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FFF급 페미헌터-17화 (18/289)

EP.17 4레벨 - 모르면 공부하세요(1)

[페미니스트(Lv4)

당신(Feminist)에 의한 여성(Female)의 행복(Felicity)!

여성을 행복하게 만들 때마다 특성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특성의 레벨이 오를 때마다 새로운 하위 특성이 개방되고, 마력이 강화됩니다.]

목요일에 아영이의 집에서 뒷풀이 섹스 중에 레벨이 올랐었다.

덕분에 더 커진 자지로 열심히 쑤셔주니까 아영이가 되게 좋아했었지.

물론 자지가 커진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 열린 하위 특성이다.

[모르면 공부하세요(F)

대상의 신체에만 적용되는 새로운 법칙을 세운다.]

"왠지 나를 대상으로 지정할 수가 없단 말이지."

사용하면 손가락에 마력이 집중되고, 그걸 몸에 그리면 그려진 사람에게 새 법칙이 적용되는 식이다.

근데 정작 나를 대상으로 하면 그려지지 않아서 테스트할 수 없었다.

그 덕에 정아와 따로 시간을 낼 수 있는 주말 전까지는 제대로 테스트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금요일에는 묘설아를 비롯해서 일이 많았으니까.'

그렇다고 퇴근 후에 바로 일을 치르기에는 목요일에 아영이에게 짜인 것이 많아서 되게 피곤했다.

결국 푹 쉬고 토요일인 오늘 정아의 집에 쳐들어온 참이었다.

"미리 연락주시지 그랬어요."

"왠지 갑자기 습격하는 걸 좋아할 것 같아서."

"흣♡ 그런 식으로 배려심 높다는 점에서 매니저님이 참 좋아요♡"

"뭔가 식는 기분인데 그냥 아영이한테 가도 될까?"

"아 왜요. 매니저님 주말은 제꺼잖아요!"

"내 주말은 내꺼지 무슨 개소리야."

저번 주에 그렇게 너랑 열심히 떡을 쳤던 건 레벨업이라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잖아.

물론 오늘도 특성 테스트라는 목표가 있긴 한데 그건 아영이라는 대체재가 있고.

"흣♡ 하지만 이제 매니저님과의 과격한 섹스가 아니면 가버리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어요."

"구라치지마. 어제도 퇴근하기 전에 훈련장에 애액 싸질러 놓고 갔잖아."

새 장비 테스트라는 명목이었다.

나중엔 아주 테스트고 지랄이고 딜도로 피스톤을 하면서 자위하더만.

워낙 충격적인 영상이라서 얌전하게 삭제해준 기억이 났다.

"빼애액."

"자꾸 그러면 오늘 진짜 소프트하게 해준다?"

"헉, 오히려 그런식으로 괴롭히는 건가요? 그것도 좋을 수도...."

너는 참 긍정적이라 좋겠다.

분명 처음에는 되게 까칠한 성격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면 되게 밝고 명랑한 성격이었다.

"너 원래 낯 같은 거 가리냐?"

"아니요?"

"뭔가 처음에는 이런 캐릭터가 아니었던 것 같아서."

"그땐 스트레스가 많았거든요. 항상 성적 내는 것에 목매고 헌터가 돼야 한다고 압박만 가득하고."

"지금은?"

"오히려 막 나가다가 좆된다고 생각하면 몸이 바르르 떨려요♡"

"......."

아마 원래도 긍정적인 성격이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헌터가 되기 위해 워낙 스트레스에 쌓여 살다가 그런 캐릭터가 되었던 거겠지.

아무튼 그런 거라고 믿고 싶었다.

"나 궁금한 거 실험해봐도 되냐?"

"실험체.... 당연히 좋아요♡"

"음, 쾌락이 생기면 비례하는 고통이 오고, 쾌락은 지워지는 거지."

과연 정아는 고통을 쾌락으로 받아들이는 걸까, 아니면 고통 자체가 기분 좋은 걸까.

나는 그게 굉장히 궁금했다.

"『모르면 공부하세요』"

손에 깃든 마력으로 정아의 배에 찍찍 낙서했다.

그러자 낙서가 반짝이더니 문신처럼 기록이 되었다.

그리고 이걸 마력을 담아서 살짝 터치해주면?

파앗!

문신이 빛나면서 동작하게 된다.

"어라? 뭔가 이상한데요? 으? 아윽."

잠시 의문을 표하던 정아가 머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말을 제대로 하지는 못했지만 아프다고 하는 것 같았다.

전혀 기분 좋아 보이는 모습이 없길래 급하게 동작을 중지했다.

"히이익♡ 크허♡ 허윽♡ 방금 존나 아팠아욧♡"

"이제서야 기분 좋은 거야?"

"네엣♡"

가만히 있는데도 쓰러질 정도의 고통을 느낀다니.

아마 고통으로 인한 감각이 쾌감을 불러오고 그 쾌감이 고통을 주는 무한 반복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았다.

"신기하네."

"하으♡ 방금 그건 에바에요.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그렇다고 해주신다고 거부하진 않겠지만요♡"

"너는 좀 거부해라."

진짜 방금 그건 쾌락도 없고 찐 고통만 있었다는 소린데.

그걸 매도당하는 기분으로 당하겠다고 말하는 정신상태는 어떻게 되어 먹은 거야.

"그럼 반대로 고통이 오면 쾌락이 생기는 거로. 물론 고통은 제거. 『모르면 공부하세요』"

"이건 그래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원래 고통 느끼면 쾌감인데."

나는 거기까지 듣자마자 정아의 배를 걷어찼다.

그녀는 그대로 자빠지면서 바닥을 뒹구르며 마구 신음을 흘렸다.

기분 좋았나 보네.

"하으♡ 좋긴 한데 다르네요."

"그래?"

"타격감이 달라요. 원래 아프면 살짝 아찔해지는 게 있는데. 그거 없이 그냥 기분 좋기만 해요."

타격감이 뭔데.

때리는 사람도 아니고 맞는 사람한테 그런 게 왜 있어.

애초에 기분 좋으면 장땡이지 타격감이라는 게 필요한 거야?

"기분 좋은 것도 종류가 있다구요. 지금은 그냥 맞아도 그냥 섹스로 절정하는 기분이라 재미가 없어요."

"타격감이라는 게 결국 통증 아니야? 진짜 통증 자체도 즐기는 거였네.

"그럴지도요? 암튼 좀 부족한 느낌이에요."

와, 정말 알고 싶지 않은 정보였어요.

일단 현재 걸려있는 특성은 해제하고 제대로 얘를 기분 좋게 해줄 만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시작했다.

"대충 감도 올라가면 통증도 오르지 않을까?"

"해보면, 흐읏♡ 돼죠."

의외로 그 실험실 쥐로 매도당하는 컨셉을 아직도 밀고 있었구나.

네가 좋다니까 다행이다.

"아까랑 비슷하게 힘껏 때려주세요."

"엉."

내가 그녀의 배를 힘껏 내리치자 그녀는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절정했다.

원래 이 정도 행동으로는 여기까지 가버리는 수준이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효과 있는 것 같네."

"히윽♡ 헤으으♡ 조하앗♡"

"많이 달라?"

"후욱♡ 엄청 기분 좋았어요. 타격감도 쾌감도 다 증폭돼서 머리가 어질어질해요."

나는 너무 높은 너의 마조력 때문에 머리가 어질어질해.

일단 감도 설정은 딱 생각했던 대로 동작하는 모양이었다.

그나저나 이거 자세한 주문도 먹히려나?

"젖꼭지를 발기한 채로 가슴을 쓸어내리면 유두가 뜯어져 나가는 듯한 고통이 느껴지는 건 어때."

"뭔가 되게 이상한 옵션인데 아플 것 같아서 마음에 드네요."

이런 조건부 옵션도 먹히는 특성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었으니까.

이게 정말 되면 엄청 재밌는 것들 많이 해볼 수 있겠는데.

"어때?"

"하웃!? 다, 다시 항 번만♡"

"그래."

아무리 봐도 성공한 것 같지만 쓰다듬어주길 원하는 모양이라 잠시 가슴을 쓰다듬는 데 집중해줬다.

정아는 젖꼭지를 쓸어 내려줄 때마다 묘한 비명을 지르면서 가버렸다.

"흐으♡ 이거 장난 아니네요."

"이번엔 네가 원하는 걸로 해줄게. 원하는 옵션 있어?"

"저 그럼 이건 어때요?"

나는 그녀가 적어준 내용을 보고 머리가 복잡해졌다.

얘는 이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어떻게 생각한 거지?

이런 마조력 높은 아이디어 공유하는 사이트라도 있나?

"그러니까.... 내 자지에 보지를 찔릴 때마다 뜨거운 것에 덴 감각, 아주 차가운 것에 닿아 시려운 감각, 전기에 감전된 저릿한 감각 중 하나를 랜덤으로 느끼게 된다. 이거 맞아?"

"네! 정확해요! 아, 그리고 정액 사정 당하면 자궁에서 용암이 끓는 감각으로 해주세요."

심지어 저기다 추가를 한다고?

나도 한 또라이 하지만 저런 다채로운 감각의 섹스는 생각도 못 했다.

"자궁에 정액이 닿으면 용암처럼 뜨거운 것이 닿은 것 같게 된다. 『모르면 공부하세요』

"

"꺄아, 여기다 그려주세요!"

정아는 그렇게 말하면서 M자 자세로 다리를 벌리고 자궁 바로 위쪽 배를 가리켰다.

분명 저런 지식 없었던 걸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뭘 배우고 다니길래 저리 타락한 거야?

"최대한 자궁처럼 그려봤어. 비슷해?"

"네. 의외로 그림 잘 그리시네요?"

"내가 왕년에는 그림 좀 그렸지."

헌터학쪽으로 전공을 바꾼 이후에는 신경 쓴 적이 없지만.

하여튼 완벽하진 않아도 간단한 즉석 그림 정도는 그릴 줄 알았다.

"뭔가 너무 놀라운 이야기를 들어서 괜히 좆이 죽네."

"펠라 해드려요?"

"좋지. 한입 빨아줘."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생체 오나홀의 펠라 실력은 예사가 아니다.

목구멍까지 전혀 역하지 않다는 듯이 넣으면서 쪽쪽 빨면서 핥아대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

이게 인간이 할 수 있는 묘기가 맞아?

"어우, 싸지는 않게 조심해라."

"네엣♡"

그리고 사정의 감각을 알아서 파악해 적당한 수준의 기분 좋은 수위를 유지하는 것도 신기했다.

진짜 얘는 펠라 하나는 국가대표로 나가도 되겠네.

"오, 느낌 좋다. 오나홀 오픈!"

"오픈♡"

나는 그녀가 어떤 반응을 할지 두려우면서도 뭔가 기대되는 감각으로 자지를 쑤셔 넣었다.

내 자지가 질내에 들어가자마자 그녀는 부르르 떨면서 절정했다.

신음도 제대로 흘리지 못하고 어버버거리는 것을 보면 감전이 걸린 모양이었다.

"뭔가 엄청 부드럽네."

"으허♡"

평소의 꽉 조여지는 정아의 보지가 아니라 부드럽게 풀려있다는 느낌이다.

설마 전기의 감각에 질이 반응해서 이런 건가?

"아, 모르겠다. 다음 박는다."

"히익♡ 뜨거엇♡"

내가 피스톤을 하자마자 질이 조금 조여들더니 시원한 감각이 자지를 감쌌다.

뭔가 확 진정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러고 나서 피스톤 운동을 두 번쯤 더하자 새로운 반응이 느껴졌다.

"차가앗♡"

"진짜 그게 느껴지는구나?"

질이 엄청 꽉 조여들더니 따뜻한 질벽이 자지를 껴안아 오기 시작했다.

아마 아까는 뜨거워서 질을 차갑게 하며 견딘 것이고, 이번에는 차가워서 따뜻하게 해주는 거겠지.

이게 실제 질내에 반영이 되는 것이 생각보다 신기한 감각이었다.

"대충 느낌 왔지?"

"헤윽♡ 보내주세욧♡"

"오냐."

나는 대화가 끝나자마자 힘껏 자지를 박아대기 시작했다.

내가 자지를 쑤실 때마다 그녀는 고통으로 인해 경련하며 가버렸고, 그 고통의 종류에 따른 다른 경련이 자지를 자극해와서 굉장히 기분 좋았다.

요즘 오나홀은 이런 신기한 감각도 구현할 수 있구나.

참 기술이 많이 발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히엑♡ 후앗♡ 트읍♡ 호옥♡"

뭔가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며 가버리는 정아는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자지를 꼬라박았다.

잘은 모르겠지만 본인이 행복해 보이니까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은 그냥 꼴려서 계속 박은 거지만.

"윽, 기대해라. 내 자지에서 터져 나오는 정액 브레스!"

"히익♡ 브레스 맞아요! 앞으롯!"

브레스 패턴이 나오면 피해야지 미친년아.

나는 그런 영양가 없는 생각을 하면서 자지를 최대한 안쪽으로 쑤셔 넣았다.

최근에 크기가 커진 영향인지 자궁에 더 깊숙히 박히는 느낌이었다.

부와아악!

내가 힘껏 정액을 발사하자, 정아는 자궁에 정액이 들어오자마자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한쪽 손으로는 이불을 찢어버리고, 다른 손으로는 침대를 내려쳐서 스프링을 절찬리에 망가트리고 있다.

눈은 이미 뒤집혀서 형체를 찾기 어려웠고, 침을 질질 흘리며 가버리길 반복한다.

"우으으헤♡ 그헤엑♡"

"윽, 시발 세상에 어떤 자궁이 용암을 힘껏 빨아들여!"

정아의 자궁이 내 부랄을 텅 비울 기세로 정액을 힘껏 빨아들였다.

반응을 보면 정말 자궁에 용암 들이부은 고통인 것 같은데 그 용암을 더 가져가려고 한다고?

이게 시발 말이 되는 소리야?

심지어 그 자극 때문인지 보지와 질이 자지를 물고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기분 좋긴 한데 조금 당황스러웠다.

이거 괜찮은 거야?

뾱!

"와, 입도 아니고 보지에서 자지 빼는데 이딴 소리가 들려?"

비현실적인 상황에 살짝 두려워져서 특성을 해제하려는데, 정아가 몸을 바들바들 떨며 내 손을 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개차나여.... 끄지 마라져...."

미친, 미친년....

나는 두려움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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