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H로 레벨업-188화 (188/199)

가쁜 숨을 내쉬던 헬레나는 갑작스런 내 키스에 눈을 크게 떴지만 조심스레 입을 열고는 내 혀를 받아들였다.

"우음♥...하음♥..."

처음에는 가볍게 혀를 어루만지던 키스가 시간이 흐를수록 빨아들이는 듯한 농후한 딥키스로 변하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그녀의 치열까지 맛보며 완전히 혀로 헬레나를 뻗게 만들고 나서야 혀를 떼어냈다.

숨이 가쁜 상황에서 이어지는 키스에 조금  숨쉬기가 힘들었는지 헬레나가 거센 숨을 토해내며 말했다.

"...푸아. 태훈은 키스를 엄청나게 잘하네요. 혹시 경험 많아요?"

어딘가 힐난하는 듯한 헬레나의 어조에 나는 키득거리며 그녀의 젖가슴에 손을 얹었다.

"아뇨, 헬레나가 처음이에요."

"흐응. 말도 안 되는 소리를...으응♥"

헬레나가 콧소리를 내며 나를 비웃자 나는 그녀의 젖가슴 위에 올려놨던 손으로 그녀의 유두를 꼬집었다.

헬레나의 유두는 이미 딱딱해진 채 튀어나와 있었는데, 꼬집듯이 살짝 비틀자 헬레나는 고통섞인 비음을 내뱉었다.

탄력있는 가슴을 마구 희롱하며 만져대자 헬레나는 결국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내 손길을 받아들였다.

헬레나의 가슴을 계속해서 주무르던 나는 묘한 상상에 빠졌다. 그러고보면 여자는 남자보다 유두가 훨씬 민감한 것 같단 말이지. 그것도 역시 가슴 때문일까?

나도 섹스를 하다보면 유두를 애무받아본 적이 없는건 아니지만(물론 엄청 부끄러웠다) 아무래도 나 같은 경우에는 가슴팍이 근육 때문에 탄탄하기 때문에 그런지 무척 평평하기 때문에 애무를 받는게 무척 어색했다.

하지만 헬레나나 레베카와 같은 거유들은 유두를 애무하기도 훨씬 쉽고, 혀로 핥는 것 뿐만 아니라 빨고, 꼬집기까지 할 수 있는 등, 보다 여러가지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거 완전 거유 우월주의잖아. 가슴이 크다는 것만으로도 보다 쉽게 느낄 수 있다니, 빈유들에게는 너무나도 잔혹한 처사였다.

'뭐, 그래도 거유 만만세다.'

이 풍만한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있다보면 세상의 모든 시름을 잊을 수 있다. 장담하건데 거유를 싫어하는건 소아성애자인 변태 정도 밖에 없을 것이다.

그도 그럴게 이런 말도 있지 않은가.

빈유를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도 거유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맞나?

그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하며 헬레나의 가슴을 장난감처럼 만져대고 있는데, 갑작스레 내 뒤에서 누군가가 끌어안는 감각이 들었다. 이 감촉은.......

"레베카?"

"후후, 어떻게 알았어요?"

짓눌리는 가슴이 앨리스보다 훨씬 컸거든. 이라고는 차마 말할 수가 없었기에 적당히 '그냥'이라고 둘러댔다.

다행스럽게도 레베카도 더 이상 캐묻지는 않았다.

"그건 그렇고 이미 앨리스와 헬레나랑도 한 번 했나 보네요."

레베카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헬레나를 바라봤다.

헬레나는 조금 놀란 표정으로 레베카와 나를 보고 있었다.

"레베카... 그... 미안."

그리고 헬레나는 고개를 푹 숙이며 레베카에게 사과했다. 친구의 남자친구와 섹스를 했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껴 사과하는 무척이나 '정상적인' 행동이었다.

문제는 레베카도 나도 그리 정상적인 인간은 아니라는 거고.

"괜찮아. 헬레나. 나도 오빠를 독점할 생각은 없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기겁할만한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레베카.

뭐, 헬레나가 레베카의 베스트 프렌드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레베카도 진짜 남친이 아닌 나를 남친이라고 속인 것에 죄책감을 품고 있어서 그런 것이리라.

'근데 그거 다 들통났는데.'

말해줄까 생각이 들었지만 이대로 두는게 더 재밌을 것 같았기에 나는 그냥 아무 말도 않기로 했다.

헬레나는 레베카의 말을 듣고나서야 조금 풀어진 표정으로 배시시 웃었고, 그런 헬레나와 레베카가 서로를 끌어안으며 화해하는 모습은 무척 보기 좋았다.

주로 알몸의 글래머 여자 두 명이 서로의 가슴을 맞부딪친다는 점에서 말이다.

"...오오."

풍만한 헬레나의 가슴과 파괴적인 위력을 가진 레베카의 가슴이 맞닿을 때마다 두 살덩이가 튕기듯이 뽀잉, 하고 야한 소리를 울렸다.

서로의 가슴이 맞닿으며 짓눌리는 순간을 머릿속에 각인시켜둔 나는 서로를 끌어안고 있는 둘을 슬쩍 밀어 침대 위에 자빠뜨렸다.

헬레나 위에 레베카가 올라타며 완전히 몸이 맞닿은 에로한 자세.

누가 보면 레즈비언이라고 오해할만큼 두 사람은 코앞까지 얼굴을 가까이하고 있었다.

헬레나의 가슴을 레베카의 가슴이 짓누르며, 서로의 음부가 맞닿은 채 적갈색과 금색의 음모가 겹쳐진 모습은 그야말로 내 성적 판타지를 만족시켜주기에 충분했다.

두 사람은 갑작스레 넘어뜨린 나를 흘겨보면서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정말이지... 좋은 분위기에."

"어쩔 수 없네요♥"

투덜거리는 헬레나와 미소 짓는 레베카를 샌드위치 자세로 만든 나는 두 사람의 음부 사이에 내 물건을 끼웠다.

방금 전의 섹스로 흘러나온 정액과 애액으로 충분히 젖은 음모와 아랫배의 감촉을 즐기며 나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직접 안에 삽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의 부드러운 살 사이에 물건을 끼우며 그 감촉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어지간한 섹스만큼의 흥분감이 들었다.

게다가 물건을 움직일때마다 그녀들의 클리 역시도 맞닿아서 그런지 그녀들도 야릇한 신음을 흘려댔다.

헬레나의 위에 올라탄 레베카의 허리를 잡은 채 천천히 물건을 움직이니  뻐끔거리는 두 여자의 음부에서 흘러나오는 열기와 부드러운 아랫배의 살결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귀두를 마치 손으로 격렬하게 어루만지는 것만 같은 감각에 물건이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낀 나는 허리를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치 타버릴 것만 같은 뜨거운 감각이 살과 마찰할 때마다 느껴졌다. 나도 모르게 숨이 거칠어지며 레베카의 엉덩이를 거세게 쥐어잡았고, 아래에 깔린 헬레나는 그런 내 행동을 힐끔 보더니 고개를 들어올려 그대로 레베카와 입을 맞췄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레베카와 나도 멍하니 헬레나를 바라봤다.

정확히 말하자면 레베카는 어이가 없어서 눈을 동그랗게 뜬 채 헬레나를 바라봤는데, 헬레나가 레베카의 새하얀 젖가슴을 주무르자 금세 입을 벌리며 헬레나의 혀를 받아들였다.

그리고는 금세 양 손을 맞잡은 채 서로의 커다란 젖가슴을 위아래로 출렁이며 비벼대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꿀꺽하고 침이 넘어갔다.

물론 그녀들은 키스를 멈추지 않았다. 끈적거리는 타액을 섞으며 서로의 혀를 어루만지는 농후한 딥키스에 나도 모르게 피스톤질을 잠시 멈출 정도였다.

"후움♥..하움♥...쯔업♥."

적나라하게 소리를 내며 혀를 얽히던 헬레나는 레베카가 호흡을 힘들어하는게 보이자 천천히 혀를 빼더니 마무리로 입술을 완전히 맞부딪치며 찐하게 키스를 하고 나서야 입을 떼어냈다.

헬레나는 혹시 바이였던건가? 그런 생각을 하는데 얼굴이 붉어진 헬레나가 자신의 입가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미리 말해두지만, 난 정상이에요. 방금 전에는 그... 약간 욕망에 휩쓸려서 그런거니까요."

어딘가 부끄러워하는 헬레나의 태도에 레베카도 얼굴이 붉어진 채로 고개를 숙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음, 확실히 방금 전의 장면은 내가 보기에도 너무 야했단 말이지.

그건 그렇고 나를 병품 취급했던 것은 조금 화가 났다. 나는 잠시 늦추었던 피스톤질 속도를 다시 끌어올렸고, 그녀들은 자신들의 음부와 클리에 비벼지는 내 물건의 감촉에 헐떡대며 교성을 내뱉었다.

그리고 슬슬 사정감이 몰려오자 나는 레베카를 옆으로 넘어뜨려 헬레나와 나란히 위를 보며 드러눕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내 손으로 물건을 몇 번 격렬하게 흔들자 정액이 허공을 가르며 튀어나왔다.

푸슛, 푸슛. 새하얀 백탁액이 헬레나와 레베카의 가슴과 배를 수놓았다. 끈적거리는 정액들이 그녀들의 뽀얀 피부를 덮는 것을 보며 나는 무척 만족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두 사람이 아무런 저항도 없이 내 정액을 그대로 뒤집어썼다는 것과 더불어, 두 사람이 어딘가 망가진듯한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때까지 서로를 속였다는 배신감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동시에 이 '행위'에 더 이상 망설임이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사람의 눈과 입이 그녀들이 지금 억누르고 있던 욕망을 분출하려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 예상대로 두 사람은 천천히 내쪽으로 기어오더니 고개를 들어 내 물건을 가운데 둔 채 혀로 내 물건을 핥기 시작했다. 마치 창녀처럼 내 물건에 달려드는 그녀의 모습은 완전히 맛이 가 있었다.

붉게 부풀어오른 귀두를 서로 혀를 내밀어 정성스레 핥기 시작했고, 그녀들의 혀는 귀두를 타고 내려가 물건의 중심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서로 내 불알을 입에 머금고는 굴리기 시작했다.

뜨거운 혀가 내 물건을 정성스레 봉사하는 감각은 죽여줬다. 그것도 이렇게 맛이 간, '섹스를 하고 싶어 참지 못하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점이 특히 참기 힘들었다.

그렇게 둘은 내 불알을 빨며 양 손으로 내 물건을 계속 흔들어 정액을 다시 한 번 싸게 만들었다.

부드러운 각자의 손이 내 물건에 비벼지며 사정을 재촉했고, 나는 다시 한 번 둘의 얼굴에 사정했다.

헬레나와 레베카는 둘 다 입을 벌린 채 튀어나가는 정액을 받아냈고, 두 사람의 입을 조준해 정액을 뿌린 나는 거칠게 숨을 내쉬며 호흡을 되찾았다.

"...후욱...후욱..."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니 확실히 참기 힘들었다.

특히 이 둘은 마치 짜기라도 한 것처럼 호흡을 맞추며 내 약한 곳을 괴롭혔다. 귀두의 끝을 핥아대거나, 요도를 혀로 찌르듯이 훑어대는 행위에는 아무리 나라도 버틸 수 없었다.

헬레나와 레베카는 입에 머금은 정액을 맛있다는듯이 음미하더니 꿀꺽, 하고 삼켰다. 떨리는 목울대를 보며 정말로 삼킨 것을 확인한 나는 두 사람의 기대 가득한 시선을 받으며 다시 물건을 세웠다.

방금 사정하고도 수그러들지 않고 금세 일어서는 내 물건을 보고 헬레나가 황홀한 표정으로 말했다.

"하아♥ 태훈의 페니스는 엄청 큰데도 회복도 빨라♥"

그렇게 말하며 내 물건에 얼굴을 파묻은 채 냄새를 맡으며 킁킁대는 헬레나를 보던 레베카가 핀잔 주듯이 말했다.

"얘는. 그걸 이제 알았니? 난 태훈 오빠랑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알았는데."

"하응♥ 이 지독한 수컷 냄새 때문에 더 참기 힘들어어... 태훈. 어서 페니스를 넣어줘엇♥"

그렇게 말하며 침대 위에 벌러덩 누운 채 스스로 음부를 벌리는 헬레나의 모습에 레베카도 나란히 헬레나의 옆에 드러누운 채 자신의 젖가슴을 출렁이며 말했다.

"태훈 오빠. 오빠가 좋아하는 가슴이 여기있어요♥"

레베카의 그 말에 헬레나가 비겁하다며 쏘아붙였고, 레베카도 지지 않고 선수는 네가 치지 않았냐고 맞받아쳤다.

아아, 정말이지. 더할 나위 없을 정도로 행복한 순간이다.

두 사람은 자신의 음부를 양손으로 벌린 채 어서 물건을 넣어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자기들끼리 아웅다웅거리며 내가 먼저다, 아니. 내가 먼저다. 이렇게 다투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유감이지만, 누가 먼저인지 정하는 것은 나였다. 두 사람이 뭐라 싸우든 신경쓰지 않고, 나는 먼저 헬레나의 질구에 내 물건을 맞췄다.

헬레나는 이겼다는 듯한 통쾌한 표정을 하며 레베카에게 혀를 내밀었고, 레베카는 입을 삐죽거리며 나를 원망스러운 눈으로 쳐다봤다.

나는 그런 레베카의 시선을 무시한 채 헬레나의 양 허벅지를 잡은 채 물건을 천천히 밀어넣기 시작했다.

방금 전의 섹스로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었기에 삽입이 조금 쉬울 줄 알았는데, 헬레나의 질은 어느새 처음으로 돌아와 속살을 비집고 들어가는 내 물건을 밀어내고 있었다.

조금 더 힘을 줘서 밀어넣자 간신히 귀두만이 들어갔다. 여전히 뻑뻑한 헬레나의 질구에 감탄아닌 감탄을 하면서 나는 자세를 조금 바꿔 헬레나를 엎드리게 했다.

헬레나가 허리를 숙이며 엎드리자 그제서야 조금 더 수월하게 내 물건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비좁은 질을 천천히 비집고 파고들어가는 내 물건에 헬레나가 숨을 야릇한 신음을 내쉬었다.

"하읏..."

음부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살짝 얼굴을 찌푸리던 헬레나였지만 물건이 절반 이상 들어가자 조금 편안해졌는지 두 손으로 바닥을 짚은 채 허리를 천천히 움직여 내 물건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물건이 뿌리까지 삽입되 헬레나의 질 안을 가득 채우는 순간, 헬레나가 완전히 풀린 입가를 주체하지 못하고 신음을 토해냈다.

"하으응♥ 이런 거어... 못 버텨엇♥"

그렇게 중얼거리며 헬레나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앞 뒤로 왕복하며 내 물건이 반쯤 빠져나왔다가, 다시 거칠게 안쪽까지 삽입될 때마다 헬레나의 질 안에서는 계속해서 물이 흘러나왔다.

음란한 물을 흘려대며 젖은 질벽으로 내 물건을 꽈악 물어대는 헬레나의 질 안은 여전히 뻑뻑했다. 물건을 한 번 빼내려고 할 때마다 질의 주름들이 휘감겨오며 조이는 것이 정말 일품이었다.

헬레나의 허리를 붙잡고 사정을 억누르며 천천히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하는데, 어느새 내 옆으로 온 레베카가 고개를 들어 내게 입을 맞췄다.

뜨거운 설육이 그대로 내 입 안을 파고들었고, 혀를 섞기 시작하자 아래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열기와 더불어 몸이 완전히 달아올랐다.

"츄웁♥우움♥...푸하!"

격렬하게 혀를 섞으며 내 입 안을 맛보던 레베카는 딥키스를 끝내고 입술을 떼어내며 참았던 숨을 내쉬었다.

나야 키스를 꽤나 많이했으니 딥키스를 하면서도 그럭저럭 숨을 쉴 수 있었지만 레베카는 완전히 숨을 참고 있었던 모양이다.

레베카는 헐떡이면서도 얼굴을 붉힌 채 내 품에 안겼다. 레베카의 풍만한 젖가슴이 그대로 내 가슴팍에 맞닿으며 부드러운 마유의 감촉을 그대로 선사했다.

"정말이지...헬레나만 보고."

어린애처럼 볼을 부풀리며 입술을 삐죽 내민 레베카는 무척 귀여웠다. 어떻게든 내게서 관심을 끌고 싶어 안달난 어린애만 같았다.

"큭큭, 그래서 싫어?"

"칫. 짓궂기는. 그럴 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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