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FFF급 페미헌터-81화 (82/289)

EP.81 8레벨 - 기울어진 운동장(7)

"이해했어요. 그러니까 결국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섹스라는 걸 한다는 거죠?"

"맞아. 그래서 이렇게 축축하게 애액이 나오는 거고. 실제로 넌 이쪽도 젖었을걸?"

내가 몸빵이의 애널을 벌리자, 안쪽에 투명하게 맺힌 액체가 찐득거리며 실처럼 찢어졌다.

더는 노폐물을 배출하지 않는 신체 강화 각성자들의 뒷보지는 이렇게 섹스만을 위한 공간이 된다는 설명을 열심히 했다.

이게 되게 로맨틱한 신체거든.

임신이라는 생리적 현상을 위해서도 아니고 그냥 남자의 자지를 기분 좋게 하기 위한 기관이니까.

"최종적으로는 이 보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해야겠지만, 아무래도 처음부터 거길 쓰는 건 어려울 거야."

"그럼, 여기가 더 쉬워요?"

"그렇지."

경험상 신체 강화 각성자는 처녀막도 단단해져서 자지가 들어가기 어렵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건 이따 해결해야겠지만, 이미 뚫린 구멍으로 예행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 여기 그 커다란 게 들어온다는 거죠?"

"응, 내가 도와줄 테니까 힘줘서 벌려봐."

어떻게 힘을 줘야 애널을 벌릴 수 있는지부터 알려줘야 했다.

그녀가 괄약근을 다물고 있으면 절대로 삽입할 수 없으니까.

아무리 뒷보지가 처녀막보단 따먹기 쉽다고 해도, 개발되지 않은 만큼 첫 삽입이 그리 간단할 리가 없지.

"응, 그렇게 힘을 좀 더 줘봐. 내가 손가락으로 벌리는 쪽으로, 더 강하게. 좋아."

"읍...."

"내가 자지 넣을 건데, 그럼 방금이랑 똑같이 벌려서 자지를 받아들이는 거야."

이제부터는 3교시.

애널 섹스 실전 시간이다.

나는 천천히 뻐끔거리는 몸빵이의 애널에 자지를 밀어 넣기 시작했고.

미끄덩거리는 느낌과 함께 빡빡한 감각이 자지를 꽉 잡아주며, 나를 밀어내겠다는 듯이 강렬하게 좁혀졌다.

"하웃♡ 들어...♡"

"더 버텨!"

조금씩 자지를 밀어 넣자, 안에 있던 끈적한 액체가 오히려 밀려 나오면서 향을 풍기기 시작한다.

부드럽고 따뜻한 재스민의 향기가 몸을 포근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순간 힘이 풀려서 자지가 주르륵 밀려 나온다.

"와, 향은 진짜 어질어질하게 좋네."

"향이요?"

"그런 게 있어."

나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그녀의 뒷보지에 자지를 쑤셔 넣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꾸 본능적으로 자지를 밀어내려고 하다가, 내 말을 듣고 조금씩 힘 조절을 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금방 컨트롤이 느네.

"...본능을 조절하지 못하면 공격에 쫄아서 탱킹을 하지 못하니까요."

"그것참 좋네."

슬슬 그녀가 애널에 자지가 다닐 수 있는 길을 터놓기 시작했고.

나는 그걸 확인하자마자 힘차게 피스톤을 하며 감각을 깨워주기 시작했다.

한 손으로는 클리토리스를,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입술을 매만지면서 쾌감을 링크시킨다.

애널도 꽤 강렬한 성감대이기 때문에, 섹스가 기분 좋다고 설득된 그녀에겐 충분한 효과가 있을 터였다.

특히 타인과 체온을 나누고 하나가 되는 듯한 감각은 굉장히 새롭고 두근거리는 경험일 테니까.

그게 삽입이 있는 섹스에서의 가장 큰 영향력이라고 생각한다.

"흐아아♡ 녹아요오♡ 큥큥 할 때마다 머리가 새하얗게♡"

"야, 잠깐만! 와!"

결국 참지 못한 몸빵이가 절정하면서 애널을 꽉 다물었고.

그 후속으로 따라오는 쫀쫀하고 강렬한 감각을 참지 못한 나도 정액을 싸질렀다.

심지어 강렬한 압박감을 이기지 못한 내 자지가 그녀의 애널에서 튕겨 나왔다.

"흐앙♡ 죄송해요옷♡ 흐아아.... 두근두근해서 너무 행복했어요♡ 이게 사랑...."

"깜짝 놀랐네. 좋아, 이제 섹스가 어떤 건지는 알겠지?"

"네에.... 지금처럼 서로 하나가 되어서 행복해지는 거죠?"

바로 핵심을 캐치하고 있었다.

섹스의 기본은 뇌가 기분 좋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괜히 섹스가 사랑의 산물이고, 뇌만큼 중요한 성감대가 없다는 말이 나온 것이 아니거든.

"날 사랑하기 시작한 거야. 우리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거지."

"그, 그럼 다음은 여기죠?"

몸빵이는 자신의 보지를 이리저리 만지작거리면서 물었다.

최종적으로는 거기를 통해 섹스해야 한다던 내 말을 기억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 하지만 신체 강화 각성자에게 있어서 거긴 사용하기 좀 어려운 곳이야. 그래서 네가 나를 받아들여 줘야 해."

"받아들여요?"

"아까 애널에서 네가 힘을 줬지? 그거랑 비슷해. 하지만 이번엔 훨씬 어려운 일이지만."

일반적으로는 불가능한 걸 시킬 거거든.

아마 저번에 공주와 했던 섹스가 아니라면 이런 미친 아이디어는 떠올릴 수 없었을 거다.

"자, 지금부터 앞부분만 삽입해서 안을 휘저어줄게."

"네엣♡ 흐븝!? 여기 엄청 민감해요...."

"좋아, 천천히 내 자지의 감촉을 느끼면서 서로 링크하는 거야."

"링크...."

천천히 그녀의 보지 내부를 만끽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그녀의 애널보다는 덜 빡빡하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보지보다는 훨씬 하드한 수준.

심지어 처녀막은 어지간한 힘을 줘도 찢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는 그런 처녀막에, 정확히는 그 중앙에 뚫려있는 구멍에 자지를 비비며 물었다.

"여기 막 같은 것에 내 귀두가 닿고 있어. 느껴지니?"

"아! 네, 확실히 들어오지 못하고 막혀 있어요."

원래라면 자지를 박아서 그걸 찢어버려야 한다는 상식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몸빵이는 섹스에 관한 상식은 0에 가까운 수준이고, 그나마 알게 된 것들도 전부 나로 인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여기서 비상식적인 것을 진짜처럼 속이면 어떨까?

"이 구멍을 네가 열어줘야 하는 거야. 아까 애널에서 힘을 줘서 열었듯이. 여긴 정말 평생 한 번도 써보지 않은 곳이라서 굉장히 어려울 거야."

"거길 움직인다고요? 전혀 감도 안 오는데...."

그건 그렇겠지.

애초에 움직이라고 만들어 놓은 신체는 아니니까.

하지만 신체 강화 각성자는 일반적인 신체의 움직임을 넘어서 조절할 수 있다.

따라서 나는 지금 그녀의 처녀막을 움직여서 구멍을 당기고, 확장하길 요구하고 있었다.

처녀막을 찢는 것이 아니라 처녀막을 일시적으로 열어서 자지를 받아들인다!

자지를 넣으면 그 자지를 인식해서 문을 열어주는 최신식 보지 시스템!

상상만으로도 매우 꼴리는 방식이라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

"괜찮아. 천천히 찾아보자. 사랑하는 마음이 링크되면 길을 찾을 수 있을 거야."

"하읏♡ 자, 잠시만요! 그렇게 만지시면.... 응♡ 흐앗♡ 집중 못 해요♡"

"집중하는 게 아니야. 사랑하다 보면 그 길을 발견하는 거지."

물론 정말 처녀막을 여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런 식으로 집중해서 찾아내는 것이 더 빠르겠지.

하지만 지금은 빨리 찾아내는 것보다는 그 결과물이 사랑의 결실이라고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했다.

일단은 정신적인 조교가 우선 되어야 하니까.

"하, 하으...."

"어, 방금 움찔했다. 여긴 것 같은데?"

나는 뭐라고 말하려는 그녀의 입술을 그대로 덮쳐서 진득한 키스를 퍼부었다.

그녀의 머릿속에 남겨야 하는 것은 나와의 사랑과 쾌감, 그리고 처녀막을 열어야 한다는 생각뿐.

그 외의 모든 것은 지워줄 필요가 있다.

"사랑해."

"흐극♡ 살짝 가버린 것 같아요♡"

"찾는 과정도 우리 사랑의 일부야. 행복하게 같이 찾아 나가자.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거야."

나는 이 방법이 먹히리라 생각했다.

처녀막은 당연히 질 근육에 붙어있고, 거길 당기면 당연히 구멍이 늘어날 거다.

물론 그걸 자지를 삽입할 수 있을 정도로 확대되는 것은 어렵겠지만....

그거야 조금씩 단련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와, 잠시만."

"어, 어때요?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건 아닌데.... 확실하게 커졌어. 지금 거기가 맞는 것 같아! 찾았어!"

내가 벌어진 구멍에 귀두를 문지르며 기뻐하자, 그녀는 마치 아이를 낳은 직후의 임산부 같은 표정으로 나를 행복하게 바라봤다.

예상했던 것보다 금방 위치를 찾아서 다행이었다.

지금부터는 계속 사랑을 나누면서 크기를 키우면 되는 거였다.

'오늘만큼은 자지가 좀 작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

지금 둘레가 대충 17.5cm 정도는 되는 것 같았다.

이 정도까지 처녀막이 넓어지려면, 한참을 더 늘려야만 했다.

"자, 심호흡하고. 나랑 쪽 하면서.... 사랑을 담아서 꾸우욱!"

"꾸우♡ 꾸우욱♡"

처녀막을 당기는 훈련을 하면 할수록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아까보다 더 커진 구멍을 보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그녀는 행복한 표정으로 계속해서 처녀막을 넓혀나갔다.

"조금만 더. 아니다, 나도 자지에 힘줄게! 이번에 최대한 힘내서 넣는 거야!"

"하읏♡ 히야악!"

찌븝!

아까까지 일정 이상 움직이지 않던 자지가 삽입되었고, 질퍽한 애액 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강렬한 막의 압박감을 뚫고 지나간 귀두가 얼얼하긴 했지만, 처녀막 내부의 질이 그런 귀두를 달래기 위해서 포근하게 안아주는 것이 느껴진다.

"들어왔어! 들어왔어요옷♡ 우리 사랑이 이겼어요♡"

"정말 잘했어."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에게 걸려있던 '나 머리가 띵했어'를 해제했다.

그러자 금방 표정이 괴상하게 변한 그녀가 나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이제부터 마지막 교시 시작이다.

"왜, 왜 속였어요? 왜.... 저는 선생님을 믿었는데...."

"속인 게 아니야. 그냥 마스터라는 게 잘못되었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을 뿐이지."

"그게 속인.... 하읏!? 자, 잠시만요! 멈춰주세요! 저는 선생님이 아니라 마스터를 하앙♡"

이성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지만.

방금까지 나를 그렇게 지독하게 사랑한 기억과 마음은 진짜잖아?

그렇기에 그녀는 지금 우리가 이어진 이 사랑의 결정에서 도망칠 수 없다.

"나는 널 속일 생각이 없어. 그렇기에 능력을 해제한 거야.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어서. 너를 사랑하니까!"

"멈, 멈춰주세요♡ 으항♡ 깊숙하게 들어오고 있어♡ 선생님이랑 하나가 되어있어♡"

도망치기에는 늦었다.

그녀의 벌어진 처녀막이 자신을 증명하며 내 자지를 열심히 쓸어내리고.

그 감각은 그녀에게도 전해지며, 처녀막의 존재를 누구보다도 강렬하게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그 처녀막을 훈련하며 느꼈던 사랑이 다시 머리를 어지럽히겠지.

"마스터들은 너희를 사랑하는 게 아니야. 그저 도구로 쓰고 싶을 뿐이지! 선생님이 널 사랑해줄게. 나를 사랑해줘! 아니, 넌 이미 나를 사랑하고 있잖아!"

"사랑, 사랑하긴 하지만...! 그래도 마스터를 배신할 순♡ 하윽♡ 바, 방금 가버렸어요♡ 조금만 휴식♡ 으학!?"

그녀의 입술을 넘어 혀까지 진득하게 탐한다.

아까 우리가 했던 사랑의 행위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이게 우리의 기억이잖아.

아무것도 없이 교육만 받았던 마스터가 아니라, 진심으로 행복을 느꼈던 우리의 기억이 있잖아.

"자, 네가 나를 사랑해서 허락해준 안에 따뜻한 사랑의 결정 뿌려줄게!"

"히이♡ 잠시만요♡ 지금 그런 사랑 받아버리면...!"

뷰르르릇! 뷰븍!

흐고고곡! 그녀는 자신의 자궁에 쏟아지는 정액을 느끼며 연속으로 절정했다.

나는 그녀를 따뜻하게 껴안은 채로 계속해서 사랑을 속삭였고.

겨우 정신을 차린 그녀에게 다시 한번 물었다.

"자, 몸빵이가 사랑하는 건 선생님이야. 아니면 마스터야?"

"하읏♡ 선생님이요♡ 선생님이 좋아요♡ 저한텐 오직 선생님 밖에 없어요오♡"

"오케이."

나는 성공적으로 조교가 끝났다는 생각에 기분 좋게 그녀의 보지에서 자지를 꺼내 들었다.

아니, 꺼내려고 시도했지만.

왠지 귀두가 처녀막에 걸려서 빠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니까♡그러니까...."

"저, 몸빵아?"

"우리♡ 좀 더 잔뜩 사랑해요?"

시발?

이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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