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피부와 결코 두껍지 않으면서도 살집이 있는 허벅지, 가느다란 다리와 어울리지 않는 풍만한 젖가슴까지.
다른 여자들은 하나라도 갖고 싶어 안달할법한 것들을 모두 가진 빈이였다.
태훈은 눈 앞의 빈이가 갑작스런 자신의 행동에 빈이가 당황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자신의 계획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지금 몰아붙여야한다.
그렇게 생각한 태훈은 빈이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은 채 혀로 핥기 시작했다.
마치 뱀파이어가 목덜미에 이빨을 박고 피를 빨듯이 태훈은 집요하게 빈이의 목덜미를 핥으며 자극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새로 추가된 빈이의 성감대 중에는 목덜미도 분명히 존재했다.
갑작스레 자신의 목덜미를 핥기 시작하는 오빠의 행위에 당황한 빈이는 한 걸음 물러났고, 곧바로 등 뒤에 있는 현관문의 딱딱한 감촉이 느껴졌다.
비좁은 현관이라는 공간에서 빈이가 할 수 있는 저항은 많지 않았다.
아니, 은근히 저항하지 않고 태훈의 애무를 즐기던 빈이는 살짝 부푼 가슴을 뻗어오는 태훈의 손길에 헛숨을 들이켰다.
"..하웃♥"
남자들과 달리 여자들은 성욕이 동하는 특별한 경우가 따로 있었다. 특히, 성 경험이 있는 여자들 중 일부는 생리 하루 이틀 직전에 섹스에 대한 욕망이 더욱 강해진다.
빈이도 그런 경우였다. 생리 직전이라 민감해진 젖가슴을 비록 조끼 너머로지만 마구 주물러대는 태훈의 손길에 빈이는 연신 야릇한 숨을 내쉬었다.
빈이는 점차 자신의 유두가 빳빳하게 서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맨살에 애무를 받은 것도 아니고, 고작해야 조끼 너머로 조금 만져졌을 뿐인데도 유두가 섰다는 것에 수치심을 느낀 빈이의 얼굴이 붉어졌다.
물론 태훈도 빈이의 유두가 딱딱해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무래도 빈이도 이미 학교에서 몸이 달아올라 있었던게 틀림없다고 확신한 태훈은 빈이의 조끼를 살짝 걷어올리고는 셔츠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빈이의 부드러운 살결을 짚으며 배꼽, 허리를 지나 브래지어에 도착한 태훈의 손은 능숙하게 후크를 풀어 브래지어를 끌어내렸다.
빈이는 목덜미를 핥아대는 태훈의 애무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갑자기 자신의 가슴팍이 서늘해지는 감각에 소름이 돋았다.
'어느새 브래지어가?'
그야말로 순식간에 브래지어를 풀어버린 태훈의 손은 점차 더 거리낌없이 빈이의 몸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부풀어오른 젖가슴을 마구 주무르며 압박하는 태훈의 손길에 빈이는 점점 더 숨이 거칠어졌다.
"하응♥ 하앗♥"
태훈은 빈이의 얼굴이 점점 붉어지는 것을 보고는 빈이의 젖가슴을 유린하던 오른손을 천천히 빼냈다.
"...앗."
한창 가슴으로 느끼고 있던 빈이는 아쉬운 표정으로 태훈을 쳐다봤지만, 그것도 잠시. 금세 빈이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이대로 물러나나 싶었던 태훈의 손이 그대로 빈이의 엉덩이로 향한 것이다.
축축하게 젖어있는 팬티를 단숨에 끌어내리고는 이미 애액으로 끈적거리는 보지에 거침없이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자신의 손가락보다 훨씬 커다란 태훈의 손이 빈이의 성감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검지를 빙글빙글 돌리며 질구를 확장시키고, 중지를 깊숙히 찔러넣어 격렬하게 흔들었다.
태훈의 자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손가락을 피스톤질 하듯이 격렬하게 움직여대자 이미 한계였던 빈이는 결국 그대로 절정에 이르러 버리고 말았다.
"흐아아앙♥"
빈이의 보지에서 튀어나온 애액이 그대로 허벅지를 타고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마치 소변을 지린 것만 같은 감각이었다. 지금도 멈추지 않고줄줄 흘러내리는 애액이 빈이의 다리를 적시고 있었다.
빈이는 부끄러워하며 치마를 내리려 했지만 태훈은 그런 빈이의 허벅지를 잡은 채 오히려 M자로 다리를 벌리도록 했다.
벽에 등을 기댄 채 다리를 M자로 벌린 빈이는 자신이 완전히 변태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에 머리가 새하얗게 되버리는 것만 같았다.
변태처럼 양손으로 걷어올린 치마를 잡은 채, 가랑이를 벌려 고스란히 보지를 드러내고 있는 이런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대체 무슨 표정을 지을지 무척 궁금했다.
태훈은 그런 빈이의 속내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빈이는 지난번 여행을 갔을 때도 그렇고, 남에게 보여진다는 상상을 하면 더욱 흥분을 하는 타입이었다.
빈이의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어딘가 즐거운듯이 감상하던 태훈은 곧바로 자신의 자지를 꺼냈다.
빈이는 자신의 팔뚝만한 태훈의 물건을 보자 점점 더 보지가 젖어간다는 것을 깨달았다.
평소보다 많은 애액을 흘리는 이유는, 방금 전 태훈이 평소같지 않게 빈이의 보지를 아무렇지 않게 손가락으로 격렬하게 쑤셔댔기 때문이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다짜고짜 이어지는 애무, 거기다 평소와 다른 태훈의 테크닉에 빈이의 보지는 전에 없을 정도로 흠뻑 젖어 있었다.
빈이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내 명령대로 가랑이를 벌린 채 다리를 M자로 만들어 곧바로 내 자지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내 좆에 박히고 싶다는 간절함이 빈이의 표정에서 고스란히 드러났지만 나는 빈이를 조금 더 애태울 생각이었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버릇을 들어놔야 빈이의 변태적인 욕망이 조금이나마 수그러들겠지.
"...오, 오빠..."
자신의 보지를 만지작거리며 질구를 벌리는 시늉까지 하는 빈이는 더 이상 내가 아는 순수한 모범생의 빈이가 아니었다. 저것은 한 마리의 암퇘지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은 나는 우물쭈물거리며 눈빛으로 애원하는 빈이를 무시한채 그녀의 가랑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흐읏♥"
빈이의 보지에서는 향긋한 라벤더 향이 풍겼다. 그렇게나 애액을 흘려댔는데, 어째서일까?
'뭐, 상관 없나.'
빈이는 늘 몸을 깨끗하게 씻기 때문에 빈이의 몸을 핥고 빠는 것에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었다. 나는 망설임 없이 빈이의 보지에 코박죽을 시전했다.
코를 빈이의 클리토리스에 비비며 마구 자극하자 빈이는 신음을 흘리며 내 머리에 손을 올렸다. 하지만 나는 그런 빈이의 행동을 날카로운 목소리로 제지했다.
"손 떼."
차가운 내 목소리에 빈이가 울상을 지으며 손을 떼어냈다. 빈이의 저런 표정을 보는 것은 나로서도 가슴 아팠지만 이번 기회에 빈이를 순종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빈이는 평소와 다른 강압적인 말투에 아쉬워하면서도 어딘가 기뻐하는 것 같아보였다.
그 증거로, 지금 빈이의 보지에서는 애액이 방금 전보다 잔뜩 흘러나오고 있었다. 빈이의 보지에서는 지난번에 우연히 길에서 헌팅을 했던 여자의 보지에서 나던 역겨운 해감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
그 냄새가 오징어 냄새와 비슷해서 '보징어 냄새'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는데, 아무튼 빈이의 보지에서는 방금 전에 맡았던 라벤더 향이 약간 날 뿐, 다른 냄새는 거의 나지 않았다.
늘 깨끗하게 씻는 빈이다웠다.
"...흐앗♥ 흐으응♥"
빈이의 질 안으로 천천히 혀를 밀어넣으며 약점을 자극했다. 이미 잔뜩 민감해져 있던 빈이의 보지는 내 애무에 금세 물을 질질 흘리며 금방이라도 싸버릴 것처럼 다리가 후들거려왔다.
혀를 좀 더 밀어넣으며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손가락으로 간질이자 빈이가 숨 넘어가는 소리를 내며 헐떡거렸다.
"하앙♥ 조, 좀 더엇♥"
방금 전 내 머리 위에 올려놨던 손으로 자신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헐떡이는 빈이의 모습은 변태나 다름 없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빈이가 절정에 이르기 직전 혀를 빼냈다.
갑작스레 내가 혀를 빼내자 빈이가 뭐 마려운 강아지같은 시선으로 나를 쳐다봤다.
"오, 오빠...어째서?"
남자든 여자든 절정에 이르기 직전에 끊어버리면 갑자기 흥이 확 식어버리는 기분이 든다. 차라리 시작하지 아니한 것만도 못한, 그 찝찝한 감각에 빈이는 연신 내게 애원했다.
"오, 오빠. 제발..."
다리가 완전히 풀려버렸는지 그대로 현관에 반쯤 주저앉은 빈이를 내려다보며 나는 명령했다.
"뒤로 돌아 엎드려."
내 말에 빈이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현관'에서 하는 대화는 문 너머로도 꽤나 잘 울려퍼지는 편이다. 그런데, 그런 현관에서 섹스를 한다면 그 신음은 고스란히 문 너머로 들리게 되는 것이다.
옆집 사람들이 들을 수도 있고, 어쩌면 같은 층의 사람이 우연히 지나가다가 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출근길에 몇 번이나 인사를 한 적이 있으니 당연히 빈이가 이 집에 살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을테고 말이다.
범생이였던 자신의 이미지가 박살난다.
남자를 꼬셔 집에서 섹스를 했다는 사실이 들킨다.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경멸로 바뀐다.
지금 빈이가 내 명령에 따른다는 것은 그런 것들을 감수할 수 있느냐의 문제였다.
그리고 내 예상대로 빈이는 새하얀 자신의 엉덩이를 내게 내밀며 몸을 숙였다. 개처럼 엎드린 빈이의 모습에 나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빈이의 풍만한 엉덩이를 주물렀다.
새하얀 살결과 함께 적당한 살집이 붙어 있는 육덕진 엉덩이를 마구 주무르던 나는 슬슬 본방에 들어가기 위해 바지를 벗었다.
빈이는 고개만을 살짝 돌려 나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내가 바지를 벗으며 튀어나온 자리를 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나는 빈이의 보지에 내 물건 조준해서는 천천히 밀어넣었다. 비좁은 입구가 내 물건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지만 이미 애액으로 축축해져 있었기에 조금씩이지만 내 귀두가 들어가고 있었다.
"...하아앙♥"
그리고, 내 물건이 완전히 안쪽까지 들어가자 빈이는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신음을 흘렸다. 그리고는 스스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자 나는 그런 빈이의 엉덩이를 세게 내리쳤다.
"꺄웃!"
신음을 내지르는 빈이에게 내가 경고했다.
"멋대로 움직이지 마."
정말로 아팠는지 빈이는 눈가에 눈물까지 글썽거리고 있었다. 크윽, 빈아 미안하다. 하지만 이럴 수 밖에 없는 오빠의 심정을 이해해주렴.
나는 빈이의 허리를 잡고 천천히 물건을 박아대기 시작했다. 빈이의 보지는 나와 수십번이나 섹스를 해댔음에도 여전히 처녀의 질처럼 거세게 내 자지를 조여오고 있었다.
"하앙♥...하응♥"
방금 전 내 경고를 기억해냈는지 신음마저 참기 위해 노력하는 빈이였지만 내가 물건을 깊숙히 찔러넣을 때마다 간헐적으로 신음이 터져나왔다.
나는 그런 빈이의 보지에 계속해서 피스톤질을 해대며 준비해뒀던 폭언을 내뱉기 시작했다.
"크윽...씨발년. 존나 쪼이네."
평소에는 결코 빈이에게 욕을 한 적이 없었기에 다소 놀랐는지 빈이의 질 안의 조임이 강해졌다. 무의식적으로 질을 조여대는 빈이의 엉덩이를 내리치며 나는 다시 소리쳤다.
"이 암퇘지 같은 년! 아무한테나 이렇게 가랑이 벌리고 다녔지?!"
내 말에 빈이가 당황했는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 아냐! 오빠말고는 이런짓...하윽♥"
빈이는 필사적으로 부정하려 했지만 내가 자지로 빈이의 G스팟을 찔러대자 신음을 흘리며 혀가 꼬여버렸다.
"씨발년. 이렇게 질질 흘려대면서 뭔 소리야!"
이번에는 우악스런 손길로 빈이의 출렁이는 거유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말랑말랑하고도 한 손에 착 들어오고도 남는 가슴의 크기에 나도 모르게 자지가 팽창했다.
"하으응♥"
빈이도 질 안에서 갑작스레 팽창하는 내 물건에 그대로 느끼며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찔꺽, 찔꺽하는 내 물건이 빈이의 보지를 휘저으며 나는 야한 소리만이 현관에 울려퍼졌다.
"이렇게나 음탕해서는! 육변기가 따로 없구만!"
그렇게 말하며 다시 한 번 빈이의 엉덩이를 세게 내리치자 빈이가 짐승처럼 헐떡이며 소리쳤다.
"네엣♥ 난 오빠만의 육변기니까, 마음대로 사용해줘요옷♥"
그렇게 선언하는 빈이의 허리를 잡은 나는 피스톤질 속도를 조금 더 올렸다. 귀두를 휘감아오는 빈이의 질의 주름들이 어서 질 안에 사정하라고 재촉해대고 있었고 나는 그런 빈이의 강렬한 조임에 버티면서 마지막 스퍼트를 올렸다.
"흐아앙♥ 하앙♥ 가, 갈 것 같아♥"
허리를 움직이며 헐떡이는 빈이도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가 좀 더 빨라졌다. 방금 전에 제대로 절정에 이르지 못해서 그런 것일까, 빈이는 완전히 망가진 표정을 지은 채 짐승처럼 엉덩이를 흔들어댔다.
그리고 나는 그런 빈이의 허리를 붙잡고 물건을 모두 찔러넣으며 그대로 정액을 사정했다.
빈이의 팔뚝만한 내 물건이 모두 빈이의 질 안으로 빨려들어가자 빈이는 다시 한 번 거센 신음을 토하며 그대로 절정에 이르렀다.
나는 손을 뻗어 빈이의 클리토리스를 검지와 중지로 자극시켰다. 자그마한 콩알이 내 검지와 중지로 희롱되자 빈이의 신음은 더욱 격렬해졌다.
자궁구를 두들기는 오싹한 감각에 빈이는 그대로 보지에서 두 갈래로 물을 뿜어댔다. 하나는 시오후키였고, 하나는 애액이었다. 다만 일반적인 소변과는 달리 빈이의 요도에서 흘러나오는 소변은 투명한 흰색에 가까웠다.
졸졸졸 흘러나오는 빈이의 소변은 그대로 현관 바닥을 적시고 있었다. 강제로 성감대를 자극당해 소변에서 얻는 쾌감과 사정에서 얻는 쾌감, 두 가지 막대한 쾌감을 동시에 얻은 빈이는 완전히 맛이 가 있었다.
두 갈래로 흘러나오는 빈이의 소변과 애액을 보던 나는 슬슬 시간이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빈이와 섹스를 하다보니 어느새 7시가 조금 넘어있었다.
방금 막 절정에 이르러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는 빈이였지만, 그 여운도 잠시, 문 너머로 들려오는 '도착했습니다.'라는 엘리베이터 안내음에 입을 다물었다.
우리 집이 있는 층에서 누군가가 내렸다. 그 생각에 빈이는 양 손으로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나는 그런 빈이의 양 손을 거칠게 낚아챈 후, 왼손과 오른손을 모두 뒤로 뻗게 한 채 다시 물건을 박아대기 시작했다.
불과 몇 초 전에 사정을 했지만 이미 연달아 사정하는 것에 익숙해진 내 물건은 두 발 정도는 거뜬하게 연사가 가능했다.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은 채 단단함을 유지하고 있는 내 물건이 다시 질 안을 휘젓기 시작하자 빈이의 필사적으로 앙다문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하앙♥ 하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