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H로 레벨업-189화 (189/199)

그렇게 말하며 내 가슴팍을 주먹을 쥔 손으로 약하게 두들겼다. 물론 조금도 아프지 않았다.

그렇게 앙탈을 부리던 레베카에게 시선을 빼앗기자 헬레나는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직후, 갑작스레 질 내의 조임이 강해졌다.

물건을 완전히 쥐어짜는듯이 강하게 죄여오는 감각에 나도 모르게 엉덩이에 힘을 줬다. 만약에 가만히 있었다면 속수무책으로 사정했으리라.

엄청난 조임에 내가 무의식적으로 헬레나의 허리를 잡고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하자 헬레나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레베카를 흘겨 보았다.

그리고 눈이 마주친 순간, 나는 헬레나의 입꼬리가 미세하게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레베카의 표정이 일그러지는 것은 덤이었다.

아무래도 내가 모르는 곳에서 두 사람의 경쟁 심리가 발동된 것 같은데, 위험하니 그만둬주길 바란다. 계속 이 페이스라면 내가 버틸 수가 없다고.

그런 내 마음의 소리는 두 사람에게 닿지 못했는지,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는 압박감은 점점 더 강해졌다. 그래도 다행히 레베카는 포기했는지 뒤로 물러났다.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물건을 뺐다 다시 밀어넣으려는 순간, 나는 헛숨을 들이켰다.

"으윽?!"

갑작스레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묘한 감각에 나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리며 물건을 헬레나의 안쪽까지 찔러넣었다. 헬레나는 격렬하게 찔러들어온 물건에 좋다고 신음을 흘리며 스스로 허리를 움직였지만, 나는 별로 여유가 없었다.

어째 순순히 물러나는가 싶었던 레베카는 내 뒤로 와서는 내 엉덩이 구멍을 핥기 시작한 것이다!

속된 말로 '똥까시'라고 하는 행위인데, 솔직히 말해 나는 이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 곳'을 여자에게 빨린다느게 부끄럽기도 하고, 뭣보다 이런 걸 당하면 나도 모르게 사정감이 치밀어 오르기 때문이었다.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그대로 싸버린다고나 할까. 물론 사정을 할 때의 기분은 좋지만 어딘가 조루가 되는 것만 같아서 찝찝하다.

아무튼 레베카의 혀가 내 뒷구멍을 핥아대는 바람에 나는 갑작스레 몰려온 쾌감 때문에 그대로 헬레나의 질 안에 사정해버렸다.

푸슉,푸슉하고 정액을 헬레나의 가장 깊숙한 곳에 싸지르자 헬레나가 몸을 떨며 절정에 이르렀다.

"하아앙♥ 아앙♥"

간신히 상체를 지탱하고 있던 팔의 힘이 풀리몀 완전히 침대에 엎드린 헬레나의 질 안에 나는 정액을 모두 쏟아붇고 나서야 여운을 즐기며 물건을 천천히 빼냈다.

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사실 헬레나는 방금 전에 나와 섹스를 하는 동안 이미 세 번이나 가버렸다. 지금 침대보를 적신 헬레나의 애액이 그 증거였다.

간신히 체면치레는 했다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내 물건을 빼내자 뻐끔거리는 헬레나의 음부에서 정액이 천천히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계속된 격렬한 섹스 때문인지 헬레나의 음부는 처음보다 조금 더 붉어져 있었다.

방금 전에 애널로 할 때는 몰랐는데, 아무래도 헐떡이기만 할 뿐 질내사정을 한 것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않는걸 보니 앨리스와 달리 오늘은 안전일인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망설임없이 즐길 수 있겠지.

하지만 반쯤 뻗은 헬레나를 범하는 것도 그렇고, 당장 내 뒤에서 나를 끌어안은 채 그 커다란 젖가슴을 비벼대는 레베카 때문에라도 우선은 레베카부터 만족시켜 주기로했다.

"후후, 방금 전엔 어땠어요? 전에 앨리스 말로는 남자들은 이런거 완전 좋아한다던데♥."

요염하게 혀를 날름거리며 자신의 가슴팍에 내 얼굴을 파묻게 한 레베카의 질문에 나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죽여줬지. 하지만 부끄러우니까 이런건 좀 자제해줬으면 좋겠는데."

"물론 거절할게요♥. 오빠만 그러는건 치사하거든요."

내 부탁에 레베카는 미소지으며 단칼에 거절했다. 쳇, 역시 안 통하나.

"진짜 안 돼?"

그렇게 말하며 레베카의 젖가슴을 입에 물었다. 이미 빳빳하게 선 채 튀어나와 있는 레베카의 핑크빛 유두를 혀로 핥아대며 젖가슴을 빨자 레베카가 신음을 흘렸다.

"으응♥...그, 그래도 안...꺄웃♥"

다른 한 쪽 젖가슴의 유두를 살짝 꼬집으며 비틀자 레베카가 몸을 틀며 하던 말을 끊었다.

"이래도? 이래도?"

그렇게 말하며 레베카의 젖가슴을 계속해서 희롱하자 레베카는 연신 신음을 흘려댔다. 하지만 레베카는 끝까지 버텨내며 날 도전적인 표정으로 노려봤다.

"흐, 흐응♥ 이, 이정도는 얼마든지...잇♥ 버틸 수 있거든요?"

중간 중간 색기 섞인 신음을 흘리면서도 용케 말한 레베카의 열의에 감탄하며, 나는 어쩔 수 없이 포기하기로 했다.

나는 레베카의 젖가슴을 핥아대던 것을 그만두고 레베카의 질구에 내 물건을 맞췄다. 정확히는, 레베카의 질구 조금 위에 내 물건을 맞추고 비비기 시작했다.

레베카의 클리가 내 물건과 닿는 것과 함께 양 손을 뻗어 레베카의 가슴을 주물러댔다. 레베카의 부풀어오른 콩알과 내 물건이 맞닿을 때마다 레베카는 번개 맞은 물고기마냥 몸을 펄떡였다.

"하앙♥ 흐응♥ 응기이이잇♥"

결국 레베카는 클리를 계속해서 자극하는 내 애무에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조수를 내뿜으며 가버렸다. 질척이는 애액이 침대 시트를 적시며 레베카의 음부에서 계속해서 흘러내렸고, 나는 그런 레베카의 음부에 검지와 중지를 천천히 밀어넣었다.

아까 내가 사정한 끈적거리는 정액도 긁어낼겸 레베카의 질벽을 간질이자 레베카의 질은 꽈악하고 내 손가락을 조여왔다. 물론, 조여올 수록 쾌감이 늘어나는 쪽은 레베카였다.

손가락을 넣었다 뺏다하며 레베카의 성감대를 자극하던 나는 레베카의 목덜미에 입을 맞추며 혀로 핥기 시작했다.

"흐으응♥ 아앗... 흣♥"

방금 막 가버렸는데도 자비 없이 질 안을 희롱하는 내 손놀림에 헐떡이던 레베카는 내가 갑작스레 목덜미에 키스를 하자 약하게나마 나를 밀어내려고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헬레나도 아니고 레베카에게 내가 힘으로 밀릴 일은 없었고, 당연히 레베카는 계속해서 질벽과 목덜미를 내게 괴롭힘 당했다.

"어때, 이래도 앞으로 그럴거야?"

내 말에 레베카는 조금 이상한 신음 소리를 내며 몸을 떨었다. 앗, 방금 전의 걸로 한 번 더 갔다.

"흐이잉♥...아, 앞으로는 안 그럴테니까앗♥ 어, 어서♥"

나는 레베카의 목덜미가 새빨개질 정도로 핥고, 빨고 나서야 입을 떼어냈다. 완전히 녹초가 되어 쓰러지기 직전의 레베카는 거친 숨을 내쉬며 내게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레베카의 완전히 굴복한 모습에 나는 슬슬 달래줄까, 생각이 들었지만 방금 전의 협박 아닌 협박이 괘씸하게 느껴져 나는 좀 더 레베카를 괴롭히기로 했다.

헐떡이며 숨을 거칠게 내쉬는 레베카의 얼굴을 잡은 채, 나는 자그마한 레베카의 입 안에 내 물건을 찔러넣었다.

"우읍?!"

그리고는 마치 오나홀을 사용하듯이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레베카의 뺨을 쿡쿡 찔러대며 좌우로 흔들기도 하고, 목구멍 깊숙히까지 삽입하기도 하면서 레베카가 제대로 호흡을 하지 못하도록 거칠게 찔러넣었다.

레베카는 아까 키스할 때와 마찬가지로 제대로 호흡을 고르지 못했고, 거친 콧바람을 내쉬어대며 어떻게든 내 물건을 혀로 핥고, 빨아대면서 사정을 재촉하기 위해 노력했다.

끈적거리는 타액이 물건을 휘감으며 그녀의 목구멍을 찔러대는 윤활제 역할을 했다. 찔꺽, 찔꺽하고 물건을 찔러대자 금세 사정욕구가 몰려왔다.

어차피 나도 너무 길게 끌 생각도 없었고, 내 물건 역시 방금 전 레베카를 애무하며 잔뜩 발기된 채 쿠퍼액을 흘리고 있었기에 물건을 빙글빙글 돌리며 레베카의 입 안을 괴롭히다 금세 레베카의 입 안에 사정했다.

"우웁?!"

레베카의 목구멍에 물건을 찔러넣은 나는 그대로 정액을 뿜어냈다. 왈칵. 정액이 튀어나오자 당황하며 콜록거리는 레베카였지만 끝까지 이를 세우지 않은 점 하나는 칭찬해주고 싶었다.

그렇게 정액을 다 쏟아낸 나는 물건을 천천히 빼냈고, 레베카는 이번만큼은 조금 힘들었는지 헛구역질을 해댔다. 레베카는 침대 끝자락에 가서는 바닥을 향해 계속 콜록거리며 방금 입 안에 받아냈던 정액을 토해냈다. 침과 정액이 뒤섞인 하얀 액체가 바닥에 떨어졌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호흡이 진정된 레베카는 꽤나 화가 난 모양이었다. 입을 내민 채 원망스러운 눈으로 쳐다보기만 할 뿐, 다가오지 않길래 나는 피식 웃으며 레베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곧바로 레베카를 넘어뜨렸다.

자빠진 레베카는 당황한 채로 나를 밀어내려 했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레베카 정도는 충분히 힘으로 제압할 수 있었다. 레베카가 입을 열려는 순간, 나는 그대로 레베카의 입 위에 내 입술을 맞췄다.

동시에, 이미 분수처럼 뿜어댄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어 있는 레베카의 음부를 향해 내 물건을 거침 없이 쑤셔넣었다.

마치 자궁구를 관통할 기세로 물건을 찔러넣자 레베카가 신음을 내질렀다.

"끄으으읏♥"

갑작스레 질 안에 가득 찬 내 물건의 감촉을 느끼며 흐느끼는 레베카의 몸이 떨려왔다. 연신 신음을 내뱉으며 나를 끌어안은 레베카는 커다란 가슴을 출렁거리며 내 물건을 무의식적으로 조여댔다.

갑작스런 삽입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충실하게 다하는 레베카의 질 안은 방금 전까지의 내 괴롭힘 덕분인지 평소보다 더 축축하고, 더 주름이 촘촘하게 얽혀왔다.

질 안의 주름들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내 물건을 휘감으며 조여오자 나는 그런 레베카의 허리를 잡은 채 마구 물건을 찔러넣기 시작했다.

쑤걱, 쑤걱, 내가 물건을 찔러넣을 때마다 레베카는 자동적으로 입을 벌리며 신음을 토해냈다.

계속되는 섹스로도 수그러들기는 커녕 핏줄을 드러내며 더욱 빳빳해진 내 물건은 레베카의 질 안을 가득채우며 깊숙히 찌를 때마다 자궁구까지 닿으며 레베카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앙♥ 하응♥ 하으으읏♥"

교성을 내지르며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흔들어대는 레베카의 모습에 나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피스톤질을 계속했다.

*

한 번 찌를 때마다 머리가 새하얗게 타버리는 듯한 감각을 받은 레베카는 그저 태훈이 움직일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움직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어라?'

하복부가 가득 채워지는 황홀한 감각에 몸을 떨었다. 온 몸이 쾌락의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지금 자신의 안을 가득 채운 '그'의 물건을 결코 놔주고 싶지 않았다.

자연스레 쾌감으로 인해 민감해진 레베카의 질이 그의 물건을 붙잡았다. 꽈악, 하고 조여오는 레베카의 마치 조개처럼 태훈의 물건을 품은 채 빠져나가지 못하게 압박하고 있었다.

태훈은 그런 레베카의 조임에 감탄하면서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피스톤질 속도를 늦췄다. 갑작스레 조여오는 레베카의 조임에 조금 페이스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반면, 레베카는 태훈이 페이스를 늦추고 나서야 반쯤 날아갔던 의식을 되찾았다. 방금 전에는 정말 죽는 줄 알았다.

태훈이 갑자기 자신의 목구멍을 오나홀마냥 사용하며 물건을 쑤셔넣었을 때는 조금 겁나기도 했다.

그나마 헬레나가 일어나기 전의 섹스에서는 자신이 스스로 입을 벌렸었지만, 아까의 일은 마치 강간당하는 것처럼 일방적으로 태훈이 자신의 입을 벌리고 밀어넣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화가 나야한다. 실제로 이번에는 너무 심한게 아니냐고 한 마디를 할까 생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태훈이 페니스를 삽입한 순간 그런 생각 따위는 완전히 날아가버렸다.

아랫배를 관통하며 가장 소중한 곳이 범해지는 감각. 마치 번개를 맞은 것만 같은 온몸에 소름이 돋는 짜릿한 감각에 자신도 모르게 그를 끌어안은 것이다.

끌어안고 나서야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화를 내며 그를 당황하게 만든 다음 주도권을 가져오려 했는데, 오히려 그에게 자신이 애원하는 듯한 모양새가 된 것이다.

'하지만 참을 수 없는걸!'

그렇게 뇌까린 레베카는 태훈의 물건이 자신의 자궁구를 찔러댈때마다 온몸이 기뻐하며 그의 물건을 받아들였다. 이대로 영원히 이어져 있고 싶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그리고 결국에는,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태훈의 물건은 거의 레베카 자신의 팔뚝만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레베카도 프랑스에 있을 때 야동을 몇 번 본 적이 있다.

프랑스는 전 세계를 통틀어 남자들의 평균 성기 크기가 가장 큰 나라로, 나름대로 그런 성기들이 나오는 야동을 여러 번 보며 나름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했다.

야동에서 나오는 성기의 크기는 자신의 손바닥 한 뼘만한, 대략 15cm 전후의 성기들이었으니까 말이다. 그 정도만 해도 무척 큰 편이라 생각했었는데, 태훈의 페니스는 격이 달랐다.

20cm는 가뿐히 넘어보이는 엄청난 길이와 거의 자신의 팔뚝만한 두께, 게다가 실핏줄이 펄떡이며 껄덕대는 그의 뜨거운 페니스를 볼 때마다 레베카는 심장이 요동치는 것을 느꼈다.

레베카는 태훈 말고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해본 적은 없지만, 적어도 이렇게까지 막대한, 그리고 농후한 쾌락을 즐기지는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