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74 7레벨 - 힘조(16)
"그럼 일단은 다시 해야 하니까 지울게."
나는 그녀의 목에 그려진 문신을 지우고.
새로 설정할 내용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일단 아까 생각했던 모유를 마실 때마다 투입량이 늘어나는 건 유지해야겠지?
"약에서 마비는 빼고, 딱 통증까지만 가져간다? 또 필요한 거 있어?"
"모유를 마시기 힘들 정도면, 추가로 넣지 못할까 봐 걱정이에요."
상식적으로 모유를 마시지 못할 정도로 혼미한 상태면 추가로 투입을 하면 안 되는 거 아닐까?
내가 그렇게 주장했지만, 그녀는 '힘조'를 사용해서 버티는 이상 그 정도 기능은 존재해야 한다며 자신의 신념을 내비쳤다.
그렇다면 다른 우유도 카운트하는 거로 할까?
"그거 괜찮네요. 질내사정 당한 정액도 카운트!"
"모양은 그대로 한다? 통증까지 그렇게 끌어올려도 괜찮을지 모르겠네."
뭐, 전에 용암이 끓는 느낌도 버텼으니까 괜찮으려나?
애초에 저 약물이 고통을 강하게 주는 약도 아니고 마비약이니까, 그리 위험하지는 않겠지.
오늘은 정아한테 포상을 주는 거니까 정아가 하고 싶은 대로 해주지 뭐.
나는 그녀의 몸 내부에 정액이 쏟아지는 것도 카운트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오케이. 이제 마셔봐."
"응웃♡ 쯉.... 후릅♡ 쮸웁...."
정아는 이제 자신의 머리통보다 커진 가슴을 들어 올리고는 모유를 쪽쪽 빨아먹기 시작했다.
모유를 마실 때마다 몸을 부르르 떠는 모습이 굉장한 에로함을 강조한다.
아까는 저렇게까지 강한 반응이 아니었는데, 정말 통증만 추가된 걸로 저런 반응을 보이는 건가?
"와, 미쳤다♡ 저 이거 중독될 것 같은데.... 매니저님, 이거 상시 옵션 같은 거 없나요?"
"미친 소리는 제발 자제를 해줬으면 해."
혜은이도 이건 아직 무섭다고 휴식기거든?
심지어 거기 통증까지 추가한 미친 짓거리를 누가 상시로 하고 다니냐?
돌겠다 진짜.
"후으♡ 이거 온몸이 저릿저릿하게 울리는데♡ 끄으♡ 아까랑 똑같이 먹은 것 같은데, 훨씬 기분 좋아요♡"
"야, 살살 마셔. 그러다 유두 떨어져 나간다?"
그냥 모유만 쪽쪽 빨아 마시고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까 자근자근 씹어대서 이빨 자국이 다 생겨있었다.
얘한테 이런 섹스를 하자고 했던 게 과연 옳은 일이려나?
슬슬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근데 벌써 오른쪽 가슴에 모여있던 모유는 다 마신 모양이네.
어느새 왼쪽 가슴을 들고 모유를 빨아대고 있었다.
아, 이거 생각보다 괜찮네.
어차피 모유가 생겨나야만 뽑아낼 수 있겠구나?
"너무 무리해서 마시지 마. 지금 섹스도 하지 않고 있는데 그런 감도잖아? 혹시 섹스하면 더 감도가 높아서 힘들 수도 있으니까."
"아직, 아직 괜찮아요. 흐읏♡ 와, 내 입김에 가버릴 뻔했따♡"
"벌써 좀 위험한 거 아니야?"
목에 있는 문신을 보면 그렇게 많은 양이 투입된 건 아닌 것 같긴 한데.
그건 어디까지나 문신 크기에 비해서 그렇다는 거지, 혜은이랑 할 때는 딱 한 번 투입해도 엄청난 효과가 있었다.
그걸 시작부터 저렇게 꼬라박고 있는데 걱정이 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거겠지.
"아, 생각보다 모유 만들어지는 게 느리네...."
"그 정도면 꽤 많이 투입된 것 같은데? 혜은이는 하나만 투입돼도 별이 보인다니 어쩌니, 했었어."
"아, 별이라면 지금도 많이 보여요...."
"미친년아"
존나 담담하게 미친 소리를 지껄이는 녀석을 앞에 두고,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까.
하긴 아까도 꽤 감도가 올라갈 때까지 마셨는데도 타격감이 부족하다고 말했었지.
어떻게 보면 저 정도의 고통과 쾌감 속에서도 제정신을 유지한다는 부분에 높은 점수를 줘야겠네.
"부족해, 부족해...."
"뭐가 부족해. 일단 좀 즐기다가...."
"매니저님. 제가 궁금한게.... 그, 하읏♡ 잠시만요 가버렸어요.... 흐아, 그러니까. 아까 정액이 질내사정이 아니라 몸에 쏟아지면 카운트라고 하셨죠?"
"어, 다른 쪽에 넣어도 카운트하려고.... 아니 뭐해!?"
"우유...."
그녀는 젖탱이를 흔들거리면서 기어 오더니 내 자지를 붙잡았다.
설마 지금 자기 가슴에서 모유가 나오질 않는다고 내 자지를 빨아먹을 생각이야?
"하움, 흐릅.... 와, 어떻게 보면 감회가 새로울 정도로 커졌네요."
"그러게, 예전엔 그 자지도 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자지에 비하면 작긴 하다. 근데 그건 네 가슴도 마찬가지거든? 어우 시발...!"
"쮸붑, 쯉...."
그녀가 내 자지를 빨아대기 시작하는 순간 등 줄기에 소름이 돋았다.
입 안에 있는 육벽과 내 자지를 휘감아대는 혓바닥. 심지어 조금씩 들어가기 시작하는 목구멍과 목젖까지.
예전에도 미쳐버린 재능의 입보지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거기에 누구보다 좋아진 혀 놀림까지 추가되었다.
"크흠, 우읍♡ 헤윽♡ 헥♡ 헥♡ 츄릅♡ 헤븝♡"
"이게 생체 오나홀이지...."
점점 강렬해지는 펠라로 인해서 내 귀두는 정아의 목구멍을 넘어가기 시작했고.
20cm가 넘는 내 자지가 그녀의 입 안으로 전부 들어가 시야에서 사라진다.
그녀의 목 끝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자지의 형상은 하나의 예술처럼 보일 정도였다.
이 강렬한 이라마치오에도 켁켁거리는 소리조차 내지 않고 조용히 자지를 받아들이는 프로페셔널한 목젖 컨트롤.
그리고 그녀의 목 내부가 전해주는 보드랍고 푹신한 살집이 내 자지를 한계까지 자극한다.
헥헥거리면서 일부러 빨아들이는 그녀의 특이한 신음은, 목구멍에 의도적인 진공 상태를 만들며 정액을 빨아들이려고 했다.
"오우 씹!"
"헤에엑♡ 헥엑♡ 흐헥♡ 쮸우웁!"
파아악! 팍!
잔뜩 쌓여 있던 정액이 그녀의 위를 내려찍는다.
순간적으로 불알을 영혼까지 털린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계속해서 그녀의 입은 내 정액을 착취해냈고.
개운한 걸 넘어서 두려움을 느끼며 자지를 돌려받았다.
"하악♡ 후아아.... 별이 가득해.... 이 정도면 별이 아니라 빛무리에 누워있는 게 아닐까요? 흐♡ 진짜 정액량 엄청 많았다아...."
"괜찮아? 지금 아래는 흥건하다 못해 오줌이라도 지린 것 같은데?"
"흐으♡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데 뇌가 터질 것 같아요♡ 온몸에 자잘한 통증이, 아 이제 자잘하지도 않네♡ 엄청 깊은 물 속에 들어가서 수압으로 짜부라지는 느낌이에요♡"
"그게 무슨 느낌인데."
뭐냐 그 이해할 수가 없는데 의외로 자세한 설정은?
저번에 용암도 그렇고,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 건지 모르겠다니까.
알고 싶지도 않지만.
"아직도 모유는 나오지 않네. 대체 어디까지 빨아낸 거냐? 유두가 빨갛게 변했을 정도잖아."
"남으면 아깝잖아요♡ 읏♡"
"어차피 약으로 만든 거라 금방 다시 보충 될 텐데."
아닌가?
하지만 혜은이랑 모유 플레이를 할 때는 꽤 많이 나왔었다.
아마 그게 혜은이가 미리 쌓아둔 양이 많아서 그런 걸 테니까, 정아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모유가 나오겠지.
정아는 혀를 날름거리면서 내 자지를 다시 발기시키기 시작했다.
나도 좀 쉬자.
왜 한 발 뺐는데 벌써 어지러운 것 같지?
"히이♡ 와, 진짜 시도 때도 없이 가버리네.... 이거 감도 개쩔어욧♡ 혀로 귀두 라인을 핥는 것조차 기분 좋아앗♡ 아, 어쩌지? 이거 목에 박으면 힘 풀려서 펠라 못할 것 같은데.... 억지로 박으실래요?"
"아니, 슬슬 메인디쉬 먹을 건데? 엎드려 오나홀년아."
"혜으은...."
그건 또 왜 옮았냐?
재밌는지 맨날 혜은이가 그렇게 신음 내던데.
"흣!?"
"어우, 십. 잠시만."
정아의 축축하게 젖은 보지에 자지를 삽입하려다, 귀두만 들어갔는데도 아찔한 감각이 들어서 일단 움직임을 멈췄다.
대체 질에 무슨 짓을 하면 이렇게 기분이 좋은 육벽이 탄생하는 거지?
얘는 기본적으로 애액의 특성 때문에 굉장히 미끄러울 텐데, 그걸 무시할 정도로 보짓살이 쫀득하게 자지를 빨아먹었다.
"몰? 라!"
그냥 박자.
꼴리는 대로 박다가 기분 좋아지면 바로 싸지르는 거지.
지금은 장기적으로 완성된 섹스 상태까지 바라볼 상황이 아니었다.
이 미친 정액 착정 머신은 그럴 여력을 줄 생각 자체가 없는 것 같으니까.
"부탁한다. 미래의 나!"
무슨 일이 일어나든 미래의 내가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으면서, 나는 내 자지를 그녀의 자궁구까지 쑤셔 넣었다.
자그맣게 피어있는 정아의 자궁구와 내 자지의 귀두가 조심스럽게 입을 맞추고.
나는 그것으로 만족할 수 없다는 듯이 힘껏 자지를 박아넣었다.
"들어왔♡ 따앗♡ 헤으윽♡ 허리 빠질 것 가타요♡ 가버려어어엇♡ 죽엇♡ 머리 터진다아아♡"
"그냥 한 번 찔렀는데 이 정도면, 피스톤 하면 진짜 죽겠다?"
"바, 바라던 바...! 우오옥♡"
도발하지 말라.
자꾸 내가 정아의 마조 취향을 위해 가스라이팅 당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더러웠다.
미친년아 좀 자제해.
가끔은 나도 너한테 좋은 말로 대해주고 싶단다.
"어극♡ 흐오옷♡ 쩌러♡ 쩌러엇♡"
"네 보지가 더 쩌는 것 같은데?"
역시 정아의 보지는 그녀의 플래그십 오나홀이라고 칭할만한 가치가 있었다.
목보지도 개쩔었지만, 이건 진짜 사람 하나 죽이겠네.
특히 저번에 9레벨로 오르면서 새로 생긴 기술인지, 이상한 슬라임 같은 게 자궁에서 돌아다니면서 자지를 애무하고 있었다.
근데 그 감각이 마치 아까까지 펠라치오에서 사용하던 혓바닥과 비슷한 컨트롤이었다.
이젠 보지에 박는데도 펠라의 자극을 느낄 수도 있다니.
감탄이 터져 나오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너는, 시발 진짜 또라이야. 윽, 못 참겠다 그냥 정액 가득 처먹어!"
"히이익♡"
뷰르릇!
자궁 안에 정액을 한 차례 쏟아부었는데도 발기가 풀리질 않는다.
그만큼 그녀의 보지가 자극이 강하다는 걸 증명하는 거겠지.
정액이 추가되어 감도가 상승하자, 그제야 점점 정아도 힘에 부치는 것이 눈에 보였다.
혀가 꼬이고 말이 꼬이는 건 당연하고.
자궁 내에서 움직이는 특성으로 만든 혓바닥도 취한 것처럼 흐물거렸다.
"흐에? 헤으.... 읏, 모유.... 모유 나오기 시작했다아...."
저렇게 한계에 도달한 상태인데도 여전히 모유를 찾는 모습은 참 대단했다.
누가 봐도 취했는데 안 취했다면서 계속 처마시는 거랑 비슷한 건가?
"부웅♡ 날아앗♡ 모유 마실 때마다 더 높이 나다아.... 헷? 헤헿, 헤흫...."
"와 진짜 바보가 되어가고 있네."
역시 예상했던 것처럼 자기가 폭주해서 계속 감도를 올리고 있었다.
돌겠네 진짜.
그런데 그러던 그녀도 어느 때부터인가 가슴을 손에서 놓더니 자신의 다리를 붙잡았다.
"괜찮아?"
"자, 잠시만요. 참으려고 했는데엣♡ 호옥!?"
설마 방금까지 절정을 참고 있었다고?
정아가 가버리는 순간 그녀의 가슴에서는 모유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모유를 사정하는 감각은 그녀를 다시 괴롭히며 절정을 유도한다.
따라서 곧바로 다음 절정이 일어나고, 절정하는 순간 다시 모유가 쏟아져 나온다.
연속된 절정과 함께 그녀의 몸이 이리저리 튀어 나가며 모유를 흩뿌렸다.
"자, 잠시만!"
"엑♡ 에윽♡ 으호오옷♡ 조, 조아앗♡ 뇌 녹는 거 가타앗♡ 기분 됴아아앗♡ 히이에엑♡"
바뀐 건 그녀의 겉 움직임뿐만이 아니었다.
연속된 절정으로 인해 수축한 그녀의 보지가 내 자지를 쫙쫙 빨아당겼고.
나는 참지 못한 정액을 그녀의 자궁에 쏟아냈다.
"엣? 에으윽♡ 더 감도가 오르.... 헤? 자, 잠시만요. 매니저님!? 아윽! 악!"
내가 정액을 싸지른 덕에 추가로 약물의 투입량이 올라간다.
그러자 방금까지 연속된 절정을 하면서 뇌리를 울리던 쾌감과 통증은 다시 상승.
'힘조'가 걸려있기에 기절도 할 수 없으니 연속되는 쾌감이 그대로 그녀의 뇌리에 때려 박힌다.
"멈, 멈춰줘요! 이런 걸 원한 게 아니었.... 아악! 악! 살려주세요. 제가 잘못.... 우욱, 으에엑...."
나는 그녀의 반응을 보고 깜짝 놀라서 특성을 전부 해제했다.
정아가 헛구역질을 하면서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 걸 보면, 장난이 아니라 정말로 깜짝 놀란 것 같았다.
"괜찮아? 너무 심하게 올라갔어?"
"모, 모르겠어요. 엄청 기분이 좋았는데, 갑자기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는.... 엄청 무서운 감각이 같이 찾아왔어요."
"무서운 감각?
"이, 이상해요. 원래라면 이런 공포도 되게 기분 좋았거든요? 어떻게 된 거지?"
정아한테도 한계가 있긴 했구나?
하긴 이렇게까지 감도를 끌어올린 건 정아가 처음이었다.
일정 이상 쾌감의 강도가 올라가면 정말로 뇌의 어딘가가 망가지고, 방금 정아는 그 가능성을 느낀 걸지도 모르겠다.
"헉, 허억.... 죄송해요. 제가 하자고 해놓고 이래서...."
"왜 미안해하냐? 애초에 난 오늘 너한테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자리를 마련한 건데. 괜찮아 임마."
"흡, 흐읍...."
"별일 아니야. 다 지나갔어, 내가 계속 옆에 있어 줄게."
나는 정아를 꼬옥 안아준 다음에 천천히 등을 토닥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