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79 8레벨 - 기울어진 운동장(5)
내가 공주에게 신호를 주자, 그녀는 팽팽하게 당기던 실을 느슨하게 풀었다.
나는 그걸 확인하자마자 배빵이의 배를 걷어찼다.
"켁!? 케헥!? 헤엑♡"
"오, 잘했어. 끝까지 자지 물고 있네?"
물론 아까처럼 목구멍에 박혀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오히려 이렇게 피스톤이 되는 편이 좋지.
뭔가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하는 학생 같아서 기분이 좋아진다.
자, 이렇게 자지를 입에서 최대한 꺼냈으면....
"헥? 헤응! 으븝!? 켁!"
"오우, 이거 박는 건 내가 의도하지 않아서 그런지 느낌이 새롭네."
다시 공주가 실을 당겨서 배빵이의 움직임을 조절한다.
그럼 배빵이의 입보지가 내 자지를 뿌리 끝까지 먹어 치우고.
그 순간 다시 실은 느슨해진다.
"이번엔 좀 살살 찰게? 그래도 아까랑 똑같이 해야 한다?"
"으븝? 읍읍!"
"싫어? 알았어. 아까랑 똑같이 차줄게!"
"읍? 읍읍!"
"좋다고? 알았어."
역시 섹스는 서로 소통하면서 고쳐나가는 게 좋다니까.
나는 열심히 고개를 휘저으며 긍정하는 배빵이를 보며 미소 지었다.
퍽!
다시 내 발길질에 밀려 나간 배빵이로 인해 강렬한 마찰감이 자지에 찾아온다.
"엑♡ 에윽♡ 흐릅♡"
"오, 빠르네."
그리고 이제 굳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지 않아도 공주와 합이 잘 맞기 시작했다.
쉬는 시간 없이 피스톤이 이어질 수 있도록 타이밍이 딱딱 맞아 들어간다.
"와, 시발...!"
곧이어 찾아오는 강렬한 사정감이 몸을 뒤흔들고.
내가 신호를 주자 공주가 아까보다 더 강하게 실을 당겼다.
배빵이는 실 때문에 도망치지 못하면서, 목과 젖꼭지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쾌감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그 감각은 사정을 참던 내 한계를 무너트렸고.
그녀의 목구멍 깊게 박혀있던 내 자지에서 정액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켁!? 우엑.... 켁, 켁! 윽♡ 케윽♡ 욱, 콜록. 콜록...."
"와, 진짜 다이렉트로 쑤셔 박았네."
역류하지 못할 정도로 직접 정액이 쏟아져 내려간 덕에, 배빵이는 정액을 뱉는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헛구역질만 했다.
그리고 방금 그것 또한 쾌감으로 찾아왔는지, 추가로 가버린 표정이 암컷 그 자체가 되어 있었다.
"배빵아, 어땠어?"
"기, 기분 됴아요...."
"마스터보다는 이렇게 행복하게 해주는 나를 모시는 게 어떨까?"
"하, 하지만...."
음, 아직 거기까지 꺾일 수준은 아닌가?
하긴 아직 감도 상승도 걸지 않은 상태잖아.
원래 이 상태로는 아영이도 며칠은 조교를 해야 꺾였던 기억이 났다.
"생각보다 초고속 즉시 타락은 어렵네."
"아무래도 뭘 추가로 거는 게 좋을 것 같아."
"흐음...."
간단하게 감도를 올리면 해결될 문제겠지만 그 방법은 뭔가 석연치 않았다.
감도 상승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그랬다간 너무 역치가 높은 마조가 탄생할 것 같다고 해야 하나?
내가 원하는 건 가볍게 때리면서 즐기는 용도지 고어한 플레이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매번 특성을 거는 건, 애초에 열심히 조교 하는 의미가 사라지고.
가장 좋은 건 최대한 같은 시간에 농밀하게 농축하는 건데....
어느 정도는 자연스럽게 감도 상승도 되면서, 쾌감 자체를 같은 시간에 더 많이 부여할 방법을 선택해야 했다.
물론 당연히 그 모든 건 고통이라는 감각과 함께해야 하고.
"아, 생각났다."
기본적으로 통증이나 쾌감은 생겨나고 나서 잠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거나 약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만약 특정 조건에서 그걸 계속 유지해준다면?
쾌감이 계속해서 쌓여서 실제론 아주 강렬한 강도의 쾌감이 찾아올 거다.
옅은 쾌감이 여러 겹 쌓이는 거라서 역치가 심각하게 올라갈 확률도 줄어들겠네.
"내 자지가 접촉한 상태에서 느끼게 되는 통증이나 쾌감은 접촉이 끊기기 전까진 사라지지 않아. 『모르면 공부하세요』"
"하윽!?"
이제부터는 삽입할 준비를 해야 했다.
나는 힘껏 배빵이의 배를 후려치고, 그대로 주먹을 꾹 눌러서 오목해지게 만들었다.
그 상태로 축축하게 젖은 그녀의 보지에 귀두를 붙이고 천천히 삽입했다.
'진공 착정뷰지는 못 참지.'
귀두를 삽입하자, 자지를 매섭게 빨아들이는 쫀득한 신품 보지의 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 뒤로 찾아오는 애액의 저릿저릿한 감각이 부족한 자극을 채워주는 완벽함.
나는 한쪽 구석에 구멍이 있는 그녀의 처녀막을 느끼면서 자지를 빙글빙글 돌렸다.
"구멍이 있는 반대쪽으로...."
"아흐♡ 머, 먼가 안에 들어왔어.... 거기 오줌싸는 구멍인데에...."
"시끄러 인마!"
파박!
최대한 처녀막에 있는 구멍과 먼 쪽을 눌러서 찢어버렸다.
평범하게 구멍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막힌 부분을 뚫어버렸으니 일반적인 처녀막 상실보다 고통스러울 거다.
그리고 내 자지가 접촉된 상태니까 그 고통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서 지속된다.
"히이!? 아파앗♡ 그호옥♡ 흐이...."
"와, 방금 절정했지? 처녀막 찢기면서 가버리다니, 대단한데?"
"왜, 왜 계속♡ 으응♡ 후아아아♡"
새로 걸어둔 특성도 제대로 동작하는지, 배빵이는 계속 몸을 비틀면서 고통을 즐기고 있었다.
그 덕분에 꽉 조여드는 보지의 감각이 기분 좋게 자지를 감싸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좋겠지?
나는 배빵이의 클리토리스에 걸려있는 실을 붙잡아서 당겼다.
자연스레 그녀의 보지가 끌려와서 자지를 삼켜내고, 자궁구가 귀두에게 키스해오는 감각이 부드럽게 찾아왔다.
그러자 반대쪽에서 있던 공주가 자지를 빼내기 위해 배빵이의 젖꼭지에 걸려있는 실을 당겼다.
"히기긱!? 우호♡ 으하아아♡ 자, 잠♡ 으항!?"
"조용히 해!"
퍽!
공주가 당기는 실로 인해서 생긴 고통이 배빵이의 몸을 괴롭히고.
그로 인해서 연속된 절정을 느낀 그녀가 신음을 기괴하게 내뱉기 시작했다.
나는 그 신음이 시끄러워서 조용히 하라는 의미로 그녀의 배를 후려쳤다.
그러자 그녀는 폐 안에 고여있던 숨을 토해내며 조용해졌다.
그것과 동시에 자궁구까지 삽입된 자지에는 적당한 충격이 전해져왔고, 그 기분이 나쁘지 않다고 느껴서 몇 번 더 그녀의 아랫배를 후려쳤다.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배빵이의 얼굴에 진한 행복감이 묻어나오기 시작했다.
이제는 맞을 때마다 가버리기에 바쁘구나.
"헥, 헤으극♡ 크♡ 헥♡"
"와, 이건 또 새로운 느낌인데."
살기 위해서 억지로 숨을 폐로 쑤셔 넣지만, 남아있는 고통으로 인해서 그 숨은 그대로 다시 토해낸다.
그녀에겐 이 극한의 상황에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자신이 어떻게 비칠까.
솔직히 물어보고 싶었지만, 대답을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서 그 과정은 스킵하기로 했다.
"자, 내가 당기면 자궁구랑 귀두 키스시키는 거야. 공주가 당기면 빼는 거고."
"흐아악♡ 학♡ 하악♡"
그녀에게 자신의 움직임을 결정할 권리는 없다.
그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몸을 묶여 조종당하며 고통을 느끼고, 그 고통에서 행복을 찾는 마조 변태.
그녀에겐 그게 당연해지기 시작했을 거다.
"와, 그래도 이 와중에 기교가 늘어나?"
귀두가 자궁구에 닿을 때 부드럽게 몸을 떨면서 나를 자극한다.
그럼 내가 감각 때문에 클리에 묶은 실에서 힘을 빼는 것이 늦어지고, 공주가 유두의 실을 당기는 것과 충돌하여 팽팽한 고통을 선사한다.
오로지 고통을 더 강렬하게 느끼기 위해 이 기술을 터득했다고?
"하우응♡ 응, 응아♡ 헤, 헤헤♡ 으헤에...."
이제 숨이 차는 것이 익숙해졌는지 호흡이 돌아오기까지 했다.
고통으로 숨을 내뱉어야 한다면, 그 고통을 참아내고 즐겨버리는 것.
그러다가 가끔 고의로 숨을 쉬지 않으면서 고통을 추가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흡♡ 흐으읍!"
"너 뭐하냐?"
갑자기 피스톤이 멈췄다.
그녀가 고통을 견디면서 실을 당겨도 움직임을 따라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팽팽하게 당겨진 유두가 위험하다 싶을 정도까지 솟아오르더니, 결국 실이 끊어져 버리는 걸 볼 수 있었다.
"브오오옵♡ 오흑♡ 으호옥♡"
"이 미친년이?"
진짜 쾌락에 미쳐서 반항까지 하려고 하네.
나는 있는 힘껏 그녀의 배를 후려쳤고, 눈물을 질질 흘리면서 웃는 그녀의 표정은 한껏 더 상기되어 기뻐하기 시작했다.
...상을 준 셈이 되어버렸잖아?
"몰라, 다음은 자궁구 개발이다."
아직 실이 묶여있는 클리토리스 부분을 붙잡아서 힘껏 당겼다.
다만 이걸로 자궁구를 개통하는 건 무리였고, 당연히 클리토리스에는 둥그런 자국만 남기며 실이 끊어졌다.
그게 배빵이가 원했던 감각이었는지 그녀는 그대로 허리를 들썩이며 애액을 토해냈다.
"와 진짜 음란한 변기의 표정 그 자체네."
"얼마 안 남은 것 같은데?"
"그러게...."
생각보다 특성을 건 설정이 적절했던 것 같은데?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자지를 있는 힘껏 쑤셔 박았다.
당연히 자궁구가 여긴 자지가 들어올 수 없는 곳이라며 막아섰지만, 나는 평소처럼 신호를 무시하고 돌진했다.
"우극!? 그하아악♡ 학♡ 흐악♡ 흐에?"
"오, 반응이 좋네."
그녀는 예상치 못한 고통 때문인지 조금 전 절정과는 확연히 다르게 발작하며 가버렸다.
처녀혈이 섞여서 붉은 빛을 띠는 애액이 역류해서 우르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내가 아까 자궁 꾹 하고 자지를 박아서 그런가?
자궁의 흡입력이 장난이 아니네.
"역시 진공 자궁 오나홀은 못 참지."
"......."
공주야, 그런 눈으로 보지 말래?
왠지 내가 혜은이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단다.
내가 혜은이 볼 때 딱 그런 눈으로 본단 말이야.
"흡!"
"흐아아♡ 몸이 부서져♡ 부서지는 거 기분 조아아♡"
"이제 완전히 말도 하네."
다만 아까보다 훨씬 질척한 쾌감이 목소리에 담겨 있었다.
이제까지의 경험에 따르면 저 정도 목소리면 쾌락 말고는 머리에 없는 수준이다.
아마 지금 마스터가 어쩌고 해도 전혀 안 들릴 정도겠지?
'그건 오히려 피해야겠네.'
그런다고 정말 마스터를 포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처럼 쾌감을 가득 가졌을 때는 선언을 받아봐야 의미가 없고, 제일 좋은 건 이 쾌감을 빼앗은 뒤에 물어보는 거다.
"와, 시발 자궁 오나홀 성능 미쳤네!"
"으헤에...."
나는 강렬한 쾌감이 찾아오자, 피스톤을 멈추고 그녀의 배를 후려쳤다.
그로 인해 느껴지는 떨림으로 귀두를 최종 자극한 뒤에야 힘껏 자궁구에 쑤셔 박고 정액을 싸질렀다.
뷰르륵! 뷰븃!
진공 상태였던 자궁이 자지를 힘껏 빨아들이며 정액을 착취해간다.
하반신이 개운할 정도로 청소되는 감각.
나는 사정의 여운을 즐기면서 천천히 자지를 꺼냈다.
"우호오옥!?"
"아, 정액은 부글부글은 너도 처음이지?"
아무래도 익숙한 고통은 좀 약하게 느끼는 모양이니, 새로운 고통의 종류에 추가로 절정을 하는 모양이었다.
즐거워 보이니까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긴 하지만....
슬슬 타임아웃이야.
"헤엣? 엣?"
"자, 여기까지입니다."
내 자지가 배빵이의 보지에서 떨어져 나가자, 방금까지 엄청나게 쌓인 쾌감과 고통이 일순간에 증발한다.
당연히 그 쾌감에 절어 있던 그녀에겐 청천벽력 같은 상황일 것이다.
"자, 이제 쾌감도 없으니까 어느 때보다 신중하지?"
어째서 빼앗아 갔냐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야 이걸 받으려면 네가 약속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까 그렇지.
"마스터랑 선생님. 누가 좋아? 누굴 따르는 것이 옳아?"
"...아"
처음에는 잃어버린 쾌감이 떨던 그녀가, 조금씩 진정하면서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아무리 농축된 조교를 했다고 해도 이 상태에서라면 확실히 나를 선택할 거란 보장이 없었다.
선택하지 않는다?
그럼 이제 방금 그 짓을 반복하는 거지.
"서, 선생님! 선생님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제발♡ 배빵이의 여기♡ 힘껏 때려주세요오♡"
오, 자기 자신을 배빵이라고 칭하기까지 하다니.
예상보다 더 성공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