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9 4레벨 - 모르면 공부하세요(3)
이젠 물리적 자극이 아니라 마력을 이용한 자극으로 야한 행위를 할 수가 있다.
나는 가슴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다!
"흡!"
"히익♡ 가슴잇♡"
아영이는 가슴이 이리저리 튀어 나가려는 것을 힘겹게 붙잡으며 버티고 있었고.
내 자지는 그런 가슴이 만들고 있는 전자동 오나홀에 감각을 맡기며 피스톤을 반복해 나갔다.
애액과 쿠퍼액으로 젖은 거대 가슴과 필살 발기 자지의 질퍽질퍽거리는 마찰 소리는 소름 돋을 정도로 음란했으며.
피스톤이 깊어질 때마다 가슴팍을 넘어 얼굴 근처까지 도달하는 귀두의 모습은 지금이라도 당장 터질 것 같았다.
읏, 터진다!
"아영아 눈 감아!"
"응!"
아영이가 눈을 감는 순간 터져 나온 정액이 그녀의 얼굴은 물론이고 머리카락까지 잔뜩 달라붙었다.
나는 최대한 그 꼴리는 모습이 부서지지 않도록 눈가의 정액만을 조심스럽게 닦아준 뒤에 말했다.
"후욱, 역시 우리 아영이는 이럴 때가 제일 예쁘다."
"헤헤, 나 잘했어?"
"그럼! 아영이가 최고지."
"읍! 으읍"
왜 우리 둘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상한 소리로 방해를 하는 거야?
아, 맞다.
내가 여유림의 입을 틀어막아 놨었지?
"뭐, 말해봐."
"아영아! 너 속고 있는 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 대체 왜 정액 같은 더러운 걸 얼굴에 잔뜩 뿌리고 예쁘다는 소리를 하는 미친놈을 사랑한다는 거야!"
오, 내가 듣기에는 얼추 맞는 말이긴 하네.
그런데 그런 소리를 듣고 우리 아영이가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
얘한테 정액은 사랑의 결정체이며 아름다운 결실이지 더러운 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을 텐데?
"더러운 거라니! 유림아, 정액은 사랑의 결실이야! 아기를 만드는 소중한 마음이라고!"
"그게 뭔 개소리야!"
"그치, 정액과 애액은 사랑의 결실이고 그 아름다운 마음이 결정을 이룬 소중한 반짝임이지."
"와 시발 역겨운 새끼! 그따위로 아영이를 세뇌해서!"
딱히 세뇌까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나쁘게 가르친 성벽을 기억에서 지워줬을 뿐이지.
판사님 저는 억울합니다.
"오히려 그런 거짓된 말로 나와 달링의 사이를 깨트리려는 거지? 나는 속지 않아!"
"이런 시발!"
"아영아 너무 그러지마. 유림씨가 사랑의 아름다움을 알지 못할 뿐이야."
"아, 그런 거야?"
"응. 모르는 사람에겐 친절하게 알려줘야지. 싸우면 끝이 없잖아?"
"그러네! 역시 달링은 착해!"
여유림은 우리의 대화에 못 볼 꼴을 보고 있다는 듯이 눈쌀을 찌푸렸다.
후, 정액도 빼서 머리가 개운해졌겠다. 이제 슬슬 여유림 쪽을 시작해 볼까.
'확실히 레벨업 하니까 편하네.'
마력이 넉넉하다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졌다.
아까부터 여유림을 '해줘'로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놨음에도 마력이 굉장히 여유로웠다.
"이상하다. 그렇게 더러운 꼴이라면서...."
"어딜 만져 개새끼야?"
"아주 살짝이지만 젖으셨네요?"
"좆까!"
부끄러워하는 티도 안 내네.
하긴 야한 걸 보면 싫어도 조금은 젖는 것이 생리적인 현상이지.
그래서 부끄러워하지 않는 건가?
'흠, 그럼 최대한 생리적인 현상을 부끄러운 것들로 설정해 둬야겠네.'
"아영아, 옷 벗기는 것 좀 도와줄래?"
"응!"
"미친 새끼야!"
"작게 말『해줘』"
볼륨 좀 줄입시다.
지방 방송이 너무 큽니다. 여유림 헌터.
지금부터 깨끗하고 아름다운 성교육 시간이 있을 텐데 그렇게 떠들면 어떻게 합니까?
"와, 솔직히 정아랑 아영이 보다가 보니까 되게 작네."
"어쩌라고, 네가 내 마력 적은 거 보태줬어?"
그렇다고 일반인들처럼 절벽이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대충 C컵에서 D컵 사이? 그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가슴이 그리 크지 않은 이유는 그녀가 마력이 아닌 특수 코스트를 사용하는 신체 강화 헌터라서 그렇다.
아무래도 마력이 아닌 특수 코스트를 사용하면 마력에 비례하는 가슴의 크기가 많이 줄어든다.
심지어 신체 강화 헌터라서 마력이 몸 전체에 깃드는 마력 때문에 가슴 크기가 줄어드니까....
가슴이 작은 이유란 이유는 다 가지고 있으니까 작은 것이 정상이었다.
물론 같은 8레벨이랑 아영이와 비교해서 너무 작다는 느낌이 들긴 하네.
그래도 적당히 손에 만지작거리는 느낌에 분홍빛이 도는 튀어나온 젖꼭지의 말랑말랑한 감촉은 나쁘지 않았다.
이건 좀 재밌네.
"뭔데 이렇게 젖꼭지가 달랑거리냐?"
"그거 성희롱, 그만 만져 개새끼야!"
아, 무심코 촉감이 좋아서 계속 만지작거렸다.
가슴의 크기에 비해 젖꼭지가 많이 튀어나와 있어서 만질 때의 감촉이 굉장히 재밌는 느낌이었다.
신기하네.
"와, 근데 진짜 몸 예쁘네."
정아나 아영이도 헌터다 보니까 엄청 예쁜 몸을 하고 있긴 하다.
하지만 아무래도 신체 강화를 가진 헌터들의 몸은 완벽하게 병기로 완성된 느낌이라 보기만 해도 감탄이 나왔다.
자잘한 근육부터 해서 하나하나 몸에 탄탄하게 그어진 라인이 완벽 그 자체였다.
신체 강화가 없는 헌터들의 몸도 완벽한 신이 내려준 오나홀이었는데.
대체 신체 강화가 있으면 자지를 어디까지 기분 좋게 해주도록 설계되어 있을까.
상상만으로 싸버릴 뻔했다.
'지금 당장이라도 박아버리고 싶지만....'
그래도 제대로 예열을 해놓지 않으면 즐기기 어려울 거다.
그리고 이번에는 '모르면 공부하세요' 위주로 조교를 진행할 생각이라 너무 급하게 접근하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었다.
'그냥 망가트리면 재미없지.'
조금씩 조금씩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면서 밑바닥까지 떨어져 내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
솔직히 이 정도로 강력한 특성들을 쥐고서 재미없게 낭비하면 다른 사람들한테 욕먹는다.
차라리 나한테 달라고 할걸?
"일단 국룰부터 해볼까."
이런 암시계열 능력에서 가장 자주 활용되는 소재는 무엇일까.
당연히 미리 실험해봤던 감도 증가나 특정 상황에 몸이 반응하는 트리거를 활용한 절정이다.
이게 어떻게 보면 진부한 스타일이지만, 반대로 그렇게 애용될 만큼 꼴리는 소재라는 거지.
그건 나한테도 마찬가지였다.
"쾌감 감도는 등짝을 때릴 때마다 2배가 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절대로 절정 불가. 몸에 내 정액이 들어가면 그때서야 절정이 가능하게."
"또 이상한 소리를...."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건데? 몰라? 『모르면 공부하세요』"
"힉?"
[정액 변기]
나는 그녀의 배에 낙서를 찍찍 그렸다.
뭔가 이렇게 낙서가 되어있으니까 진짜 변기 같아서 꼴리네.
"이, 이건 또 뭐야! 빨리 안 지워?"
"발동!"
내가 여유림의 배를 찰싹 때리자 글자에서 빛이 나면서 특성이 발동했다.
이제 감도도 올라갔을 테니까 나랑 아영이 둘이서 실컷 괴롭히면 되겠네.
"자세 고정은 슬슬 힘들지? 풀어줄게."
"......."
대신 몸에 일정 이상의 힘을 넣지 말도록 강제했다.
그래야 우리가 몸을 매만지기 좋고 반격당할 위험이 없으니까.
"이 정도로도 꽤 힘이 세네."
그래도 어떻게든 강제로 붙잡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심지어 우리는 둘인데 어떻게 발악할 수 있겠어.
"이거 놔! 이거 강간이야 미친 새끼들아!"
"어쩌라고. 넌 애들 괴롭히는 게 범죄인지 모르고 괴롭혔냐?"
내로남불 조지네.
전 내로남불이 싫어요. 선생님.
아니다 그 덕분에 이렇게 죄책감 없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으니까 좋은 걸로 하자.
전 내로남불이 좋아요. 시발련아.
"등짝! 등짝을 보자!"
"꺼져 시발!"
어, 무조건 등짝 때려.
찰싹!
등짝 때릴 때마다 감도 2배니까 처음은 가볍게 2배로 시작해야겠다.
"아영아, 우리 애액 마사지의 즐거움을 유림씨한테도 알려줄까?"
"잠시만 기다려줘. 하읏♡"
"뭐, 뭐하는 거야!"
내가 여유림을 잡아둔 사이 아영이는 그녀의 위에서 다리를 벌린 채 몸을 만지작거리며 자위하기 시작했다.
후두둑 튀어 떨어지는 아영이의 애액의 모습이 굉장히 외설스러웠다.
"하으, 힉! 사랑해 달링!"
그리고 힘껏 애액을 뿜어내며 절정.
온통 애액으로 뒤덮인 여유림은 점점 표정이 이상해졌다.
하긴 갈수록 비상식적인 모습만 보이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진짜 비상식적인 건 자기 몸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게 진짜 뇌가 이해를 거부하기 시작한다니까?
아영이가 자신의 애액으로 여유림의 몸을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그게 되게 간질간질하거든?"
"힉!? 더러워! 그만 발라!"
더러운 게 문제가 아닌데.
이제 몸이 점점 달아오르면 그런 거 생각하기 힘들어질 거다.
"간지러.... 이거 대체 뭐야?"
"아영이의 애액에는 그런 효과가 있더라고."
우리 인간 핫젤의 능력을 무시하지 마라.
안 그래도 간질간질해서 몸이 민감해지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애액인데 거기에 감도 두 배?
견딜 수 있을 물건이 아니었다.
"마사지 기분 좋지? 간질간질한 부분 쓱쓱 문질러주면 되게 시원해."
"말 걸지 마아흑♡"
"그냥 기분 좋게 이 사랑의 감정에 마음에 몸을 맡기면 좋을 텐데."
"지랄하지 마. 내 몸에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겨우 이런 걸로 내 마음을 꺾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오, 진짜 어디 야한 만화에서 나올 법한 대사네.
저런 대사치는 캐릭터는 꼭 마지막 페이지에서 타락해서 자지에 미쳐있더라.
나는 그 클리셰를 저버릴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그녀의 아랫배를 쭉 핥았다.
"더러워! 그만하고 놓으라고! 간지러 죽겠단 말이야!"
"에이 부끄러워하긴. 그게 사랑이라는 감정이야. 그렇지 아영아?"
"응, 응. 유림아, 솔직해져도 괜찮아. 그게 사랑이야!"
계속 힘을 주며 저항하던 여유림은 나와 아영이의 계속되는 애무에 점점 저항이 약해져 갔다.
슬슬 저항한다고 도망칠 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을 거고, 계속 아영이의 손길에 느껴버리니까 자연스레 힘이 풀리겠지.
"놔줄까?"
"...어"
좀 싸가지가 없지만, 지금은 가려운 감각을 해결하면서 옅은 쾌감을 쌓아야 하는 타이밍이니까.
그렇다고 아예 풀어줄 수는 없으니까 외부에 연락하거니 옥상 밖으로 나가는 행위는 전부 금지했다.
"왜, 왜 나가려고 하면 몸이...."
"내가 괜히 풀어줬겠어?"
그렇다고 나를 제압하기에는 일정 이상의 힘을 사용할 수가 없었고, 만약 실력으로 승부한다고 쳐도 아영이의 특성이면 쉽기 제압할 수 있다.
그녀는 그걸 알고 있는지 최대한 나와 떨어진 다음에 몸을 벅벅 긁으며 간지러움을 해소하기 시작했다.
'간지러움이 해소된다는 기분 좋은 감각과 조금 뒤면 다시 느껴지는 간지러움. 그걸로 쾌감이 쌓여서 몸은 달아오르지만 절대로 절정에 도달할 수는 없을 테고.'
"아영아. 가서 등짝 한 대만 때리고 와줘."
"응."
찰싹!
아영이의 손길에 여유림의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아마 갑자기 몰려오는 4배의 쾌감에 머리가 어질어질할 것이다.
"힉!?"
"도와줄까? 여기 등 간지러?"
"오지, 오지마. 하읏♡"
이제는 간지러움을 해소하기 위한 손길이 아니라 뜨거운 쾌감을 해소하기 위해 몸을 어루만지기 시작한다.
벅벅 긁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자신의 몸을 쓰다듬으며 신음을 흘리는 모습은 굉장히 꼴렸다.
하지만 절정에 도달할 수가 없으니까 계속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거다.
그렇다고 가버리기 위해 나한테 정액을 받는다?
그건 죽어도 싫으니까 멈출 수 없는 자위로 뇌를 괴롭히는 악순환.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때가 그녀가 타락하는 시발점이 될 거다.
원래 처음이 가장 어려운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