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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로 레벨업-167화 (167/199)

00167 두 번째 스페셜 퀘스트 =========================

개처럼 정액을 핥아먹은 수빈은 일단 내 명령대로 엉덩이를 내쪽으로 향한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나는 그런 수빈의 모습을 천천히 감상하다가 몸을 일으켜서 수빈의 시야 앞으로 다가가 수빈의 일그러진 얼굴을 감상했다.

수치심과 질투, 그리고 분노로 얼룩진 수빈의 표정을 본 나는 피식 웃었다. 좋아, 아주 좋아.

"...그런 표정을 짓고 있으면, 나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어져 버리잖냐."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나는 방의 구석에 놓여 있던 상자에서 쓸만한 도구를 뒤졌다. 하지만 거의 다 본 적 있던 것들 뿐, 내가 바라는 참신한 도구는 없었기에 나는 별 수 없이 상점을 뒤적이는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한참동안 상점을 뒤적이던 나는 꽤나 괜찮은 도구를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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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수형 바이브

일반적인 바이브와 다르게 촉수로 이루어진 이 바이브는 착용자의 질, 혹은 애널에 강력한 미약효과를 부여합니다. 물론 촉수인만큼 물컹거리는 대신 깊숙히 들어갑니다. 깊숙히 찔러넣으면 찔러넣을수록 쾌감이 증폭됩니다.

특수 효과:피학증: 촉수형 바이브를 통해 미약 효과가 부여될 경우, 고통이 쾌감으로 변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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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속의 각인

아이템 사용시 주술 사용자에게 무조건적인 복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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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아이템은 별로 포인트가 안했지만 두 번째 아이템은 꽤나 가격이 나가는 것이었다.

'뭐, 그래봤자 내 포인트 앞에서는 껌값이지만.'

최근 클리어한 업적과 퀘스트 보상으로 쌓인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꾸면 우리나라 최고 대기업 몇 개를 사고도 남는다. 나는 망설임없이 구매했고, 구매하는 것과 동시에 물컹거리는 젤리같은 바이브 하나와 괴상한 무늬가 그려진 스티커가 하나 내 손에 쥐어졌다.

나는 이 아이템들이 방금 전 내가 구매한 것들인 것을 확인하고는 스티커를 뜯어내서 수빈의 목덜미에 붙혔다. 수빈은 얼굴을 붉히면서 나를 노려봤지만 카리스마 덕분인지 여전히 표독스러운 표정을 지을 뿐 직접적으로 달려들지는 못했다.

'...흐흐.'

그리고 나는 촉수형 바이브를 수빈의 애널에 천천히 들이밀었고, 바이브는 마치 살아있는것처럼 내 생각대로 수빈의 애널을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하읏♥"

야릇한 신음을 내면서 고개를 돌려 자신의 몸에 들어간 것의 정체를 확인한 수빈의 표정이 굳었다. 그도 그럴게, 저 촉수형 바이브라는 놈의 감촉은 일반적인 바이브와는 다르고, 뭣보다도.

바이브에서 흘러나온 촉수드이 그녀의 음부까지 향해서 콩알을 휘감고, 내 손가락만한 크기의 촉수들이 수빈의 질 안을 비집고 들어갔다. 수빈은 그 기묘한 감촉에 몸을 비틀면서 저항했지만 애널에 이미 삽입되어 있는 촉수는 점점 수빈의 안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찔러들어간 촉수들이 천천히 수빈의 안을 비집고 들어가면서 동시에 위로 뻗어져 나와서는 가슴을 휘감.......어라?

수빈의 허리를 타고 올라간 촉수가 수빈의 가슴을 휘감으려는 순간, 촉수가 멈칫하더니 갸웃거렸다. 그도 그럴 수 밖에, 그곳에는 절.벽. 밖에 없으니 말이다.

크흑. 왠지 모르게 안쓰러움의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간신히 참은 나는 수빈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거칠게 하려고 했지만 이런 광경을 봐버리면 그것도 못하잖는가.

"...괜찮아, 무유도 나름대로 소요는 있을......."

"...죽일거야...절대로 죽일거야......."

방금 전의 표독 스러운 표정과 달리 이번에는 왠지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본 수빈은 그렇게 중얼거렸지만 본인도 내 말의 의미를 이해했는지 어딘가 눈에 힘이 없었다.

'이 오빠는 어지간하면 눈물이 안 나는 사람인데 눈물이 나네.'

그래도 일단 조금 부드럽게 한다고 하더라도 평소의 독설에 대한 값은 받아내야 하기에 종속의 각인의 효과를 이용하기로 했다.

"자, 이제 빨아봐. 부드럽게 혀를 써서 정성껏."

내 말에 수빈이 코웃음을 치면서 고개를 돌렸지만 그것도 잠시, 자동적으로 이쪽으로 고개가 돌아오더니 내 물건에 혀를 내밀고는 천천히 핥기 시작했다.

앙증맞은 입에 내 귀두를 물고는 부드럽게 혀로 핥아대는 광경이 상당히 꼴렸다. 방금 전의 표독스런 표정도 금세 사라지고는 정말로 '행복하다는 듯이' 내 물건을 빨고 있는 수빈을 보니 아무래도 종속의 각인의 효과가 제대로 발동된 것 같았다.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정성껏 내 물건을 빨고 있는 수빈을 보면서 나는 기분좋은 쾌감을 즐기다가 너무 부드럽기만 해서 그런지 조금 심심한 기분이 들었다.

"이번엔 이로 살짝 살갗을 긁어내듯이 해봐. 조심해서."

그렇게 말하자 이번에는 수빈이 내  말대로 조심스레 이빨로 내 귀두를 살살 긁어내듯이 빨아댔고, 그 묘한 감각에 나도 모르게 물건이 움찔거렸다. 수빈의 부드러운 혀가 내 귀두를 휘감고, 적당히 저릿저릿하게 이빨로 긁어내는 감각이 더해지자 평소보다 빨리 사정감이 솟구쳤다.

그렇게 슬슬 사정감이 몰려오자 나는 수빈의 머리를 붙잡은 다음, 가장 깊숙히까지 물건을 찔러넣었다.

"컥...윽...커흡..."

수빈이 목이 매여하는 소리는 들었지만 그런 수빈의 일그러진 표정을 보니 왠지 가학심이 더욱 솟구쳤다. 그리고 내 마음에 공명한 것인지 촉수형 바이브도 지잉 소리를 내면서 안에서 떨려왔다.

그리고 수빈의 목구멍 깊숙히까지 내 물건을 찔러넣은 다음 나는 그대로 사정했다. 푸슛, 푸슉하고 쏟아지는 정액들이 그녀의 목을 타고 넘어가는게 느껴졌고, 그녀는 생소한 감각인지 몸을 떨면서 내 정액을 삼켰다.

그리고 사정이 모두 끝난 뒤에야 나는 물건을 천천히 빼냈다. 내 물건을 수빈의 침과 정액이 묻어서 야릇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는데, 다시 수빈에게 명령했다.

"핥아먹어라."

내 말에 조심스레 내 물건을 핥짝거리면서 정액을 마신 수빈에게 이번에는 엉덩이를 이쪽으로 내밀라고 했고, 수빈은 얼굴을 붉히면서도 내 말대로 복종했다.

그리고 나는 그런 수빈의 애널 깊숙히까지 들어간 촉수형 바이브를 보면서 감탄했다. 본래는 내 물건 절반 정도 되는 길이였는데, 지금은 거의 내 물건에 버금가는 크기까지 성장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수빈의 엉덩이를 찰싹하고 때리면서 말했다.

"어때, 똥구멍으로 쳐먹는 바이브는 맛있냐?"

내 말에 수빈이  수치심 가득한 표정을 지으면서 나를 노려봤지만 나는 전혀 쫄지 않았다. 종속의 각인이 되어 있는 이상 그녀는 내 충실한 노예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느껴지는 기분을 솔직하게 말해라."

내 말에 수빈의 입이 천천히 열렸다. 어떻게든 말하고 싶지 않은 표정이었지만 종속의 각인의 효과에 의해 강제로 벌려진 입에서는 여고생이 답기에는 다소 추잡한 말들이 튀어나왔다.

"하앙♥ 네엣... 안쪽이 자안뜩 넓혀져서엇... 히이잇♥"

간신히 참고는 있었지만 자기 입으로 말하다보니 절제를 포기한 것인지 야릇한 신음을 흘리면서 음탕한 표정을 지은 수빈을 보면서 나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수빈을 하늘을 보고 눕게 한 뒤, 나는 수빈의 음부에 드디어 내 물건을 맞췄다.

그리고 내 물건을 수빈의 콩알에 비비면서 말했다.

"호오, 그럼. 내 물건이 좋냐. 아니면 이 바이브가 좋냐?"

내 말에 수빈이 방금전보다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입을 열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에는 입을 열었다.

"하앙♥ 당연히이... 주인님의 자아지... 자지가 훨씬 좋아요오♥"

그렇게 말하면서 교태 섞인 신음을 흘린 수빈을 보면서 만족스런 표정을 지은 나는 천천히 수빈의 질 안으로 물건을 찔러넣었다. 잔뜩 젖은 질구는 내 물건을 무리없이 받아들였고, 그런 수빈의 질을 맛보면서 나는 가장 깊숙히까지 내 물건을 찔러넣었다.

"히잇♥♥♥"

갑작스레 자궁구를 두들기는 내 물건의 감각에 수빈이 몸을 비틀면서 신음을 흘렸다. 그리고 나는 그런 수빈의 젖가슴(이라고 부르기에는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수준이지만)을 천천히 주물렀다.

그렇게 피스톤질을 천천히 하는데, 질벽 너머로 뭔가가 꿈틀대는게 느껴졌다.

'이게 촉수형 바이브인가.'

생각해보니 수빈은 지금 보지와 애널 모두 따먹히는 상황이었다. 흐음, 바이브에는 미약 효과까지 있다고 들었는데, 과연 얼마나 엄청난 쾌감을 겪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듯이 내가 피스톤질을 한 번 할때마다 수빈은 애액을 내뿜으면서 연신 절정에 다다르고 있었다. 아마 이때까지 참아왔던 것과 바이브로 인한 미약 효과 때문이리라.

그 증거로 퀘스트 조건인 마흔 번 중에서 다른 히로인들은 적으면 네 번, 많아봤자 여섯 번인데 수빈은 벌써 열한 번째 절정을 겪고 있었다. 음, 조금 더 장난쳐볼까.

"쪼임이 약하잖아! 물건 빼버린다?!"

그렇게 말하면서 물건을 찔러넣자 수빈이 신음을 내지르면서 고개를 도리질했다. 어지간히도 굶주린 모양이었다.

"히잇♥ 안돼요옷♥ 조일테니까♥ 잔뜨윽 조일테니까아 빼는 것만은 안돼엣♥♥"

"......."

뭐랄까, 수빈이 이런말까지 하니까 되게 생소하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야겜에서나 볼 수 있는 대사를 직접봐서 기분이 묘하다고 해야할지.

'...장난으로 했는데 이렇게까지 할 줄이야.'

수빈에 대한 이미지를 속으로 조금 수정하면서 나는 피스톤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선추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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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자님들:이번화 대사가 왜 이래요?

작가:야, 야겜이 나쁜거야!! 내가 나쁜게 아니라고!!

2.원고료 쿠폰이 자고 일어났더니 잔뜩... 감사의 의미로 이렇게 낮에 한 편 더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3.개인적으로 촉수물은 약간 꺼렸었는데 부가적인 요소로는 어느 정도 괜찮더라고요. 음... 아니 뭐, 딱히 이상한데 눈떴다는건 아니고.

4.수빈이 가슴 키워주고싶다아...(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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