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FFF급 페미헌터-144화 (145/289)

EP.144 5장 - 묘설아(6)

[대상의 비틀림을 해결했습니다!]

[귀환을 시작합니다.]

나는 특성창에 적힌 텍스트를 홀린 듯이 바라보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분명히 내 손이 설아의 마음 결정에 닿았고, 그 순간 마음 결정이 흡수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은데?

거기까지 생각하고 나서야 내가 방금 했던 짓이 얼마나 멍청했는지를 깨달았다.

'나는 남자지만, 각성할 수 있잖아.'

마음 결정은 운반하기 위해서 남성들을 이용하는데, 그것은 남성은 마음 결정을 만져도 흡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당연하게도 남성들은 각성할 가능성이 없어서인데....

하지만 나는 각성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아이였고, 그대로 마음 결정을 흡수해버렸던 것이다.

"우응...."

"미안하다 설아야."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면 이제까지 의문으로 여기고 있었던 모든 것들이 들어맞기 시작한다.

본래 마음 결정을 다른 사람에게 흡수당할 경우, 그 사람에게서 비롯되는 감정만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설아는 나랑 처음 만날 때부터 나에게 감정을 느낄 수 있었지.

그건 당연하게도 나에게 그녀의 마음 결정이 흡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높은 확률로 내가 각성한 것에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어린 시절의 나는 경험치가 부족해서 마음 결정을 흡수했어도 각성하지 못했지만.

그 주인인 설아와 다시 만나게 되면서 마음 결정이 다시 활성화되었고, 그때 딱 각성하고 싶다는 내 염원과 겹치면서 각성하게 되었겠지.

이제야 모든 퍼즐 조각이 맞아들어가기 시작했다.

"몸은 좀 괜찮아?"

"네에...."

"조금 아파도 참아."

"어차피 저는 그런 감각 모르잖아요."

"아...."

아직 그녀가 0레벨에 도달한 것은 아니기에, 바뀐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었다.

물론 0레벨에 도달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그녀가 감각과 감정을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녀의 배에 손을 올리고 진심으로 기도했다.

"꿈을 꿨어요. 귀여운 꼬마 은혁씨가 나오는 꿈이에요."

"응...."

"그냥 모른 척 했으면 될 텐데, 저를 구하겠다고 얻어맞고 구르고, 피까지 토하면서 뛰어다녔어요."

"응.... 힘도 없으면서 끝까지 그러는 게 참 꼴불견이네."

"은혁 오빠."

"설아야.... 미안해, 결국 구해주지 못해서."

하지만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나를 꼬옥 안아주었다.

그리고는 고맙다고 그런 걸로 신경 쓰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원래라면 지금 느끼는 이 사랑의 감정도 없었을 거라며, 충분히 나에겐 아름다운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은혁 오빠. 사랑해요. 그러니까, 제가 정말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꿈. 이루게 해줄래요?"

"...응."

그녀의 어머니처럼, 정말 강하고 아름다운 엄마가 되는 것.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그녀의 새로운 자궁이 이곳에서 내 자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손으로 설아의 배꼽 주변을 훑어내는데, 찐득한 액체의 감각이 느껴지더니 그녀에게서 상상도 못 했던 반응이 터져 나왔다.

"하응!?"

"설아야?"

"어, 어라...."

혹시나 해서 클리토리스를 꼬집어보거나 젖꼭지를 자극하는 등, 여러 감각을 건드려봤지만 그다지 반응이 없었다.

그럼 배꼽의 감각만 돌아왔다는 건데....

설마 저 배꼽이 0레벨이랑 관계된 기관이라서 그런 건가?

"학♡ 하윽♡"

"다행이다...."

확실하게 효과가 있을 거라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0레벨에 도달하면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희망이 생겨났다.

나는 일단 그녀의 손가락에 걸어놨던 '모르면 공부하세요'를 해제해서 나를 통한 감각과 감정의 공유를 해제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내가 그녀의 배꼽을 만질 때마다 그녀는 반응하면서 적지 않은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건 순수하게 그녀의 감각으로 이루어진 쾌감이 맞았다.

"하극!? 흐으으♡ 이상해애♡"

"처음으로 받아보는 애무는 어떄?"

"흣♡ 흐응♡ 하악♡ 은혁 오빠의 손가락 기분 조아아♡"

그저 손으로 만져주는 것만으로도, 처음 듣는 목소리로 앙앙 울어댔다.

생각해보면 내가 전해준 쾌감은 대부분 내 몸에서 비롯된 것들이었다.

그 당시에는 그것이라도 받지 않으면, 섹스의 쾌감을 느낄 방법이 없었기에, 그것이라도 통해서 그녀에게 절정과 쾌감을 가르쳤지만.

사실상 그것은 여자로서 느끼는 쾌감과는 많이 다른 형태였다.

지금이 되어서야 그녀는 처음으로 여자로서의 행복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솔직히 좀 감동적이었다.

"쮸읍, 쯉...."

"흐갸앗!? 하아아앗♡ 하앙♡ 흐아아앗♡"

내 혀가 부드럽게 그녀의 배꼽을 핥으며 마사지하자, 나를 껴안은 그녀의 몸이 움찔거렸다.

울컥울컥!

자연스레 그녀의 배꼽에서는 찐득한 전용 애액이 쏟아져 나오고.

나는 그제야 아끼고 있던 자지를 꺼내 들었다.

"흐, 흐이♡"

"설아 너의 여성으로써의 첫 절정도, 너의 첫 임신도. 내가 받아 갈게."

"네에엣♡ 은혁 오빠의 아기씨, 잔뜩 넣어서 설아를 엄마로 만들어주세요♡"

그녀의 말을 들었는지, 자지가 펄떡펄떡 뛰면서 행복한 상황에 춤을 췄다.

천천히 배 위로 귀두를 맞추자, 방금까지 손가락조차 출입할 수 없게 막혀있던 길이 열리기 시작한다.

저것이 오로지 내 자지에게 임신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흐극!?"

"와...."

귀두가 들어가는 순간, 엄청나게 달콤하고 행복한 쾌감이 몰아닥쳤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와 자신과 놀아주는 소꿉친구인 은혁 오빠.

그녀가 아직 아무런 불행도 겪기 전, 행복했던 시절의 달콤함이 그대로 나에게 전해진다.

"윽!?"

"흣...!"

그리고 귀두가 조금씩 내부를 파고들어 가는 순간, 굉장히 강렬한 조임이 자지를 감싸오기 시작한다.

자신을 구해주려는 누군가에 의해 조금씩 부드러운 감각도 남아있지만.

정말 끔찍할 정도로 무서운 기억이 그녀의 인생의 일부로 박혀있었다.

하지만 가장 끔찍했던 것은 그 기억을 통과한 이후의 텅 비어있는 듯한 감각이었다.

그녀가 평소에 어떤 감각을 느끼는 것인지 조금이나마 알게 해주는 느낌이다.

분명 자지가 무언가에 자극받으며 지나가고 있다는 실감은 있는데, 그곳에서 전해진 감각으로 인한 모든 감정이 사라진다.

"고생 많았어, 설아야...."

"오, 빠앗♡ 조금만 더 들어와 주세요♡ 제가 오빠를 사랑했던 순간들을 좀 더 같이 느껴주세요♡"

어차피 그렇게 버려졌던 인생 따위, 오빠와 만난 이 최근의 시간에 비하면 정말로 가치가 없는 거였다며, 자조하듯 말하는 그녀의 모습은 굉장히 애처로웠다.

그나마 이 이상한 감각을 지나가면서도 길 만큼은 느껴지는 것은, 분명 그녀의 따뜻했던 마음의 잔재일 것이다.

결국 내 자지는 그 허무함만 느껴지는 공간을 지나서 나와 그녀가 다시 만나는 날에 도달한다.

"학♡ 흐아악♡"

"윽...!"

환희, 황홀, 감동.

갑자기 강렬한 쾌감이 자지를 감싸오며 기분 좋은 쾌감을 선사한다.

사실 그렇게 대단한 구조와 감각은 아니었지만, 방금 그 아무 느낌도 없는 텅빈 공간을 통과한 자지에겐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또한 심하다고 느낄 정도로 자극적이었다.

"헉, 허억...."

"핫♡ 하아앗♡ 하아아앗♡"

그리고 그곳에 내 귀두가 도달해, 정말로 내가 왔다는 것을 알렸고.

설아는 그저 그 사실만으로도 강렬한 쾌감을 느끼며 절정했다.

그리고 내 귀두도 마치 자신의 인생의 일부라는 듯, 자신의 인생 보지 안에 가둘 것처럼 꽉 조여대기 시작했다.

"네 인생에서 내 자지가 그렇게 중요해?"

"심술궃어♡ 응♡ 은혁씨가♡ 은혁 오빠가 중요한 거에요옷♡ 흐냐아♡ 흐으응♡"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자궁까지 자지가 닿는 순간, 나는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뭔가 길이 하나가 아니라 두 개로 나뉘는 듯한 묘한 감촉.

채린이의 배꼽 보지를 따먹을 때는 이런 느낌을 느낀 적이 없었다.

'자궁구랑 자궁 뒷편을 찌르는 거랑도 미묘하게 달라.'

마치 자궁으로 향하는 입구가 두 개인 것만 같다.

설마 싶어서 최대한 깊이 찔러 자궁 내부를 확인하고, 다른 길로 자지를 쑤셔 박았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쪽에도 또 다른 자궁의 존재가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뭐야 이거?"

"하흣♡ 하나는 은혁씨 전용♡ 하나는 은혁 오빠 전용이에욧♡"

"둘 다 나잖아."

"둘 다 임신시켜서, 자궁 다른 쌍둥이 만들어주세요♡"

그건 또 생각해본 적도 없는 참신한 쌍둥이네.

아무리 역바니 복장을 하고 있다고는 해도, 정말로 토끼가 되어서 자궁이 2개가 되어버리면 어쩌자는 거야.

하지만 두 번이나 임신 착상 절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것대로 좀 꼴려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버리고 말았다.

"아이 계획은 신중하게 해야지."

"히히♡ 저는 슈퍼 엄마라서, 쌍둥이 정도는 거뜬해요옷♡"

"믿고 싸지른다!"

자지를 최대한 빼낸 뒤, 있는 힘껏 전용 보지에 쑤셔 박는다.

자지를 찌를 때마다 설아가 살아온 인생을 느끼며, 점점 그 속도를 빠르게 했다.

그녀의 인생이 내 뇌리에 각인될 정도로 최대한 쑤셔 박고, 또 쑤셔 박는다.

자지에 쾌감이 전해지는 것을 넘어서 그녀와 내가 마구 뒤섞이기 시작한다.

"흑♡ 흐갹♡ 흐냑♡ 흣♡ 후앗♡ 흐앙♡ 흐아앙♡"

그녀의 달콤한 신음에 섞인 미미한 고통의 소리를 조금씩 줄여나간다.

피스톤을 하면서 고통스럽고 끔찍한 시절은 평소보다 빠르게 통과시켜서 고통을 느낄 새도 없도록 돕는다.

또한 일부러 천천히 박고 있는 시작과 끝부분이, 그녀의 뇌를 강렬한 행복으로 채워주기 시작한다.

피스톤 속도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자지가 지나가고 나면 원래대로 돌아오던 그녀의 인생의 모양이 내 자지 모양으로 각인된다.

점점 인생에 담겨 있던 고통과 아픔은 내 자지와 나에 대한 사랑으로 바뀌어 나가고.

설아는 점점 더 나를 갈구해나간다.

설아의 인생 보지를 느끼면 느낄수록, 머릿속에 그녀의 인생이 진해지고 영원히 잊지 못하도록 각인되어 버린다.

그녀가 고통스러워하는 기억 모두를 내가 가져가고, 그녀에게는 행복한 기억만을 남겨주려는 마음을 담는다.

조금이라도 더 그녀가 행복하길 기원한다.

서로의 인생이 상대편을 향한 마음으로 뒤덮여간다.

심지어 그녀가 2개나 가지고 싶어 했던 그녀의 인생 마지막 결말은 모두 나를 위해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그것에 굉장한 감사를 표하며, 몰려오는 사정감을 첫 번째 자궁을 향해 불태웠다.

"첫째 간다!"

"흐냐아아♡"

뷰르르르르릇! 뷰릇!

자궁 입구를 제대로 꿰뚫은 귀두가 강렬한 기세로 정액을 쏟아낸다.

기억조차 나지 않던 소꿉친구를 위해 준비되어 있던 한 결말이, 그 소꿉친구의 진한 정액으로 진하게 채워져 나간다.

"흑♡ 흐아아아♡ 하아아앙♡ 흐냐아앙♡ 임신하고 있어엇♡ 임신♡ 흐응♡ 아기이이잇♡"

자지에 묵직하게 닿는 정액의 감각이, 그녀의 자궁이 꽉 차버렸다는 것을 알려온다.

하지만 나는 여기만 채우는 것으로 만족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곧바로 자지를 꺼낸 뒤에 옆에 있던 '은혁씨' 전용 자궁에 자지를 쑤셔 박았다.

"힉♡ 히긱♡ 흐갸♡ 흐갸아앙!?"

"자, 쌍둥이니까 둘째도 같이 만들자!"

"흐앙♡ 후오오오옷♡"

바로 옆에 있던 자궁은 정액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입구를 닫고 임신을 준비했고.

그 때문에 빵빵해져서 지금 박고 있는 자궁을 꾸욱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훨씬 더 자극이 강해진 자궁이, 무서운 기세로 자지를 빨아먹기 시작했다.

이거 진짜 개쩌네.

"학♡ 하아악♡ 수정해버려어엇♡"

그녀의 눈동자에 비치는 난자와 정자의 모습이 나에게도 전해진다.

첫 번째 자궁에 있는 난자를 향해 정자가 달려드는 모습이다.

저기 정자가 도착하는 순간, 정말로 설아는 아이를 배는 것으로 최고로 행복한 임신 절정을 맞이하겠지.

나는 그것을 확인하자마자, 지금부터 모든 정자가 움직일 수 없도록 첫 번째 자궁의 시간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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