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FFF급 페미헌터-53화 (54/289)

EP.53 6레벨 - 나는 사회적 약자야(7)

"내가 결박된 자리에서 나를 풀고 너를 결박『해줘』"

확실히 레벨이 오른 덕인지 마력이 꽤 넉넉해진 편이었다.

물론 마력이 소모되는 것이 보이지 않는 수준은 아니라서, '해줘'같은 계속 마력을 소모하는 특성은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묘설아는 나에게 걸려있던 결박을 모두 풀고, 직접 자신의 몸에 결박을 채우기 시작했다.

"특성 사용을 포함해서, 나와 정아가 하는 모든 일을 방해하지 말고 구경『해줘』"

최대한 정신이나 트리거를 건들지 않고 괴롭히는 것부터 시작해 볼까.

내가 정말 처음부터 기분 좋게 하는 걸로 괴롭힐 거라 생각했으면 오산이다.

오늘 꼴 받는 경험을 워낙 많이 해서.

쌓인 것이 좀 많다.

"아, 그건 그렇고 정아야. 진짜 고맙다."

"헤헤, 저 잘했어요?"

"어, 이유는 조금 불순한 것 같지만. 결국 나를 걱정해서 움직인 건 사실이잖아."

하긴, 이제까지 정아는 항상 그러했다.

마조 취향이 드러난 이후에도 평소에는 자신이 성장하거나 던전을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에만 그걸 사용했지.

취향이 변태적인 것을 떠나서 기본적인 마인드 자체가 영웅에 가까웠다.

"오늘은 그럼 반어가 아니라 정말로 포상을 좀 줘볼까?"

"네? 읍!?"

나는 실실거리고 있는 정아에게 그대로 입을 맞췄다.

전에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녀의 입에서 화한 박하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나는 마치 박하사탕을 빨아먹는 것처럼 그녀의 혀를 쪽쪽 빨아먹기 시작했다.

"흐아악. 푸하아.... 흐으♡"

"숨은 쉬면서 해라."

"하지만, 키스가 아무리 길어져도 질식사 직전까지는 숨 참는 게 국룰인데♡"

그딴 국룰은 들어본 적도 없단다.

누가 그딴 변태 마조새끼나 좋아할 법한 국룰을 만든다는 거야.

그나저나 몸에 상처가 조금 많네.

조금 전까지는 워낙 정신이 없어서 해결해 줄 생각을 하지 못했다.

"안 아파?"

"흐으♡ 그렇게 상처 쓰다듬으면 너무 기분 좋아요♡"

이런 시발.

내가 상대하고 있는 것이 정아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

이해는 가지 않지만 자기가 저런 게 좋으면 어쩔 수 없는 건가?

"흣!? 잠시만♡ 그 상처 민감해욧♡ 히극♡"

"알고 그러는 거야. 이 상처들이 다 기분 좋다는 거잖아?"

상처가 가득한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다가, 정아가 몸을 떨면서 느끼고 있다면 상처 부위를 쿡쿡 찔러가며 강한 자극을 줬다.

상황만 보면 굉장히 또라이 같은 상황인데, 실제로는 내가 부드럽게 그녀의 몸을 애무하는 것으로만 보였다.

내 손길이 정아의 몸에 있는 피딱지를 지나갈 때마다 그녀의 허리가 휘면서 묘한 떨림이 전해져 왔다.

"자, 우리 이거로 가버릴까?"

"하악♡ 하악♡ 잠시만요♡ 흣♡ 온몸이 두근거려서 터질 것 같아♡"

나는 정아의 몸을 어루만지는 것을 멈추지 않고, 조심스럽게 그녀를 껴안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품에 그녀가 온전히 들어왔다고 판단이 되는 순간.

온 힘을 다해서 껴안아서 상처들에 고통을 줬다.

"하앗!? 앗♡ 아앗♡ 히이!?"

일부 상처의 딱지가 찢어지면서 피가 튀어 나간다.

동시에 정아는 강렬한 절정을 맞이했고, 그녀의 보지에서는 힘껏 애액이 튀어나와 묘설아의 얼굴을 강타했다.

역시 각도 완벽했네.

"으붑!?"

"정아야, 오줌까지 시원하게 싸갈겨!"

"히이♡ 부끄럽게 쉬아해 버려♡"

후두둑!

차가운 애액을 맞자마자, 이번에는 뜨거운 오줌 세례를 맞는 묘설아의 꼴이 굉장히 우스웠다.

그녀는 얼굴에서 오줌을 뚝뚝 흘리며, 버려진 강아지 같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런다고 바로 용서해 줄 리가 없었다.

애초에 나한테 교육받고 싶어 했던 건 너잖아.

이게 내가 하고 싶은 교육이고, 그럼 기쁘게 받아야지.

그 내용이 아무리 자신은 묶여서 방치당한 채로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섹스하는 것을 그저 구경해야 하는 것이라도.

아무리 자기 자신을 불행한 지옥까지 끌어내리는 것이라도.

감당할 수 있어야 하는 거잖아.

너도 이 정도는 당할 생각이 있었으니까 임신 같은 걸 원한 거 아니야?

계속 나를 지켜봤다면, 내가 피임에 신경을 쓴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텐데.

좀 괘씸해서라도 오늘은 좀 많이 괴롭힐 생각이었다.

그리고 저렇게 불쌍한 표정을 하면서도 눈물은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다.

오늘 내 목표가 뭐라고?

너의 눈물이 네 보지를 적실 때까지 너는 내가 사랑해주지 않을 거야.

물론 그 전에 성고문 정도는 들어가겠지만, 그딴 걸 좋아하는 건 정아 정도밖에 없지 않을까?

"후, 오랜만에 우리 생체 오나홀 맛 좀 볼까?"

"네, 넷♡ 정아의 오나홀 보지 마음껏 사용해 주세요♡"

"뭔가 방치하면 정아를 방치해놓고 따먹는 거였는데, 반대로 하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네."

"은, 혁씨...."

"그치 정아야?"

"네♡"

정아의 마조력이 항상 하늘을 뚫고 있으므로 잊어버릴 뻔하지만.

얘도 은근 남을 괴롭히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편이었다.

심지어 마조라서 그게 고통이라는 것을 공감을 못 하는지라 가끔은 좀 사이코패스 같다.

역시 사이코패스는 사이코패스로 치료해야지.

"정아가 방치당하는 동안 성장한 주인님 자지 맛을 봐라!"

"컥!? 우오옥♡ 흐, 흐오...."

아무리 애액이 줄줄 흐르고 있어도, 갑자기 자궁 내부까지 깊게 박아버리면 고통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정아는 오히려 그 고통을 즐기며 표정이 흐물흐물해졌다.

그 와중에 그녀의 보지는 쫀쫀하게 자지를 먹어 치우겠다는 듯이 붙잡았고.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선 미끄러운 애액이 그 하드한 감각을 안정적으로 밀어내준다.

그 완벽한 조화가, 왜 내가 정아를 생체 오나홀이라고 불렀는지를 생각나게 했다.

"우리 오랜만에 추억의 정액 얼음 산란하기 할래?"

"학♡ 하윽♡ 지금이라면♡ 전보다 크게 할 수 있어요♡"

"그럼 내가 사정하는 정액을 무조건 하나짜리 얼음으로 크게 낳는 거야. 당연히 정액이 끓지 않도록 닿는 걸 막아야 하고."

예전 사용하던 정액처리 기능에서 업그레이드가 많이 되었네.

물론 이제 질내사정해도 괜찮기에 필요한 과정은 아니지만, 내가 싼 정액을 그런 식으로 낳는다는 것 자체가 꼴리니까.

그거로 해보고 싶은 것도 하나 생겼고.

"학♡ 하으으.... 자궁구 범해지는 거 너무 기분됴아♡"

"어우, 자궁 입구 딴딴한거봐라."

최대한 힘껏 박아넣고는 있는데, 그래도 뭔가 체력적으로 힘들기는 하네.

아직 길이 들지 않아서 그런지 귀두가 좀 아플 정도로 빡빡했다.

하긴 원래 여기까지 자지 박으라고 있는 공간이 아니지.

"헌터 장비로는♡ 닿지 않는 곳까지 닿아서♡ 원래는 범해져서는 안 되는 자궁 안까지잇♡ 큥! 큥! 해버렷♡"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뭔가를 보여봐!"

"네엣♡"

그리고 그녀가 그렇게 말하자마자 뭔가가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조금씩이지만 내가 자궁 내부에 박기 편해졌다고 해야 하나?

이렇게 금방 길이 들 리가 없는데?

"하으♡ 자궁구 넓어진 상태로 얼려버렸어요♡ 이러면 오나홀 자극이 좀 줄었겠죠?"

"이거 진짜 미친년 아니야!"

"웅옥!? 헥♡ 헥♡ 헤윽!"

혜은이도 그렇고 이 새끼도 그렇고.

분명히 꼴리고 기분 좋게 해주는 행위를 나한테 해주는데.

이상하게 짜증스러운 감정도 함께 든다.

이것까지 마조적인 쾌감을 채우기 위해서 노린 거라면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최대한 하기 어렵게, 네가 절정하는 순간에 질내에 싸지를 거야. 알겠지?"

"하윽♡"

"만약에 실패하면 너는 몸에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음문을 새겨진 채로 방치당할 줄 알아."

"그, 그것만은♡ 흐옥!?"

"그럼 잘 해봐!"

물론 그녀가 실패할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았다.

다만 실패했을 때 나한테 매도 받고 싶어서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서.

그걸 차단하려는 생각이었다.

즈푹! 즈푹! 즈푹!

정아의 보짓살과 내 자짓살이 부딪히며 음란한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그걸 바라보며 입술을 깨물고 피까지 흘리는 묘설아의 표정이 내 자지를 더 기분 좋게 해줬다.

이 시발년아 그러니까 왜 말을 안 들어.

솔직히 강제로 범하려고 하지만 않았어도 제대로 행복하게 해주려고 했을 텐데.

후회해도 늦었다.

"힉, 히익! 가버렷♡"

"오케이, 그럼 지금부터 바로 정액 들어간다! 준비해!"

"우호옥♡ 안대앳♡ 머리가 흐앗♡ 지금은♡ 흐아♡"

어쩌라고.

나는 정아의 애원을 무시하고 정액을 울컥울컥 쏟아냈다.

오늘 묘설아가 나를 꼴리게 했던 짜증나는 행동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아, 현자타임아 꺼져봐.

"히, 히이♡ 살렸다앗♡"

"오, 부글부글 막았네. 이건 좀 장하다."

정아는 바닥에 눕더니, 자신이 얼음으로 만든 구조물에 다리를 올리고 분만 자세를 취했다.

예전이었으면 그냥 M자 자세였을 텐데.

역시 여러 가지로 업데이트가 많이 되어 있네.

이런 모습들을 보니까 이 생체 오나홀이 참 좋은 상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뿌듯해졌다.

"후, 하. 후, 하."

"무슨 진짜 아기 낳냐고."

"아기까진 아니어도, 어지간한 알보단 큰 것 같아요...."

아, 내 정액 사정량이 엄청나게 늘었지.

심지어 그걸 최대한 구형으로 만들다 보니까 알 형태가 되어서 더 빼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산란이 가능한 이유는 그녀의 애액이 워낙 미끄러워서 겉 부분이 녹지 않더라도 미끄러지긴 하기 때문이란다.

'생각해보니까, 이번에도 저번처럼 언 상태를 유지하고 빼는 거구나.'

나는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물론 최대한 원본 상태를 유지하면서 꺼내는 편이 좋으니까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해주는 와중에, 정아가 누가 봐도 무식한 방법으로 알을 꺼내기 시작했다.

"흐읍! 아윽♡"

"진짜 미친년이네...."

그녀는 배에 뽈록 올라와 있는 알 부분을 손으로 잡더니 직접 밀면서 꺼내기 시작했다.

고통과 환희가 가득 찬 신음이 방 안을 가득 채우고, 나는 정아가 만들어준 특등석에 앉아서 그 산란을 관음했다.

아주 느린 진행이긴 했지만, 저 커다란 정액의 알이 질을 찢어발기면서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었다.

자궁구를 완전히 넘어선 이후로는 그래도 스무스하게 밀려 내려오던 알이 돌연히 움직임을 멈췄다.

그리고 아주 천천히 보지의 끝이 벌어지면서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새하얀 얼음이 까꿍 얼굴을 내밀고.

정액 얼음이 보여주는 둥그런 원은 조금씩 확장되면서 보지를 강제로 벌려내어 자신이 나갈 구멍을 만든다.

"으극♡ 조금만 더엇♡ 출산간다앗♡"

"조금만 더 힘내. 너는 최강의 오나홀이니까 할 수 있어!"

원래 산모한테는 응원을 좀 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저 정액을 싸지른 아빠로서 조금 무책임하니까.

새하얀 알이 밤쯤 나오고 나자, 고통이 많이 심해졌는지 정아의 눈이 살짝 돌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힘껏 자신의 보지 위를 눌러서 알을 밀어내는 모습이 광기 그 자체였다.

나는 그녀의 보지를 빠져나오는 새하얀 정액 얼음을, 아니 정액의 알을 받아들었다.

이거 꽤 묵직하네.

"으하윽♡ 아흐...."

알을 뱉어낸 정아는 그대로 가버리면서 애액까지 질질 흘려댔다.

강렬한 쾌감 때문인지, 동공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동자가 돌아가 있었다.

얘는 좀 쉬어야겠네.

"자, 정아는 조금 휴식을 취하고. 이제까지 내가 신경 안 써줬다는 이유로 정아를 죽일 년처럼 쳐다보는 묘설아씨 여기 보세요."

"제가, 제가 잘못했어요. 그러니까 저도, 저도 은혁씨랑 사랑을 나누게 해주세요."

음, 그건 조금 그렇고.

내가 그거 말고 해보고 싶은 것이 하나 있는데.

그거나 한번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말을 걸은 거다.

"설아씨, 그거 아시나요? 헌터의 정액을 얼리면 마력이 사라져서 충돌도 사라지고, 어지간하면 죽지도 않아서 임신할 수 있다는 거? 이거 처음 알고, 『나 머리가 띵했어』"

물론 그딴 기능이 있을 리가 없다.

내 기억상 정아랑 섹스하다가 정액이 얼었다고 하더라도 다시 녹으면 원래대로 돌아올 뿐이지, 그게 마력이 사라진다거나 하는 특별한 현상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굳이 이런 거짓말을 상식으로 주입한 이유는....

"그렇게 임신하고 싶다고 하니까 마지막 기회를 드릴게요. 이거 깨트리지 않고, 녹이지도 않고, 이 모양 그대로 자궁까지 삽입해보세요."

나는 정액으로 만든 얼음 알을 침대에 올려놓고, 묘설아의 결박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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