정화해도 아무렇지 않은데?"
"혹시 모르니까 0레벨 찍고 다시 해봐."
"응."
일단 던전을 완벽하게 클리어한 추가 보상으로 주어진 거니, 뭔가 이상한 문신일 가능성은 적다.
은하 말대로 그냥 우리 둘의 취향에 의해서 저런 디자인이 되었다고 보는 편이 맞겠지.
그래도 혹시 은하한테 나쁜 영향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최대한 조심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미안, 조금 아파도 참아."
"괜찮다니까. 어차피 나야말로 원했던 상황이고, 심지어 강해지기도 하는데 왜 자기가 사과해."
아무래도 자궁의 맹약이 맺어질 때는 어느 정도 고통이 있다.
아마 배꼽을 통해서 들어가는 새로운 인생 보지와 자궁이 만들어지는 과정 때문이겠지.
심지어 무슨 문제가 있어서 아픈 것이 아니라서 치료를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종류가 아니다.
"그렇게 미안해할 시간에, 나를 엄마로 만들어줄 기분 좋은 생각이나 해줘."
"아, 그렇지. 이러는 게 오히려 별로였나?"
"물론 그렇게 걱정해주는 자기야도 좋지만, 오늘은 조금 엉망진창으로 개처럼 따먹어줬으면 한다는 거지."
"어쩌다 네가 그런 말을 쓰게 된 걸까."
"나는 자기야랑 취향이 비슷해져 가는 것 같아서 기뻐."
제 취향이 맞으니까, 아니라고 반박을 할 수 없어서 더 슬프네요.
이 슬픈 마음을 담아서 정말로 정액 범벅으로 엉망진창이 된 암캐가 되도록 미친 듯이 따먹어드리겠습니다.
물론 내 사랑을 잔뜩 담아서.
"으...."
"괜찮아!?"
은하는 굉장히 자신 있게 던전 밖으로 나왔지만.
그녀의 생각보다 강한 충격과 함께, 굉장히 힘겨워하면서 자리에 주저앉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자신에게 '힘조'를 걸어달라고 부탁해 어떻게든 정신을 유지하려고 했다.
"왜 그렇게...."
"윽, 솔직히 나도 욕심 하나 내도 괜찮잖아?"
"뭐?"
"나는 이제야 네 아기를 가지는 3번째잖아."
"그건...."
"별로 그거로 화내려는 건 아니야, 나도 이제 질투 정도는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걸 말하는 거야."
이전의 은하라면 절대로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방금 그 던전을 나와 해결하며,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도 대입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또한 다른 사람을 자기 자신에게 대입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기존에는 가지지 못하던 질투라는 감정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리라.
내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정말 내가 원했던 방향으로 은하가 나아져 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한순간에 사람이 갑자기 바뀌어서 특유의 착한 성정을 버리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자기 자신만 문제가 있고 다른 이들은 모두 괜찮다던 비뚤어진 사고는 이제 하지 않겠지.
"그러니까, 자기야. 아직 완성되지 않은 나의 어린 인생 보지 따먹어 줄래?"
"뭐?"
되게 은하가 좋은 방향으로 변했다 싶어서 고개를 끄덕이며 즐거워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너무 황당한 소리가 들려서 사고가 정지했다.
지금 은하가 뭐라고 말했는지 잘못 들은 것 같은데?
"지금 만들어지는 중인 이 인생 보지를, 실시간으로 생겨나는 도중에 미성숙한 상태일 때 따먹어줘. 그건 내가 처음으로 주는 경험이잖아?"
"제대로 들은 거였네. 시발."
말 그대로 탄생중인미성숙보지에자지박기를 해달라고 주장하는 상황이었다.
완성되지 않은 보지가 보지창조를 통해 완성되어가는 느낌을 자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즐기라는 건가?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아이디어라서 정신이 멀리 도망가려고 했다.
"시간 없어. 아니면, 내가 처음인 건 싫어?"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아니, 진짜 이건 혜은이나 할법한 발상인데?"
"그럼 해야 할 필요가 있지. 내가 하지 않으면 혜은이한테 빼앗길 거잖아."
"와...."
자신이 보지가 탄생하는 순간에 따먹히는 것으로, 앞으로 자궁의 맹약으로 다른 보지가 탄생할 때마다 자신이 생각나게 할 거란다.
확실히 지금도 자궁의 맹약 하면 맨 처음에 했던 채린이와의 경험이 제일 먼저 떠오르긴 하는데.
그런 감각을 이런 식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할 줄은 몰랐다.
설아가 쌍둥이를 가진다고 했던 것보다 훨씬 충격적인 내용인데?
"아니, 그러다가 다치면 어떻게 해."
"이제 슬슬 애액 나오잖아. 애액만 나오는 수준이면 어차피 안 다쳐."
생각해보니까 은하 애액의 특징은 닿은 부분을 치료해준다는 거였지.
뭔가 핑계를 대면서 피하려고 했는데, 말하는 족족 은하가 반박해서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
은하가 원래 이렇게 강적이었나.
"아, 진짜. 오늘따라 왜 그렇게 말이 많아."
"그...."
"닥치고 빨리 자지 꺼내라고."
헉, 저한테 왜 그러세요.
원래 욕하면서 성깔 더럽던 사람이 저런 말을 하면 아무렇지도 않은데.
절대로 저런 말을 하지 않을 것 같던 은하 입에서 나오니까 좀 많이 무서웠다.
그 압박감에 완전히 패배한 나는 꼬리를 말고 자지를 길게 폈다.
"옳지♡"
"어우...!"
은하는 내 자지를 그대로 자신의 배꼽에 가져가더니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앙다문 배꼽 보지가 자지를 물더니, 그대로 쮸쁩거리는 소리와 함께 천천히 내부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한다.
무슨 괴물한테 먹히는 것 같아서 무서우면서도, 귀두에 닿는 음탕한 보지의 감각이 뇌를 음탕한 생각으로 채워나갔다.
예를 들어 지금 당장 그녀를 눕혀놓고 배꼽을 방치한 채 보지를 긴 시간 찌르면서 정의 구현을 한다던가.
아니면 배꼽에 바로 있는 힘껏 박아서 정말 후회할 기억을 만들어준다던가.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상대가 하필이면 정아가 아니라 은하라서 참을 수밖에 없었다.
아니 이게 고마운 상대인데다 그걸 즐기지도 않는 애한테 그러고 싶진 않단 말이야.
그냥 오늘은 얌전히 해달라는 대로 따라가기로 했다.
"잠시만, 안 들어갈 것 같은데?"
"아니야. 날 믿고 계속 밀어 넣어. 분명 촉감이 느껴지니까, 어디까지 생겨났는지 정도는 나도 알고 있어."
이제까지 느껴봤던 보지 중에서 가장 꽉 조이는 느낌이다.
자지가 아플 정도인데, 그 고통이 애액의 치유 능력 때문에 반감돼서 은은한 쾌감으로 변해간다.
처음에는 이게 아직 보지가 덜 만들어져서 조이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이거 은하의 어린 시절이구나.
"아...."
"그런 표정 짓지 말고. 다 알고 있었던 거잖아."
"그래도, 뭔가 묘하네."
말 그대로 앞으로 나아갈 용기조차 생기지 않을 정도로 답답한 나날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이렇게 착한 아이로 자라났다는 사실이 신기할 정도로.
그래서 내가 자지를 밀고 들어가는 걸 주저하자, 은하는 내 몸을 살짝씩 핥으면서 유혹했다.
"자, 다음으로 가자."
처음으로 별빛같은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무슨 처녀막처럼 행복한 쾌감의 막이 있어서, 거길 지나가는 순간 환희가 터져 나왔다.
와, 이게 은하가 말했던 반짝임이구나.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머릿속에 스파크가 튀는 쾌감이 전해져왔다.
"어때? 예쁘지? 내가 가장 먼저 발견했던 별이야."
"그러게."
그런데 행복한 과거를 회상한다기엔, 은하의 표정이 은근 좋지 않았다.
왜 저런 표정을 짓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갑자기 자지를 찔러오는 가시같은 따끔한 감각에 정신이 화들짝 들면서 상황을 인지했다.
"설마...."
"던전 브레이크야 흔한 자연재해 같은 느낌이니까."
그래서 은하는 그 반짝이는 별들을 지키고 싶어서.
또한 그 별들을 지키는 다른 별들처럼 자신도 반짝이고 싶어서 헌터의 길을 선택했다.
점점 밝아지는 보지의 분위기가 따스하게 안아주기 시작한다.
확실히 은하는 점점 행복해졌었구나.
그런데도 은하의 보지는 어딘가가 불안한 느낌이 있었다.
조금이라도 잘못 찌르면 이상한 곳으로 빠져가서 큰일이 날 것 같은 불안감.
그렇다고 실제로 보지에 그런 이상한 루트가 존재하는 건 아니었다.
오로지 그런 불안감만 있던 은하의 마음이 표현된 것이겠지.
"그러다가 진짜로 처음 길이 틀어졌지."
"하읏!? 자, 잠시만♡"
하지만 결국은 저번에 있던 던전 브레이크 책임 사태로 인해, 은하는 정말로 절망적인 곳으로 빠져버린다.
무척이나 좁고 앞이 보이지 않는 꽉 막힌 길로 자지가 꺾여 들어가고.
나는 그것을 깨닫자마자 피스톤을 하며 벽을 쿵쿵 때려버렸다.
실제로 이때 나는 은하에게 찾아가서 별 난리를 다 쳤었지.
"하앗♡ 흐아앗♡
푸슈슈슉!
절정한 은하가 몸을 떨면서 음란한 표정으로 나를 은은하게 바라보았다.
자지를 후퇴해서 올바른 길을 찾아 다시 진행해간다.
그리고 그 길은 분명히....
"윽!?"
"하악♡ 하우응♡"
여기부터는 묘하게 나까지 감도가 오르는 느낌이다.
아마 나를 굉장히 진하게 생각했던 시절이기에, 나까지 링크되는 거겠지.
서은하라는 사람을 비우고 그 안에 박은혁이라는 사람을 채워 넣던 때니까.
"어, 이러면 다 따라잡은 것 같은데. 여기 아직 구멍이 생기다 말았는데?"
방금 우리가 클리어 했던 던전 부분까지 해서, 인생 보지의 질 파트는 끝까지 도달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여기부터는 자궁의 영역인데....
아직 이 보지는 미완성 보지라서 앞에 자궁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완성되어가는 걸 자지와 함께 지켜보게 되는 것일 터다.
"귀두가 보지를 파고들며 자궁이 있으라 하니 그 끝에 자궁이 있었고."
"하읏♡ 자궁♡ 자궁 생겨버려♡ 자기야의 자녀 키우는 전용 방 생겨버려엇♡"
거의 농담으로 던진 말인데, 정말로 자궁 입구가 쩍 벌어지면서 자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마치 내 자지를 먹어 치우기 위해 탄생한 듯한 자궁 입구가 입을 벌리고 자지를 깨문다.
자궁이 귀두를 우물거리며 씹고, 그 음탕한 감각이 머리를 새하얗게 만든다.
"시발, 이게 무슨 자궁이야. 착정기지."
"흐앗♡ 자궁♡ 자궁 생기면서 가버려엇♡"
진짜 내 귓가에 들리는 소리가 너무 미친 소리인데.
그 단어의 나열 자체는 음탕하게 그지없어서 그런지 자지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 더 단단하게 발기했다.
이게 시발 맞는 건진 모르겠지만, 일단 자지 네가 정답이라 하니까 넘어간다.
아니기만 해봐.
"흡...!"
"하앙!?"
자궁이 갓 만들어져서 후끈후끈하고 부드럽게 귀두에 부딪히는 감각이 엄청나게 묵직한 파워로 뇌리를 강타한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기분 좋아서 뇌가 녹을 것 같았다.
은하가 말했던 기억에 남을 거라던 말처럼 이 기억이 뇌에 각인 당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쯔법! 쯔법!
나는 거의 자궁을 뚫어버릴 기세로 피스톤을 하기 시작했다.
중간에 함정에 가까운 꽉 막힌 길도 가끔 찌르며 자극도 할 수 있고, 여러모로 자극해주는 것이 재미있는 특별한 보지였다.
심지어 자궁 내부는 점점 자궁의 정상적인 형태로 실시간으로 바뀌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찌를 때마다 묘하게 다른 감각이라서 더 자극적이었다.
"아니, 시발. 이거 반칙이잖아!"
"핫♡ 흐앗♡ 반칙이 뭐 어때서♡ 나도 반칙 쓸 거야앗♡"
"진짜 은하 너라서 인정해준다."
순식간에 차오른 쾌감은 뇌부터 자지까지 다이렉트로 쑤셔박혔고.
나는 그 쾌감을 은하에게 전달해주기 위해서 자궁 깊숙한 곳까지 자지를 찔러넣고 이리저리 비볐다.
그 순간 울컥울컥 새하얀 액체가 쏟아져 나왔고, 아직 연약한 아가 자궁을 터트릴 것처럼 채우기 시작했다.
"정액이 자궁을 채우며 난자가 있으라 하니 난자가 배란되었다."
"으고오옥♡ 배란되고 있어♡ 실시간으로 배란하는 기관 만들어져서 난자 배란해버렷♡"
사정을 끝낸 다음 자지를 빼고 뒤로 물러서자, 은하가 자신의 배꼽뷰지를 양손으로 벌렸고.
그곳에서는 잔뜩 쏟아져나온 정액이 질질 흘러내렸다.
그리고 그걸 목도한 나는 너무 꼴린 나머지 그녀의 전신에 정액을 발사하고 말았다.
와, 진짜 개꼴리게 생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