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4 5레벨 - 나 머리가 띵했어(6)
철퍽! 철퍽! 철퍽!
강렬한 피스톤 소리가 옥상에서 울려 퍼진다.
그리고 그 천박한 소리에 맞춰서 혜은이의 신음도 함께 울려 퍼진다.
"아응♡ 온닷♡ 와버렷♡ 약물 섹스 절정 와버렷♡ 뇌가 녹어버렷♡ 하윽♡ 하우윽♡"
"그래 녹아버려! 오늘 처녀 잃어버린 보지에 자지 박히면서 약물로 절여져서 가버려라!"
"간다앗♡ 약물로 발정난 몸 자지 박히면서 가버렷♡ 오늘 처녀따인 보지 기분됴아♡"
시발 내가 들고 박으면서 피스톤하고 있는데, 그 상태에서 허리를 돌리는 건 어떻게 하는 거지.
뭔가 엄청난 컨트롤인데, 그게 하필이면 섹스 기술이네.
대단하다 유혜은!
"흐오옥♡ 들려서 박히는 거 생각보다 무서어♡ 그래서 더 기분 됴아앗♡"
"닥쳐 이 오나홀아!"
"혜으은.... 저는 주인님의 오나홀이에욧♡ 사용하고 싶은 대로 사용 해주세요옷♡"
그렇다면 정말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써줘야겠지.
나는 보지에 자지를 살짝만 끼운 채로 그녀의 몸을 높이 들어 올렸다.
"자, 놀이기구 올라갑니다! 올라가다가 끝에 걸치는 순간!"
"떨어져욧! 후오옥!"
아까 강간모드때 했던 자궁 내부까지 단번에 박아버리는 섹스다.
아마 약기운 때문에 고통을 좀 버틸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시도하는 거였다.
애초에 지금 섹스가 아까 강간 섹스 재구성하는 거기도 하고.
"히에에엑♡ 자지가 자궁 깊숙히 큥해버렷♡ 자지 거부해야 할 자궁구가 자지에 맞게 개방되어버렷♡ 자궁구 개발 섹스 기분 좋아앗♡"
"좋아? 그럼 다시 올라간다!"
"간다아앗! 무서어♡ 무서어♡ 무서운데 기대댓♡ 떨어진다앗♡"
쭉 올라갔다가, 훅 떨어진다.
강렬한 놀이기구의 체험을 섹스로 재현한다.
중력으로 인한 강대한 충격이 자궁구와 귀두를 때리면서 강렬한 쾌감이 쏟아져 나온다.
후, 이게 섹스지.
"흐오옥♡ 쓰이면 안 되는 구멍 개발되고 있어엇♡ 죽어버렷♡ 죽어엇♡ 아픈데 기분됴앗♡ 후오옥♡"
"그래 죽어! 기분 좋아서 복하사 해버려라!"
몇 번이고 방금 같은 피스톤을 반복한다.
그걸로 내 자지가 그녀의 자궁 입구를 무자비하게 뚫을 때마다, 그녀가 몸을 부르르 떨면서 정액을 짜내려 한다.
이거 진짜 개쩐다니까?
"잡지마 새끼야!"
"하윽♡ 무서엇♡ 무셔엇♡ 너무 기분 좋아서 죽어버려♡"
"잡지 말고 그대로 자궁에 자지 박힌 채로 가버리면서 죽으라고!"
그녀가 본능적으로 나를 껴안으려고 했다.
아마 허공에서 휙 떨어지는 게 무섭긴 하겠지, 그 충격으로 자지가 박히는 감각도 무서울 거고.
그런데도 내가 하지 말라고 하면 최대한 팔을 멈추는 것이 귀여웠다.
말은 참 잘 들어요.
"후, 시발. 이제 슬슬 쌀 것 같은데. 야, 엎드려!"
"꺄악! 네, 네엣! 주인님의 자지 이 개걸레 보지년의 자궁에 큥큥 해주세요♡"
그녀를 바닥에 집어 던지고, 최대한 몸무게를 실어서 자지를 처박았다.
나는 온몸에 힘을 실어서 보지에 자지를 찌르는 것에 전념하고, 혜은이는 내가 자지를 찌를 때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신음을 내질렀다.
"뀽! 뀨오오옥♡ 으갸? 우악...! 혜우악♡ 하앙♡ 오혹♡"
"시끄러워 이년아."
"간다, 가버렷♡ 약 때문에 기분됴은데♡ 여기서 더 날아올랏♡ 우오옷♡"
"날아? 더 날려줄까?"
"헤에?"
나는 그녀의 목덜미를 꾹 눌렀다.
이걸로 2차 약 투입이다.
솔직히 한 번만 넣어주면 정 없지.
"히오오옥♡ 날았어, 나, 나 아직 안갔는데에! 더 붕 뜨고 있어엇♡"
"자, 우리 최대한 높이 높이 날아볼까?"
이제 슬슬 혜은이의 눈이 뒤집히려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약물 섹스는 원래 과다하게 투입해서 저 멀리 날아가는 게 국룰이잖아?
정량 그딴 게 언제부터 중요했어.
"꾹!"
"으브브븝!? 크허어♡ 안대, 안대앳♡ 무서워욧♡ 내려줘엇♡ 여기서 가버리면 망가져엇♡ 바보가 대버렷♡"
"꾹! 꾹!"
"안대앳♡ 안댓♡ 부서져♡ 뇌 부서져어어엇♡ 살려져엇♡ 죽어엇♡"
목덜미를 찌를 때마다 부르르 떨면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입은 행복에 찌들어서 휘어져 있고, 눈은 내가 아니라 다른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다.
제대로 행복 스택이 쌓이고 있네.
이게 진짜 약물 섹스지.
"좋아, 마지막 한 번!"
"우으? 으? 읏? 뱌?"
그녀는 이제 언어를 잃은 채로 어버버거리기 시작했다.
점점 입에서 거품을 물기 시작하는 그 모습이 굉장히 꼴려서, 자지에 사정감이 훅 밀려왔다.
나는 자궁 깊이 자지를 찔러넣은 뒤에 정액을 진하게 싸지르기 시작했다.
뷰르릇! 뷰르르륵!
"오오? 오오으오? 으아으!? 아으악! 아악!"
"크, 시발. 존나 찐하게 짜내네."
"히요옷♡ 프오오옥♡ 구오옥♡"
내 정액이 자궁에 들어차자마자 혜은이가 몸을 부르르 떨더니 절정하기 시작했다.
몸을 환자처럼 경련하면서 애액을 비롯한 분비물을 막 흩뿌리는 모습이 엄청난 광경이었다.
애액이나 오줌, 장액은 물론이고 계속해서 주륵주륵 흘리고 있는 눈물까지 마구 튀어 나간다.
"오고고곡♡ 그옷♡ 아븝? 아브븝♡ 브아아아윽♡ 히요옷♡"
"너무 기분 좋아서 뇌 녹아버리나 보네."
"히이♡ 됴아앗♡ 히이이익♡"
나는 자지를 빼낸 뒤에 대체 언제까지 얘가 이런 상태를 유지하나 구경하기로 했다.
확실히 기분 좋아 보이기는 하는데, 저 정도면 뇌가 녹아서 사라져버리지 않을까.
아주 조금 걱정되는 장면이었다.
'에이 설마.'
아무리 그래도 A급 헌터가 저 정도로 망가지겠어.
그리고 전에 테스트해 본 결과 자신이 견디지 못할 쾌감이면 대부분 기절하는 정도에서 끝이 난다.
그녀의 레벨이 높아서 높은 수위의 쾌감까지도 버틸 뿐이지, 실제로 생명에 위험이 생길 정돈 아닐 거다.
"뷰오오옥♡ 으옥♡ 하우으악♡ 끼요옷♡ 토옷♡ 트아악♡ 흐오아악♡"
"펄쩍 펄쩍 뛰는 게 무슨 물 밖에 나온 물고기 같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하기 시작했다.
애초에 정신없이 팔짝거리면서 가버리는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은 꼴리는 장면이기도 했고, 금방 끝날 거라고 예상했으니까.
문제가 하나 있었다면, 의외로 정액이 끓는 쾌감이 오래 지속되었다는 거다.
이거 끝날 기미가 보이질 않네.
"져져♡ 시허♡ 져져.... 머쳐져♡ 흐아윽♡ 시려...."
그녀는 거의 10분을 연속으로 절정했다.
그러고 나서야 조금씩 사람의 말을 되찾기 시작했다.
이제는 왠지 불쌍해 보이기 시작하는데.
"오케이. 이제 기분 좋은 거 그만하자."
"웅.... 웅! 웅!"
나는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는 그대로 입을 벌려서 자지를 쑤셔 박았다.
기분 좋은 거는 그만하더라도, 목보지는 좀 쓸게.
너 때문에 내 자지가 다시 발기해버렸거든.
"으븝? 읍! 켁, 켁♡"
"쭉쭉 박아드리겠습니다. 10분 쉬었더니 좀 불끈불끈하네요."
"시, 욱! 켁!? 헤윽♡ 시, 헤윽!"
"조용히 하고 정액이나 받아. 이 육변기년아."
육변기라고 자칭을 했으면 변기 역할에 충실해야지.
어디서 절정 때문에 힘들다고 변기를 포기하려고 해?
진짜 뒈지고 싶어?
"와, 생각해보면 목구멍도 딜도로 개발한 거 아니야? 너무 쑥쑥 잘 들어가는데?"
"켁, 케흑♡ 헤에엑♡ 헤으윽♡"
그냥 목에다가 자지만 쑤시는데 가버리다니.
진짜로 얘 목보지를 성감대로 개발해놓은 거 아닐까?
아니면 약기운 때문에 이러는 건가?
"윽, 시발 벌써 마렵네. 정액 받아라!"
오늘 진짜 많이 싸는 것 같네.
각성한 이후로 사정을 많이 한다고 사정량이 크게 줄어드는 느낌은 잘 없었는데, 오늘은 부랄이 텅텅 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치만 혜은이가 너무 꼴려서 어쩔 수가 없었다.
"정액 들어간다! 정액 들어간다! 쭉, 쭉, 쭉쭉!"
"으베베벡? 우움.... 혜으은!? 흐우우♡ 와따♡ 정액와따아앗♡ 으움♡ 흐아윽♡ 진한 냄새♡ 마앗♡ 이것만으로 가버렷♡ 정액죠아♡"
"후우. 시원해라."
그나저나 이제 좀 정상으로 돌아왔네.
혜은이는 그녀의 목과 입에 쏟아놓은 정액을 마시고 씹고 핥으며 즐기며 절정했다.
진짜 육변기에 최적화된 취향이네.
이 정도가 되어야만 진심으로 육변기의 자리를 노리는 건가?
"이게, 딘댜.... 약물 섹스.... 싱상, 이상...."
"괜찮아? 일단 특성은 전부 풀었다."
"죠아써...."
특성을 해제했는데도 바로 정신을 차리지는 못하는구나.
사람이 여기까지 망가지는 상태로 섹스하는 건 처음 본다.
이거 나중에 정아한테 비슷하게 해줄까?
걔도 좋아할 것 같은데.
"흐아♡ 역시 은혁이는 꼴잘알이야...."
"마음에 들었어?"
"응, 최고...."
존나 괴롭히기만 한 것 같은데, 당사자가 되게 만족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네.
정아랑 조금 다른 방향이지만 어딘가가 비슷한 과다.
나는 의도하지 않은 행동을 상대가 너무 좋아해 줘서 무섭다는 느낌.
"가끔 하면 되게 좋을 거 같아...."
"왜 가끔이야?"
"이거, 너무 위험해...."
"위험해?"
"나, 너무 기분 좋아서.... 최고조 때 본능적으로 특성 써버렸어...."
"미쳤냐?"
내가 알기로 혜은이의 특성은 사고 가속이다.
그래서 근접 전투에서 상대를 확실하게 분석하면서 싸울 수 있고, 후방에서 작전을 구성하는 역할로도 자주 쓰이는 특성이지.
그런데 그 사고 가속을 절정 때 쓴다니.
그거 설마....
"의도한 게 아니야.... 너무 기분 좋으니까 몸이 강제로 그걸 붙잡으려고 써버려.... 그리고 그 미친 감각이 멈추질 않아♡"
"역시 감각이 유지되는구나."
가속화되어도 현재 감각은 유지된다는 거다.
즉, 절정 중에 가속하면 그 감각을 오래 즐길 수 있다는 것.
근데 방금 약물 섹스는 제정신 유지를 못 해서 본능적으로 가장 기분 좋을 때 마력이 텅 빌 때까지 가속해버린다는 거다.
"진짜, 바보가 되어버릴 뻔했어.... 체감상 1시간 정도는 피크 감각을 유지한 것 같은데."
"진짜 괜찮은 것 맞냐?"
하긴 안 괜찮으니까 눈물 콧물 애액 장액 소변을 다 뽑아냈겠지.
암튼 문제까지는 없지만, 너무 무리하게 힘들 정도로 기분 좋은 것도 사실일 거다.
"이거 매일 하면 무조건 중독될 거야. 그럼 나 던전 공략도 못 할걸?"
"그거 자각하고 있었구나."
아직 자신이 매니저이고 헌터라는 자각은 하고 있었다.
이미 뇌가 녹아서 육변기라고 생각하고 있는 줄만 알았는데.
이건 다행이네.
"그렇게 뇌가 녹아서 영원히 행복해지는 것도 좋지만, 그러다가 내가 이상하다고 네가 조사받을 수도 있으니까."
"안전하게 오래 즐기고 싶다는 거구나?"
"당연하지. 중독된 상태에서 강제로 끊기는 것보다는 그게 훨씬 나으니까."
의외로 이성적이야.
하긴 그러니까 이제까지 별문제 없이 유명 헌터로써 살아왔겠지.
아무리 야한 게 좋아도 구분할 건 구분하는 모습은 좀 멋졌다.
"저, 근데."
"응?"
"혹시 특정 트리거에서 절정하는 그런 건 없어?"
"있지. 근데 왜?"
"이름 불리면 가버리게 설정 좀 해줄래?"
"......."
멋지다는 말 취소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