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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로 레벨업-174화 (174/199)

00174 두 번째 스페셜 퀘스트 =========================

나는 욕실 앞에 선 다음 조심스레 문 손잡이를 잡았다. 노크를 할까 생각도 들었지만 왠지 그냥 하지 않고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빈이를 놀래켜 주고 싶기도 하고.

'욕실에서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거든.'

그렇게 음심을 숨긴 채 나는 조심스레 욕실 문을 열었고, 안에서 뿌연 연기와 함께 샤워기로 몸을 씻고 있던 빈이가 날 보고 비명을 질렀다.

"꺄아악! 오, 오빠?!"

설마하니 욕실 안으로 갑자기 쳐들어 올줄은 몰랐는지 빈이는 당황스런 기색이 역력했다. 그리고 나는 그런 빈이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뭘 그렇게 새삼스럽게 그래? 가족끼리."

어차피 볼 것 못 볼 것 다 본 사이인데도 빈이는 아무래도 이런 것에 민감한 것 같았다. 지금만해도 부끄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니 말이다. 평소에 집에 있을땐 그렇게 섹스어필을 해대면서 욕실에 들어와서 알몸을 보인건 부끄러운건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슬쩍  손을 뻗어 빈이의 가슴을 주물렀다.

"우리 빈이가 이렇게 클 줄이야. 옛날엔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또래 애들에 비해 풍만한 젖가슴이 출렁거리면서 흔들렸다. 나는 말랑말랑한 가슴의 감촉을 즐기면서 빈이의 가슴을 주물렀고, 샤워기를 틀어 물로 몸을 헹구고 있던 빈이는 갑작스런 내 손길에 당황해하며 얼굴을 붉히면서도 내 손을 쳐내지는 않았다.

그렇게 빈이의 가슴을 만지작 거리던 내가 조금 야한 손길로 유두를 튕기자 빈이가 약하게 신음을 흘렸다.

"하앙♥"

신음하는 빈이의 가슴을 돌리듯이 어루만지자 빈이가 그제서야 내 팔을 낚아챘다.

"오, 오빠. 하다못해 여기서 나가서... 나 지금 씻는 중...하읏♥"

그렇게 말하는 빈이의 음부에 손을 뻗어 슬쩍 손가락을 찔러넣자 빈이가 야릇한 신음을 흘리면서 말을 끊었다. 그리고 나는 그대로 빈이를 끌어안으면서 입을 맞췄다.

달콤한 혀의 맛과 함께 뜨거운 물방울들이 방울진 채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가슴, 그리고 육덕진 허벅지와 관능적인 다리까지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왠지 모르게 음욕이 불타올랐다.

부드럽게 빈이의 혀를 탐하면서 빈이의 입 안을 맛봤다. 치열 안쪽까지 부드럽게 핥듯이 그녀의 입 안을 골고루 핥았고, 그런 내 농밀한 키스에 빈이도 조심스레 혀를 섞으면서 날 받아들였다.

그리고 나는, 욕조 안에 들어간 다음 빈이를 뒤에서 끌어안으면서 빈이의 음부에 내 물건을 비비기 시작했다. 끈적거리는 쿠퍼액이 흘러나오고, 빈이의 음부에서도 애액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렇게 내가 빈이의 음부에 내 물건을 맞추자 빈이는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면서도 천천히 내 물건에 자신의 음부를 갖다댔다. 그리고 내 물건이 천천히 빈이의 음부 안으로 들어가자 빈이가 야릇한 신음을 흘렸다.

천천히 내 물건이 빨려들어가듯이 빈이의 질 안으로 삽입됐고, 끝까지 들어가자 빈이가 욕실 벽을 짚고 신음을 흘렸다.

"하아앙♥"

그리고 나는 문득 내 몸에서 땀냄새와 함께 끈적거린다는 것을 깨닫고는 슬쩍 샤워기의 물을 틀었다. 갑작스레 쏟아져 나오는 샤워기의 물줄기가 빈이와 내 몸을 적셨고, 뜨거운 김을 내면서 욕실을 채우기 시작했다.

갑작스레 쏟아지는 물줄기에 빈이는 당황했지만 내가 빈이의 양팔을 잡은 채 뒤에서 물건을 박기 시작하자 신음을 흘리면서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했다.

"하앙♥아앙♥ 하읏♥"

나는 거칠게 피스톤질을 하면서 물건을 찔러넣었고, 따뜻한 물줄기가 빈이와 내 몸을 적셨다. 물에 젖은 빈이의 몸은 더욱 야해 보였다. 윤기가 흐르는 머리칼과 물에 젖은 빈이의 몸은 고유의 체취를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뜨거운 열기의 물로 몸을 헹구면서 나는 물건을 박아댔고, 샤워기에서 쏟아진 물줄기가 발목까지 잠길 즈음에야 정신을 차리고 샤워기를 멈췄다.

"하악♥ 오, 오빠앙♥ 너무 거칠어엇♥♥♥"

나도 모르게 흥분한 나머지 뜨거운 빈이의 체온을 느끼면서 평소보다 거칠게 물건을 박아대서 그런지 빈이가 신음을 흘리면서 조금만 살살 해달라고 애원했지만 나는 유감스럽게도 그럴 생각이 없었다.

나는 방금 전 백령이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옆의 조금 더 큰 욕조에 있는 장미향이 나는 물에 빈이에게 삽입한 채로 빈이를 들어서 안고 천천히 들어갔다. 마침 딱 좋은 온기의 물이 몸을 휘감았고, 내 위에 올라탄 채로 욕조에 들어온 빈이가 야릇한 신음을 흘렸다.

물 속에서도 여전히 빈이와 내 결합부는 이어져 있었고, 일종의 수중섹스(?)라고 볼 수 있는 이 상황에 나는 무척이나 흥분헀다. 따뜻한 물이 빈이와 내 결합부를 간질이듯이 출렁였고, 나는 그런 빈이의 허리를 양손으로 붙잡은 채 천천히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움직일 때마다 장미꽃잎이 올라와 있던 욕조의 물이 출렁이면서 조금씩 빠져나갔지만 개의치 않고 나는 피스톤질을 계속했다. 물 속이라 그런지 압력 때문에 약간 힘이 들긴 했지만 따뜻한 물 속에서 하는 섹스도 나름대로 괜찮았다.

평소의 쑤걱, 쑤걱, 하는 소리 대신 작은 물방울들이 보글거리면서 물 위로  올라오더니 터졌고, 나는 그런 빈이의 목덜미를 핥으면서 피스톤질을 계속했다.

피스톤질을 할 때마다 출렁이는 욕조의 물이  빠져나갔지만 그래도 여전히 내 가슴팍까지 물이 차올라 있었기에 나는 개의치 않고 빈이의 뜨거운 질 안의 열기를 즐기면서 탐닉했다.

또래에 비해 압도적이라 해도 될 정도로 부풀어 오른 가슴이 물에 부딪치며 출렁거렸고, 뜨거운 열기의 물들이 찰랑거리면서 빈이와 내 몸을 적셨다. 빈이의 엉덩이가 흔들리면서 내 허벅지와 맞닿으며 '철썩'하는 소리를 냈고, 동시에 빈이의 입에서 야릇한 신음이 터져나왔다.

나는 그런 감미로운 빈이의 신음을 들으면서 빈이의 허리를 주물렀다. 빈이의 몸은 무척이나 육덕지고, 다르게 말해서 매력진 몸매를 가지고 있었지만 허리에는 살이 거의 붙지 않아서 가느다란 허리를 자랑하고 있었다.

나는 그런 빈이의 허리를 붙잡고 천천히 피스톤질을 하다가 손을 옮겨 말랑말랑한 빈이의 가슴을 천천히 주물렀다. 빈이의 가슴은 무척이나 뜨거운 열기에 침식되어 있었는데, 그것이 물 때문인지, 아니면 섹스로 인한 열기 때문인지를 알 수가 없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빈이도, 나도 지금

섹스를 할 때마다 맡았던 특유의 애액과 정액 냄새가 아닌, 향긋한 장미 향이 코를 간질였고, 미약 효과가 있는지는 몰라도 그윽한 향을 맡을 때마다 내 물건이 팽창하면서 빈이의 질 안에서 커졌다.

그리고 내 물건이 팽창할 때마다 빈이는 야릇한 신음을 흘리면서 허리를 활처럼 굽혔다.

"하앙♥️ 하으으♥️"

빈이의 새하얀 엉덩이가 출렁거리면서 내 물건을 뿌리까지 삼키자 뜨거운 열기와 함께 내 물건을 죄었다가, 푸는 것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처음 섹스를 할 때와는 천지차이였다. 지금의 빈이는 조임을 조절하는건 물론, 어떻게 해야 내가 가장 좋아하고, 애태울 수 있는지까지 알고 있는 음란 소녀였다.

물건이 주름들에 의해 쥐어짜이는 감각에 내가 몸을 떨면서도 나는 세차게 빈이의 자궁구까지 물건을 찔러넣었고, 내 귀두가 빈이의 자궁구를 거세게 두들기 시작하자 빈이의 신음도 더욱 거세지기 시작했다.

"하앙♥️하아앙♥️ 아앙♥️♥️"

교성을 질러대면서 미친듯이 허리를 흔들어대는 빈이를 끌어안고 그대로 입을 맞췄다. 빈이의 입술에서는 장미향이 났다. 나는 핑크색의 앙증맞은 입술에 내 입을 맞췄고, 부드럽게 그녀의 혀 안을 비집고 들어가 핥기 시작했다.

고른 치열을 천천히 핥으면서 그녀의 혀를 애태웠고, 결국은 빈이가 스스로 혀를 내밀어 내 혀에 자신의 혀를 닿게 한 다음 탐하기 시작했다. 뜨거운 설육(舌肉)이 뒤섞이면서 서로의 혀를 격렬하게 빨다가, 잠시 후에는 입 안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열기를 즐기면서 부드럽게 서로의 혀를 핥기 시작했다.

X X X

정빈은 오랜만에 휘몰아쳐오는 쾌감에 정신을 차리질 못했다. 평소 태훈, 즉 오빠와 섹스를 할때도 쾌감을 얻기는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엇다. 평소에는 사랑하는 오빠와, 한창 때의 성욕을 풀기 위해서 섹스를 한다는 기분이었다면, 지금은 전신을 휘감는 충족감에 몸을 가눌 수 조차 없었다.

빈이는 전신을 휘몰아쳐오는 쾌감에 몸으 배배꼬면서 허리를 움직였지만 아랫배에 가득차는 감각에 충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소중한 부분이 맞닿아져 있고.

사랑해왔던 사람과 서로의 마음이 맞닿아져 있고.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사람이 나를 이렇게나 격렬하게 원하고 있다는 그 사실들이.

자신에게 더없는 충족감을 선사하고 있었다. 빈이는 그 사실을 깨닫자 문득 자신이 정말로 '태훈'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비록 피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오빠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이때까지 숨겨왔었다. 고백하고 나서부터도 때때로 걱정이 될 때도 있었다. 만약 오빠에게 여친이나 연인이 생긴다면, 여동생인 자신이 과연 그녀들에게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여동생'이라는 사실이, 그녀를 더 없이 망설이게 만들이곤 했었다. 그래서 더더욱 태훈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던 건지도 모른다. 조금만 손을 놔버리면 금방이라도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필사적으로 붙잡아놓고자 했다.

하지만 이제서야 빈이는 실감했다. 자신은 누구보다 태훈을 사랑하고 있고, 누구보다 오랫동안 지켜봐 왔으며, 태훈 또한 적어도 자신이 사랑하는 것만큼이나 사랑해주고 있었다.

그 사실이면 충분했다. 그렇게 생각한 빈이는 문득 자신의 아랫배가 가득차는 감각에 몸을 떨었다. 질벽을 긁어대면서 성을 내고 있는 물건이 지금 팽창할 이유라면 간단했다.

"...크윽... 비, 빈아!"

태훈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빈이는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태훈의 허벅지에 자신의 엉덩이를 붙였다. 태훈의 물건이 가장 깊숙한곳까지 찔러들어왔고, 그대로 뜨거운 정액들이 분출됐다.

터져나온 정액들이 자신의 자궁으로 흘러들어오는게 느껴졌다. 만약의 이야기지만, 태훈의 아이를 임신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빈이는 점점 의식이 희미해져가는 것을 느꼈다.

아무래도 뜨거운 욕조 안에서 너무 오랫동안 격렬하게 운동을 해서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빈이는 지금 이 순간이 영원히 이어져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조금이라도 더, 사랑하는 사람의 체온을 느끼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 작품 후기 ============================

(선추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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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앞으로는 1인칭과 3인칭을 종종 뒤섞어서 사용하려고요. 태훈의 시점으로만 했더니 약간 빈약한 묘사가될 수 밖에 없어서...

2.실제로는 샤워기의 물을 맞으면서 섹스할 경우 피부가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물론 오랫동안 할 경우만이지만요. ㅎㅎ.

3.내일은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최대한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4.원고료,후원 쿠폰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적겠습니다.

5.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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