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FFF급 페미헌터-105화 (106/289)

EP.105 9레벨 - 웅, 완전 공감해(19)

"흐에?"

유채린은 정신을 반쯤 놓았는지, 내가 그녀를 당기면 그대로 끌려올 정도로 힘이 풀려 있었다.

그러면서 입에 담긴 정액을 아껴서 조금씩 음미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 음탕하면서 귀여운 모습에 사랑에 빠질 것만 같았다.

"헤흐♡ 흐오옷♡"

슬슬 발기 상태가 복구된 커다란 자지로 그녀의 머리를 툭툭 두드려주자.

그녀는 그 두드리는 타이밍에 맞춰서 정액을 삼키기 시작했고.

정액을 삼킬 때마다 강렬한 절정감이 찾아온 그녀가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절정한다.

뇌에 노크해주는 느낌이라서 신선한데?

'두근거려♡ 어쩌지? 어쩌지잇♡ 이거 너무 기분 좋아서 망가져 버릴 것 같아♡ 행복해앳♡'

아까 모든 스택을 소모하며 가버린 탓인지, '웅, 완전 공감해'가 발동하며 그녀의 생각을 읽어냈다.

나는 최대한 그녀의 행복한 감정을 공감해주는 것으로, 지금 그녀가 느끼는 감정을 증폭시켜줬다.

그러자 그녀의 마음이 메아리치듯이 울려 퍼지며 굉장히 행복해 보이는 표정으로 연속해서 가버렸다.

"하, 역시 나는 사람 괴롭히는 것보다는 행복하게 만드는 게 더 좋은가 봐."

"하앙♡ 하아앗♡"

거의 내 자지가 베개라도 되는 듯이 껴안으려고 달려드는 수준이었다.

방금 느꼈던 그 행복감을 주는 것은 오로지 내 자지고, 그걸 받아들이는 것은 당연히 자신의 입과 목이라는 걸 알아버린 것이다.

물어보면 본인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이미 그녀의 몸은 그렇게 교육이 되고 있었다.

"그렇게 이게 좋아?"

"그럴, 리가 없잖아♡ 하웃♡"

'죠아♡ 죠아앗♡ 이렇게 기분 좋은거♡ 이상해애♡'

겉으로는 강한 척을 하면서, 기분 좋지 않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그녀의 속마음은 이미 쾌락에 지배당해 행복하다는 생각만 꿀렁꿀렁 내뱉고 있었다.

당연히 내가 그녀에게 공감할 때마다 그 생각은 강해지고, 그녀는 점점 더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좋아, 그럼 지금부터는 약간의 내기를 해볼까?"

"...내기?"

"네가 절정하는 조건을 바꿀 거야."

솔직히 조금 더 시간을 끌어볼까도 생각을 했는데, 슬슬 그녀에게 쌓인 화가 많이 풀리고 있는 상태다.

그리고 너무 오랫동안 저 자궁 문신을 유지하다가 유채린한테 이상한 소문이라도 퍼지면 골치 아프니까.

솔직히 오늘도 여름에 목까지 다 감싸는 옷을 입고 있어서 그것대로 좀 이상해 보였는데.

아무래도 그게 계속되면 위험하지.

"이제 내가 정액을 싸준다고 절정하는 게 아니야. 정액을 넣어주면 감도는 오르지만, 여전히 절정은 불가능해."

"자, 잠시만 그럼...!"

"대신 네가 절정하기 위해서 은하를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너는 절정 제한을 완전히 해제 받고 가버릴 수 있어."

"너, 너 미쳤어!? 내가 은하를 팔리가...."

"『모르면 공부하세요』"

그게 정말로 진심이라면, 실제로 은하를 팔지 않고 버티면 되는 거다.

물론 지금은 가버린 직후라서 충분히 쾌감이 해결되어있는 상태일 거다.

그러니 저렇게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거지.

그리고 아무래도 자신이 입으로 내뱉으면서까지 그렇게 하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난이도가 확연히 다르다.

순간적으로 정신을 놔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발동하는 악랄한 판정은 사실상 지라고 만들어 놓는 함정에 가깝지.

물론 그녀가 이런 사실까지 생각할 리는 없을 테고.

이런 상태에서 자신이 절정할 경우, 자신이 은하를 팔아먹었다는 죄책감이 강하게 밀려올 거다.

그런데 그 죄책감을 제대로 느끼기도 전에 몰려오는 쾌감이 자신을 더 비참한 쓰레기로 만들겠지.

이게 이번 조교의 하이라이트인 셈이다.

"자, 들어갑니다."

"읍!?"

당연히 그녀는 이제 쾌감을 탐하지 않으려고 할 거다.

애초에 절정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도 쾌감을 탐하는 게 오히려 이상하지.

그러니까 이번에 하는 것은 봉사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녀를 오나홀처럼 다루는 강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으븝!?"

고통이 쾌감이 되는 특성이 걸려있는 만큼, 그녀는 오히려 쾌감을 줄이기 위해 고통스럽지 않은 각도를 찾으려고 도망치려 했다.

그런데 그게 마치 평범한 여자를 강간하는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즐거워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까놓고 말해서 그녀가 아무리 도망치려고 해도, 내가 피스톤을 담당하는 이상 고통을 느끼지 않는 것은 불가능했다.

푹! 푹푹!

이미 나는 유채린의 머리를 어떻게 잡아야 오나홀로 쓰기 좋은지도, 어느 각도로 찔러야 그녀가 고통스러워하는지도 완벽하게 알고 있다.

자신의 약점을 직접 가져다 바쳤으면서, 이제 와서 그 약점에서 도망치는 게 가능할 리 없지.

"어디가, 이 새끼야. 원래 도망치는 걸 쫓아가며 박아주는 게 진짜 기분 좋은 거거든? 일부러 그걸 노린 거라면 칭찬해 줄게."

"케흡!? 흡♡ 으으읍♡"

계속해서 도망치던 그녀의 눈이 점점 쾌감으로 녹아버리기 시작한다.

내가 그녀의 목을 찌를 때마다 강력한 고통이 그녀에게 쾌감으로 바뀌어 짓누르고.

일정 이상 쌓이면 터져나가면서 사라져야 할 쾌감은 계속 쌓이기만 한다.

'기분죠아♡ 기분죠아♡ 기분죠아♡ 가고시퍼♡ 가고시퍼엇♡'

머릿속에서 절정에 대한 염원이 간절해진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은하는 놓지 않기에, 그녀는 절정하지 않으면서 마음을 지켜낸다.

확실히 은하만큼은 진심으로 친구로 대하는 것이 느껴진다.

"자, 아주 간단해. 은하를 나에게 바치고 절정하겠다고 생각만 하면 되는 거야. 입으로 낼 필요도 없어. 아주 잠깐 스쳐 지나가는 것으로 충분해."

"웁, 우웁! 읍♡"

'시러엇♡ 시럿♡'

눈물을 질질 흘리면서 힘들어하지만, 그러면서도 은하를 지키기 위해 버텨내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리고 나는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굉장히 꼴리기 시작했고.

또한 그 아름다운 것을 바닥까지 내리박아 버리는 것을 사랑하기에 최선을 다해 그녀를 괴롭혔다.

"우윽♡ 윽♡"

한참을 그녀의 입을 오나홀처럼 다루자, 사정감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아까와 비슷한 상황이었다면 최대한 그녀의 목 깊게 자지를 박아넣고 정액을 싸질렀겠지만.

지금은 정액을 그렇게 사용하는 것보단,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었다.

퓨븁! 철퍽! 뷰뷰븁!

자지를 피스톤 하는 그대로 올라오는 사정감을 쏟아낸다.

그녀의 목 깊은 곳부터 입 안 구석구석까지 정액이 뒤섞이면서도, 아직 힘을 잃지 않은 자지가 계속해서 그녀의 입을 찔러댄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빵빵하던 자지의 크기가 줄었으니 자극이 약해졌다고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정액이 부어지면 감도가 20배가 되도록 설정되어 있지.'

따라서 오히려 지금 그녀가 느끼는 감도는 훨씬 올라가게 되고.

그 감도에 놀라서 수축해오는 목의 강렬한 감각 때문에 자지는 금방 원래의 크기를 복구한다.

그럼 이제 다시 정액으로 질척해진 입안을 힘껏 찔러내는 일만 남는다.

"읍, 으으읍! 으읍! 읍!"

"좋다고? 나도 알아."

고개를 조금씩 저으며, 그녀는 굉장히 불쌍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가버리지 못해도 괜찮으니까 이 강력한 쾌감을 멈춰달라고 애원하는 것만 같다.

근데 내가 그렇게 부탁한다고 봐줄 생각이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걸?

'주거엇♡ 주것♡ 주거♡ 주거버릴 거야♡ 시럿♡ 머리 부서져♡ 가버리고 싶어♡ 가고 싶어♡ 가게 해줘어엇♡'

하긴, 이 정도로 괴롭히면 당연히 가고 싶겠지.

내가 그녀를 공감하자마자, 그녀의 눈동자가 파르르 떨리기 시작한다.

가고 싶다는 감정이 증폭되니 다시 그것이 생각으로 튀어나오고.

그러면 그 생각은 또 내 특성으로 인해 증폭돼서 그녀의 마음속을 뒤덮어간다.

"아니, 유채린 버티는 거야. 지금 버티면 나중에 더 기분 좋아질 거야."

"흐으!?"

'지금보다 더? 시러♡ 시러엇♡ 이거보다 더 기분 좋아지면 죽을 거야♡ 안대앳♡'

더는 남을 걱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신이 망가져 가는 것을 느끼고.

아까부터 넘어가지 않으려고 버티고 서 있던 선이 자꾸만 눈에 아른거릴 것이다.

저기만 넘으면 나를 지킬 수 있는데.

더 심하게 망가지지 않을 수 있을 텐데.

그런 생각이 그녀를 조금씩 좀먹어간다.

그 와중에 내 자지의 굴곡 하나하나에서 쏟아져나온 쾌감이 그녀의 뇌에 각인되고.

점점 그녀의 머리는 생각이 아니라 가버리기 위한 것으로 뒤바뀌어진다.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그녀의 이성은 그것이 두렵고 두려워서 선 너머로 도망치기 시작한다.

'미아내, 미아내 은하야! 날 용서하지 마! 히이이이이♡'

"으고오오옥♡ 우호오옥♡"

그녀의 머릿속에 있는 뇌세포 하나하나가 난자로 변해 정자에게 임신당하는 듯한 쾌감이 퍼져나간다.

뇌가 절정하는 기쁨에 사로잡혀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하고 정지한다.

쾌감, 쾌감, 쾌감. 오로지 강렬한 쾌감이 그녀를 뒤덮으며 무한한 절정의 파도에 몸을 맡긴다.

자신의 가슴을 눌러서 하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상식조차 지금은 떠오르지 않는다.

그저 목에 자지를 박히며 그 쾌감을 탐닉하는 것에만 뇌가 집중하고, 대부분의 쾌감 신경이 목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개편되어간다.

철퍽! 철퍽!

자지가 박히는 음탕한 소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들리고.

꾸욱 목을 누르며 쏟아져나오는 정액의 알싸한 맛은 최고의 진미로 느껴진다.

'히힉♡ 히이이♡ 느햐아♡'

온갖 괴상한 쾌감이 생각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며,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그녀의 목에 정액을 쏟아낸다.

그녀를 함락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묘하게 차오르는 정복감이 나를 기분 좋게 했다.

물론 아직 한 단계가 남아있긴 하지, 그래도 이미 소중한 걸 버리는 쾌감을 느꼈으니까 자기 자신을 바치는 것 정도야 어렵지 않을 것이다.

"흣♡ 흐오옷♡"

"넌 또 뭐하냐?"

"하앙♡ 좋아하던 헌터가 밑바닥까지 떨어지며 망가지는 거 보면서 가버렷♡"

생각해보니까 정아가 있었지....

워낙 유채린을 괴롭히는 것에 집중했더니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다.

그나저나 쟤는 어떻게 자기가 좋아하던 헌터가 망가지는 것도 좋아하지?

저거 진짜 마조를 넘어서 머리가 좀 이상한 거 아니야?

"흐아♡ 말은 더 배덕감을 챙기려고 이렇게 했지만, 어떻게 보면 자기가 좋아하던 헌터가 행복해진 거잖아요?"

"오, 그런가?"

확실히, 지금 나는 유채린을 행복하게 해준 셈이지.

논리적으로 틀린 부분이 없군.

나는 정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의했다.

"아, 그래서 저거 이제 벗기실 거예요?"

"그래야지. 슬슬 보지랑 뒷보지 맛도 봐야 하니까."

"도와드릴게요."

이거 벗기는 것에 도와줄 만한 일이 있었나?

딸깍.

열쇠를 열고 유채린이 입고 있던 정조대를 벗겨내자, 정조대에 달라붙어 있는 애액이 길게 실을 늘어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까지 농축되었던 강렬한 음탕한 보지의 냄새가 퍼져 나온다.

"와, 이게 건드리지도 않고 이런 상태라고?"

"조금 대단하긴 하네요."

"그래서 도와준다는 건 뭘 도와준다는 거야?"

정아가 도와준다는 것은 다름 아닌 관장이었다.

아무래도 평범하게 물로 관장을 하면 더러워질 수 있으니, 자신의 특성을 써서 관장해주겠다는 것.

나에게도 유채린의 뒷보지를 따먹을 생각이 있었으니, 확실히 필요한 일이긴 했다.

내가 '기울어진 운동장'을 해제하자, 정아는 자신의 애액을 슬라임처럼 다루며 유채린의 배를 찰싹찰싹 때렸다.

저 특성은 다시 봐도 신기하네.

"이게 애액으로 만들어진 거라, 자동으로 러브젤 도포 효과까지 있어요."

"오.... 솔직히 좀 궁금하네. 한 번 해봐."

내 허락이 떨어지자, 정아는 즐겁게 웃으면서 애액 슬라임을 유채린의 음탕한 구멍으로 밀어 넣었다.

...근데 왜 그 구멍이 입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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