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FFF급 페미헌터-65화 (66/289)

EP.65 7레벨 - 힘조(7)

"꼭 모두 동참해 주셔야 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이것이 그녀가 가장 싫어하는 행위라는 것을 확인하여, 복수 차원에서 참여하실 분을 구하는 겁니다."

"그렇게나 저희랑 관계를 맺는 걸 싫어한다고요?"

"정확히는 여러분이 그녀를 사랑해주면 자기 자신이 여러분들 사이의 관계를 해쳤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사랑의 끝은 일반적인 상식으로 섹스니까.

그녀는 자신과 밸밸사이의 피해자가 관계를 맺는 것을 가장 혐오하게 된 것 같다.

"그럼 저희가 그년을 좋아하는 것처럼 연기해야 한다는 건가요?"

"그럴 필요까지는 없어요."

그 정도는 내가 '이거 나만 불편해'를 사용해서 환각을 보여주면 충분하다.

그녀가 알고 있는 밸밸사이의 설정을 역이용해서 완벽한 캐릭터를 느끼게 하고.

그 캐릭터가 오히려 그녀를 사랑하고 노리는 형태로 대사를 한다고 착각하게 된다.

이때 실제 피해자분들이 그녀를 열심히 강간해주기만 하면 완성인 셈이지.

실제에 가까운 육체적 감각은 자연스럽게 구현하기가 어려워서 생각해낸 꼼수다.

'물론 구현 하려면 그런 감각까지 구현할 수는 있지.'

근데 굳이 힘들게 그걸 구현하는 것보다는 진짜로 윤간당하면서 타락하는 편이 더 밑바닥이잖아?

어차피 내가 얘를 책임질 것도 아니고, 대충 쓰레기통에 던져놓을 건데.

물론 모두가 역겹다고 거절하면 그 방법으로 가야겠지만, 이런 복수의 기회를 기다리던 사람들도 분명 있을 거다.

'벌써 관리자 몇 명은 정액변소가 된 상태니까.'

피해자들의 말을 거절하지 못하는 데다, 쾌감 감도도 올라가 있는 그녀들은 스트레스가 쌓여있던 피해자들에게는 완벽한 노리개가 되어주었다.

그 덕에 행복한 얼굴로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걸 보면 조금 꼬아질 수도 있겠지만.

그럴 때면 다른 피해자가 와서 폭행하는 것으로 추가적인 복수가 이루어진다.

이 얼마나 완벽한 선순환인가.

"하겠습니다."

"저는 영...."

"저도 하겠습니다."

의견이 좀 갈리긴 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하겠다는 결론이 났다.

특히 직접 박는 건 좀 역겨워도 옆에서 거들면서 정액이라도 뿌리는 정도의 역할을 해줄 사람들도 중요했기에.

나는 최대한 많은 인원이 참가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

"여어, 잘 쉬었냐?"

"시러...."

벌써 정신에 꽤 데미지를 받은 모양이네.

환각으로 피해자분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게 해놓았을 뿐인데.

일단 그건 해제하고 지금부터 피해자분들이 하는 언어들이 다르게 들리도록 특성을 재설정했다.

'그녀 세계관 속의 남자들이 여자를 범할 리가 없잖아?'

그 부분은 따로 지정해서 그녀를 그 상식을 넘을 정도로 좋아하고, 그래서 섹스하는 거로 느끼게 했다.

그녀는 지금부터 당할 윤간을 자신을 좋아해서 하는 역하렘 상황이라고 느끼게 될 거다.

자신이 만들어낸 남자와 남자로 이루어진 커플들이, 자기 자신을 좋아해서 박살 났다고 착각하게 하는 것.

그게 이번 그녀의 멘탈을 조지는 메인 이벤트였다.

또한 추가적인 '모르면 공부하세요'도 걸어두는데, 이것으로 자지가 몸에 닿는 경우 쾌감의 감도가 상승한다.

"애널도 깨끗하게 관장시켜 놨습니다. 내부에 러브젤을 채워두고 구멍을 막아놨는데, 혹시 애널에 박을 수 있는 분은 부탁드립니다."

나는 애널을 가리키는 화살표와 함께 좆집이라고 적어놓는 것으로 새 특성을 발동시켰다.

보지, 입보지, 뒷보지.

세 개의 구멍 모두에 좆을 박아넣는 것으로 극상의 쾌감을 선사해 줄 예정이었다.

당연히 구멍은 물론이고 몸에 자지가 닿기만 해도 중첩되기 때문에 마구 자지를 들이미는 윤간의 특성상 엄청난 효과가 있을 거다.

역시 세 명은 동시에 박고 나머지는 자지를 비벼대는 게 윤간의 묘미 아니겠어?

"다음은...."

정액이 몸에 닿는 경우 그 부위가 격정적인 쾌감으로 물들게 된다.

또한 이 쾌감은 서로 다른 정액이라면 중첩할 수 있어서 윤간하는 상황에도 정액 하나하나가 강렬한 한 방으로 느껴지게 될 거다.

그냥 정액을 뿌리는 것만으로도 이번 윤간 복수 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과 이 윤간을 기분 좋게 느끼는 그녀 자신이 타락하도록 유도하려는 목적을 위한 암시였다.

이 특성은 그녀의 목에 화살표를 그리고 정액 탱크라고 적어두는 것으로 발동했다.

사실상 몸 자체가 정액을 받아내는 변기가 된 상태라고 봐도 무방했다.

자지를 쑤시는 것 자체도 감도를 올리기 위한 행위고, 지금 상태의 그녀는 정액을 맞을 때 더 높은 확률로 절정한다.

이번 타락의 중점 키워드는 정액 중독이라고 보면 되겠지.

"시작하죠."

"에? 자, 잠시만!"

음지영은 피해자들이 옷을 벗고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굉장히 당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걸려있는 암시 때문에 반항을 할 수 없고.

이제까지 당한 것이 한둘이 아닌 피해자들이 그녀의 말을 듣고 순순히 멈춰줄 리가 없었다.

"히익!?"

"이 시발년 진짜. 우리한테 따먹히는 게 그렇게 싫냐? 근데 우리는 뭐 좋아서 남자랑 한 줄 알아?"

"으극!? 자, 잠시만. 재민아, 멈춰줘. 응? 나 말고 우진이나 건우를 좋아하잖아. 이런 거 이상...!"

"이상한 건 네년 대가리고 이 미친년아!"

분노에 가득 찬 재민씨가 음지영의 질내를 사정없이 범한다.

스타트가 끊어지자, 결심한 피해자들이 하나둘씩 그녀의 근처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결국 참다못해 뛰어든 수호씨는 그녀에게 박혀 있던 애널 플러그를 뽑아내며 말했다.

"맨날 허벌처럼 똥꼬 박히는 사람 기분은 생각이나 해봤냐? 너도 좀 당해봐 좆같은 년아!"

"수, 수호야! 너는 천상 수잖아.... 그런 끔찍한 물건 내려놓고 다시 생각해보자. 분명 우리 서로 이해할 수!? 히익? 아니야. 아니야. 수호야 이러지마. 이건 아니야!"

"하? 시발.... 누가 이 년 입 좀 막아봐"

"으붑!?"

그녀의 앞에 각기 누구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자지가 들이밀어 진다.

하지만 그녀는 그게 각기 누구 것인지 알고라고 있는지, 자지 하나하나를 바라보며 굉장히 당황하고 있었다.

이제까지 그녀가 했던 표정 중에 가장 절망에 가까운 표정이었다.

"읍, 으븝, 켁!? 케흑...."

"좆같네. 관리자 년들도 그렇게 의외로 생긴건 멀쩡해서 그런가? 이렇게 입 틀어막으니까 꼴려...."

"빨리 싸고 교대해 줄 테니까 써 봐라. 의외로 나쁘지 않아."

확실히 제대로 말을 못 하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좀 정상적인 육변기처럼 보였다.

솔직히 재활용 불가능한 쓰레기에서 육변기로 변했으면 많이 좋아지긴 했네.

큰일을 해냈다는 사실이 조금 기뻐질 정도였다.

"와, 이건 좀 장관이네."

우르르 몰려든 손길이 그녀를 붙잡아서 몸을 결박한다.

바닥에 닿지도 못하는 몸 상태로 아래쪽에는 두 개의 자지가 동시에 그녀를 범하고 있고.

그녀의 사정은 전혀 봐주지 않는 피스톤이 목구멍을 후려치며 마지막 구멍을 채워 넣는다.

일반적으로는 사회의 지도층에 가까울 A급 헌터가.

원래라면 무능력한 미각성자인 남자들에게 이런 취급을 받으며 윤간당한다니.

슬슬 좀 꼴리는 장면이 되고 있었다.

말을 못 하는 게 큰가?

"으븝!? 으브브븝♡ 으읍♡"

"오, 절정했다."

당연히 이유는 자궁에 가득하게 부어진 정액 때문일 거다.

이어서 그녀의 장내에도 진한 정액이 부어지고, 연달아 절정감을 느낀 그녀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켁, 케헥.... 꿀꺽.... 켁!? 헥♡ 하읏♡ 이상해앳, 기분 좋을리가 없어엇♡ 나, 나 때문에 이런.... 아니야, 이라면 안돼. 다들 정신 차려...."

"정신 못 차린 건 너 같은데."

3개의 구멍으로 정액을 부어지고 한다는 소리가 저런 거라니.

그런 말을 하면 네 눈앞에서 발기 자지를 들고 대기하던 피해자분들이 화가 많이 날 텐데.

"진짜 사람 빡치게 하는 재주가 있네."

"정신을 차려? 진짜 정신 좀 차리게 해줄까?'

"와, 진짜 돌겠네."

그녀가 입만 열면 좆같은 말만 내뱉자, 견디지 못한 피해자들이 입을 향해 연달아 자지를 처박았다.

그런 분위기는 보지나 애널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기 시작했고.

정액을 싸자마자 빠르게 다음 순서와 교체하는 식으로 빈틈없이 섹스를 진행하게 되었다.

"켁, 케흐읍♡ 하읍♡ 우응♡ 읍♡"

"우리 위에서 군림하고, 신이라도 된 것처럼 움직이더니. 그냥 우리 자지에 앙앙대는 암컷이었네. 아닌척 하더니 누구보다 음란한 변태였잖아?"

"흐읍♡ 아니♡ 케읍♡"

"교태를 이렇게 잘 부리는데, 왜 우리한테 교태를 부리게 시켰냐? 직접 하면서 야동이라도 찍어 팔았으면 인기 만점이었겠네."

진짜 쌓인 게 많았구나.

피해자들은 그녀를 윤간하면서도 한마디씩 거드는 것을 멈추지 못했다.

분노가 너무 가득한 나머지 살짝씩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있을 정도였다.

이제까지 얼마나 억울한 시간을 보내오셨을까.

"죽어! 죽어! 죽어! 그냥 마음 전부 무너져서 죽어버려! 너 때문에 내 인생도 다 망가졌는데. 너 혼자 행복하게 살 줄 알았어? 절대로 용서 못 해!"

"요즘 너 때문에 똥만 싸도 느껴서 얼마나 고통인 줄 알아? 너도 한 번 망가져 봐. 몸도 마음도 다 밑바닥까지 떨어져 보라고!"

"잘 찍히고 있죠? 시발, 너도 좀 찍혀서 뿌려져 봐. 이제까지 우리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한테 보이고, 팔리고.... 죽어! 죽으라고!"

분노와 울분이 담긴 정사.

음지영은 눈물을 흘리며 이러지 말아 달라고 하던 말을 멈췄다.

이제는 그저 자신만 자책하고, 자기혐오에 대한 말만을 이따금 내뱉을 뿐이었다.

'동상이몽이네.'

물론 이는 전적으로 내가 걸어둔 '이거 나만 불편해' 특성으로 인해서 모든 말이 사랑의 말로 변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효과는 생각보다 탁월하게 그녀의 정신을 좀먹었고.

그녀는 이제 더는 BL을 사랑하지 못하는 몸이 되어가고 있었다.

"조금만 더요! 정액 좀 우르르 뿌려줘요! 무너지고 있어요!"

"으겍♡ 윽♡ 으뷰븝♡ 켁, 켁켁.... 케흑♡"

음지영의 배에 있는 검은 낙서의 색이 조금씩 회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저 부분의 변동 기준은 BL을 포기할 때 저렇게 변하는 것이기에, 점점 그녀가 쓰러져가고 있다는 증거였다.

뷰붓! 후두둑!

그녀의 몸에 정액이 떨어진다.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수십 명의 정액이 우르르 그녀를 두드리고.

중첩되는 정액의 쾌감이 그녀의 몸을 피부는 물론이고 뼛속까지 스며들며 괴롭힌다.

허공에 붙잡혀서 몸을 가눌 수도 없는데, 3개의 자지는 자신을 무자비하게 찔러오며 감도를 높이고.

그것을 마무리하는 강렬한 쾌감이 담긴 정액들이 온몸을 때리며 강간한다.

덜덜 떨리는 절정의 쾌감은 정액이 몸에 닿아 있는 동안은 사라지지 않고.

정액이 사라졌다 싶으면 새로 보충되면서 끝없는 절정 지옥을 선사한다.

"드디어 꺾였구먼."

나는 하얀색을 넘어서 눈부실 정도로 빛이 나는 낙서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이 정도면 BL을 포기하는 걸 넘어서 BL을 혐오해야 하는 수준인데?

내가 신호를 주자 피해자분들은 윤간을 멈추고 그녀를 바닥에 집어 던졌다.

"아직도 게이나 BL이 좋아?"

"헤윽♡ 우호옷♡ 정액 조아♡ 저한테 정액 주세요옷♡ 남자한테 빼앗기기 시러어어♡ 남자랑 남자랑 한다니 말도 안되엣♡ 정액은 여자의 전유물이에욧♡"

바닥에 널브러진 그녀의 얼굴은 정액과 눈물, 침 등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지만.

표정만큼은 굉장히 행복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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