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0 4레벨 - 모르면 공부하세요(4)
"하윽♡ 개같은 새끼야! 이거 안풀엇!?"
"되게 기분 좋지?"
"유림이 기분 좋아보이네."
"짜증나, 짜증나, 짜증나! 으윽!"
여유림은 가버릴 듯한 눈치였지만 실제로 절정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당연히 짜증이 나서 지랄을 했지만....
그런다고 내가 특성을 풀어줄 리가 없잖아?
"호오 감도 4배를 버티는 건가?"
"히익? 꺼져! 지랄하지 마!"
아, 8배 해보려고 했는데.
그래도 4배만으로도 충분히 보지가 녹진녹진하게 녹아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심지어 아까는 몸만 자극하던 여유림의 손이 지금은 보지 부근까지 쓸어내리고 있었다.
"조금 있으면 보지도 쑤시겠다?"
"흑♡ 시끄러워 변태 같은 새끼야! 이쪽 보지 마!"
무조건 볼 건데.
이런 보기 좋은 광경을 놓치는 바보가 이 세상에 어딨어.
참 나 어이가 없어서.
"일단 저건 알아서 하라고 냅두고...."
사람이 잠깐 절정하지 못한다고 마음이 꺾이긴 쉽지 않겠지.
그렇다면 그걸 기다릴 동안 우리도 열심히 즐기면 되는 거잖아?
그렇지 아영아?
"우리 귀여운 보지년 일로 와."
"헤헤...."
"야, 이 개새끼야 방금 아영이한테 뭐라고!"
"애칭인데?"
내 말에 아영이가 맞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애칭이라고 하기엔 좀 미친 소리긴 한데, 생각보다 아영이가 마음에 들어 하더라고.
"맞아. 보지라는 건 여자의 상징이고, 심지어 사랑을 나누는 사랑의 상징이잖아! 얼마나 멋진 말이야!"
"......."
나는 나도 모르게 나올 뻔한 웃음을 삼켰다.
방금 위험했어.
물론 아영이가 이상한 걸 눈치챘으면 기억을 지우면 되니까 큰 문제는 아니긴 한데, 그래도 뭔가 지금 와서 기억 건들면 재미가 없다고 해야 하나?
하여튼 그런 게 있다.
여유림은 아영이가 하는 미친 논리에 한숨을 쉬더니 하던 자위나 마저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도 그냥 기분 좋은 감각이 쌓이기만 하고 풀리진 않을 텐데....
그녀가 헛수고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물론 꼴리기도 하고.
"여기 좋아?"
"흐읏♡ 응, 그쪽...."
일단 슬슬 내 우람한 물건이 싸고 싶다고 성화를 내고 있어서 말이야.
너의 뇌든 몸이든 정신이든 전부 녹아내릴 동안 우리는 사랑을 나누며 해피타임 좀 가질게.
"등줄기 쭉쭉 해줄게."
"히이♡"
나는 일부러 여유림이 보라는 듯이 우리의 섹스를 부드럽게 진행해 나갔다.
아영이의 몸에 있는 약점이야 대부분 내가 심어준 거다 보니 내 손길에 아영이의 몸은 금방 예열되었다.
'사실 예열은 할 필요도 없었지만.'
애초에 아까부터 질척질척한 상태였다.
그래도 질척질척한 것보다는 강물처럼 흘러서 질퍽질퍽한 것이 아영이의 애액에는 어울리기 때문에 굳이 더 애무를 진행했다.
어디 한 곳이라도 놓치는 곳 없이 애액이 커버해주는 그 감각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분 좋으니까.
"아영아, 저기 갈 줄도 모르는 바보한테 시범 좀 보여줄까?"
"시범?"
"내가 자지로 사랑의 찰싹찰싹 다시 해줄 테니까. 이거로 절정하는 거야. 어때?"
"당연히 좋지. 난 달링의 자지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그렇구나.
나도 세상에서 제일까지는 아닌데 네 오나홀, 아니 보지가 참 좋아.
사랑하는 사이다 보니까 마음이 잘 통해?
나는 머릿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녀의 자궁 쪽으로 자지 몽둥이를 선물해줬다.
철퍽!
음, 이거로는 좀 찰진 감이 부족한 것 같은데.
찰팍!
오, 이번에는 제대로였다.
"하으♡ 후에윽♡ 힉!"
아영이는 그저 살과 살이 맞닿는 것만으로도 가버리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도 시선은 나를 향한 채로 굉장히 사랑스럽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이게 순애지.
"대, 대체 아영이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대체 애가 어쩌다가 저 지경까지.... 흣♡"
"거, 자위하면서 그런 말 하면 안 쪽팔려?"
"꺼져! 응♡ 다 너 때문이잖아!"
남 탓 오지네.
선생님 같은 분이 꼭 게임할 때 탑에서 정글 탓만 하고 있단 말입니다.
제 정액이 님 자궁으로 갱킹가기 전에 조용히 하십쇼.
정자가 난자보다 훨씬 많은데, 이길 자신 있어?
"시발!"
"그런 험한 말 하지 마세요. 우리 여린 보지년이 상처받으면 책임지실 거예요?"
"좆까!"
저거 책임 안 진다는 소리지?
그럼 우리 귀여운 보지년이 상처받지 않도록 귀를 닫아줘야겠네.
행복해서 저런 소리 듣지 못 하게 해줘야겠어.
"아영아, 넣을게?"
"응, 와줘...."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에 빠진 소녀는 아름답다.
어떻게 저렇게 예쁜 표정을 지으면서 예쁜 말만 하지?
아까부터 험한 말만 던지는 누구랑은 차원이 다르네.
그 친구도 꼭 착하게 만들어줘야겠어.
"하으♡ 달링의 사랑이 가득 느껴져...."
"나도 보지년의 사랑이 가득 느껴져."
진심이다.
그녀의 사랑이 너무 눈부셔서 내 자지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었다.
그나저나 아영이가 이쪽을 찌르는 걸 좋아했었나?
"헤윽♡ 거기 좋앗♡"
"우리 사랑하는 아영이가 느끼는 위치 정도는 다 알지."
"역시 달링이 최고야♡"
미안, 내 최고는 우리 고아원 아이들이라서.
그 마음은 받아줄 수 없어.
대신 정액이라면 줄 수 있는데, 받아주겠니?
"힉, 힉♡"
"조금만 더 가지 말고 참아줘! 같이 가는 거야!"
"응♡ 알았엇!"
정액을 참은 시간이 길었던 것이 원인인지 사정감은 금방 찾아온 편이었다.
이제 아영이가 제일 좋아하는 정액 마사지 타임 좀 가져보자!
"흡!"
최대한 보지와 자지를 하나로 결합하고, 자그마한 자궁에 무자비하게 정액을 때려 박았다.
나는 정액이 끓어오르는 감각을 느끼면서 밖으로 정액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힘껏 입구를 틀어막았다.
그리고 볼록 튀어나온 자궁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면서 말했다.
"사랑해. 내 마음 가득 느껴줘"
"헤우으윽! 기분 좋아앗♡ 사랑해앳♡"
아영이는 바둥바둥거리면서 연속된 절정을 즐겼다.
잠시 후에 내가 그녀와의 합체를 분리했을 때는, 조금 전의 격정적인 섹스로 지쳤는지 새근새근 잠들어 있었다.
"후우, 너는 좀 어때?"
"헤흐윽♡ 절대로 싫어. 이쪽으로 다가오지 마!"
"누가 들으면 내가 널 강간하는 줄 알겠어?"
"맞잖아! 이 강간마야! 내 몸 빨리 원래대로 안 돌려놔? 이거 안 지워?"
생각보다 덜 녹았나 보네.
해동 기능 출력을 너무 낮게 설정한 게 원인이겠지?
그럼 출력을 올려주는 것이 최고의 답이다.
나는 아영이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음, 해동 기능 출력 강화 버튼이 등짝 때리기였지?
"오지, 말라고!"
"그래!"
"오케이."
나는 여성이 오지 말라고 했는데 굳이 가서 분위기를 망칠 정도로 나쁜 남자가 아니다.
상대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것은 아주 중요하니까.
"자기 등짝에 손찌검 『해줘』"
"어?"
딱히 내가 때려야 하는 건 아니거든.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등짝을 때린 그녀의 표정이 괴상하게 변했다.
아까가 4배였으니까 지금은 8배인가?
"흐익♡ 가려워, 가려워, 가려워!"
"워, 살살 긁어."
알몸인 상태로 옥상 바닥에 비비고 손으로 벅벅 긁어서 자잘한 상처가 나는 장면은 꽤 신선했다.
저게 저 정도로 간지러운가?
나는 분명 쾌감의 감도만 올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시원해? 시원해. 시원해! 시원해?"
"오...."
생각해보니까 시원하다는 감각은 쾌감이네.
그거에 중독될 수도 있는 거구나.
그치만 그 쾌감이 몸이 쌓이긴 하는데 가버리진 못하니까 미쳐버릴 것 같을 거다.
"싫어, 답답해. 시원하게 해줘...."
"내 정액만 가져가면 되는 거 아니냐?"
"그? 그건...."
여유림은 아주 잠깐이지만 고민했다.
물론 바로 고개를 저으면서 미친 소리 하지 말라며 소리를 지르신 했지만.
'의외로 잘 버티네.'
물론 보지 안쪽이 가렵다는 이유로 손가락으로 보지까지 쑤시고 있는 모습은 좀 꼴사나웠다.
이쯤 되면 그냥 순순히 정액을 받고 가버리는 것이 좋을 텐데.
너무 고집이 세면 몸이 고생한다니까.
"개같은 새끼야! 이거 언제 풀어줘!"
"뭘 풀어줘. 그렇게 가고 싶으면 정액 가져가라고."
그녀는 그렇게 한동안 나한테 화만 내고, 풀어달라며 지랄을 했다.
그런다고 내가 들어줄 리가 없으니까, 점점 그녀는 미쳐가기 시작했다.
"흐? 흐으.... 싫어, 싫어...."
"슬슬 포기하고 정액 받아 가지?"
"절대, 너 같은 새끼랑 섹스할 일 없엇♡ 흐윽♡"
"섹스가 아니면 어때?"
"어?"
방금 순간적으로 눈이 빛났다.
그래, 처음부터 절대 하기 싫은 걸 시키면 넘어올 리가 없지.
하지만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은 떡밥을 던져주면 높은 확률로 걸려들게 되어있다.
"네 몸에 걸린 조건은 몸에 정액이 들어가는 거잖아. 입에 머금는 것도 오케이 아니야?"
"입에...."
"내가 정액을 싸면 그걸 네가 입에 머금는 거지. 물론 이것조차 싫으면 어쩔 수 없고."
"싫긴 하지만, 흐윽♡"
끝나지 않을 마지막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그 정도 선에서 타협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그녀는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따먹지 못하는 것이 아쉬우니까 조건이 있어."
"조, 조건까지 있다고?"
"별건 아니야. 지금 아영이도 자니까, 정액을 뽑을 방법이 없잖아? 네가 펠라해서 뽑아내 줘."
아까와는 반응이 확연히 달랐다.
가고는 싶은데, 가지 못하는 상황에 머리는 피폐해져 간다.
그런 와중에 그럴듯한 절충안이 등장했다.
그럼, 말도 안 되는 선택지가 해볼 만한 선택지로 타협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 할게. 흣♡"
"좋아. 허튼짓하면 영원히 갈 수 없는 몸에 감도 존나 올려놓고 죽을 거야."
"......."
괜히 정액을 받기도 전에 그런 짓을 했다가 영원히 지금의 고통을 이어나가야 한다?
끔찍하다고 생각해서라도 날 위협하지 않을 거다.
"우음...."
"오, 존나 서투네."
물론 처음인데도 잘하던 정아가 이상한 거지 이게 정상이다.
아영이도 지금은 그럭저럭 잘 빠는 것 같지만, 처음에는 이런 식으로 어설프게 짝이 없었다.
"어, 너무 자극이 병신같아서 발기가 죽는데?"
"왜, 왜...."
"네가 너무 못하니까 그렇지. 그냥 보지한테 맡기는 거 어때? 보지는 허락하고 벌리기만 하면 끝인데."
"절대로, 안돼...."
그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뇌리에 각인된 모양이다.
그녀는 어디서 본 것은 있는지 헛구역질을 참아가며 깊숙이 자지를 목까지 밀어 넣었다.
이번에 자지 크기가 레벨업해서 꽤 어려울 텐데.
"우엑! 콜록 콜록! 푸하...."
"방금 좀 나쁘지 않았어."
하긴 목구멍의 구조 자체로 자극하면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지.
펠라치오 자체는 실력이 필요하지만, 목구멍은 타고나는 거니까.
"컥, 켁윽"
"윽, 뭐야?"
그녀가 입으로 내 자지를 감싸면 감쌀수록 이상한 감각이 몰려왔다.
이거 아까 아영이 가슴에 자지가 닿았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다만 이번에는 훨씬 약하고 자연스럽게 요동치며 자극한다고 해야 하나?
'간질간질해서 오히려 무섭네.'
가끔은 섹스에서 부드러운 것이 거친 것보다 기분 좋을 수가 있다.
이번도 그런 스타일이었다.
"윽, 생각보다 오지는데...."
"케흑.... 목이 이상햇♡ 하지만 시원해...."
이젠 목구멍도 가려운 모양이다.
감도가 높으니 숨 쉬면서 목에 바람이 스치는 것만으로도 몸이 달아오르는 그런 느낌인가?
신기하네.
"네가 기다리던 정액 간다! 그대로 쭉 넣어줄 게 가버려!"
나는 도망가려는 그녀의 머리채를 힘껏 잡고 당겨서 목 깊은 곳까지 귀두를 박아넣고 사정하기 시작했다.
파바바박!
강렬한 사정의 쾌감을 즐긴 후에 그녀의 입에서 자지를 꺼내고 잡고 있던 머리채 그대로 던져버렸다.
"헤윽♡ 흐아아앗♡ 헥! 하우읏♡"
여유림은 쌓여있던 절정이 터져 나오면서 온몸을 경련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너무 강렬한 쾌감에 기절한 건지 지쳐서 잠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상태 그대로 바닥에 엎어졌다.
"오늘은 여기까지."
일단 기존에 걸었던 특성들을 모두 해제하고, 오늘 있었던 기억을 '너무 무섭긔'로 지운다.
그리고 새로운 '모르면 공부하세요'를 설정했다.
"이거면 되겠지."
아, 벌써 즐거워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