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16 1장 - 자궁의 맹약(2)
은서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상대라면, 시설을 운영하는 세 명의 전리품들을 말한다.
내가 각각 배빵이, 몸빵이, 죽빵이로 부르는 녀석들.
내가 최근 찾아가지 못한 편이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그것 때문에 다 같이 울진 않을 테고....
'자위 영상 같은 건 항상 체크하고 있지만. 거기서도 별다른 정황은 없었는데?'
그 말은 갑자기 일어난 일이 원인이라는 거다.
나는 은서에게 최근에 뭔가 일이 있었는지 물어봤고.
최근에 무서워 보이는 여성들이 찾아와서 선생님들이랑 뭔가 진행을 했다는 설명이 나왔다.
아, 이거 마스터 간택이구나.
"음, 생각보다 빠르네. 하긴 저번에 한 명이지만 10레벨에 도달했다고 했었나?"
이제 시설을 운영할 다른 10레벨도 생겼으니, 기존에 시설을 운영하던 그녀들을 데려가기로 한 모양이다.
일단 무슨 상황인지는 파악했고.
지금부터는 최대한 빨리 찾아가서 걔들이랑 이야기를 나눠 봐야겠다.
"이래서 여기 들어가셨을 때는 엿보기가 어려웠구나."
"보안 처리가 좀 심하지?"
"네."
아무래도 여성 인권 위원회라는 녀석들이 어지간히 겁이 많은 모양이라서.
정확히는 무력적인 부분보다는 이곳이 드러나서 세상에 미칠 여파를 걱정하는 느낌이다.
최대한 자신들이 알려지지 않은 채로 지내고 싶다는 거겠지.
하긴 무력은 얘들만큼 강한 집단이 존재하지 않을 거다.
공주가 알려준 바에 따르면 마스터들은 일반적인 레벨 10보다 강해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아직 조심해야 한다고 했었나?
그래서 우리도 그 마스터들 밑으로 스파이를 심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던 거고.
"...그거구나"
"네?"
"아니, 애들이 왜 울었나 싶었는데. 슬슬 알 것 같아서."
뭐, 자세한 건 본인들한테 직접 들어보면 되는 거겠지.
설아와 내가 시설 안으로 들어가자, 훈련의 여파인지 땀으로 흠뻑 젖어 있는 아이들이 나와서 나를 반겼다.
...좀 심한데, 애들한테 땀 엄청나니까 떨어지라고 할 수도 없고.
"얘들아. 은혁 오빠는 선생님들이랑 이야기하러 오신 거라니까?"
"아, 은서야 괜찮아. 안 그래도 너희들 보러 오고 싶었거든. 이거 선물."
"어? 치킨이에요?"
"피자랑 햄버거도 있어. 알아서 나눠 먹어. 오늘 희망 보육원에서 다들 이거 먹었거든. 너희도 먹여야지 싶더라."
특성을 써서 간단히 아이들의 레벨을 확인해 봤는데, 전에 왔을 때보다 꽤 많이 올라있었다.
기특한 녀석들.
그 와중에 설아는 아까 그 아이들에게 보여준 카드 마술을 그대로 하더니, 마찬가지로 야광 다이아10 카드를 선물로 줬다.
간단한 것 하나에 꺄르르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니까 굉장히 기분이 좋아졌다.
"너희들 여기 분위기 완전히 점령했구나?"
"후후, 이미 여기 아이들은 다 은혁 오빠가 최고라고 하고 있거든요?"
"그런 이상한 분위기는 만들지 말고.... 말했지? 나는 너희들이 평범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어린놈의 것들이 말이야.
물론 어지간한 어른들보다 똑 부러진 아이들이니까 큰 걱정은 하지 않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 희망 보육원 애들 이야기지, 원래 여기 있던 애들까지 믿는 건 아니다.
너희들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한테 이상한 분위기 심어주지 마라....
"그래서 그 질질 짜고 있다는 선생님들은 어디 있냐?"
"아마 지금 정신 못 차리고 울고 있을걸요?"
"좀 많이 힘든가 보네."
설아는 아이들과 놀아주고 있겠다고 했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천천히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침울해져 있는 3명의 여자가 각기 쇼파, 침대, 의자에 앉아서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이것들은 힘들면 전화를 할 것이지.
"야, 선생님 왔다. 빨리 인사 안 하고 뭐 하냐?"
"선생님?"
"선생님...!"
화들짝 놀란 배빵이와 몸빵이가 달려와서 내 몸을 막 만지기 시작했다.
이것들은 왜 만나자마자 치한모드를 발동하고 있는 거야.
그 와중에 죽빵이는 왜 오지도 않고 저러고 있는데?
"마스터 정해졌다며?"
"...네"
배빵이와 몸빵이는 거의 오열하느라 뭐라고 말하는지 전혀 모르겠고.
그나마 죽빵이가 말해주는 것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내가 죽빵이에게 상황을 묻자, 어떻게 진행된 건지 자세한 이야기가 나왔다.
"원래라면 마스터들이 원격으로 저희를 보고, 그다음에 경매 비슷한 걸 해서 데려가거든요? 이번에는 조금 달랐어요."
"그래?"
"네, 뭐 원격으로 진행한 건 마찬가지인데. 이번에 마스터가 새로 생겼나 보더라고요?"
"마스터가 추가도 되나 보네?"
"저도 이번에 처음 들었어요."
원래 마스터들은 한 명이 여러 애들을 거느리는 모양이다.
그렇다 보니 이번 신규 마스터는 일하기에 거느릴 애들이 부족했고, 이번 공급 인원을 전부 몰아줬다고 한다.
원래는 얘들이 스파이로 들어가 최대한 정보를 뽑고, 어떻게 마스터를 쓰러트려야 할지 결과가 나자마자 구해줄 생각이었는데.
신입이니 정보 자체가 제한되어 있을 가능성이 큰 데다가.
원래라면 3곳이라 정보 획득 확률이 훨씬 높았는데, 그게 한 곳으로 줄어들기까지 하니 구해주는 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릴까 봐 침울해진 거였다.
"나 말고 마스터랑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게 싫었구나."
"...당연하죠"
"으휴, 귀여운 것들."
그 와중에도 가기 싫다는 말은 하지 않는 게 참.
진짜 이런 애들을 스파이로 보낸답시고 마스터인지 뭔지 하는 놈들 아래에 두어야 하나.
솔직히 좀 싫은데.
뭔가 해결 방법이 있는지 공주에게 연락해서 알아보긴 해야겠다.
"내가 뭐 약속을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니까. 이 부분에 뭐라 확답은 못 하겠지만. 최대한 보내지 않는 방향으로 노력은 해볼게."
"네!? 하지만 마스터에 대한 정보를...."
"그래서 확답은 못 한다고 했잖아."
그래도 10레벨을 찍어서인지 조금 자신감이 생겨 있었다.
아무리 그 자식들이 평범한 10레벨보다 강하다고 해도, '기울어진 운동장' 앞에서는 평등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럼 그냥 마스터를 직접 조져서 정보를 뜯어내도 되는 거잖아?
"얼마나 남았다고?"
"원래 일주일인데, 마스터도 일이 있어서 2주 뒤에 데리러 온다고 하네요."
"그럼 시간도 없는데 계속 슬퍼하고만 있을 거야?"
"...네?"
"자, 자.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니잖아? 일단 배빵이랑 죽빵이는 가서 인수인계 시작해."
몸빵이부터 시작해서 한 명씩 나랑 몸 좀 섞으면서 나쁜 생각 좀 지우자.
원래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을 땐 쾌락으로 머리도 좀 비우고 살아야 해.
그리고 시간도 별로 없는데 그 시간을 즐겨야지, 그사이에 슬퍼하고 있으면 쓰냐?
"...근데 왜 몸빵이가 가장 먼저예요? 설명은 제가 다 했는데?"
"별생각은 없었는데. 그게 그렇게 기분 나빴어? 미안해."
"아, 아니.... 그런 건 아니에요. 선생님이 원하면 괜찮은데요."
"몸빵이부터 하는 건, 몸빵이가 지금 상태가 제일 안 좋아서 그래."
물론 겉으로는 배빵이도 굉장히 심하게 울고 있긴 한데.
'웅, 완전 공감해'를 사용해서 생각을 들여다보니, 가장 불안해하는 사람이 몸빵이였다.
그리고 그다음은 의외로 배빵이가 아니라 죽빵이가 더 힘들어했고.
"네!? 아, 아니에요.... 저는 괜찮아요."
"뭘 괜찮아. 그다음은 죽빵이니까. 죽빵이 너도 대충하다가 돌아와."
그래도 자신이 두 번째라는 걸 듣고 안심했는지, 왜 자신이 꼴등이냐고 징징거리는 배빵이를 질질 끌고 나갔다.
이따가 너희들도 최대한 신경 써줄 테니까 기다려 줘.
빨리 케어해 주지 못해서 미안해.
"많이 무서워?"
"그, 그게...."
나는 몸빵이의 등에 있는 문신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래도 내가 계속 토닥여주니까 조금씩 안정되긴 하네.
다른 애들은 그래도 마스터 밑에 있는 기간이 길어서 싫은 건데, 몸빵이는 마스터 밑으로 가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느낌이 강했다.
"괜찮아.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이잖아. 내가 노력해 볼게. 그렇게 네가 싫어할 줄 알았으면 스파이 같은 거 시키지 않는 건데...."
"죄, 죄송해요. 선생님을 위해서 그 정도는 해야...."
"그런 게 어디 있어. 네가 싫으면 싫은 거지. 내가 전에 말했지? 나는 오히려 너희들이 그런 생각을 해줬으면 한다고."
오히려 고마울 정도였다.
나는 얘들이 나를 위해서 무조건 희생하길 바라는 것이 아니었으니까.
생각보다 더 빨리 자신들의 의견이 생겼다는 점에서 칭찬하고 싶을 정도다.
"그래, 너희들이 이렇게 독립해가는 모습을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드네."
"네?"
"아무래도 몸빵이라는 이름으로 밖에서 살긴 힘들잖아?"
"아, 애들처럼요?"
"응. 저번에 온 애들은 다 이름이 있잖아. 사실 너희도 있었겠지만 잊어버린 거고."
조금 더 고민할 필요는 있겠지만.
그래도 이번 일이 마무리되면 제대로 된 이름 하나씩은 지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자신들이 짓는 걸 기다릴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알아서 자기 생각을 가지는 걸 보니까, 굳이 이름으로 그런 상황을 유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이런 기회가 왔을 때 칭찬해주면서 뭔가 선물을 주고 싶은데.
물질적 지원도 하겠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하고 싶으니까.
"얼마나 긴장했으면, 평소면 나만 봐도 축축하게 젖던 보지가 이렇게 뽀송뽀송해?"
"죄, 죄송해요."
"아니, 미안하다고 한 이야기 아니야. 오히려 새로운 모습을 보니까 좋은데?"
나는 몸빵이의 쇄골을 핥아주며 가볍게 애무해주기 시작했다.
축축하게 젖어서 바로 박을 준비가 완료되어있는 것도 참 좋지만.
그렇지 않은 보지를 하나하나 내 손길로 예열시키는 것도 되게 꼴린다고 생각한다.
"흐읏♡ 읏...! 하앙♡"
"여기 좋아?"
"네♡ 네엣...."
그녀가 나를 붙잡고 있는 팔이 덜덜 떨렸다.
쾌감 때문에 신체의 조절을 못 하므로 생기는 현상이다.
점점 그녀의 머릿속에 있던 부정적인 생각들이 쾌감으로 인해 지워지기 시작했다.
"나쁜 생각 그만하고. 나를 봐줘."
"읏♡ 사랑해요! 사랑해요♡ 선생니이임♡"
"나도 사랑해."
어느새 쭉쭉 내려온 내 혀는 그녀의 균열을 날름날름 핥아댔고.
혀가 내부로 돌진해서 질 주름을 두드리며 보짓속을 간질여줬다.
나와 몸을 섞고 있는 감각이 느껴지자, 쾌감이 밀려온 몸빵이의 허리가 강렬하게 휘었다.
"하♡ 하아♡ 흐아앙♡ 끄윽..,♡"
"기분 좋아?"
"히♡ 히이이♡ 자, 잠시만요! 선생님 피해주...."
쉬이이이!
내가 그녀의 말을 듣고 몸을 들자마자, 무색무취에 투명한 액체가 그녀의 보지에서 쏟아져 나왔다.
신체 강화 헌터의 물로만 이루어진 오줌이다.
"어차피 물인데, 뭘 그렇게 걱정해."
"그, 그래도...."
"그나저나 참지 못할 정도로 기분 좋았어?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흐아아♡"
찌걱찌걱!
아직 물줄기가 멈추지 않은 질척질척한 보지를 열심히 손가락으로 쑤셔줬고.
그녀는 가볍게 절정하며 오줌뿐만 아니라 애액까지 분수처럼 뿜어댔다.
"흐오오...♡"
"이제 나쁜 생각 다 날아갔지?"
"네에♡ 머릿속에 선생님이랑 섹스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요...♡"
그야 내가 특성을 이용해서 그 생각만 계속 증폭했으니까.
일단 나쁜 생각은 멈췄으니까 급한 불은 껐다고 봐도 된다.
이제는 정말 자기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절정 시켜주는 것만 남았다.
"자, 들어간다."
"으극♡"
쀼욱!
잘 풀린 보지 안으로 귀두가 파고들어 가기 시작하고, 단단한 처녀막이 자지를 가로막았다.
사실 이제 나도 충분히 이 처녀막을 뚫을 수 있겠지만....
"삐빅! 자지 인증! 문 열어줘!"
"서, 선생님 자지♡ 인증했어요♡"
내 자지라는 것을 확신한 그녀의 처녀막이 문을 활짝 열어줬고.
자지는 신이 나서 그 문을 통과해 돌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