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FFF급 페미헌터-109화 (110/289)

EP.109 10레벨 - 미러링(3)

축축하게 젖어있는 처녀막을 찢어내는 달콤한 감각과.

아직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느껴지는 강렬한 통증 때문에 머리가 어질어질해진다.

이 미친년은 왜 환자를 강간하고 지랄이야?

약속이라고 한 거 보면, 아까 나한테 몸을 바치겠다면서 처녀막을 들이민 걸 말하는 것 같은데.

분명 걸었던 특성을 모두 해제한 뒤에는 정상이 된 것 아니었다?

여기서 갑자기 처녀를 바친다고?

"흐극♡ 흐으읍♡ 흐앙♡"

겨우 자지를 받아들였을 뿐인데, 몸을 부르르 떨며 가버리는 채린이의 모습을 보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사실은 쟤도 혜은이처럼 심각한 변태였던 게 아닐까?

솔직히 마음속이 궁금해서 특성을 써보고 싶었는데, 지금 몸 상태로 특성을 사용하면 진짜 죽을 것 같아서 참기로 했다.

"커흑!? 아니, 이 미친년아. 좀 꺼져!"

"하앙♡ 핫♡ 하응♡"

"박지 말라고!"

몸 전체가 박살이 난 것처럼 쑤시는데, 그 위에서 들썩거리면서 피스톤을 시작하면 나는 뒈지라는 건가?

사실 섹스 핑계로 날 죽여버릴 속셈이 아닐까?

그 와중에 눈치도 없이 크게 발기해 기분 좋아지고 있는 자지가 미워지기 시작했다.

"나 죽어 임마!"

"으항♡ 나 주거엇♡"

이미 내 말이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그게 아니면 나를 딜도 취급하겠다는 뜻인가?

몸은 작살날 것 같은데, 좆은 신나서 날뛰는 것 보면 나도 좀 미친 새끼는 맞는 것 같았다.

'근데 시발 기분 좋은 걸 어쩌라고.'

오히려 몸이 아파서 생기는 나른한 감각이 몸에 있는 쾌감 신경을 깨워주는 듯한 느낌이다.

오싹거리는 쾌감이 귀두 끝에서 몰려오는 것이, 무서울 정도로 행복감에 취한다.

특히 그녀의 애액의 특성인지, 이상할 정도로 빡빡하게 느껴지는 보지의 감각이 무서울 정도로 자극적이었다.

윤활이 되지 않아서 보지가 자지를 꽉 물고 강렬한 마찰을 일으키는 것 같은 감각이 느껴지는데.

감각만 그렇지 실제로는 제대로 움직이고 있다.

분명히 하는 건 섹스일 뿐인데, 보지와 자지라는 기관이 하나로 이어진 듯한 묘한 감각이 느껴진다.

"너, 윽!? 처음인데 이 크기 괜찮아?"

"하응♡ 흐♡ 됴아앗♡"

하긴 시발 내가 누굴 걱정하는 거냐.

진짜로 문제가 되는 건, 아까 약을 과다사용해서 몸이 씹창난 나겠지.

그나저나 마력이 많은 부위는 재생속도가 빠르다더니, 자지는 벌써 멀쩡해졌네.

"야, 잠시만. 너 설마 그 이상 넣으려는 거 아니지!?"

채린이는 뭔가 아쉽다고 생각했는지, 점점 자지를 깊숙한 곳까지 도달시키기 시작했다.

이제 슬슬 자궁 입구와 쯉쯉 키스를 하는 단계인데도, 피스톤의 강도를 올리는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

자궁 안까지 삽입할 속셈이다.

"한 방울도♡ 놓치지 않을 거야♡"

"시발 잘은 모르겠지만 혜은이가 잘못한 것 같은데!?"

몰라, 아무튼 혜은이가 잘못했다.

그게 아니면 저런 이상한 생각을 채린이가 가지고 있을 리가 없잖아.

내가 제발 그만하라고 애달픈 표정을 지었지만, 그녀는 이미 나랑 섹스하는 것 말고는 전부 잊어버린 듯했다.

내 몸 상태 정도는 잊어버리지 않아도 괜찮았는데.

'와, 진짜 뚫어버리네.'

내 치골과 그녀의 치골인지 엉덩이인지 모를 무언가를 가로막던 자궁구가 방긋 웃으면서 길을 열어줬고.

내 커다란 자지가 자궁구의 입구를 북북 긁으면서 들어가 그녀의 자궁 내부를 범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워낙 크기가 커진 탓인지, 자궁 앞쪽에 닿는 걸로 모자라 강한 수준으로 찌르기까지 했다.

"흐읍!?"

"히깃!?"

나는 그녀와 내 살이 맞닿아 생기는 통증과 귀두에 따뜻하게 감싸오는 자궁벽의 감각에.

그녀는 계속해서 확장되는 자궁구의 감각과 자신의 배를 뚫어버릴 것처럼 누르는 귀두의 감각에.

우리 둘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강렬한 감각에 숨이 턱 막혀서, 한동안 서로를 멍하니 바라보며 정신을 차렸다.

"좀, 살살해. 시발년아...."

"미, 미안! 내가 미쳤나봐.... 하웃!?"

"해, 해도 괜찮으니까 방금처럼 몸으로 내려찍지만 마라."

하지 말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솔직히 귀두가 자궁벽을 긁는 감각이 너무 개쩔었다.

애액의 특성으로 인해 마찰하는 대상의 감촉이 더 강해지는 모양인데.

그 때문인지 그녀의 몸 하나하나를 공부 당하는 느낌이라 엄청난 정복감이 느껴졌다.

너희들은 시발 채린이 자궁벽을 좆으로 긁는 감각 모르지?

나는 지금 신나게 긁고 있다?

"흐아♡ 히힛♡"

"뭐가 그렇게 좋다고 웃어. 우악!?"

채린이가 열심히 나에게 몸을 밀착하며 자궁벽과 자지를 키스시킬 때마다, 불룩 튀어나오는 아랫배의 모습이 나에게 최면을 거는 것 같다.

진짜 시각적 만족감이 하늘을 찌르는데?

이번에 자지가 더 커지면서 이렇게 된 모양인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야, 잠시만.... 와 씨발, 존나 기분 쩔어...."

"흐♡ 그대로 싸버려도 괜찮아앗♡ 어차피 그 변태 자지로 정아랑 은하도 꼬셨던 거잖아♡"

"그래도 이 크기로 따먹는 건 네가 처음이거든!?"

"내가.... 처음?"

왜 시발 그런 거로 감동하는 표정을 짓는 건데.

사람을 꼴리다 못해 복상사로 죽일 속셈인 것이 틀림없었다.

저 새끼 나를 죽이려고 연구를 많이 해온 것 같은데...!

뷰릇! 북! 부우욱!

자궁벽에 자지를 비비는 쾌감을 느끼면서 자궁 내부에 정액을 잔뜩 싸지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강렬한 사정의 쾌감이 머리를 뒤덮고, 그 이후에는 천천히 몰려오는 부글거리는 감각이 미칠 것 같다.

정액이 닿은 자궁벽이 정액을 끓게 만들기 위해 특별한 감각을 일으키는데, 그게 귀두에 그대로 닿는 것이 엄청났다.

결국 금방 2차로 몰려온 사정을 끝내고 나서야 자지가 진정하기 시작한다.

진짜 너무 기분 좋아서 머리가 깨지는 줄 알았네.

"흐아아아아♡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뭘 어째. 거기서 빨리 내려와라.... 나 정액 뽑히니까 좀 어지러운 것 같아...."

"헤♡ 헤헤...."

"야, 야!?"

그녀는 자신의 보지에서 자지를 꺼낼 생각도 하지 않고, 내 쪽으로 흐물거리면서 쓰러졌다.

그리고는 내 입에 짧게 키스하더니, 귓가에 잘 자라고 속삭이고는 자신은 지쳐서 그대로 잠들었다.

아, 젖탱이 존나 무겁네.

이거 진짜 미친년인가?

빡쳐서 그녀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 욕을 퍼부으려는데.

행복한 얼굴로 곤히 잠들어있는 모습을 보자마자 그럴 생각이 씻은 듯이 사라졌다.

왜 어울리지 않게 천사처럼 자냐....

F F F

"흐아.... 다들 오랜만, 좋은 아침."

갑작스러운 던전 브레이크가 일어난 지도 거의 일주일이 지났다.

드디어 어지간한 일처리가 모두 끝나고, 평온한 일상이 돌아온 느낌이네.

물론 나는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모든 일 처리에서 열외당했지만.

우리팀 애들도, 유채린팀 애들도 다 극성이라서 다른 방도가 없었다.

"어, 응.... 몸은 좀 괜찮지?"

"솔직히 집에 돌아갈 때부터 괜찮긴 했는데.... 집에 돌아가서도 혜미가 극성을 부리면서 챙겨주더라고."

"혜미...? 너희 집에 혜미가 갔었어?"

"그, 사정이 있어서 계속 우리 집에서 지내는데? 조금 오래된...."

"......."

쟤는 또 어느 부분에서 짜증이 난 거야?

어차피 다른 사람한테 의지할 거면서, 왜 굳이 집을 떠났다는 뜻인가?

아니 근데 나 거기 계속 있었으면 너한테 계속 강간당하다가 뒤졌을 것 같은데....

"왜, 왜 그래? 마음에 들지 않는 거라도 있어?"

"그걸 몰라서 물어?"

"모르니까 물어보지 않을까...?"

"바보."

쟤는 내 이름을 바보로 알고 있는 것 아닐까?

왠지 저번 사건 이후로 자꾸 나를 바보라고 부르던데....

저번에 이유를 물었더니 바보니까 바보라고 부른다는 말도 안 되는 답만 하더라.

'그, 그거야 질투 나니까 그렇지. 저 자식은 그런 간단한 것도 모르나? 진짜 바보네....'

"오...."

"뭐가 오야!"

"아니, 그냥."

채린이가 혜미한테 질투를 한다?

그건 진짜 상상도 못 한 상황이었다.

역시 사람은 공감하면서 살아야 인생이 재밌구나.

'사람 걱정하게 만들고, 왜 저딴 녀석한테 반해서.... 내가 진짜 미쳤지.'

채린이가 최근 나에게 성적인 접촉이 강해져서, 당연히 그게 다 조교의 성과라고 생각했다.

그야 계속 나한테 바보라고 하면서 틱틱거리는데....

그걸 보고 날 좋아한다고 생각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

그런데 그게 아니라 나한테 반한 적이 있었나 보다.

...근데 대체 언제 그럴만한 타이밍이 있었던 거지?

여자의 마음은 도통 알 수가 없네.

"알았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에?"

'뭐? 뭐, 뭐, 뭐라고 했지 방금? 사, 사랑한다고?'

반응이 너무 다이렉트로 쏟아져나와서 굉장히 재미있었다.

얘가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였었나?

하긴 입만 다물면 원래도 좀 천사 같은 이미지였지.

얼굴이 새빨갛게 변한 채린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쳐서 옥상을 나갔고.

옥상에 들어오던 정아가 되게 음흉하게 웃으면서 물어봤다.

"뭐야, 대체 어떻게 했길래 채린 언니가 저렇게 얼굴이 새빨갛게 변해서 나가요?"

"내가 한 매력 하잖아. 반했나 봐."

"하긴...."

"거기서 동의해버리면, 내가 쪽팔려서 죽을걸."

태클 걸라고 던져둔 말에 고개를 끄덕이지 말라.

나야말로 얼굴이 확 달아오를 것 같았다.

이건 내 미스네.

"그 정도로 부끄러워하시긴 이르지 않아요? 지금 인터넷이 다 매니저님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 하지 마라. 존나 빡치니까...."

아무래도 대놓고 전투를 벌였다 보니, 내가 싸우는 모습을 멀리서 촬영한 영상이 인터넷에 떠다니고 있었다.

거리가 멀어서 내가 소리 지르는 목소리 같은 것도 들리지 않고.

모자를 푹 눌러써서 아무리 확대해도 얼굴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은 다행인데....

"검은 날개의 천사 등장!? 이번 던전 브레이크를 구한 영웅인 '타천사' 그녀는 누구인가!"

"야, 하지 말라고!"

그렇다 보니 당연히 사람들은 내가 단발의 여자 헌터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가슴이 작은 건, 유림이처럼 신체 강화와 전용 코스트를 모두 사용한다는 식으로 해석해버린다.

꿈보다 해몽이라더니, 정말 말도 안 되는 내용이 사실로 박제되는 중이었다.

"근데 진짜 웃기긴 하네요. 검은 날개니까 타천사래. 저 저거 기사 보고 웃다가 죽을 뻔했다니까요?"

"사실 너 마조 아니라 새디지. 그래서 나를 괴롭히려는 거지?"

"그치만 매니저님,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날 괴롭혀주지 않는걸."

"뒤질래?"

진지하게 좋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니 머리가 어지러워지기 시작한다.

얘는 솔직히 혜은이보다 대화로 해결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근데 아마 저 말고 다른 언니들도 노리고 있을걸요?"

"...그래?"

혜미는 내가 아플까 봐 배려하는 건지, 굳이 섹스를 강요하진 않던데.

물론 그녀가 집에서 하고 다니는 꼬라지 자체가 너무 야해서.

내가 못 참고 한 번 따먹긴 했다.

"근데 왜 갑자기? 물론 평소에도 그러긴 했는데...."

"10레벨로 오르셨다면서요. 더 커지셨죠? 천사 유채린을 사로잡은 극대쥬지는 대체 어떤 느낌인지 다들 궁금해하고 있어요."

"어...."

"물론 저, 두, 요."

그렇게 말하면서 정아는 치맛자락을 들쳤고.

그 순간 벌어진 뷰지에서 커다란 딜도가 뚝 하고 떨어졌다.

심지어 시간차를 두고 튀어나가 바닥을 뒹구는 애널 플러그까지.

저러고 출근을 하는 미친년이 어딨어...?

"요즘 연기 많이 잘하죠? 방금도 대화하면서도 2번 정도 가버렸는데."

"와...."

나는 진심으로 감탄하면서 박수를 쳐줬다.

얘는 점점 사람이 아니라 그 이상의 무언가가 되어가는 것 같네.

저러다가 딜도를 떨어트려 걸렸을 때를 상상하고 있으면, 엄청 쾌감이 고조된다면서 헛소리를 자꾸 지껄이는 걸 보면 미친 게 확실했다.

"와, 너 진짜 죽고 싶냐?"

"앗, 보셨구나."

"헤헤...."

그녀의 자궁 부근에 '타천사 전용 보지♡'라고 낙서해둔 것이 이제야 눈에 들어왔다.

하하, 이 녀석 진짜 죽고 싶어서 환장했네.

나는 다시는 나를 타천사라고 부르지 못할 때까지 범해주겠다고 다짐하면서 입을 열었다.

"『미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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