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91 9레벨 - 웅, 완전 공감해(5)
파들파들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벌리며, 사랑을 속삭이는 소녀.
그리고 그녀의 목소리는 실제로 들리는 목소리와 마음속에서 울리는 목소리가 전혀 다르지 않았고.
마치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는 그 목소리들이 내 머리를 가득 채웠다.
"사랑해♡ 사랑해♡ 박아줘♡"
'사랑해♡ 사랑해♡ 달링♡'
옷에 정액을 치덕치덕 바른 채로 저런 말을 하면, 사람이 참을 수가 없지.
나는 그대로 그녀가 벌린 보지로 자지를 골인시켰다.
이게 내가 너에게 주는 사랑이다!
"윽!? 와, 뜨거워서 정신이 확 드네."
"흐아아♡ 달링이랑 하나가 되고 있어♡ 하우우♡"
"잠시만...."
설마 아까부터 입이랑 보지 쪽에 연기가 많았던 건, 얘 특성이 체액을 기화시켜서 미약으로 만드는 능력이라서 그런 거였나?
그럼 시발 여기 뜨끈한 애액이 전부 지금 미약 상태라는 거잖아?
이거 시발 좆된 것 같은데.....
"후아, 진짜 세포 하나하나를 강간당하는 느낌인데. 너 좀 자제해봐, 지금 보지에 처박는데 거길 그렇게 하면 내가 뒤질 것 같잖아!"
"헤으응♡"
'달링한테 미약 잔뜩 먹여서♡ 정신 잃을 때까지 폭풍 섹스♡ 흐아앗♡'
미친 생각을 하고 있었네.
심지어 아까 내가 걸어놨던 특성이 그대로 발동하는 중이라, 저 행동은 그대로 그녀의 감도를 올려주고 있었다.
간단히 말해서 나도 지금 약에 절어있는 상태지만, 그녀는 그 이상으로 심각한 상태라는 거지.
"흐읍!"
자지가 힘차게 아영이의 질 내부를 파고들어 가고, 그녀의 질 주름은 마치 자지에 주사라도 놓는 것처럼 따끔한 쾌감을 선사해주기 시작했다.
그것 하나하나가 나를 달아오르게 하는 미약이 주사되는 듯한 감각이었고.
나는 이를 악물고 미약의 어지러움을 견뎌내기 시작했다.
"『힘조』!"
대상은 아영이가 아니라 나 자신.
지금 이대로 그냥 섹스하다간 나부터 정신을 잃고 쓰러질 것 같았다.
물론 '기울어진 운동장'을 사용하면 그녀의 행동을 멈출 수 있지만, 이미 미약에 절어버린 내 뇌는 그런 결단을 내릴 수 없었다.
포기하기엔 너무 기분 좋아.
"미약 절임 된 몸으로 그렇게 유혹하면, 참을 수나 있을 것 같냐!"
"참지 말아줘♡ 달링의 사랑 나에게 전부 쏟아 부어줘♡"
"흐읍!"
쭈왑!쭈왑!
불타는 듯한 아영이의 질육을 통과하며, 내 자지는 고통에 가까운 쾌감을 몸으로 전해줬고.
이미 내 뇌는 그 고통을 쾌락으로 치환하느라 아프다는 생각 자체를 들지 못하도록 하고 있었다.
그저 머릿속에 저 음란한 년의 몸뚱이를 따먹어야겠다는 생각만이 가득 차고.
나의 모든 행동 원리가 오로지 그녀를 따먹는다는 결과를 위한 것으로 고정된다.
머리에 정액만 가득 찬 바보가 된다.
"아응♡ 응♡ 으핫♡"
"네가 원하는 게 이거지? 내가 사랑을 속삭이면서 자지 큥큥 박아주길 원했던 거지?"
"응! 바로 그거야! 아흣♡ 조금만 더 위로♡ 거기잇♡ 흐이이익!"
"그래, 사랑해. 사랑한다 아영아!"
약점을 직접 노출하고.
그 약점대로 찔러주는 순간 내 자지가 찌를 때마다 가버리는 육체가 내 몸을 기분 좋게 빨아들인다.
마치 그녀의 몸속에 녹아들어서 흡수되는 것만 같은 강렬한 감각.
뇌가 부들부들 떨리는 것만 같았다.
"그아아아앗!"
"히이이이익♡"
피스톤 도중에 사정감이 몰려오며 그대로 정액을 쏟아낸다.
하지만 나는 그런 1회의 절정으로 만족하지 못했고, 빠르게 움직이던 자지를 멈추지 않았다.
이 정도로 질 생각은 없거든?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자지를 박으며 2차로 정액을 싸질러냈다.
그런데 그 뒤로 아영이가 말하는 것이 심상치가 않았다.
"핫♡ 정액 들어왔어엇♡ 끓어오른다앗♡ 정액 불태워서 달링 전용 미약 만들어줄게♡"
"뭐?"
나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껴서 피스톤을 멈추고 도망치려고 했지만.
그녀는 입으로는 키스해서 내 입을 틀어막고, 다리로는 나를 당겨서 자지를 꺼내지 못하도록 붙잡았다.
그 순간 그녀의 자궁과 키스하고 있던 내 귀두에 묘한 간지러운 감각이 느껴지더니.
그 감각은 천천히 내 몸을 타고 기어 올라오기 시작했다.
"흐븝!? 파아! 뭐 하는 짓이야!?"
"흐아앗♡ 하악♡ 달링 자지 잔뜩 커지고 있어♡ 그거로 아영이의 몸에 사랑을 가득 채워줘♡ 사랑해♡ 사랑해 달리잉♡"
거의 몸이 마비되는 듯한 느낌과 함께 나는 반대로 엎어졌고, 반대로 내 위에 올라타는 모양새가 된 아영이가 쾌감에 젖은 눈동자로 내 몸을 어루만졌다.
이건 좀 무서운데...?
"항상 달링이 나에게 가득 사랑을 줬으니까, 오늘은 내가 갚아야지♡ 그래야 달링도 머릿속에 나를 가득 채울 거야♡ 그렇지?"
"아니, 그게. 아영아?"
'달링 사랑해♡ 달링 사랑해♡ 달링 사랑해♡ 달링 사랑해♡ 달링 사랑해♡ 달링 사랑해♡ 달링 사랑해♡ 달링 사랑해♡ 달링 사랑해♡ 달링 사랑해♡ 달링 사랑해♡ 달링 사랑해♡'
하지만 이미 아영이는 말이 통하지 않는 상태까지 돌입해 있었다.
급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사용해서 그녀의 미약 사용을 틀어막고.
'모르면 공부하세요'를 해제해서 이제까지 올라간 감도 상승도 모두 꺼버렸다.
"사랑해♡ 사랑해앳♡"
"시발 어림도 없네."
하지만 그녀의 뇌는 이미 나에 대한 사랑과 집착으로 물들어 있었고.
그대로 자신의 몸을 들썩이며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화장실이라서 이런 체위를 하기 굉장히 까다로울 텐데, 아영이는 생각보다 쉽게 섹스를 이어나갔다.
"흐읍!?"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인지, 사정을 참는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정액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아마 유림이가 절정을 참지 못할 때 이런 감각이었으려니?
강렬한 사정의 쾌감보다는 연속해서 부드럽게 이어지는 쾌감이 내 몸을 감싸기 시작한다.
아영이는 내 정액을 자궁으로 받아내며 절정하더니, 곧바로 다시 몸을 움직이며 내 자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철퍽! 철퍽!
평소에 내가 박을 때와는 전혀 다른 움직임이, 내 민감한 자지를 계속해서 괴롭혔고.
나는 연속해서 몰려오는 사정감을 그대로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뜨겁기만 하던 그녀의 질 내부가 오히려 정액으로 진정되면서, 오히려 더 기분 좋은 감각이 연달아 찾아온다.
바보가 되어버릴 것처럼 강렬한 쾌감이 연쇄해서 터져나간다.
결국 나는 어지간하면 참아낼 법한 부끄러운 신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하윽♡ 자, 잠시만. 미친년아!"
"달링♡ 그런 목소리도 낼 줄 알았구나?"
"시발, 적당히 안 해?"
"자♡ 같이 천국까지 날아오르자♡"
그녀는 내 몸이 딜도라도 된다는 듯이 자신의 의지로만 내 몸을 범하기 시작했고.
나는 미약의 효과가 약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지금처럼 여성 상위의 체위로 범해질 수밖에 없었다.
뇌와 자지가 엉망진창으로 쾌감에 물드는 느낌이라 진짜로 복상사하는 줄 알았다.
근데 끝까지 '해줘'로 막아야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던데.
설마 그것도 미약의 효과인가?
그건 진짜 좀 무서운데?
"너 진짜 뒤진다."
"아흣♡ 달링이 화났어♡ 더 나를 봐줘♡ 나를 사랑해줘♡"
"아까 내가 미약 절임 당한 건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감도가 오른다. 『모르면 공부하세요』"
나는 아영이의 등짝에 보지년아라고 급박한 낙서를 적어버리고.
최대한으로 그녀의 감도를 올려고 자지를 박기 시작했다.
너도 좀 당해봐.
"으하아♡ 주거어엇♡ 흐에에에♡"
"쾌감에 뇌건 뭐건 다 녹아서 죽어버려라! 진짜 나도 죽는 줄 알았거든!?"
"달링 귀여웠, 꺗흥♡ 거기 안대앳♡ 이렇게 감도 오른 상태로 거기 찔리면 뇌 녹아버려♡ 사랑으로 가득 차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게 되어버려♡"
"질내사정 당하면 네가 나를 사랑하는 만큼 더 감도가 오른다. 『모르면 공부하세요』"
"히익♡ 안대♡ 달링 그건 안대♡ 나 죽어♡ 진짜로 죽어엇♡"
'사랑해♡ 사랑해♡ 달링이 제일 좋아♡ 사랑해애♡'
푸슈슈슉!
사실상 내가 아끼고 아끼던 마지막 정액 한 발을 그녀의 자궁에 가득 쏘아낸다.
한 방울도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자지는 그녀의 자궁 내부까지 최대한 깊숙하게 박은 상태고.
이미 사정한 이후에도 그녀의 다리는 자신을 버리지 말라는 듯이 나를 꽉 껴안는다.
아니, 그게 아니라 절정의 감각으로 인해 힘이 들어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헤에? 흐에에♡ 헤, 헤에♡"
"와, 진짜 지친다."
아영이한테 이렇게까지 짜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나는 그녀에게 걸었던 '모르면 공부하세요'를 풀어버린 뒤에, 엉망으로 벗겨져 있는 옷을 하나씩 입혀주기 시작했다.
"좀 괜찮아?"
"응, 이제 돌아가자 달링♡"
"꺼져. 정액 냄새나."
아까 옷에 들러붙은 정액은 그나마 말라붙어서 잘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팬티를 입은 보지 구멍은 안에 잔뜩 싸지른 그대로라서, 실시간으로 정액에 찌들어 있었다.
이런 상태인 애랑 같이 돌아가야 하는 건가?
내 여자친구지만 좀 싫네....
"달링♡ 나 싫어?"
"...그건 아닌데"
너무 빨려서 정신이 없다고 하는 편이 정답일 것이다.
착정 당하는 것이 기분이 나쁘다는 것은 분명 아닌데, 끝난 이후에 생기는 이런 무력감이 너무 싫어.
"...어라?"
"왜 그래?"
우리가 있던 화장실 칸 밖으로 나왔더니, 여성분 한 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그녀의 손에는 애액으로 보이는 액체가 잔뜩 묻어있었고, 바닥에는 오줌과 애액이 잔뜩 흘러서 쏟아져 있다.
이건 또 무슨 상황이지?
"아, 미친...."
아까 안에 들어가서 관계를 맺을 때 아영이가 워낙 강력한 미약을 뿌려댔고.
그것이 이 화장실 전체에 퍼져있었던 모양이다.
우리가 섹스에 미쳐있던 사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와서 미약을 마셨고, 그 여파로 자위를 하다 기절한 상황인가?
진짜 돌겠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우리가 섹스하는 걸 신고 못 하게 된 것이 다행인 건가?
"이런 일이 있다니.... 『너무 무섭긔』"
혹시 모르니까 이번 일에 대한 기억을 전부 봉인한 뒤에 화장실 밖으로 도망치듯 나갔다.
지금 슬슬 폐장 시간이 되어 갈 터라, 빨리 나가야만 했다.
실제로 우리가 귀신의 집을 나오자마자 폐장을 알리는 음성이 놀이공원에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뭔가 마지막 타임이라 그런지 오히려 몰려서 우르르 나오네."
"오늘 뭔가 밤에 행사라도 있었나?"
평소에는 이런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하여튼 출구에서 줄을 서가며 나가는 모습을 보니까 조금 신기하기는 했다.
"그나저나 지금이 밤이라 다행이네"
"왜?"
"그걸 몰라서 묻냐?"
만약 낮이었으면 너는 그대로 시선 집중되어서 경찰에 잡혀갈 수준이야.
뭐, 머리가 헝클어진 것은 섹스가 아니라 놀이기구 때문이라고 둘러댈 수 있겠지.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녀의 다리 안쪽에서 계속해서 뚝뚝 흘러내리는 새하얀 액체다.
시발 씻으라니까 절대로 싫다면서 그대로 팬티를 입고 나오더니, 팬티 중앙이나 다리 쪽으로 다 넘쳐서 흐르고 있었다.
솔직히 많이 찔리는 상황이라 주변을 둘러보는데, 왠지 바닥에 계속해서 있는 얼룩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도 좀 있었다.
그걸 아영이도 알아차렸는지, 부끄러워하면서 내 품에 안겼다.
"너도 부끄럽긴 하구나?"
"...아니야, 자랑스럽지♡ 나와 달링이 사랑한 결과물인데♡"
"좀 부끄러워해 줄래?"
그러더니 내 품에 얼굴을 묻고는 킁킁거리면서 내 냄새만으로도 가볍게 절정했다.
이렇게까지 날 사랑해준다는 사실은 나를 엄청 행복하게 해주긴 하지만.
그래도 시발 그러면서 정액 질질 싸고 있는 꼴은 너무한 거 아니냐?
"사랑해 달링♡"
나는 오늘따라 네가 좀 쪽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