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FFF급 페미헌터-112화 (113/289)

EP.112 10레벨 - 미러링(6)

"아, 아아...."

쾌감과 슬픔이 공존하는 묘한 흐느낌이 내 귓가를 울리고, 자연스레 내 시선은 그 근원지로 향했다.

'해줘' 때문에 강제로 자위를 이어가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 공주의 모습이 반짝이고 있었다.

가끔 저런 모습이 아름답다고 느낄 때마다, 내가 참 쓰레기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

'어쩌겠어, 내가 그런 사람인데.'

그렇다고 저렇게 방치하는 것보다는, 저 눈물을 닦아주고 싶다는 의미로 아름다움을 느끼는 거니까 허용범위에 가깝지 않을까?

내가 공주를 보며 즐기고 있어서인지, 그 감정을 공유받는 설아도 묘한 눈으로 공주를 보고 있었다.

흠, 이쯤에서 공주가 감정을 해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맞겠지?

결국 내가 공주의 피싸개 모드를 설아를 통해서 즐긴 것은, 공주가 정체성을 잃음으로써 다른 정실들에게 경쟁심을 불태우게 하기 위해서다.

그걸 가장 느끼지 못하는 대상이 공주가 회귀하기 전부터 그녀를 잘 대해준 설아일 테고.

설아에게 질투심을 느껴서 조금이지만 경쟁심이 생기게 하면 성공이지.

'만약 설아한테조차 질투하면, 당연히 다른 애들한테도 질투할 테니까.'

그럼 공주는 나와의 관계에서 더 나아갈 목표가 생기는 셈이고, 나는 그게 레벨이 오를 가능성을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뭐, 무조건 이게 해결 방법일 거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내 모자란 상상력으로 떠올릴 수 있는 건 이 정도가 한계였다.

"공주야, 이리 와봐."

"흡, 흐읍...."

'해줘'를 취소하고 공주를 부르자, 그녀가 울면서 내 품에 안겼다.

그 모습이 굉장히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너만 나랑 할 수 있는 피싸개 모드를 빼앗겨서 많이 힘들어?"

"너, 너무하다고 생각해."

"그럼 지금 피싸개 모드로 정액 가득 채우고 있는 설아가 부럽고 질투 나지 않아?"

"서, 설이 언니니까. 그 정도는...."

"그럼 앞으로 피싸개 모드는 설아랑 계속해도 괜찮다는 거지?"

"나, 나는!?"

"그치만 처녀막은 하나밖에 없잖아."

거기까지 말하자 공주의 표정이 거의 절망에 가까워졌다.

분명 그녀에게 소중한 사람 중 하나인 설아조차 그건 좀 선 넘는 게 아닐까 고민하기 시작한 모양이다.

이쯤에서 밀어붙여야지.

"저 배를 밟아서 다 망쳐버리고 싶지 않아? 원래라면 내가 눌러줘서 기쁨을 줘야 하는 저 배를 네가 눌러서 끝장내고 싶지 않아?"

"내가...."

"질투 나잖아. 분명 저건 네 건데, 왜 설아가 차지하고 있는 걸까? 그럼 그걸 되찾고 싶지 않아?"

그녀에게 조금씩 떠오르는 질투의 감정을 '웅, 완전 공감해'를 이용해 강화한다.

그리고 만약에 정말로 그리한다면 설아 대신 공주에게 박아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거절하면 설아의 애널에 박으면서 피싸개 모드의 최종 페이즈를 즐길 거라며 질투심을 유발한다.

평소의 공주라면 그 대상이 설아라는 것만으로도 양보해줄 만한 상황이지만.

지금 자신의 정체성까지 설아에게 빼앗겼는데, 이걸 참을 수 있을까?

"하아, 하아...."

아까까지 연달아서 자위한 여파인지, 공주는 애액이 흘러내리는 다리를 바들바들 떨면서 설아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정액으로 인해 임신한 것처럼 크게 부른 설아의 배에 손을 가져간다.

마지막으로 있는 힘껏 배를 눌러 압력으로 처녀막을 터트린다.

"크...."

설아의 보지가 열리면서 쏟아져나오는 분홍색 정액의 파도를 구경하며, 그 시각적 카타르시스에 몸을 파르르 떨었다.

이 감각이 전해지는지 설아도 행복하게 가버리고 있었고.

자신이 절정 시킨 설아를 보는 공주의 눈이 묘하게 변해있었다.

"내, 내가.... 설이 언니를 방해...."

"자, 애널 청소는 미리 하고 왔겠지? 시작합시다."

나는 아무런 경고도 없이 공주의 애널에 커다란 자지를 박아 넣었다.

화들짝 놀란 공주의 손이 다시 한번 설아의 자궁을 누르고.

그 순간 리필된 정액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학!? 여보옷♡ 허윽♡"

"자, 네가 설아한테서 가져온 자지야. 맛있어?"

"끄하♡ 헉♡ 흐억♡ 하응응♡"

고개를 떨구며 쾌감을 버티려고 하는 모습이 되게 귀엽네.

그 와중에 제대로 조교 되지 않은 애널 구멍이 내 자지를 힘껏 조이며 강렬한 압박감을 선사해주고.

나는 그 감각을 기분 좋게 즐기며 피스톤 속도를 늘려갔다.

"항♡ 하앙♡ 항♡ 핫♡ 하앗♡ 흐아압♡"

"이야, 그렇게 소중하다던 설이 언니 배를 그냥 침대처럼 쓰네?"

"흐읍♡ 그런게♡ 아니라아앗♡ 히이이익♡"

설아의 부푼 배 위에 공주가 누워서 애널을 대주고 있는 묘한 자세.

내가 박는 타이밍에 맞춰 설아의 보지에서 정액이 쏟아져 나오고.

설아의 자궁이 텅텅 비었다 싶으면 시간을 되돌려서 리필시킨다.

피싸개 모드 자체는 여전히 설아에게 빼앗긴 상태지만.

가장 중요한 나를 선점하게 된 공주의 머릿속이 행복으로 물들어간다.

나는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견딜 수가 없었고, 조금이라도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자지 박기 운동에 더 집중했다.

"히이...♡ 공주 귀여워...."

"어, 언니!?"

그 와중에 정신을 차린 설아가, 나에게서 전해지는 공주에 대한 감정을 그대로 받았고,

자신의 위에 올라탄 공주의 가슴을 잡더니 쪽쪽 빨면서 자극해주기 시작했다.

앞뒤로 자신을 공격하자 공주는 쾌감을 주체하지 못하고 연속해서 가버리기 시작했다.

"히♡ 히이이♡ 됴아♡ 여보 조아아아♡"

"바보가 되어버릴 정도로 나한테 사랑받는 거야! 다른 건 생각하지 마! 나만 보는 거야!"

"흐, 흐아아아♡"

'사랑해♡ 여보 사랑해앳♡ 여보의 사랑 때문에 행복해애앳♡'

그리고 그 쾌감은 내가 공감해줌으로써 다시 증폭되고.

특성을 통한 쾌감 증가는 전혀 없음에도, 그저 나를 사랑한다는 감정 하나만으로도 쾌감이 치솟아 오른다.

뇌가 사랑이라는 이름의 정액으로 가득 차서 바보가 되어버린다.

"자, 정액 가득 싸줄 테니까 버텨!"

"히, 히이...!"

내가 뭘 하려고 하는지 깨달은 설아가 몸을 일으켜서 막으려고 했지만.

이미 설아의 몸은 공주에게 깔고 뭉개져서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뷰르르르르릇!

강렬한 사정이 공주의 애널을 뚫고 쏟아져 들어간다.

하지만 나는 자지의 시간을 과거로 돌려서 쌩쌩하게 만들고, 다시 정액을 싸지르며 사정의 감각을 무한하게 즐기기 시작했다.

뷰릇! 뷰르릇!

뇌가 타들어 갈 것 같은 절정의 쾌감이 나를 덮쳐오고.

그 감각을 공유한 설아는 자신이 절정하며 주는 힘만으로도 처녀막을 찢어대며 정액을 질질 흘렸다.

공주의 뱃속에는 정액이 점점 차올라서 설아랑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배가 불러오기 시작한다.

"히이이♡ 은혁씨이이♡ 그만둬어어엇♡"

"몰라 시발! 오늘 그냥 우리 다 같이 죽자!"

"우오오옷♡ 여보의 정액 뱃속에서 소화되고 있어어엇♡"

소화하는 기관을 넘어서도 내가 싸지르는 정액은 계속해서 늘어만 갔고.

워낙 커다란 자지가 뒷구멍을 틀어막고 있는 탓에, 그쪽을 통해 빠져나오는 것도 불가능했다.

퓨뷰뷰뷰븃!

나는 내가 한계라고 느낄 때쯤이 돼서야 사정을 멈추었고.

그때는 이미 공주의 배가 설아만큼이나 빵빵해져 있는 상태였다.

빵빵한 배와 커다란 가슴이 서로 달라붙어 있는 묘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나는 자지로 구멍을 꽉 틀어막은 채로 공주의 배를 붙잡고는 꾸욱 눌러줬다.

이제 피싸개 말고 정액싸개를 해보라는 의미였다.

"우웨엑!?"

그러자 워낙 가득 찼던 정액이 위쪽으로 밀려 나오기 시작했고.

공주는 목을 통해 역류하는 정액을 그대로 토해냈다.

그리고 그 정액이 설아의 얼굴에 그대로 쏟아졌다.

하지만 설아는 그 정액에 반응하기도 힘들 정도로 쾌감에 눈이 돌아가 있었고.

그대로 정액을 뒤집어써서 육변기에 가까운 상태가 되고 말았다.

"자, 네가 만든 설아의 상태를 봐. 아낀다더니, 역시 내가 더 소중했지."

"다, 당연히 여보가 다 소중하긴 하지만.... 그, 그래도 설아 언니도 소중한데...."

"소중한데 이렇게 더럽힌 거야?"

"그, 그건?"

소중하긴 해도, 나에게 질투 나게 하면 이렇게 만들 수 있다는 거잖아.

그리고 그걸 위해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거잖아.

나를 독차지 하고 싶은 거잖아.

"히이이♡"

"자, 다시 한번 더 누를 거야. 그럼 이 정액을 어떻게 한다고?"

'서, 설이 언니의 얼굴에 침처럼 뱉어버려.... 여보가 언니보다 나를 바라볼 수 있게.... 그게 정실들끼리 서로를 견제하는 법...."

거의 나에게 세뇌된 수준으로 생각이 고쳐지고 있었다.

너무 심했나 싶기는 한데, 이 정도는 되어야 제대로 효과가 나겠지.

"우욱, 퉤에엣!"

"잘했어. 우리 여보가 최고야."

대상이 설아라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 행동까지 하는 걸 보면, 확실하게 사람이 바뀌고 있었다.

이래야 좀 정실다워지는 거지.

말만 정실이고 행동이 정실이 아니면 어떻게 정실 취급을 받겠어.

'아, 진짜 존나 꼴리네.'

내가 원하던 대로 바뀐 공주의 모습과.

쾌감에 절어서 바보처럼 쓰러져 움찔거리는 설아의 모습.

심지어 그 둘이 유두를 비비며 하나가 되어 있는 건 참을 수가 없는 비주얼이었다.

"오케이, 여기까지 하고. 다음 가자."

나는 공주의 처녀막을 카드에 보관해둔 뒤에.

새로운 마술도구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마술도구들을 둘의 입보지, 뒷보지, 보지에 각각 설치했다.

"우으? 읍?"

"그게 뭐냐고?"

나는 그것들과 세트로 만들어져 있는 묘한 디자인의 오나홀을 꺼내며 씩 웃었다.

6개의 구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려고 공주와 설아의 특성을 적절히 섞어서 만든 결과물이었다.

내가 오나홀에 자지를 삽입하자마자, 공주와 설아의 표정에 경악이 새겨진다.

공주는 3개의 구멍을 동시에 자지로 박히는 감각 때문일 테고.

설아는 내가 느끼고 있는 이 6개의 구멍을 동시에 범하는 미친 감각을 공유받기 때문일 거다.

'와, 존나 신기하네.'

서로 다른 입의 거친 질감과 시간차로 느껴지는 목젖을 치는 펠라의 감각.

꽉 조여지는 것까지는 같지만, 온도와 형태는 전혀 다른 애널의 감각.

마지막으로 애액부터 형태, 누르는 힘까지 모두 다른 질 내부의 감각까지.

서로 다른 6개의 감각이 뇌리를 뛰어노는 것만 같았고.

나는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오나홀을 흔들기 시작했다.

내가 손을 흔들 때마다 그에 맞춰서 자지러지는 두 여체의 모습이 정신적 쾌감까지 만족시켜주니.

7개의 쾌감이 나를 하늘 높은 곳까지 날아오르게 해주고 있었다.

"시, 발 못 참겠다."

어지간하면 피스톤에 집중하고 싶었는데, 감각이 6배로 느껴지니까 사정감도 6배로 빠르게 올라온다.

결국 그녀들의 몸에 정액을 쏟아내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오나홀에 자지를 쑤셔 넣었다.

목구멍을 넘어서서 목을 찌르는 감각과 부드럽게 안아주는 듯한 장내의 감각, 심지어 자궁벽을 힘차게 찌르는 감각까지.

마지막까지 강력한 경험이 귀두 끝에서부터 폭력적으로 쏟아져 나왔고.

나는 참지 못한 정액을 싸지르며 시원한 쾌감을 만끽했다.

"흡♡ 으부부붑♡"

"히기기긱긱♡ 우브븝♡"

6개의 구멍에서 정액이 터져 나오며 폭발하는 피날래.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특별한 쾌감이 우리에게 덮쳐왔고.

우리는 그 쾌감의 지옥에서 행복하게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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