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H로 레벨업-193화 (193/199)

앨리스의 제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고(나를 제외한) 첫 번째 타자로는 앨리스가 올라왔다.

앨리스는 자신의 입술에 검지 손가락을 얹고는 매혹적인 미소를 짓더니 자그마한 입술을 천천히 벌려 내 귀두를 머금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내 물건을 빨아들이며 거의 절반 가까이 머금자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뜨거운 혀가 얽혀오며 능숙하게 내 귀두와 요도를 훑어댔다. 타액과 쿠퍼액이 뒤섞이며 끈적거리는 액체들이 내 물건을 휘감아 질척거리게 만들었다.

비록 앨리스는 시간 제한으로 인해 나를 사정시키지는 못했지만 금방이라도 사정할것처럼 내 물건을 더욱 부풀리는데 성공했다.

두 번째 상대는 헬레나였다. 헬레나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곧바로 내 물건을 입에 머금고는 격렬하게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숨을 크게 빨아들이며 입 안을 진공 상태로 만드는 진공펠라부터 물건을 빨면서 손을 뻗어 내 불알을 계속 조물조물 거렸을 때는 나라도 금세 사정해버릴 뻔 했다.

다행히도 쿠퍼액을 질질 흘리며 사정하기 직전, 시간 제한으로 인해 마지막 순서인 레베카로 바뀌었다.

아쉬운듯이 입맛을 다시며 물러난 헬레나를 뒤로하며 나타난 레베카는 내 물건을 손에 잡은 채 말했다.

"그러고보니 오빠, 이거 완전 간접 키스네요."

어라. 그러고보니 그랬다. 지금 내 물건에는 앨리스와 헬레나의 타액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것이다. 그리고 레베카는 지금부터 그걸 빨아대는 것이고.

"후후, 엄청 흥분되요."

그렇게 말하며 내 물건을 조심스레 입에 머금은 레베카는 다소 서툴지만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귀두를 부드럽게 혀로 훑는 것부터 앞뒤로 머리를 움직이며 중간중간 나를 올려다보며 '기브조아요?'라고 물어보는 모습에 나는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결국 내 마지막 사정을 가져간 여자는 레베카였다. 아슬아슬하게 시간제한이 끝나 다시 앨리스로 교체되기 직전, 레베카가 격렬하게 머리를 움직여 내 물건을 빨아댄 것이 유효했다.

나는 쌓여있던 정액을 모두 레베카의 입 안에 쏟아부었다. 그리고 쏟아진 정액은 어제와 오늘을 통틀어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양이 쏟아져나왔다.

레베카의 입 안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양의 정액들에 헬레나와 앨리스는 시기어린 표정으로 레베카에게 다가가 순서대로 입을 맞춰 정액을 강탈했다.

역시 너네 바이 아니냐. 아무런 거리낌 없잖아.

결국은 세 명 모두 입에 정액을 머금은 모습을 내가 사진으로 찍어주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금발, 은발, 적발의 거유 미녀들이 나란히 행복한 표정으로 정액을 입에 받아낸 모습은 야동의 한 장면 같았다.

결국, 세 명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정액을 모두 삼켰고, 나는 그런 그녀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레베카는 좋아하며 비음을 흘렸고, 헬레나는 살짝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했다. 앨리스는 어린애 취급하는 거냐며 투덜거렸지만 싫지는 않은지 얌전히 받아들였다.

그렇게 마지막 사정이 끝난 뒤, 우리 넷은 모텔을 나왔다.

토요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거리는 꽤나 붐비고 있었는데, 우리가 모텔에서 나오는 것을 본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수근거리는게 들려왔다.

예전같았으면 내 뒷담화를 하는건 아닐까 싶었겠지만 스텟과 스킬 덕분에 나름 잘 생긴 편이 된 나는 오히려 그런 시선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적어도 그런 시선에 부끄러워하지 않을 정도는 되었다. 나는 당당한 걸음걸이로 세 사람과 함께 거리를 걸었고, 가만히 서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던 이들과는 점점 멀어졌다.

"사람들의 시선은 여전하네요."

레베카의 말에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한국이란 나라에서 살아가는 이상 그녀들이 이런 시선을 받아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리라.

자신과 다른 존재를 신기하게 쳐다보는 것은 인간의 본능에 가까운 행동이니 말이다.

"그래도, 이제는 조금 괜찮지 않아?"

내 말에 레베카는 잠시 고민하는가 싶더니 해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이제는 조금 적응된 것 같아요."

그렇게 미소짓는 레베카의 옆에 서 있던 헬레나와 앨리스가 레베카의 팔짱을 끼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레베카는 우리가 지킬테니까."

"걱정 말고 한 달에 한 번 오기나 해요. 잊으면 찾아갈거니까."

두 사람의 행동에 살짝 놀란 레베카는 당황했는지 머뭇거렸지만 친구들의 말에 감동받았는지 배시시 웃었다. 사실 조금 걱정되던 부분이었는데 이러면 조금 안심할 수 있겠지.

"그럼, 다음에 보자."

나는 지하철역 안으로 들어가며 그녀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셋 모두 아쉬운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손을 흔들며 배웅해주고 있었다.

"기다리고 있을게요!"

"다음에 올 때는 맛있는거 먹어요!"

"안 오면 찾아간다고 분명히 말했어요!"

각기 다른 셋의 배웅을 받으며 피식 웃은 나는 지하철역 안으로 가는 걸음을 재촉했다. 그녀들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져갔다.

하룻밤만에 지나치게 가까워진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오히려 그렇기에 더 좋은게 아니냐는 생각도 들었다.

확실한 것은, 나는 지금 그녀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사실이면 충분했다. 나는 그녀들을 스쳐지나가는 인연으로 둘 생각이 없었다. 그녀들은 내 것이며, 동시에 나 역시도 그녀들의 것이다. 그러니 만난 시간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럼, 다음에 보자.

입 밖으로 작게 중얼거린 나는 천천히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지하철역의 계단을 걸어내려가기 시작했다.

빈이의 하루는 아침에 일어나 오빠의 방에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6시 30분. 평소 빈이는 집 안의 누구보다 빨리 일어난다.

늘 업무에 치여 사시다가 오랜만에 집에 돌아오신 부모님 두 분은 평소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늘 10시까지는 주무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빈이였기에 조심스레 부모님의 방 앞을 지나 사랑하는 오빠의 방 앞으로 향한다.

평소에는 자취를 하는 자신의 오빠이지만, 부모님이 와 계신 동안에는 집에서 지내고 있었다.

들키지 않도록 조심스레 문을 연 빈이는 침대에 드러누워 있는 오빠에게 살금살금 걸어간다.

완전히 곯아떨어진 채 대(大)자로 뻗어있는 자신의 오빠의 모습에 미소를 지은 빈이는 천천히 오빠의 바지를 끌어내리기 시작한다.

모두 벗길 필요는 없었다. 허벅지까지 정도면 충분했다. 허벅지까지 바지를 끌어내리자 드러나는 것은 아침부터 기운좋게 발기한 자신의 오빠인 태훈의 자지였다.

자신의 팔뚝만한 크기에 다시 한 번 감탄하며 빈이는 손을 뻗어 부드럽게 태훈의 자리를 손에 움켜쥔 채 위 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태훈은 포경을 하지 않았기에 이렇게 아침에 발기를 했을 때는 껍질이 반 정도 밖에 벗겨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이렇게 손으로 흔들어 완전히 껍질을 벗겨주는 것이다.

그리고 껍질이 완전히 벗겨지자 태훈의 자지에서는 지독한 수컷 냄새가 풍겨왔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질색하는 밤꽃향기였지만 빈이는 이 냄새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물론, 이 냄새가 자신의 '오빠의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만약 다른 남자의 것이었다면 그대로 깨물어버리거나, 잘라버렸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오빠에게서 풍기는 냄새에 흥분한 빈이는 자신의 아랫도리가 축축해지는 것을 느꼈다. 어느새 시간은 6시 40분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멍 때리는 사이에 금세 10분이 지나가버리자 빈이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태훈의 물건에 혀를 갖다댔다. 부드러운 설육(舌肉)이 그대로 태훈의 자지에 닿으며 부드럽게 핥기 시작했다.

귀두의 살갗을 천천히 훑듯이 핥기 시작한 빈이는 조심스레 입을 벌려 태훈의 귀두를 입에 완전히 머금었다.

다른 남자의 것을 본 적은 없지만 태훈의 적어도 자신의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태훈의 것은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크기였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빈이는 왠지 모르게 뿌듯함을 느끼며 혀를 놀리기 시작했다.

뜨거운 입 안에서 나오는 숨결과 함께 빈이의 타액이 귀두를 적시기 시작하자 태훈의 자지는 껄떡거리며 빈이의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귀두를 더욱 팽팽하게 키웠다.

그 모습을 본 빈이는 만족스러운듯이 웃으며 태훈의 물건을 조금 더 입에 삼켰다.

사실 빈이는 태훈이 물건을 잘 씻지 않는 편이 더욱 냄새가 진하고 묘하게 짭짤한 맛이 나서 더 좋았는데 아쉽게도 태훈은 샤워를 할 때마다 물건을 깨끗하게 씻어댔다.

오빠의 체취를 좀 더 느끼고 싶은 빈이로서는 아쉬운 일이지만 태훈으로서는 위생적으로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게 태훈의 물건을 3분의 1 정도 입 안에 밀어넣은 빈이는 조심스레 위 아래를 머리를 움직이며 태훈의 물건을 빨기 시작했다.

최근 AV나 유튜브를 통해 '펠라치오 잘 하는 법'이나 '섹스 테크닉'을 나름대로 익히기 위해 노력했기에 빈이의 입보지는 이전에 비해 훨씬 능숙하게 태훈의 자지를 애무하고 있었다.

모범생다운 빈이의 노력 덕분에 태훈의 자지는 처음 빈이와 섹스할 때보다 훨씬 큰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부드럽게 자지의 살을 훑어주며 핥다가, 갑자기 빨아들이듯이 진공 펠라를 하거나, 약점인 귀두 밑의 살갗 부분을 집중적으로 혀로 간질이던 빈이는 슬슬 사정할 기미를 보이자 요도를 혀로 훑어대며 사정을 재촉했다.

"으윽..."

잠에 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곤히 자는 편인 태훈조차도 이렇게 되자 슬슬 일어날 모양이었다. 얼굴을 찌푸리며 눈을 희미하게 뜨는 태훈을 보며 빈이는 조금 더 머리를 파묻어 태훈의 자지를 뿌리까지 집어삼켰다.

목구멍이 범해지는 답답한 감각에도 빈이는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었기에 아무렇지 않게 태훈의 자지를 빨며 고개를 올려 태훈과 눈을 마주할 수 있었다.

태훈이 눈을 완전히 뜨며 빈이에게 한 마디 하려는 순간. 태훈은 아랫도리가 허전해졌다.

이 빌어먹을 놈의 똘똘이는 그새를 찾지 못하고 솔직하게 욕망을 분출해버린 것이다. 기분 좋게 정액을 모두 토해내며 쥐어짜내진 태훈의 자지를 빈이는 끝까지 놓치지 않고 입에 물고 있었다.

몇 초 동안 이어진 사정이 완전히 끝나고 나서야 빈이는 조심스레 자신의 목구멍 깊숙히까지 찔러들어온 태훈의 물건을 천천히 빼냈다.

태훈의 자지는 아직도 조금씩이지만 정액을 흘려대며 빈이의 혀에 흘려댔다. 끈적거리는 정액의 맛에 빈이는 입맛을 다셨다. 이제는 일상이 된 행위에 빈이는 오히려 아침에 태훈의 정액을 마시지 않으면 아침 입맛이 없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쮸읍. 츄릅. 하고 태훈의 귀두를 빨아들이며 남은 정액을 모두 받아마신 빈이는 태훈의 손을 맞잡고는 자신의 가슴팍에 갖다댔다.

꽉 찬 C컵이라는 농익은 육체를 더듬는 태훈의 손길에 빈이는 요염하게 웃었다.

방금 막 사정을 해버리는 바람에 무의식적으로 빈이의 손길이 이끄는대로 젖가슴을 더듬던 태훈은 잠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황급히 손을 떼어냈다.

"야! 나정빈! 이런 짓 하지 말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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