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FFF급 페미헌터-36화 (37/289)

EP.36 5레벨 - 나 머리가 띵했어(8)

"그게 무슨 소리야? 자세히 좀 말해봐."

"이공주 헌터 알지?"

최근에 매스컴에서 난리가 났는데 모르면 이상하겠지.

갑자기 나타난 최연소 S급 헌터. 별명은 마탄의 프린세스.

나이는 20살 이랬던가? 21살 이랬던가?

포지션은 후열 저격수 정도였다고 기억한다.

"설마...."

"이공주 헌터가 여길 지목했거든. 여기 넣어주는 팀에 들어가겠다고."

"아니, 진짜로? 그 사람은 대체 왜 여길.... 그래서 이공주 헌터 섭외하려고?"

"안 할 건데?"

"그럼 넌 여길 왜...."

혜은이가 나를 가리키는 걸 보고 나서야 깨닫는 것이 있었다.

제어되지 않는 S급 헌터가 내 옆에 들어온다?

아까까지 내가 절대로 원하지 않던 상황이 아닌가.

"어차피 우리 팀은 채린이만 내가 조정하면 괜찮아. 걔만 불편한 환경 일부러 싹 갖춰두면 나오라고 해도 안 나올걸?"

"그럼 서은하 헌터는?"

"은하는 알아도 못 본 거로 해줄 거야. 원래 그런 애니까. 애초에 은하는 봉사하러 다니느라 잘 들어오지도 않고."

과연 그게 아무 관계도 없는 나에게 적용이 되려나.

그나저나 실제로 봉사를 자주 다니는 모양이네.

나는 유채린 실체를 본 다음부터는 그냥 매스컴용 이미지 메이킹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은하는 이미지 메이킹 안 해. 자기가 알아서 그렇게 다니는 거지."

"그거 궁금해하고 있는 건 어떻게 알았냐?"

"얼굴에 다 보이거든? 하긴, 채린이한테 당했으니까 그런 불신이 생길 만하지. 채린이는 전부 메이킹 맞아."

"...시발"

내가 그 이미지에 낚여서 유채린한테 일렀다가 고생한 걸 생각하면....

관련 기사까지 다 나가서 팀 이름값만 조지면 어떻게 하냐고 상부에서 욕을 뒈지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진짜 유채린 너는 내가 10레벨 찍으면 가만 안 둬.

"아무튼, 이공주 헌터 때문에 내가 좆될 걸 방지해주려고 자리를 선점했다는 거야?"

"그것도 있고, 이런 거절할 수 없는 조건이 있으면 너도 허락해주리라 생각했지."

확실히 나에게 다른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나마 유채린은 혜은이가 통제할 가능성이라도 있지, 이공주는 나랑 생판 모르는 남이잖아.

"진짜 이럴 때 보면 실력 있는 매니저가 맞는데."

"평소엔 아니라는 거야?"

"그 안에 내재한 변태력이 너무 무서워."

"후, 슬슬 나 한계야♡"

난 애초에 오늘 너랑 놀 계획이 아니었거든?

이미 시간이 애매해져서 고아원으로 돌아가기도 좀 그렇긴 한데....

"아까부터 네가 좋아할까 봐 언급하지 않고 있었는데."

"응?"

"시발 젖탱이에서 젖을 질질 흘리고 있지 않으면 어디가 덧나냐?"

혜은이가 입고 있는 티셔츠는 이미 흘러나온 모유로 인해 엉망진창으로 달라붙어 있었다.

어쩌면 저런 구도를 일부러 의도해서 만들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생각하니까 꼴 받네.

너무 꼴리는 장면이라 내가 진 것 같아.

"후후♡ 아까는 기겁을 하더니, 역시 모유는 꼴리는 소재가 맞지?"

"...평범하게는 볼 수 없는 플레이가 맞으니까."

심지어 쟤도 자신이 이겼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으니까 짜증이 치솟았다.

왜 이런 게 열받는 거지?

이겨봐야 더 강력한 변태라는 걸 증명하는 거 아닌가?

'아, 그렇구나.'

확실히, 남자로서 여자에게 변태적인 망상으로 진다는 것은 쪽팔리는 일일 수도 있다.

나는 사실 변태적인 망상에 자존심을 가지고 있었던 거지.

아니면 말고.

하여튼 이렇게 된 이상, 얘가 싫다고 할 때까지 범해주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기억 같은 걸 건드리지 않고 저 변태를 그런 상황까지 몰아갈 방법이 뭐가 있지?

'최대한 익숙하지 않은 쾌감.'

어차피 쾌감의 강도야 특성으로 끌어올리면 된다.

시츄에이션이야 내가 완벽하게 조절하지 않더라도 저 녀석이 멋대로 폭주해서 더 야하게 만들어줄 거고.

내가 지금 확정해야 할 것은 처음으로 걸 특성이다.

'마력이 부족하니까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해.'

아무래도 혜은이는 A급 헌터인 만큼 내가 소모하는 마력이 크다.

시간이 지나는 걸 기다려서 채운 다음에 하나씩 더 사용하는 건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쿨타임이 길어지니까 하나를 걸 때 의미 있는 걸 걸어야 한다.

"정했어?"

"응, 티셔츠 벗어."

혜은이가 축축해진 티셔츠를 벗으려고 하자, 딱 달라붙은 티셔츠에서 질척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떨어졌다.

봉긋하게 튀어나온 분홍색 젖꼭지 두 개가 나란히 존재감을 과시하며 흔들렸다.

혜은이는 그거로 살짝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고의로 몸을 조금씩 흔들면서 젖꼭지의 상태를 더 돋보이게 했다.

"진짜, 그러고 싶냐?"

"그렇게 말하면서 눈은 여기 고정되어 있는데?"

"밀크탱크는 못 참긴 해."

젖꼭지에서 새하얀 물방울이 또르르 맺히더니 유륜을 지나며 아래로 흘러내렸다.

진짜 시발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야하지?

혜은이는 내가 뭘 해줄지 기대하는 듯이 똘망똘망한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모유를 가슴에서 내보내면 남성이 사정할 때만큼의 쾌감이 생겨. 그리고 흘러나온 모유의 양이 늘어날수록 가슴의 감도가 올라가거든? 모른다고? 『모르면 공부하세요』"

"오, 오! 예상했던 것 중 하나인데 상상만으로도 가볍게 가버릴 것 같아...."

"닥치고 젖탱이 대 시발년아."

나는 우악스럽게 그녀의 가슴을 붙잡으려다, 지금 붙잡으면 아까운 모유를 낭비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손을 멈췄다.

모유는 특성을 적용한 다음에 뽑아내야지.

나는 그녀의 왼쪽 가슴에 바코드 모양의 문신을 새겨주는 것으로 특성을 발현시켰다.

"진짜, 디자인 꼴잘알이네. 그럼 이제 나는 모유를 뽑아내는 가축인가?"

"그렇지."

"음, 그럼 그거 상식으로 박아줄 수 있어?"

"뭐?"

어차피 네가 알아서 그런 컨셉으로 받아들일 거잖아.

그걸 굳이 내가 마력 써가면서 등록을 해야 하나?

"아니야. 저번에 은혁이의 진심 강간을 당해보고 깨달았어. 진심으로 그렇게 당한다고 생각하는 쪽이 훨씬 더 꼴려."

"오, 그런가? 네가 원하면야 해주는 건 어렵지 않지. 가슴에서 모유 나오는 여자는 사람이 아니라 젖 짜는 데 쓰이는 가축인 거지? 헉, 『나 머리가 띵했어』"

"힉, 히이익...."

근데 이런 상식은 어떤 느낌일지 조금 궁금하네.

일반적으로 이런 명확하지 않은 내용을 걸어버리면 그 사람이 평소에 생각하는 내용에 맞게 적용되긴 한다.

문제는 대상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유혜은이라는 거지.

그녀는 능력이 걸리고 잠시 말이 없어지더니, 갑자기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엎드렸다.

그리고 네발로 기면서 내 쪽으로 오더니 젖탱이에서 젖을 뚝뚝 흘리며 애원했다.

"저, 저 사육사님...."

"어, 어...."

내가 사육사라는 설정이구나.

그래 혜은이가 가축이면 그 가축을 관리하는 사람도 있어야 하니까.

그건 그렇다고 쳐도 저렇게 가슴 흔들면서 애원하니까 존나 꼴리네.

"저, 젖통에 우유가 가득 찼어요♡ 짜내주세요♡"

"왜? 그렇게 원하면 직접 짜지?"

"어, 어떻게 저 같은 가축이 신성한 우유에 손을 대겠어요. 사람이 먹을 음식에 손을 대는 거잖아요."

"어...."

"제 가축의 긍지로써, 제 우유는 사육사님만이 짜실 수 있어요."

그건 또 무슨 설정인데.

애초에 가축이 왜 우유를 짜진다는 행위로 긍지를 느껴야 하냐고.

하지만 내 허락 없이는 우유를 짜지 못한다는 점은 굉장히 꼴리는 일이었다.

"그래, 그렇게 원한다면 해줘야지."

"하으♡ 드디어 사육사님의 손길로 수유 절정할 수 있어♡"

너 그냥 유혜은이지.

나는 설정을 미는 것 말고는 딱히 바뀌지도 않은 혜은이의 모습에 마력을 낭비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쮸읍"

나는 가까이에 놓여있던 왼쪽 가슴의 젖꼭지를 입으로 물고, 힘차게 빨아들였다.

당연히 이거로 부족할 테니, 그녀의 커다란 가슴을 힘차게 눌렀다.

가축이 설마 사육사가 젖탱이 누르는 방법이 구리다고 뭐라고 하겠어?

푸슈슉!

마치 샤워기의 물줄기처럼 모유가 내 입천장을 때리며 뿜어져 나왔다.

비리면서 달달한 맛이 입안을 어지럽혔다.

"히에에에엥♡ 으헉♡ 모유 빠져나갈 때마다 가버렷♡ 머리 새하얗게 변해서 수유 절정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어♡ 가축의 삶 기분 좋아♡"

"지랄말고 우유나 더 뽑아내!"

"히익♡ 난폭해앳♡ 우호오옥♡"

모유를 짜낼 때마다 성대하게 가버리는 그녀의 모습을 보자, 왠지 재미가 붙어서 양쪽 가슴만 무자비하게 괴롭히기 시작했다.

내가 힘껏 가슴을 움켜쥘 때마다 모유를 찍찍 싸대고 부들거리면서 가버린다.

겨우 모유를 빼낸다는 행위 하나에 녹아버린 표정을 보니까 어처구니가 없었다.

"음, 바코드 색이 점점 변하네."

온전히 검은색이었던 바코드가 반쯤 흰색으로 변했다.

그만큼 모유를 뽑아내서 변한 거겠지.

그럼 아까 특성에 걸어둔 것처럼 감도도 올랐겠네?

"흣♡ 어째서♡ 왜 계속 짜내주지 않는거얏♡ 수유 절정 시켜줘엇♡"

"어림도 없지."

나는 그녀의 젖꼭지를 부드럽게 혀로 자극하기 시작했다.

유륜을 따라 빙글빙글 돌리거나, 살살 깨물면서 강한 자극을 주며 애를 태웠다.

이렇게 하면서도 절대로 가슴을 눌러서 짜지는 않는다.

"짜줘♡ 짜줘엇♡ 가슴 짜줘엇♡"

"어디서 가축 따위가 사육사한테 명령이야?"

"죄, 죄송합니다♡ 사육사님이 하고 싶은 대로 해주세요♡ 저는 그저 하라는 대로 하는 가축이에요♡"

그 와중에 그녀가 입고 있던 팬티스타킹은 애액으로 흥건히 젖는 걸 넘어서 애액이 스타킹을 통과해서 뚝뚝 떨어질 정도였다.

저런대도 보지랑 애널은 전혀 박아달라고 애원을 하지 않네.

아마 수유 절정에 빠져서 거기까진 생각이 닿지도 않는 모양이었다.

"자, 이번엔 오른쪽."

"힉♡ 헤윽♡ 기분 좋아♡ 히익, 우유 짜내게 해줘엇♡ 부족해, 부족햇♡"

"닥쳐봐 가축년아."

양쪽 젖꼭지를 최대한 민감해지도록 자극한 후에는 그녀가 입고 있던 스타킹을 찢어버려서 구멍을 만들었다.

장액이 번들거리며 충혈된 애널에 아까부터 넣을 곳을 찾지 못하고 휘청거리던 거대 자지를 밀어 넣었다.

역시 가축은 박을 구멍이 있어야지.

"하윽♡ 사육사님은 수간충♡ 심지어 가축 똥꼬에 박았엇♡"

"시발년이 말 존나 심하게 하네. 진짜 뒤지려고! 진짜 죽고 싶냐!"

"헥♡ 헤윽♡ 박힐 때마다 젖 흔들리는 거 기분 좋아♡ 가축처럼 취급받는 거 너무 좋아앗♡"

그녀의 가슴이 흔들릴 때마다 가볍게 느끼는 것인지, 알 수 없는 타이밍에 들어오는 강한 조임이 자지를 자극해온다.

똑같은 사람의 애널인데 다른 시츄에이션 만으로도 이렇게 다른 느낌이라니.

이게 인체의 신비인가?

"흡, 망할 가축년아 정액 받아라!"

"혜으은♡"

내 정액이 그녀의 장을 파고들어 가는 것과 동시에 내가 건들지도 않은 젖꼭지에서 모유가 뿜어져 나온다.

푸슈슉!

그녀의 입에서는 황홀에 가득 찬 신음이 터져 나오고, 거울에 비친 그녀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도 행복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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