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59 7레벨 - 힘조(1)
"비밀"
본명을 물었더니, 그렇게 말하고 도망쳤던 어제의 이공주가 떠올랐다.
자기가 무슨 전직 NPC도 아니고 특성 레벨이 오르면 알려달라는 말만 남긴 채 사라졌었지.
물론 그 와중에도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내가 허락했다면서 위쪽에 보고한 뻔뻔함은 보너스였다.
"아우, 고생했다 야. 그 던전이 그렇게 질질 끌릴지 몰랐다고 혜은이가 사과 전해달래."
"...어"
문제가 있던 던전 덕분에 이제야 복귀한 유림이가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긴 쟤도 많이 지쳐있겠지.
심지어 고생하고 돌아왔더니 후배가 둘 다 A급이 되어 있다?
나 같아도 저렇게 고통스러워하겠다.
"너무 실망하지 마. 너도 곧 벽 부술 수 있겠지."
"뭐?"
"어, 그거 고민하고 있던 거 아니야?"
"아니야."
그럼 대체 왜 그러고 있는 건데?
좀 황당해져서 유림이를 바라보고 있었더니, 살짝 몸을 일으킨 그녀가 조금씩 내 쪽으로 기어 오기 시작했다.
뭔가 나한테 할 말이라도 있는 건가?
"뭐 하는 거야!?"
"가만히 있어봐...."
내 다리까지 다가온 유림이가 그대로 내 바지를 벗겨버렸다.
그리고는 킁킁거리면서 다리를 따라 사타구니를 타고 올라온다.
설마 지금 자지 때문에 그러는 거야?
"하아♡ 하아♡"
"그, 유림아? 조금만 진정해봐."
이미 유림이에게는 내 말이 들리지 않는 모양이었다.
얼굴을 계속 내 팬티에 비비적거리는 행동은 나에게 아무래도 참을 수 없는 꼴림 요소였고.
결국 힘차게 발기한 자지로 인해서 팬티가 찢어질 것처럼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걸 알아차린 유림이는 바로 팬티를 벗겨버렸고.
저번에 레벨이 오르면서 더 크기가 늘어난 자지를 보며 멍을 때리기 시작했다.
불멍도 아니고 자지멍을 하고 있네.
"하으♡ 흐에.... 헤헤♡"
"너 진짜 괜찮은 거 맞나?"
역시나 대답은 없었다.
조용히 내 자지 앞까지 다가온 그녀가 다시 킁킁거리면서 자지의 냄새를 탐내기 시작했다.
자기가 무슨 강아지도 아니고 왜 이러는 거야.
솔직히 좀 황당하다고 생각하면서 그녀가 하는 짓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불알 쪽을 킁킁거리다가, 조금씩 올라와서 기둥에 뺨을 비비며 묘한 촉감을 준다.
마지막에는 귀두까지 올라와서 다시 냄새를 진하게 맡았다.
그리고 그 순간 몸을 부르르 떤 그녀의 얼굴이 쾌감으로 녹았다.
"흐에에♡"
"냄새만 맡고 가버렸다고?"
물론 저번 사건으로 얘가 내 자지에 중독된 상태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심지어 계속 던전에 틀어박히면서 욕구 불만에 빠져있을 거라는 것도 어느 정도는 예상했고.
그런데 쿠퍼액 좀 올라온 자지 냄새를 맡다가 절정할 정도로 심할 줄이야.
이건 치료가 필요하겠다는 걸.
"펠라를 정지『해줘』"
"...에?"
지금부터 실컷 내 자지를 물고 뜯으려고 했던 모양인지, 내 특성으로 몸이 멈추자 그녀의 표정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원래 교육은 상대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걸 사용해서 하는 거란다.
"맛보고 싶어?"
"응...."
평소라면 욕이라도 섞어가면서 나한테 내놓으라고 할만한 성격인데.
오늘따라 순종적이네.
아마 그러다가 자지를 놓칠까 봐 걱정되는 모양이었다.
"그럼 골라봐. 이 중 하나만 고르면 자지는 한동안 마음껏 만지게 해줄게."
첫 번째, 절정할 때마다 자지와 관계없는 행복했던 기억을 최근부터 하나씩 삭제.
두 번째, 자지에 닿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느끼는 쾌감의 감도 증가.
세 번째, 자지와 떨어져 있는 동안은 절정 금지. 이건 상시 유지.
"그, 그럼 2번.... 아니야. 세 개 다 해줘."
"...뭐?"
얘는 또 갑자기 뭐라는 거야.
왜 적당한 선을 찾아서 괴롭히려고 했는데 갑자기 저걸 다 하겠다고 선언하는 거야?
"그럼, 시간 세 배로 놀아도 되는 거지...?"
"그렇긴 해."
"그럼 그거로, 그거로. 뭐든 괜찮으니까 자지 줘.... 어차피 자지 없으면 못 살아.... 다른 건 다 필요 없다는 걸 깨달았어."
대체 근래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특성을 어떻게 걸어야 할지를 정리하고 있었다.
일단 첫 번째 특성은 내가 매번 '너무 무섭긔'로 기억을 지워줘야 하지만, 그 이전에 그녀가 절정 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했다. 따라서 절정하면 빛이 나도록 한다.
그리고 두 번째와 세 번째 특성은 그냥 말 그대로 자지에 닿아있는 시간만큼 쾌감 감도가 증가하고, 자지에 닿아있지 않으면 절정이 금지되도록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르면 공부하세요'의 문신을 그녀의 목에 개 목걸이처럼 그려놓았다.
이러면 어느 체위에서든 절정을 확인할 수 있겠지.
"자, 걸었어. 이제 마음대로 해도 좋아."
"헥♡ 헥♡"
내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유림이는 내 자지를 게걸스럽게 먹어 치우기 시작했다.
자지가 무슨 마약 덩이라도 된다는 듯이, 집착하고 또 집착하는 모습에 오히려 내가 무서워질 것 같았다.
그건 그렇고, 이거 생각보다 기분 좋네.
워낙 본능적으로 빨아대는 것에 가깝기에 그리 기분 좋지는 않을 줄 알았는데.
그녀가 내 자지 빨겠다고 소중한 거든 지옥 같은 경험의 재현이든 아무것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거 때문인가?
솔직히 펠라의 체감 감도가 이제까지 겪은 것 중에 최고 수준이었다.
"자지이♡ 너무 조아♡ 히이♡"
"이 시발년...."
그저 내 자지를 빨고 있을 뿐인데 목덜미의 문신이 붉게 번쩍이며 절정 사실을 알렸다.
정확히 어떤 기억인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최근에 그녀가 행복했다고 느낀 기억을 지워버렸다.
물론 내 자지랑 관계가 없는 기억으로.
자지에 의존하는 것으로 자신의 소중한 기억을 지우는 걸 선택한다.
그 설정 자체도 존나 꼴리는데.
심지어 그렇게 행복한 기억이 다 지워지면 그녀에게 남는 것은 내 자지뿐이다.
"하음♡ 머리가 타버렷♡ 조아♡"
"입보지 벌려봐. 박아줄게."
"흐에...."
손으로 입 끝을 벌리면서까지 최대한 공간을 확보하고, 목구멍은 자지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열어놓기 시작한다.
누가 봐도 완벽히 준비되어있다고 느낄만한 목보지였다.
그나저나 왠지 아까부터 몸이 가볍다 싶었더니, 나한테 신체 강화 걸어놨구나.
걸어달라고 하려 했는데 이미 되어 있었어.
"자지 드가자 드가자."
"으가아♡"
찐득한 침과 내 쿠퍼액이 뒤섞이고.
혀와 목 천장이 따뜻하게 자지를 맞이해준다.
이런 와중에도 참을 수 없는지 혀를 날름거리면서 자지를 핥아먹으려는 모습이 참으로 괘씸하여.
그녀의 머리통을 붙잡고 힘껏 자지를 박아넣었다.
파앗!
목이 적응된 것도 아니라서 고통스러운 삽입이었을 텐데, 그저 자지가 목구멍에 박히는 것만으로도 절정하는 바보가 되어 있었다.
이게 사람이야 보지 인형이야.
나는 그런 의문을 품으면서 그녀의 행복한 기억을 하나 더 지웠다.
"피스톤 시작한다. 이빨 세우면 그대로 방치하고 튄다."
"흐븝!? 으븝...."
뭐라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조심할 테니까 절대로 가지 말라는 뜻인 것 같았다.
나도 진지하게 한 말은 아니란다.
이럴 때는 이런 대사를 하는 게 국룰이라서 해본 거란다.
"흡, 흡!"
"헤윽♡ 케흑♡ 칵♡ 흐룹♡ 크헤윽♡ 으오응♡"
목보지에 자지를 박는데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리네.
물론 그 이상한 소리가 굉장히 꼴릿하기에 힘차게 피스톤을 반복했다.
겨우 목보지에 박는 것뿐인데 계속 절정하면서 보짓물을 질질 흘리는 꼴이 참 우스웠다.
지금 너 기억이 벌써 6개나 지워졌다는 거 아냐?
으, 시발 그 사실을 생각하니까 정액이 마려워졌다.
나는 그녀의 머리가 부서질 정도로 당겨서 목 끝까지 자지를 처박았다.
그리고 사정없이 사정을 때려 박기 시작했다.
뷰뷰브븝. 뷰북!
힘껏 짜낸 다음에 자지를 꺼내는 사이에도 정액이 쏟아지면서 그녀의 입안을 채워 넣는다.
파앗!
그저 정액의 맛을 본 것으로 다시 절정.
벌써 7개나 기억을 지워버린 상황이었다.
이런 와중에도 정액을 오물오물하면서 찐으로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그녀를 보고 있으면, 뭔가 해야 할 말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 자지에 패배한 허접년아! 넌 겨우 이 자지랑 행복한 시간을 가지겠다고 과거를 벌써 6개나 팔아먹었어!"
"하아♡ 그치만.... 그치만 너무 행복한걸? 너무 맛있어♡ 즐거워♡"
"네가 살아온 인생보다 내 자지가 중요하다는 거야?"
"그야 당연하지♡"
정말로 얘는 진지하게 인생을 내던지고 있었다.
마약에 중독되어서 몸도 마음도 다 팔아넘기고 중독자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처럼.
이 녀석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 자지를 가지기 위해 팔아넘기고 있었다.
시발 존나 꼴리는 소재잖아?
"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지. 여기에 넣어줘♡"
"싫어."
보짓물 질질 흘리면서 그렇게 유혹해도 소용없다.
시작부터 거기에 박아버리면 뭔가 지는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물론, 이미 목보지에 박은 시점에서 처음은 아니긴 한데....
아직은 더 애를 태우면서 괴롭히고 싶은 부위라는 거다.
아껴두고 싶은 맛있는 부위.
그렇다면 대신해서 따먹기에 딱 적당한 부위가 있지.
"거, 거기도 좋아♡"
"오랜만에 국화꽃 구경 좀 하자."
국화꽃의 향기가 피어나는 여유림의 뒷보지가 두 번째 목표였다.
워낙 보지에서 애액이 줄줄 흘러내리니까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애널도 장액으로 인해 질척질척한 상태였다.
이 정도면 그냥 풀지 않고 넣어도 좋아할 것 같은데.
"괜찮지?"
"풀더라도, 자지로 풀어줘. 손 필요 없으니까 자지...."
"돌겠네."
누가 애널을 자지로 풀고 자지를 박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아니면 입구 쪽에서 좀 마사지하고 들어가라는 건가?
"이렇게?"
"히극!? 히이♡ 후옷, 방금 큥♡ 했어...."
"어디가 큥 했는데?"
"자궁이랑 머리?"
"오...."
그냥 애널에 비비기만 해도 저런 반응이라니.
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뒷보지에 자지를 쑤셔 박기 시작했다.
배려 그딴 거 없이 오나홀을 사용하듯 내 정액을 뽑아서 기분 좋아지기 위한 섹스로.
"흐오옥♡ 힉♡ 힉♡ 히익! 머리 하얗게 변해앳♡ 행복했던 기억이 사라져♡ 전부 자지로 채워지고 있어♡"
"그래 전부 사라지고 자지만 남아라! 지금 자지의 노예라면 나중엔 생명체가 아니라 자지 케이스로 무생물이 되는 거야!"
"자지♡ 케이스♡ 되어버렷♡"
하지만 그것에 쓰이는 도구가 내 자지라는 이유 하나로, 그녀는 박힐 때마다 절정하고 또 절정하며 기억을 포기했다.
그냥 나는 그녀의 애널에 자지를 수납하기만 하면.
그녀는 자신의 기억을 지워서 자리를 만들어 내 정액을 보관해준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와, 시발 근데 오랜만에 써도 명기네."
처음에는 좀 빡빡한가 싶었더니, 역시 좆집이라는 별명을 가진 최상의 애널답게 내 커진 자지에 금방 적응했다.
자지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필요한 공간을 만들면서도.
피스톤 하면서 느낄 적당한 압박감만큼은 남겨놓는 프로패셔널한 애널.
이것이 과거에 배변 활동을 위해 만들어졌던 기관임은 아무도 알지 못할 것이다.
물론 정말로 배변 활동을 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도 크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이 애널이 오로지 내 자지를 기분 좋게 하려면 진화했다는 거지.
솔직히 존나 기분 좋아.
"자, 잠시만. 거기♡ 왜 거기까지 닿는♡ 헷!? 헤으윽!? 흣♡ 응앗!"
그녀의 목에 있는 문신이 바르르 떨리며 빛을 발산한다.
평범하게 절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느다란 절정을 진동처럼 연속해서 발생시킨다.
나는 그것과 함께 강렬하게 조여드는 애널의 짜내는 감촉을 이기지 못하고 사정해버렸다.
"와, 쩌네."
"헤으응...."
너무 절정의 빈도가 짧아서 얼마나 기억을 지워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유림이가 절정의 여운과 정액을 함께 흘리고 있는 걸 구경하며, 굉장히 유익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야에 무언가가 나타나서 고민을 깨트렸다.
[특성의 레벨이 상승했습니다!]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