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FFF급 페미헌터-118화 (119/289)

EP.118 1장 - 자궁의 맹약(4)

마치 죽빵이와 내 몸이 하나가 되어가는 듯한 착각이 든다.

내가 원하는 곳만 노리면서 자위를 하듯, 그녀의 몸이 완벽하게 내 몸을 자극해오고.

질척거리는 애액의 소리가 귓가를 어지럽힌다.

"하아, 하아...."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제 몸 기분 좋죠? 오로지 선생님을 기분 좋게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제 몸이 아름답죠? 그렇다고 말해주세요♡ 저를 긍정해주세요♡"

"좋아, 존나 좋아 시발년아."

피부와 피부가 애액이라는 이름의 혈관으로 연결되어 간다.

도망칠 수 없다는 듯이 자지는 물론이고 내 온 몸을 봉사하며 스며들어온다.

그녀가 내 몸의 일부가 되어간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귀신같이 알아채고 기분 좋게 그 자리를 마사지해온다.

심지어 살짝 가려움을 느끼는 부위도 자연스럽게 긁어주기까지 하니.

이걸 극락이라는 말 말고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있을지가 걱정될 정도였다.

"흐읍!?"

워낙 정신없이 몸 전체를 애무 당하니, 그녀가 위아래를 바꾸어 자지를 핥고 있다는 사실을 굉장히 늦게 눈치챘다.

남은 애액을 입에 가득 쏟아 넣은 죽빵이가 그대로 자지를 입 안에 넣었고, 잘 알고 있는 죽빵이 전용 입보지의 감각이 흘러들어온다.

새로운 감각으로 한껏 민감해진 몸이, 알고 있는 강렬한 쾌감까지 만나자 파르르 떨리며 탄식했다.

모르는 감각이 익숙해지며, 당연히 몰라서 더 강하게 느껴졌던 감각은 천천히 약해져 간다.

그걸 귀신같이 알아차린 그녀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서 강력한 입보지 모드로 전환했다는 거다.

나는 완벽한 봉사 퀄리티에 감탄하면서 그녀의 펠라에 몸을 맡겼다.

"극락이네, 극락...."

"쯉, 쮸븝.... 베에에? 히힛♡ 우음...."

힘껏 자지를 빠는 소리와 행복에 가득 찬 그녀의 웃음소리.

내 눈앞에서 질척한 애액을 뚝뚝 흘리며 흔들리는 보드랍고 탱탱한 둔부.

가슴을 밀착해 전해지는 젖꼭지의 감동과 완벽하게 쭈압쭈압 빨아내는 펠라의 감각.

청각과 시각, 심지어 촉각까지 3박자를 완벽하게 완성된 봉사가 눈 앞에 펼쳐진다.

심지어 나에게 봉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또 행복한 감정이 흘러나오는 감정은 3박자를 넘어 4박자로 향하게 하고.

최대한 절정을 참다가 내가 사정할 때 맞춰 절정하는 배려심은 마음을 따뜻하게 불태운다.

"크아...."

"사랑해요♡ 사랑해요 선생님♡ 사실 저도 싫어요. 마스터 밑에서 일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선생님이랑 함께 하고 싶어요."

"알고 있어. 내가 최선을 다해서 막아볼게."

그러니까 너는 걱정하지 말고 행복에 취해 있으렴.

물론 세상 모든 일이 내 마음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만큼은 너희를 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테니까.

그게 너희들을 거둔 내가 가지고 가야 할 책임일 테니까.

"쯉♡ 쥬븝♡ 죽빵이의 입으로 기분 좋아져 주세요♡"

"크흡...!"

퓨뷰뷰뷰뷱!

강렬한 사정이 죽빵이의 입을 때리며 볼이 볼록하게 튀어나온다.

어떻게 이리 사랑스러움을 느낄 정도로 꼴리는 봉사를 할 수 있을까.

참 미스테리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녀의 몸을 일으켜줬다.

"그래, 내가 졌다. 네가 최고야. 이름 지어줄게."

"하아♡ 정말이죠?"

"내가 이런 거로 거짓말하는 거 봤냐?"

생각보다 자주 했던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이미 그녀에게 무슨 이름을 지어줄지는 결론을 내린 상태였다.

지금은 그냥 그 이름을 알려줄 뿐이지.

내가 항복 선언을 하자, 그녀는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며 스마타를 전개했다.

정말 항복한 것이라면 죽빵을 갈겨달라는 뜻이겠지.

그렇다고 정말로 그녀를 때릴 생각이 드는 건 아니라서, 가볍게 툭 치고는 이름을 말해줬다.

"네 이름은 이제부터 소이(㩋頤)야."

"소이요? 무슨 뜻이에요?"

칠 소(㩋)에 턱 이(頤).

턱을 쥐어팬다는 뜻으로, 죽빵이에게 딱 맞는 의미가 있었다.

사실 의미는 어떻게든 가져다 붙인 것이고, 흔하게 쓰이는 예쁜 이름을 가져온 거긴 하다.

"그건 비밀이야. 힌트는 한자라는 거? 정확히 어떤 한자인지까지 맞추면 하루 동안 내가 노예 해줄게."

"모든 한자 다 물어보면 안 되죠?"

"일주일에 한 번만 답변할 수 있는 거로 하자."

만약 그녀가 자신의 이름이 턱을 줘 팬다는 의미라는 걸 알아낸다고 쳐도.

칠 소라는 뜻과 음의 한자가 워낙 많아서 정확한 답을 찾긴 어려울 거다.

이건 완벽하게 내가 유리한 싸움이지.

"자, 나도 봉사 많이 받았으니까. 이번엔 내가 좀 해줄까?"

"네, 네?"

"선생님이 봉사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봉사 대상으로 몸을 대주는 봉사를 하는 거야."

"그건 무슨...."

말도 안 되는 억지긴 한데, 하여튼 나랑 사랑을 나누는 것이었기에.

소이는 어떻게든 이해하고 몸을 나에게 맡기기 시작했다.

매번 남을 봉사하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는 몸이 직접 봉사를 받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했다.

"아, 물론. 정말로 이건 내가 봉사 받는 거야."

내 눈이 즐거울 테니까.

내가 손가락을 튕기자, 정액으로 만들어진 촉수들이 쏟아져 나왔고.

혹시 소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땅의 정령술을 사용해서 그녀의 사지를 결박했다.

"에?"

"너도 아까 엄청나게 기분 좋게 봉사해줬으니까. 나도 그렇게 해주려고."

그래도 정정당당하게 '모르면 공부하세요'는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물론 그녀는 자신의 육체적 쾌감보다는 나에게 봉사할 때 느끼는 정신적 쾌감을 선호하는 편이었고.

반대로 말하면 육체적 쾌감을 이용한 고문에는 면역이 전혀 없었다.

'몸이 민감하지 않은 건 아니니까.'

질퍽거리는 정액 촉수가 소이의 몸을 기어 다니고, 그 묘한 감각에 그녀의 몸이 움찔움찔 떨리며 신음을 내뱉는다.

보지와 애널을 함께 돌입하는 촉수가 그녀의 배 안쪽을 들썩이며 강간하기 시작하고.

내가 만들어낸 마술도구, 아니 성인용 장난감이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강력하게 자극한다.

"핫♡ 흐아아앙♡ 핫♡ 히기기긱!? 흐오옷♡"

"오, 좋은 소리를 내내."

조금씩 그녀의 몸을 타고 올라간 정액 촉수가 유륜을 빙글빙글 돌며 젖꼭지를 자극하기 시작하고.

심지어 겨드랑이나 옅은 귀 내부까지 파고들어 가며 마사지해주기 시작했다.

온몸을 비틀며 괴성을 지르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오늘 눈 호강하네."

"흐갹♡ 으갸아앗♡ 히이이♡ 시러엇♡ 살려주세요옷♡ 잘모태서요♡ 흣, 흐아아앙♡"

"살려주긴, 행복해 보이는데."

처음에는 입까지 촉수로 틀어막을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예쁘게 울어대면 그건 힘들겠다.

오늘따라 목소리가 참 아름답네.

역시 쾌감에 젖은 채로 살려달라고 비는 신음은 최고라고 생각하며 피스톤 속도를 올렸다.

"히긱♡ 힉♡ 힉♡ 윽♡ 흐아앗♡ 핫♡ 하아앗!?"

퓨뷰뷰븃!

자신도 모르게 절정해서 분수를 뿌려대고, 그와 동시에 그녀의 얼굴은 망가져 가기 시작했다.

아까 소이가 봉사 받는 내 얼굴이 참 아름답다고 하던데, 그게 어떤 느낌인지 소이의 표정을 보니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꼴리는 얼굴로 변할 수가 있는 거지?

"흐아♡ 핫♡ 기이이♡ 흐기잇♡ 뜨하!?"

파르르!

덜덜 떨리는 쾌감의 잔향이 나에게까지 전해져 오는 느낌이다.

나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참지 못하고 손으로 자지를 흔들기 시작했고.

그녀의 매끈한 배 위에 하트 모양으로 정액을 싸질러줬다.

"흐읍♡ 흐으아♡ 주거엇♡ 주거요옷♡"

"짧고 강하게 한 번에 끝낼래, 아니면 이대로 유지할래."

"짧게, 짧게에에♡"

네가 해달라고 한 거니까 나는 별로 잘못 없다?

나는 '모르면 공부하세요'를 이용해서 소이가 나를 사랑하는 만큼 감도가 오르게 설정했고.

그 순간 눈이 완전히 뒤집힌 그녀가 연속해서 절정해 애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퓻! 퓨븃! 퓨뷰븃!

정신없이 애액 분수를 뿌려대고, 사람의 것을 벗어난 신음이 쏟아져 나온다.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닌 수준으로 가버린 그녀의 표정이 헤실거리는 바보로 변해간다.

"헥♡ 헤극♡ 으고고오옥♡ 끄아갹♡"

마지막으로 강하게 몸을 떨던 그녀의 몸이 기동을 정지한 로봇처럼 천천히 멈춘다.

워낙 강력한 쾌감으로 인해서 기절해버린 것이다.

힘조를 쓰면 계속 쾌감을 느끼게 할 수 있겠지만, 아직 소이가 그런 단계까지 갈 필요는 없겠지.

"기다리느라 고생했다 배빵아."

"너무해요. 저만 왜 마지막이에요?"

"오히려 네가 잘 버텨줘서 고맙지. 다들 많이 힘들어하던데."

그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세 명 모두가 심할 정도로 불안해하고 있었다면, 굉장히 골치가 아플 뻔 했는데.

배빵이는 저렇게 장난스러워 보여도, 사실 굉장히 속이 깊고 멘탈이 강했다.

"몸빵이가 혼자 그러면 더 힘들까봐 같이 울었던 거지?"

"...어떻게 알았어요?"

"선생님은 다 알지."

사실 그냥 '웅, 완전 공감해'를 통해서 생각을 읽은 것이긴 한데.

뭐 그렇게 자세한 것까지 다 말해줄 필요는 없을 테니까.

"정말 잘 자네요."

"저쪽에 필요하거나 한 건 아니지?"

"몸빵이, 아니 내일이가 이름 생겼다고 신나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꼭 소이가 해야 하는 부분은 이미 해놓고 와서, 이제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했다.

그럼 좀 저렇게 자면서 쉬라고 둬야겠다.

솔직히 여길 떠나서 마스터한테 가야 한다는 상황 때문에 편하게 쉬지도 못하고 고민했을 테니까.

"그래서 죽빵이는 이름 어떻게 됐어요?"

"소이, 생각보다 흔한 이름이긴 한데. 어때?"

"그렇게 말씀하셔도 저는 몰라요."

아, 여기서는 어지간하면 이름보다는 숫자로 사람을 불렀었지.

당연히 숫자는 겹치지 않으니까 흔한 이름이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도 잘 와닿지 않을 거다.

"미안. 내가 생각이 짧았네."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오히려 그렇게 신경 쓰는 편이 불편해요. 그냥 모른다는 뜻이지, 그렇게 말하지 말라는 건 아니었어요."

"그래, 하여튼 이제 네 차례인데. 우리 배빵이는 원하는 게 뭐야?"

그녀는 내 질문이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이 입을 삐죽 내밀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배를 힘차게 내밀더니 부드럽게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배빵이의 소중한 자궁, 있는 힘껏 때려서 기분 좋게 절정시켜 주세요. 이거 원하시는 거 맞죠? 변태."

"어쭈, 이걸 도발해? 그럼 그냥 평범하게 섹스나 할래."

"아, 아아! 죄송해요! 아니, 진짜!"

사람이 쩨쩨하게 그런 거로 삐지냐면서 나에게 달라붙어서 칭얼거렸다.

이제야 좀 평소의 배빵이 같네.

나는 피식 웃고는 그녀에게 다시 한번 졸라보라고 말했다.

"하으♡ 배빵이의♡ 아가방♡ 있는 힘껏 때려주세요♡ 그래서 진심 아가방 펀치 절정 하게 해주세요♡"

"대사 합격, 꼴림 합격."

"그, 그럼...."

"딱 대시고!"

하트퀸 모양의 문신이 자궁의 위치를 정확하게 표시하고 있는 아랫배.

그 위치를 기억하고 힘껏 몸을 비튼다.

이윽고 정확하게 주먹을 날려서 그 위치를 때리자, 움푹 들어가는 감각과 함께 찌르르 울리는 자궁의 감각이 손을 타고 흘러온다.

"케흑!? 흐아♡ 하아아♡"

폐에 있던 공기가 강제로 쏟아져 나오는 소리가 귓가를 울리고.

이 고통 자체가 행복하다는 듯 눈깔이 뒤집힐 정도의 쾌감을 느끼는 그녀의 얼굴이 시야에 비친다.

또한 동시에 쏟아지는 분수 같은 그녀의 애액은 그녀의 절정을 증명하고.

뒤늦게 쏟아내는 행복한 신음이 성공적인 타격이었다고 외쳐댄다.

이거 꽤 짜릿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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