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FFF급 페미헌터-72화 (73/289)

EP.72 7레벨 - 힘조(14)

"이거 체위 이름이 뭐라고...?"

"피가 섞인 정액을 쏟아낸다고 피싸개라고 부르셨어요."

"피싸개...."

좋은 울림이다.

오직 이공주만이 나에게 선사할 수 있는 체위.

즉 그녀가 가지고 있는 가장 완벽한 정체성이었다.

"여보,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끝이 아니라고...?"

물론 섹스를 위한 체위는 방금 그것이 전부지만, 그것 이상의 공연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걸 위해서 따로 훈련까지 받았기에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짓는다.

궁금해져서 빨리 진행이나 하라고 했더니, 그녀는 양손으로 브이를 그리며 말했다.

"피싸개 모드 준비 완료! 배를 꾹 눌러주세요!"

"미친?"

그 말을 듣자마자 뭘 훈련했다는 건지 이해해버렸다.

내가 배를 꾹 누르면 그녀의 처녀막이 역방향으로 찢어나오며 정액이 쏟아져 나올 거다.

그 감각으로 가버릴 수 있도록 훈련했다는 거겠지.

실제로 내가 그녀에게 박으며 쾌감을 느낄 수는 없지만.

이런 비현실적인 행위로 쾌감을 느껴 절정하는 그녀를 구경하는 것은 충분히 즐거운 일일 것이다.

내 취향이 듬뿍 들어갔다는 점에서 포인트가 높은 행위네.

심지어 굳이 손에 팬티를 매달고 브이를 하는 저 자세에 담긴 철학이 감동적이었다.

지금의 나에겐 굳이 저런 것까지 보여줄 필요가 없을 텐데, 미래의 나에게 너무 많이 대접하면서 익숙해진 저 자세.

그것에 담긴 프로페셔널한 아름다움이 가슴을 울리고 있었다.

"시작할게."

"와주세요♡"

크게 부풀어있는 그녀의 배에 천천히 손을 가져다 올린다.

그리고 천천히 힘을 줘서 누르자, 방금까지 천천히 흘러나오던 정액의 양이 늘어났다.

하지만 아직도 처녀막은 굳건하게 막혀있는 상태기 때문에 확실한 수준으로 쏟아져나오지는 않았다.

'제대로 눌러야 해.'

아까 내가 그녀의 자궁에 자지를 박아버렸을 때처럼.

그녀의 배에 내 손을 쑤셔 넣는다는 감각을 떠올린다.

단번에 쏟아내라!

푸슈슉! 푸슉!

이공주의 배가 내 손의 모양에 맞춰서 찌그러지고.

그녀의 보지에서 쏟아지는 정액은 마치 수도꼭지라도 되는 것처럼 정액을 쏟아낸다.

"끼얏♡ 헤, 헤으윽♡ 내보내고 있어요♡ 주인님이 잔뜩 모아주신 정액♡ 쏟아내 버리고 있어♡"

"주인님이 아니라 여보."

"여보옷♡ 흐앙♡ 가버려어엇♡"

한동안 엄청난 수압으로 정액을 쏟아내던 그녀의 배가 조금씩 사그라들고.

결국은 정액을 가득 채우기 이전의 평범한 배의 상태로 돌아간다.

욕조에 쏟아진 정액이 흔적을 남긴 것이 아니라면 아무 일도 없었다고 착각될 정도였다.

아, 그녀의 표정에 담긴 절정의 여운도 꽤나 큰 차이긴 하네.

"다음 준비할게요!"

"뭐?"

재밌는 광경이었다고 생각하며 만족하고 있는데.

다음을 준비한다는 말과 함께 그녀의 배가 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설마 자궁의 시간을 되돌려서 다시 채운 거야?

"이거 몇 번이나 해...?"

"여보가 만족할 때까지?"

"음...."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눈동자가 굉장히 초롱초롱하게 빛났다.

아마도 그녀는 이 행위를 꽤나 좋아하는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오늘은 그녀가 만족하길 바라니까 최선을 다해서 해줄까?

"공주야, 네가 만족할 때까지 하는 건 어때?"

"요, 요즘 욕구 불만이어서 좀 어려울 거에요."

"내가 배를 눌러주는 것도 못할까 봐?"

기본적으로 쾌감이라는 건.

절정 때마다 조금씩 깎아 내려가기는 해도, 어느 정도는 기존에 쌓은 것이 감도를 증가시켜준다.

다만 남성의 경우에는 사정과 동반되는 현자타임 때문에 그걸 느끼기가 어렵지.

하지만 여성이라면 연속된 쾌감과 절정은 충분한 감도 상승 역할을 할 수 있다.

그걸 고려한다면 이 간단한 반복 행위로도 그녀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애초에 그녀에게 기분 좋은 행위로 잘 교육되어 있기도 하고.

"아, 근데 시작은 좀 느낌 있게 가보자."

"네? 어떤.... 우호옥♡ 자, 자지잇♡"

뭐긴 뭐야 내 자지로 자궁 노크하는 거지.

내가 손으로 누르지 않았는데도 처녀막이 팽팽해지는 수준까지는 힘이 풀린 것이 눈에 보였다.

바로 손으로 힘을 줘서 배를 누르자, 아까보다 훨씬 쉽게 처녀막이 뚫리며 정액이 쏟아져나왔다.

새빨간 피와 새하얀 정액이 뒤섞여 만들어진 분홍빛 물결이 아름답게 춤을 추며 욕조를 채워나간다.

"이힉♡ 히이익♡ 헤흑!?"

"바로 채워! 바로 연달아 간다!"

쉴 틈을 주지 않고 리필을 요구했다.

원래 이런 건 쉬는 시간을 잘 못 주면 감도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

그런 실수를 할 생각은 추호도 없어.

꾸욱!

버튼만 누르면 딸기 우유가 나오는 공장이 따로 없네.

심지어 그녀의 특성 때문인지 아까 나왔던 정액은 그대로 바깥에 남아있었다.

계속해서 바깥에 쌓이는 정액이 욕조를 채워버릴 기세로 쌓여나간다.

"네가 만족할 정도로 가버리면 처녀막만 고치고 멈추면 되는 거야. 너한테 선택권을 줄게."

"히요옷♡ 정액 싸는 거 기분 좋아앗♡ 피 싸는 거 기분 좋아앗♡"

듣고 있기는 한 건지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나는 설명했으니까 알아서 하겠지.

그나저나 시작할 때는 처녀막 때문에 붉은색이 진하다가, 갈수록 점점 옅어지는 게 참 꼴림 포인트네.

"그래, 피랑 정액 잔뜩 싸면서 가버려! 이 피싸개련아!"

"학♡ 하으윽♡ 히이...!"

슬슬 손으로 눌러주는 것이 귀찮아져서 발로 누르고 싶은 충동을 억눌렀다.

은혁아 오늘은 착하게 대해주기로 했잖아.

처음으로 하는 섹스인데 그런 성의 없는 행위는 좀 그렇지 않을까?

지랄하네.

그딴 게 어디 있어.

내가 발로 더 빠르게 정액 빼겠다는데.

"자, 액셀 밟습니다! 부아앙!"

"하읏♡ 응♡ 읏♡ 하우웃♡ 왔다♡ 최대 압력 왔다아앗♡"

오히려 좋아하는 걸 보니까 나쁜 판단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긴 불편한 자세로 손을 써서 누르는 것보다는 편한 자세로 밟는 게 훨씬 힘이 강하게 들어가니까.

한참 동안 그녀의 배를 밟았을까.

이제 그녀의 몸에서 쏟아져나온 정액이 욕조의 바닥을 모두 뒤덮어 버렸다.

심지어 부들부들 떨면서 절정하는 그녀의 표정은 약에 취한 것처럼 헤실거렸고.

눈은 나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다.

"헥♡ 헤에엑♡ 하우.... 하아, 하아.... 고생하셔엇♡ 어요...."

"좋아. 만족했나 보네."

아마 이 정도면 감도가 엄청나게 증가했을 거다.

분명 아까 확인했을 때 뒷보지도 미리 준비가 되어있었거든?

그럼 바로 박아도 된다는 건데....

"맞지? 애널 준비상태인 거?"

"네엣.... 근데 슬슬 좀 말랐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거기 개발은 못 해놔서 많이 뻑뻑...."

"여기 윤활 시킬 정액이 이렇게 많은데 무슨 걱정이야."

최대한 그녀의 감도가 끊어지기 전에 박는 편이 즐거울 거다.

아무래도 개발이 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어서, 이 정도로 감도가 높아야만 쾌감이 고통을 묻을 수 있으니까.

솔직하게 말하면 고통스러워하는 상대에게 박는 것도 꼴리는 소재긴 하지만.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아니고, 나름 마음에 든 사람까지 고통받게 하며 섹스하고 싶지는 않았다.

"조금 아플지도 몰라."

"호, 혹시 모르니까 애액 좀 발라주실래요?"

"아, 맞다. 네 애액에 통증 완화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했지?"

잊어먹고 빼먹을 뻔했네.

사용할 수 있는 건 전부 사용해야겠지.

나는 내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박아서 애액을 묻혔다.

보너스로 처녀혈도 좀 발리긴 했네.

"이번엔 진짜로 간다."

"후우, 후우.... 히극!?"

확실히 갑갑한 느낌을 주는 애널이 자지를 압박해온다.

부르르 떨리는 그녀의 몸이 자지를 꽤 즐겁게 마사지해 준다.

그냥 넣기만 했는데도 기분 좋은 걸 보니까, 이것도 뭔가 훈련이 되어있는 건가 싶었다.

"혹시 너 애널도 훈련된 게 있어?"

"있긴 해요. 해드릴까요?"

"아, 아직은 안 하고 있는 거지?"

"네에...."

그럼 그냥 애널 자체가 명기인 거구나.

처음 박는 애널의 상태가 이 정도라면 거의 정아에 육박하는 명기라고 봐도 무방했다.

근데 이거에 뭔가 추가도 가능하다고?

"뭔지는 모르겠지만, 기분 좋을 것 같으니까 부탁할게."

"주, 준비할게요."

뭔가 각오하는 듯한 기분인데.

혹시 본인이 좀 고통스러운 그런 건가?

정아가 자기 자궁구를 얼려가면서 섹스를 도왔던 것이 생각나서 좀 두려워졌다.

잘 생각해보니까 얘가 그런 식으로 교육받았을 수도 있잖아?

"아, 미친 이런 거야?"

일반적으로 애널은 한 번 나갔다 들어오면 아주 잠깐은 형태를 유지해서 수월해지기 마련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오겠지만, 그래도 피스톤이 처음 박을 때와 같은 빡빡함을 유지하지는 않는다는 소리다.

하지만 내가 피스톤을 진행하는 순간 그것에 해당하지 않는 감각을 강렬하게 느꼈다.

내가 잠시나마 자지를 애널에서 빼는 순간, 그녀는 애널을 나에게 박히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린다.

그럼 처음으로 자지를 받아들이는 처녀 애널로 되돌아오게 되는 거지.

당연히 자지에 쑤셔진 경험이 없는 애널은 자지가 들어오는 것을 격렬히 반대할 것이고.

그만큼 빡빡한 감각이 자지를 어루만지게 된다.

"무한으로 즐기는 처녀 다음은 무한으로 즐기는 처녀 애널이냐고!"

"학♡ 하윽♡ 머리끝까지 범해지는 것 같아요♡ 몸을 그대로 관통당하는 것 같아...! 히이♡"

정말 그녀를 꿰뚫는다는 생각으로 자지를 쑤셔 박기 시작했다.

평범한 애널에 박는 것보다는 훨씬 힘든 일이지만.

그런 구멍에 평범한 애널에 박는 속도로 피스톤하는 건 국룰이니까.

그래야만 이런 특별한 구멍을 더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흡! 흡! 와, 자지 터지겠네!"

"아악! 흣♡ 아픈데 기분조앗♡ 여보의 커다란 자지에 있는 핏줄 하나하나가 생생해앳♡ 두근거려♡"

그리고 이 빡빡한 애널은 굉장히 명확한 애널 주름의 감각을 전해준다.

하드한 형태의 오나홀을 쓰는 것처럼 자지가 아파져 오긴 하지만.

그만큼 확실히 전해져오는 그녀의 애널에 담긴 아름다운 디자인이 쾌감이라는 형태로 해석되어 전해져온다.

당연히 그 해석은 자지가 하고 있었다.

나는 자지를 더 제대로 박기 위해 이공주를 무자비한 자세로 내팽개치고 있었고.

그녀는 그것에 일말의 반항조차 하지 않은 채 분홍색 정액에 빠진 채로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진짜 정액에 범벅이 되고 있네.

"그러다 빠질까 봐 걱정된다. 얼굴은 좀만 더 들어봐."

"여보의 진한 정액이라면 빠져 죽어도 괜찮은데? 하읏♡ 헥♡ 헤윽...."

그렇게 말하면 사람이 꼴려서 자꾸 이성을 잃고 정액에 머리 처박게 하고 싶어지잖아.

아, 눈치채고 보니까 이미 처박고 있었다.

이건 내 잘못 아니다?

"우브븝♡ 븝! 브으읍♡ 우릅♡ 파아.... 정액 맛있어엇♡ 하웃♡"

"으, 시발 더는 못 참겠다. 새 아기씨 받아 가라!"

뷰르르륵!

강렬한 사정이 그녀의 애널로 쏟아진다.

기분 좋은 사정의 감각과 함께 나른함이 몸에 몰려오려는 순간이었다.

"미친년아!"

뷰르르륵!

정액이 사정되기 시작한 직전으로 몸이 되돌아가고.

뷰륵! 뷰르륵!

또 되돌아간다.

"윽, 시발 미친...!"

남자는 현자타임 때문에 연속적인 절정을 느끼기 어렵다.

그런데 지금 나는 그 어려운 걸 이상한 방법으로 당하고 있었다.

현자 타임이 없는 연속 사정이라니.

뷰르륵!

공주는 내가 떨리는 목소리로 그만을 외칠 때까지도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뒤늦게 몰려오는 강렬한 현자타임에 다리에 힘이 풀려서 그녀에게 안기듯 쓰러졌다.

"와, 진짜.... 섹스 끝나자마자 기절할 것 같은 건 오랜만이네."

"좋으셨어요?"

"놀라긴 했는데, 쩔긴 하네...."

이러니까 시발 미래의 내가 얘를 좋아했구나.

이 정도 경험이면 없던 정도 생길만한데?

"어우, 슬슬 씻고 쉬자...."

"넵."

나는 먼저 일어나서, 자신의 배를 누르며 새하얀 정액을 꺼내는 공주를 구경했다.

아까까지 차 있던 분홍색 정액 위로 새하얀 정액이 뒤섞이는 장면은 그것대로 또 아름다웠다.

슬슬 다시 꼴리기 시작하는데 간단하게 한 발만 더....

미친, 정신 차려 박은혁.

저 꼴림에 낚여서 다시 섹스 시작하면 진짜로 복상사 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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