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38 4장 - 자궁이 아니라 포궁(5)
쫘븝! 파아앗!
쫘븝! 파아앗!
자지가 박힐 때마다 온몸이 경련하며 절정에 도달한다.
단 한 번의 절정을 위해 참고 또 참다가 밤이 되어서야 시원하게 가버리던 일상.
그 일상에서의 절정과 같은 수준의 쾌감을 낯선 남자의 자지를 박히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다니.
"프아♡ 항♡ 항♡ 항♡ 하앙♡ 하아앙♡"
"길거리에서 대놓고 이렇게 자지 박히면서 좋아하는 걸 보니, 진짜 개 변태네."
"변태♡ 변태 맞아요오♡ 흐아앙♡"
애액이 아니라 정액으로 윤활을 해서인지, 좀 빡빡하다는 느낌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애널이 귀두에 강제로 끌려 나오는 느낌이라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다.
계속 이런 식으로 사용하면 애널이 좀 두툼해지겠지만, 그거까지 내가 신경 써줄 필요는 없겠지.
"헥♡ 헤윽♡ 케흑♡ 켁♡ 헤엑♡ 헤에엑♡"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연속으로 가버리는 꼴을 보며,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놓고 허리춤을 잡았다.
아무래도 너무 가버린 탓인지 몸을 잘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괜히 넘어지면 박을 때 쾌감손실이 생기니까 미리미리 대비해야지.
"자, 기대해라."
"흐극♡ 흑♡ 흐극♡ 핫♡ 하앙♡"
박을 때마다 콱콱 조여오는 뒷보지의 감각은 꽤 괜찮은 쫀득함을 가져왔고.
기분 좋게 몰려오는 쾌감의 덩어리를 그녀의 안에 쏟아부었다.
뷰르르릇!
생정액을 몸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그녀의 등에 그려져 있던 날개 모양의 문신이 불타오른다.
천국으로 날아오르는 쾌락의 날개에, 그녀의 허리가 부러질 듯 휘어지고.
죽어가는 벌레 마냥 온몸을 떨고 팔다리를 휘두르며 절정했다.
"뜨호오오옥♡ 호오옥♡ 혹♡ 끄호옥♡"
평생 느낀 적이 없던 인생 최고의 절정.
어지간한 마약을 써도 도달할 수 없는 천국의 쾌감에 그녀의 뇌가 짓이겨진다.
'힘조'를 이용해 기절을 막아야 할 정도로 강렬한 쾌감이었으니, 최면 절정 초보인 그녀에겐 너무 강렬한 경험이었으리라.
털썩.
그녀는 배터리가 떨어진 로봇처럼 힘을 잃고 쓰러지더니, 남은 전기를 쥐어짜는지 조금씩 발작하며 가버렸고.
붉게 상기된 뒷보지는 새하얀 정액을 울컥울컥 토해내며 행복한 움직임을 했다.
나는 그녀에게 대충 경찰복만 입혀준 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 자리를 떠났다.
"의외의 방향으로 흘러가네."
그런 일이 있었던 이후, 그녀는 출근할 때 속옷을 입지 않는다던가.
자신의 옷이 투명해 보이기 위해 애널 플러그를 착용한다든가 하는 걸 그만뒀다.
처음에는 이게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도망친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웅 완전 공감해'를 통해서야 그녀의 생각에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어, 어차피 그때 그 자지에 박혀서 절정한 것 말고는 다 쓰레기야. 이딴 쓸모없는 쾌감 따위 필요 없어.... 어, 어제 거기 다시 가면 그 사람이 나를 범해줄까? 있어야 할텐데....'
그냥 그 이상으로 망가진 덕에 정상처럼 행동하게 된 케이스였다.
하긴 생각해보면 자지 중독에 빠진 유림이도, 내 자지 말고는 커다란 딜도조차 무시하며 없는 것 취급했지.
역치가 너무 높아져서 나머지가 가지고 있던 의미를 잃어버린 케이스였다.
내 계획보다 빠르게 타락하고 있는 모습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다만 지금은 한동안 그녀를 내버려 두는 편이 낫겠지.
그래야 만족스러운 섹스를 하지 못한 그녀가 안달이 나게 될 테니까.
"아니야, 이게 아니야...."
마스터의 집에 다녀왔지만, 지난번보다 더 만족하지 못한 그녀가 신경질을 냈다.
마스터와의 섹스는 불만족스러워도 너무나 불만족스러웠다.
물론 마스터에게 봉사한다는 것 자체는 그녀에게 정신적 행복감은 가져다줬지만, 제대로 된 육체적 쾌락은 전혀 얻을 수가 없었다.
그때 만났던 그 정체불명의 남자, 그 남자에게 안기고 싶다는 생각이 그녀의 머릿속을 지배한다.
'마, 마스터는 남자 각성자를 찾으면 꼭 찾아 죽여야 한다고 했지만....'
만약 그가 마스터에게 들었던 남자 각성자라면....
아직은 확실하지 않아서 마스터에게 보고하지 않았지만, 확실해진 뒤에는 분명 마스터에게 말해서 죽여야만 한다.
하지만 그랬다간 영원히 그 쾌감을 느끼는 날은 오지 않을 터다.
정말 그래도 괜찮아?
'하지만 그건 마, 마스터를 배반하는 행위인데....'
이미 사지연은 나와 마스터를 두고 저울질을 하기 시작한 상황이었다.
물론 여전히 마스터가 주는 일도 잘하고, 봉사에도 진심을 다하는 마스터 전용 노예였지만.
관계는 저렇게 사소해 보이는 거짓말 하나부터 박살이 나는 법이다.
"펴, 편지...."
하여튼 머릿속에 내 자지에 뒷보지 박힐 생각만 하던 그녀였으니, 내가 보낸 편지를 보자마자 기뻐하는 것은 당연했다.
그녀는 편지를 포장하고 있는 자신의 팬티를 찢어가면서 급히 편지를 열어봤고.
그곳에 적혀있는 내용을 읽으며 자궁을 달달 떨었다.
"애, 애널 플러그...."
나는 그녀에게 전해줬었던 애널 플러그의 추가 기능을 활성화했다는 사실을 말해줬다.
그 애널 플러그는 내가 원격으로 그녀를 범할 수 있는 기기라는 것과.
그걸 장착하고 있으면 내 마음대로 꼴릴 때 따먹어 주겠다는 것까지.
상식적으로 내 자지에 박힐 때 느끼는 쾌감의 강도를 생각하면 일상생활에서 장착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지만....
'거의 내 전용 오나홀로 상시 대기하겠다는 거네.'
가끔 정비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자는 시간이나 출근 시간까지 상시로 플러그를 장착하고 다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다가도 내가 자지만 박아주면 암컷의 신음을 흘리며 감사하다며 앙앙대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심지어 잠에서 깬 것이 아닌 꿈속에서조차 마스터가 아니라 나를 찾으며 가버렸다.
원격 합의 면간 잠꼬대 절정이라니, 꽤 꼴리는 경험이라서 내 야동 컬렉션에 넣어두기로 했다.
"하흣♡"
"서, 선배? 괜찮으세요? 어디 다치셨어요?"
"아♡ 아무것도 아니얏...."
그리고 상시로 착용한다는 것은 당연히 경찰서에 출근했을 때도 박을 수 있다는 걸 의미했다.
이제 몰래몰래 자위하거나 노출을 하는 걸 넘어, 한참 일하던 도중에 박혀서 진심 절정하는 수준이 되어버린 것이다.
본인이 일할 때 박아달라고 플러그를 장착한 채로 출근했고, 나는 그 바람에 따라준 것뿐이니까 전부 다 그녀가 음탕해서 벌어진 일이었다.
"자, 잠시만♡ 화장실 좀...."
철퍽! 철퍽!
몸을 덜덜 떨면서 힘겹게 신음을 참는 모습이 굉장히 자극적이고 배덕 적이었다.
경찰서에서 애널 플러그를 꽂은 채로 절정해 쓰러지는 경찰이 될 수도 있는 상황.
나는 더 힘껏 오나홀을 흔들고, 그녀가 약한 곳을 찌르며 쾌락을 전해줬고.
그녀는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가버리며 화장실로 향했다.
"자, 간다...!"
"흐갸아아앙♡ 흐아앙♡ 핫♡ 하아아앗♡"
뷰르르릇!
그녀가 화장실에 들어가는 순간, 내 자지가 정액을 토해내며 따뜻한 사정의 감각을 전해줬고.
그녀는 그대로 화장실 바닥에 주저앉으며 진심 절정에 도달했다.
실금한 것은 물론이고, 그녀의 애액과 오줌으로 화장실은 난장판이 되었다.
그녀는 한참을 화장실 바닥에 누워서 여운을 만끽하며 즐기고 있었지만.
결국 누군가가 화장실에 들어오려고 하면서 그 행복한 시간은 깨져버렸다.
급히 특성을 이용해 화장실을 정리한 그녀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화장실을 나와 자신의 자리로 향했다.
'어?'
그리고 그곳에는 내가 올려둔 새 편지가 도착해 있었다.
편지를 싸고 있는 그녀의 팬티를 입에 물어서 신음이 나오지 않도록 하고.
책상에 엎드린 채로 대기하면, 아주 기분 좋게 박아주겠다는 내용이다.
방금 화장실에서 기분 좋게 가버렸으니, 슬슬 휴식을 취하고 나중에 즐겨도 되는 거겠지만.
그녀는 이미 나에게 박히는 것에 중독되어 그러한 판단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박혀서 기분 좋게 가버린 직후인데도, 여전히 곧바로 박히기를 갈구하는 것이다.
이 정도면 사실상 중독인데?
"흐읍♡ 흡♡ 흡...!"
뭐, 나야 약속했던 대로 박아주면 되는 일이었고.
그녀는 다른 동료들이 일하는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팬티를 입에 물고 뒷보지에 자지를 박혔다.
피곤해서 자는 것처럼 책상에 얼굴을 묻고 있었지만, 실제 그녀는 너무 강렬한 쾌감에 눈물은 물론이고 침까지 질질 흘리면서 가버리는 중이었다.
아마 목구멍을 제대로 틀어막은 팬티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들켰을 터였다.
"자, 기절해라!"
뷰우우웃!
이제까지 최대한 참으며 미동도 하지 않았었는데.
정액으로 인한 절정 쾌감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녀의 몸이 파르르 떨리면서 진심 절정에 패배했다.
그것뿐만 아니라 워낙 강한 쾌감에 뇌까지 패배해 기절에 도달했다.
이번에는 '힘조'를 걸어두지 않아서 생긴 일이었다.
"이야...."
입에 팬티를 쑤셔 박은 채로, 팬티에선 애액과 정액을 질질 흘리고 있는 여자.
그런데 그 여자가 경찰서에서 엎드려 있는 동료 경찰이다?
옆에 있는 다른 경찰들이 상상도 못 할만한 상황이었다.
"얘는 왜 자고 있냐?"
"몰라요? 피곤하신가 본데요. 무슨 일이에요?"
"쩝, 최근에 다시 좀 열심히 일하더니 무리했나.... 저 녀석은 무리인 것 같으니까 네가 좀 도와줘라."
"넵."
그렇게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날려버릴 만한 위험한 리모컨을 모두 나에게 맡기고 쾌락에 빠져들었다.
이러면 이제 마지막 단계까지는 하나만 남았다고 보면 되는 상황이다.
바로 마스터를 버리고 나를 선택하는 단계다.
"더, 더 기분 좋은 섹스...."
이번에 전해준 편지에는 애널 플러그를 보지에 박으면 생기는 일에 관해 설명되어 있었다.
보지에 자지를 박을 때마다 애널에 사정 당할 때와 비슷한 쾌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
그리고 당연히 질내 사정은 그것보다 더 차원이 높은 쾌감으로 설정되어 있다.
"하, 하지만.... 내 보지는 마스터의 것인데...."
이제까지는 그래도 마스터를 배신하지 않는 수위라고 정신 승리를 해왔지만.
지금부터는 정말 마스터를 배신하는 일이었기에, 그녀는 굉장한 고민에 빠졌다.
'그, 그래.... 어차피 이건 애널 플러그잖아. 자위의 일종일 뿐이야. 마스터를 배신하는 것이 아니야....'
하지만 의외로 그 고민은 어처구니없는 논리로 끝을 맞이했다.
사실 예전의 그녀였다면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은 하지조차 않았겠지만.
이미 자지에 박히는 것을 위해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수준이니, 이젠 그런 개소리도 진심으로 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끄호오오옥♡ 쩌러어엇♡"
그렇게 그녀는 집에서 애널 플러그를 보지에 넣어 내 자지를 받아들였고.
내가 자지를 박을 때마다 기절할 정도로 강한 쾌감이 몰려오자.
그녀는 뇌에서 자지 이외의 모든 생각을 지워버리고는 쾌락을 탐하는 전용 기관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게흑♡ 게흑♡ 헤흑♡ 헤엑♡ 헥♡ 헥♡ 헤에엑♡"
뇌가 녹아 죽을 것처럼, 침대에 엎어져서 내 자지만 받아들이는 모습은 물론이고.
그리고 자궁벽을 찌를 때마다, 훨씬 더 강렬하게 경련하며 절정하는 모습까지.
섹스에 중독된 암컷, 그 이외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단계에 도달해 있었다.
"헥♡ 헥♡ 헤에엑♡"
"근데 너 눈치챘냐? 사실 좀 전부터 애널 플러그 빼고 실시간으로 직접 박고 있는데."
"헤에엑♡ 헥♡ 자이잇♡ 자짓♡"
이미 마스터를 생각할 여유가 없어 보였다.
배신은 안 된다면서 울부짖는 모습을 보고 싶긴 했는데, 지금처럼 아예 망가진 모습도 꽤 마음에 들었다.
"근데 원래라면 곧 마스터 집에 갈 시간 아니야? 이렇게 무단으로 가지 않아도 괜찮아?"
"학♡ 하아악♡ 시러어♡ 마스터의 좆밥 자지 시러어♡ 이게 진짜 자지잇♡"
그녀는 마스터에게 봉사 하는 시간을 포기하고, 나와의 섹스를 선택했다.
그것은 곧 그녀가 내 자지에 굴복했다는 것을 의미했고.
그럼 이제 그 굴복했다는 증명 서류를 코팅해줄 시간이었다.
"자, 그럼 이번엔 천국 말고 지옥까지 날아라!"
뷰르르릇!
그녀의 등에 있던 날개 문신이 붉게 불타오르는 것을 넘어 새까맣게 물들었고.
내 정액이 그녀의 뇌에 잔뜩 사정되는 듯한 소리가 방 안에서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