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FFF급 페미헌터-94화 (95/289)

EP.94 9레벨 - 웅, 완전 공감해(8)

'기분 좋아♡ 기분 좋아♡ 기분 좋아♡'

혜은이는 반쯤 눈이 뒤집힌 채로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억지로 참으면서 세워왔던 벽이 와르르 무너지고.

쾌감이라는 이름의 폭력이 그녀의 생각을 난도질한다.

심지어 그녀의 몸은 자신이 사람의 형태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버렸는지.

변태적인 모양의 분수가 되어 실컷 물을 뿜어내고 있었다.

"흐아아♡ 읏♡ 으읏♡"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저기요?"

"네에엣♡"

'아♡ 질 수밖에 없었구나♡ 이렇게 기분 좋은데 어떻게 버틴다는 거야♡'

이미 절정이 쾌락을 알아버렸으니, 여기서 어지간한 벌칙을 걸어도 무너질 가능성이 컸다.

물론 좀 어려운 벌칙을 걸면 길게 버틸 수도 있겠지만....

역시 처음에는 쉬운 벌칙을 걸어서 패배하며 가버리는 기쁨을 알려주는 것이 좋지.

혜은이는 기본적으로 마조끼가 좀 있으므로 이런 교육을 하면 아주 효과적일 거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녀가 무엇보다 싫어하는 벌칙을 걸어놓고 고문하는 것이 최고다.

"그나저나 슬슬 약효가 드나 본데...."

혜은이의 커다란 젖꼭지에 하얀 우유가 맺혀서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럼 쉬운 벌칙은 저걸로 해볼까?

"자, 벌칙 없이 무료로 가버리는 건 여기까지."

"...뭐? 그, 그런 게 어딨어! 아무런 벌칙도 없다고 했잖아!"

"실제로 벌칙은 없었잖아? 지금부터 생기는 거지."

그제야 그녀는 내 의도를 파악했는지 새파랗게 질린 얼굴이 되었다.

이렇게 강렬한 행복을 느껴버렸는데, 이제 벌칙이 있으면 어떻게 버텨야 하나 두려워하는 듯했다.

"자, 네 몸에서 지금 모유가 나오고 있다는 거 알아?"

"...에? 히익!? 이거 뭐야? 왜 모유가...!"

"네가 절정할 때는 모든 쾌감이 그곳에 집중되는 거야. 원래라면 여러 몸을 관통할 쾌감이, 오로지 그 젖가슴에서만 느껴지는 거지."

그녀는 그게 왜 벌칙인지 이해하지 못한다는 표정을 하기 시작했다.

뭐, 그렇게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

애초에 별것도 아닌 것을 벌칙이라고 포장하고 있을 뿐이니까.

하지만 원래 이런 것은 그럴듯하게 말하면 설득이 되는 법이다.

"그리고 다른 부위로 느끼는 쾌감이 조금씩 줄어들어. 가슴에서 모유 뿜는 것이 네 유일한 쾌감이 되는 거야."

"자, 잠시만. 그건 대체...."

"우유를 뽑아내기 위한 가축이네. 심지어 그걸 기뻐하도록 머릿속까지 개조된 진짜 가축."

처음 몇 번은 괜찮겠지만, 계속 지속되면 모유를 뽑아내는 것 말고는 머릿속에 남지 않을 거라며.

나는 그녀에게 겁을 주기 시작했다.

물론 그냥 가슴의 성감이 엄청나게 올라갈 뿐이지만, 그녀가 느끼기에는 자신이 가축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겠지.

"어, 언제까지?"

"내가 질릴 때까지?"

"자, 잠깐만! 그럼 내가 너무 불리하잖아!"

"가지 말라는 게 아니잖아. 가도 좋아, 하지만 너무 중독되지 말라는 경고 정도라고 생각해."

"으...."

모든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나는 그녀의 젖가슴을 집중적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커다래진 유륜의 위로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리며 가벼운 쾌감을 쌓고.

커다랗게 변한 유두를 툭툭 건드리며 그 감각을 발전시킨다.

그리고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에 맞추듯이 찔끔찔끔 모유를 짜낸다.

'이게, 이게 뭔.... 흣♡ 큥♡ 큥♡ 이상해♡ 답답해앳♡ 지금 가버리면, 가버리면 엄청 기분 좋을까?'

"지금 가버리면 엄청 기분 좋지."

"흐읍...!"

"지금 시원하게 쏟고 다시 참는 게 좋을걸? 지금이 제일 개운할 것 같은데."

하지만 그녀는 바로 유혹에 지지 않고 버텨냈다.

나는 이번에는 입을 가져가서 그녀의 젖꼭지를 힘껏 빨아들이며 우유를 강하게 짜냈다.

이 착유의 감각도 혜은이가 되게 좋아하지 않았었나?

"헥!? 헤응♡ 짜내는 거 왜 이리 기분 좋은 거야앗♡"

"쯉, 쮸우웁"

"하아앙♡ 가, 가버려어엇♡"

커다란 젖꼭지를 혀로 날름날름 핥으면서 자극하자, 그녀는 결국 쾌감을 참아내지 못하고 절정을 희망했다.

유두에서 새하얀 우유를 뿜어내며 기분 좋게 가버리고.

그로 인해서 그녀의 머릿속에는 가슴이 가득해진다.

'가슴♡ 가슴 미쳤어♡ 쩌러엇♡ 모유 뽑을 때마다 등줄기가 오싹오싹해서♡ 너무 기분 좋아앗♡'

"자, 여기 엄청 기분 좋지 않아?"

"흐앗♡ 자, 잠시만요! 거기 지금 너무 민감해서.... 우호옷♡"

이미 그녀의 마음은 무너져내렸고.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기분 좋은 젖가슴 절정의 쾌감에, 내가 모유를 짜내주는 것만으로도 추가 절정을 일으켰다.

"가슴♡ 가슴♡ 모유 기분 좋아♡ 유두 괴롭히는 거 너무 좋아♡ 아, 짜내지는 거 너무 기분 조아♡ 이런 거라면 그냥 가축 할래애♡ 이런 거 못 이겨♡ 패배했어요옷♡"

이젠 마음속으로 하던 변태적인 말을 입으로도 내뱉기 시작했으며.

그녀의 새하얀 모유가 옥상 바닥에 실컷 뿌려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누가 봐도 쾌감에 패배한 바보 암소 그 자체의 모습이었다.

"혜으은...."

"실컷 가버렸네? 이 가축년아."

"아♡ 가축의 가슴 더 빨아주세요♡ 우유 짜내줘엇♡"

"그럼 짜내줄 테니까 혜미도 너처럼 만들어도 괜찮지?"

탁.

그 순간 입술을 꽉 깨문 혜은이가 내 손을 급히 붙잡았다.

그것만큼은 안된다는 표시였다.

"오, 의외로 끝까지 떨어지지는 않았네."

"...혜, 혜미는 건들지 마세요."

너무 공략이 쉬워서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망가진 자기 몸이라서 자포자기했던 거구나.

생각보다 동생을 아끼는 마음이 강해 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좋아, 그럼 방금 절정할 때 가슴만 기분 좋아지는 건 해제 해줄게. 평범한 상태로 돌아와."

"...에?"

"대신 앞으로 네가 절정하면 혜미는 내 손에 음탕한 노예로 개조당하는 거야. 기한은 내가 네 애널에 사정한 이후로 10초 뒤까지."

"하, 한 번?"

"그래, 한 번. 만약 네가 이기면 혜미를 풀어줄게."

혜은이는 굉장히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쟤가 이길 수 있을지, 아니면 패배할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그녀의 애널은 다른 어떤 부위보다도 개발이 잘 되어 있다는 거다.

"어, 어라앗♡ 자, 잠시 타임!"

"그런 게 어딨어?"

이제 본방을 시작해야 하는데 분위기를 망치면 재미없단다.

슬슬 내 자지도 구경만 하는 것에 질려있는 상태거든?

"와, 진짜 뒷보지 완벽하게 익어버렸네. 오버쿡 되기 전에 박아서 맛을 봐야겠는걸?"

"자, 잠시만요! 저 처음...! 히익!?"

찌붑!

그녀의 애널 깊숙한 곳까지 내 자지가 찔러 들어가 존재감을 과시한다.

다른 부위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완벽하게 개발된 쾌감이 그녀의 뇌리를 때리기 시작한다.

이 정도면 그녀 본인도 자신의 몸이 얼마나 음란한지 체감하고 있겠지.

"부, 분명 처음...."

"말했잖아. 너는 이미 패배했다고."

"아, 아아.... 기분 좋아♡"

"그럼 가버리는 건 어때?"

"절대로, 안대앳♡"

'절대로, 안돼! 혜미는 지켜야 해.... 나는 언니니까!'

강력한 자극이라 금방 포기하고 절정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버텨주고 있었다.

잘 생각해보니까, 지금이 아까보다 자극이 약했겠구나?

그럼 그것부터 해결해야겠네.

"지금 내 자지도 너를 만져주는 거지?"

"자, 잠시만 히이익!?"

"아, 물론 내 정액이 뿌려지는 것도 내가 만지는 거고."

내가 만져줄 때는 쾌감의 강도가 올라가게 되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아까 가슴을 만지던 손길의 쾌감보다 지금 자지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약했을 거야.

하지만 이제는 비슷해졌으니까, 자지가 장난 아니게 기분 좋아질걸?

"이, 이건 반칙!? 히익♡"

"뭐가 반칙이야. 맨 처음부터 걸려있었는데, 네가 멋대로 오해한 거지."

'히이, 가버리면♡ 가버리면 편해져♡ 하지마안♡ 혜미가앗♡'

강제로 절정을 참는 감각으로 인해, 그녀의 몸에서 묘한 떨림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 떨림은 의외로 완벽하게 자지를 조여오며 나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오, 이건 좀 괜찮은 경험이네...."

"흣♡ 흐윽♡"

평소와는 다른 쾌감이 나를 자극해오니, 생각보다 금방 사정감이 몰려오기 시작했고.

어쩔 수 없이 단기 결정을 목표로 집요하게 그녀의 약점을 골라서 찍어버리기 시작했다.

"와, 시발 내가 지겠는데?"

뷰릇! 뷰르르릇!

결국 사정을 참지 못한 나는 혜은이의 애널 깊숙한 곳에 쾌감의 덩어리를 싸질렀고.

그때부터는 정액이 자신의 내부를 어루만지는 쾌감에 그녀의 몸이 파르르 떨려왔다.

내가 괜히 만져준다는 정의에 정액을 포함한 것이 아니거든?

"자, 10초만 버텨봐."

"흐아♡ 정액 미쳤어엇♡"

그녀의 일자 모양의 뒷보지에서 조금씩 정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안에 가득 머금은 정액은 자신들이 닿아있는 그 공간 전체를 행복한 감각으로 마사지하고.

혜은이는 그 압도적인 쾌감을 몸을 비비 꼬면서 참아낸다.

"3초 남았다."

이대로면 쉽게 버틸만한 수준이었겠지만, 나는 겨우 그 정도로 끝낼 생각이 없었다.

퓨슈슈슉!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순간 그녀의 가슴을 힘껏 눌러서 모유를 짜내버렸다.

'3, 2.... 1!? 히이익♡ 위험해앳♡ 1초 남았어♡ 읏!? 버텼나!? 히이익! 버텼다...!'

"오, 성공. 이젠 그냥 절정 금지."

어떻게든 버텨냈다는 행복감과 결국 절정에는 도달하지 못한다는 찝찝함.

여러 마음이 공존하는 그녀의 얼굴이 침과 눈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나저나 마지막에는 진짜 가버리기 직전이었는데, 그걸 참아냈다니....

생각보다 더 의지가 강했네.

"오, 이겼네. 축하한다?"

"혜, 혜미는 풀어주는 거지?"

"그렇지. 근데 네 생각이랑은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

내가 신호를 주자, 묶여 있는 줄 알았던 혜미는 자신이 직접 포박을 풀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혜은이의 표정이 싸늘하게 굳기 시작한다.

"아, 주인님. 자지가 더러워지셨네요. 청소해드리겠습니다."

혜미는 싱긋 웃으면서 다가와 내 자지를 입으로 빨아서 청소해주기 시작했고.

그걸 보고 있는 혜은이는 지금 이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는지 표정이 이상하게 변하고 있었다.

"이거나 봐라."

나는 혜은이에게 휴대폰을 던져줬고, 그녀는 내가 틀어준 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그건 내가 혜미를 강간하며 조교 하는 걸 보면서 음란하게 자위하는 그녀 자신의 영상이었다.

"이게, 무슨...."

"언니가, 이미 날 주인님한테 팔아먹었잖아. 기억 안 나?"

"내, 가...? 혜미를...?"

"우응♡쯉...."

혜은이는 재생되는 영상을 보면서 점점 이상한 표정이 되기 시작했다.

자기 자신이 저런 일을 했다는 것을 믿고 싶지 않겠지.

"미안해하지 마. 우음.... 나는 평생 언니를 미워할 거거든? 그런데 그런 감정을 가지면 내가 불편하지 않겠어? 쮸읍, 쯉...."

"내가, 혜미를...."

말은 저렇게 해도, 이미 혜은이를 보는 혜미의 눈초리는 매우 부드러워져 있었다.

이제 언니가 정말로 자신을 아낀다는 것을 깨달은 거겠지.

"너는 정말 쓸데없는 걸 위해 참아온 거야. 이미 혜미는 네가 쾌락을 위해서 팔아먹었잖아."

"아, 아아아악! 미안해, 미안해 혜미야.... 내, 내가 왜 그런 짓을...! 아, 아아아악!"

"아니야, 난 주인님을 만나서 행복해. 쪽♡그냥 나를 버린 언니가 생리적으로 기분 나빠서 미워하는 거야. 미안해하지 말라니까? 하음♡ 주인님 여기 기분 좋으신가요?"

"어, 좋네."

무엇보다도 끔찍한 상황이 눈앞에 현실로 나타나서 자신을 압박한다.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그녀의 마음속에서 흘러나온다.

그렇다면 친절한 나는 그 도망칠 구멍을 만들어 줄 수밖에 없거든?

"절정하면 그런 고민 하지 않아도 되는데? 이제까지 절정에 관련된 내용을 다 취소하고, 네가 원하면 바로 절정에 도달할 권리를 줄게."

"에...?"

"이 끔찍한 현실이 아니라, 행복한 쾌감의 세계로 도망치는 거야."

"나, 나는.... 아...."

계속해서 그녀에게 유혹의 말을 던진다.

이 끔찍한 현실이 아니라 행복한 세상으로 도망칠 수 있다고.

그 티켓이 너의 손에는 분명하게 존재한다고.

"힉♡ 히잇♡ 가버린다아앗♡ 힉♡"

푸슈슈슉!

그녀의 몸이 들썩이더니 모유와 애액을 기계적으로 뽑아낸다.

바보처럼 실실거리며 가버리기만 하는 망가진 기계가 되어버린다.

'가버려,가버려,가버려,가버려,가버려,가버려,가버려,가버려,가버려,가버려.'

그녀는 모든 생각을 지우고 자신의 절정만을 염원하기 시작했다.

오르가즘이라는 이름의 꿈을 잔뜩 꾸고 돌아오면, 이 무서운 현실은 끝나있기를 바라며.

그저 성적인 쾌감에 모든 것을 맡기고 타락한다.

"흐아아아♡"

나는 멘탈이 박살 난 채로 절정하는 그녀를 보며 혜미의 펠라를 즐기기 시작했다.

와, 오늘은 진짜 만족스러운 섹스였....

깡!

"혜미야!?"

"주인님 괜찮으세요!?"

갑작스럽게 우리를 덮치는 사람이 있었고.

혜은이는 그 사람의 품에 안긴 채로 얌전하게 잠들어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인지,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요? 이공주팀의 매니저인 박은혁씨"

"은하 언니?"

"...성녀, 서은하."

유채린 팀의 힐러이자 S급 헌터인 서은하였다.

이 인간 오늘 공략 가는 날 아니었어?

왜 여기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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