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93 Extra -육노예가 반항적이라서 곤란하다- =========================
그렇게 빈이와의 하룻밤(?)을 보내고 간신히 나온 나는 헐떡거리면서 집으로 향했다. 아니, 몸이 지쳐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빈이의 그 싸늘한. '얀데레'같은 표정은 도무지 적응이 되지 않는다.
웃으면서 사랑하는 사람의 배를 갈라버릴 것 같단 말이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도착한 집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었기에 나는 자연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갔고.
"...어, 어서오세요 주인님..."
지난번에 사뒀던 메이드복을 입은 루시가 얼굴을 잔뜩 붉힌 채 날 반겼다. 루시의 특징 중 하나인 풍만한 가슴이 고스란히 드러나도록 가슴골이 파인 옷으로 준비했는데 정말로 잘 어울렸다.
참고로 지난번 임정은과 섹스한 이후로 온라인으로 구매한 가터벨트도 착용시켰다. 메이드에 가터벨트라니, 이 얼마나 훌륭한 조합인가. 나는 전율하면서 나를 반기는 루시의 음부에 손을 갖다댔다.
이미 애액이 팬티를 적시다 못해 잔뜩 흐르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이미 허벅지를 타고 흐르고 있을 정도였다. 우와, 혹시나 해서 미약까지 사용했는데 이건 좀 심한걸.
"...어땠어?"
내 말에 루시가 이를 바득바득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기분탓이겠지. 후후, 나는 웃으면서 천천히 루시의 팬티를 내렸고, 잠시 후 드러난 루시의 음부에는 로터가 달려 있었다. 덧붙이자면 루시의 엉덩이에는 내가 넣어놓은 동그란 비즈들이 들어가 있었다.
동시에, 로터가 진동하자 루시의 몸도 떨리면서 가뜩이나 붉어 있던 얼굴에서 거친 숨결이 튀어나왔다.
"하응♥"
색정적인 신음을 내면서 얼굴을 붉히던 루시는 간절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나는 웃으면서 루시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내 생각을 읽은 것인지 루시는 천천히 무릎을 꿇으면서 마치 진짜로 메이드가 봉사하듯이, 내 바지와 팬티를 벗긴 다음 조심스레 물건을 핥기 시작했다.
다만 펠라티오치고는 다소 부드러웠다. 유민이나 세미나처럼 상대를 쥐어짜내기 위한 펠라티오가 아니라 말 그대로 기분 좋게 해주기 위한 펠라치오였다.
이미 수십일 동안 익숙해진 루시였기에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물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부드럽게 귀두를 핥는 것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기둥부분에 침을 묻히면서 끈적거리게 한다.
그 다음은 귀두부분과 물건의 3분의 1정도를 입에 물면서 내 알을 살살 문지르면서 자극한다.
귀두 부분을 부드럽게 혀로 핥으면서 요도를 살살 문지르는 감촉에 나도 모르게 또다시 사정해버릴 뻔했지만 왠지 자존심이 상해서 꾹 참아냈다. 그렇게 한계에 이르기 직전, 루시가 갑자기 내 물건을 모두 집어삼킬 정도로 집어넣었다.
격렬한 아마라치오에 나도 모르게 물건이 팽창하면서 정액이 쏟아져나왔다. 부드러운 혀와 입술이 내 물건을 잔뜩 뒤덮으면서 몰려온 쾌감이 생각보다 엄청났다. 으음, 루시도 점점 숙련도가 올라가잖아.
뭐, 어차피 내 전속 노예니까 상관없나. 좋으면 좋은거지, 나쁠 일은 없다.
그렇게 루시의 목 깊숙히에 사정을 한 나는 천천히 물건을 빼냈다. 물건을 모두 빼내자 루시가 콜록거리면서 입안에 들어있던 정액과 삼키지 못하고 있던 침의 범벅을 뱉어냈다.
"루시?"
내가 그녀의 이름을 부르면서 방금 뱉어낸 정액과 침 범벅을 가리키자 루시의 표정이 살짝 굳어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루시는 몸을 숙여서 방금 전 자신이 뱉어낸 액체들을 핥기 시작했다. 마치 개처럼 말이다.
음, 내가 생각해도 난 교육에는 자질이 있단 말이지. 나는 상쾌한 기분으로 천천히 루시의 뒤로 이동했다. 뻐끔거리고 있는 음부에서는 연신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비즈가 꽂혀 있는 아날은 연신 벌름거리고 있었다.
나는 그중에서 비즈가 꽂혀 있는 아날에 손을 향해 비즈를 천천히 뽑아냈다.
"하읏♥"
비즈가 엉덩이 안에서 닿았는지 묘하게 색정적인 신음을 흘리면서도 액체를 핥는 루시. 힐끔힐끔 이쪽을 쳐다보는게 거슬리긴 하지만 그정돈 봐줄까.
그렇게 비즈를 완전히 꺼낼때까지 루시는 몇 번이나 신음을 흘려댔다. 그렇게 비즈를 꺼낸 루시의 아날은 꽤나 벌어진 채 어서 박아달라는듯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했고 나는 망설임 없어 물건을 루시의 아날에 박아넣었다.
하루 종일 비즈를 넣어놨던 덕분인지 아날 구멍은 무리 없이 내 물건을 받아들였다. 음부와 다르게 아날은 내 물건을 거칠게 휘감으면서 쥐아짜내듯이 조여왔는데, 평소 루시의 보지는 뜨겁고도 부드러웠기에 이 감각은 그와 상반됐다.
"하앙♥하앙♥"
이제 대놓고 신음을 흘리면서 양 손으로 바닥을 짚고 교성을 질러대는 루시의 가슴으로 손을 뻗어 풍만한 가슴의 감촉을 즐겼다.
쑤걱, 쑤걱. 루시의 엉덩이와 내 물건이 맞닿을 때마다 거친 결합음과 루시의 교성이 울려퍼졌다. 물론 나도 그 쾌감에 약간이지만 신음을 흘렸다. 그렇게 피스톤질을 반복하던 나는 루시의 양 가슴을 주무르던 한 손을 빼서 루시의 음부에 들어있던 로터를 꺼냈다. 그리고, 그 로터를 루시의 콩알에 갖다댄뒤 작동시켰다.
지이잉.
그 소리와 함께 루시의 표정이 잔뜩 일그러지면서 이전에 없던 교성이 울려퍼졌다,
"하아앙♥!! 하으으읏♥! 하으윽♥!! 가버려엇!"
지난번에 나한테 조ㄱ...가 아니라 교육 당한 이후로 섹스 중에 갈 때는 성실하게 일일이 보고하게 된 루시였기 때문에 잊지 않고 이렇게 보고하는게 일상이 되버렸다.
참고로 말하지 않고 가버리면 그날 하루종일 알몸으로 집에 있어야한다. 그 말인즉슨 나와 섹스할 확률이 훨씬 올라간다는 소리였고, 루시에게도 그건 무리였는지 아무리 정신을 놓기전이라도 꼭 보고를 하는 루시였다.
그렇게 루시의 콩알에 붙인 로터가 부르르 떨리면서 루시가 애액을 뿜어내는 것과 동시에 나도 루시의 아날 끝까지 내 물건을 찔러넣었다.
쑤걱, 하고 들려오는 소리와 함께 내 물건이 루시의 안에 정액을 내뱉기 시작했다. 푸슉, 푸슈웃, 하는 익숙한 감각과 함께 나는 루시의 엉덩이 안에 물건을 넣은 채 잠시 사정의 여운을 즐기면서 루시의 엉덩이를 만졌다.
변함없이 커다란 엉덩이랑 가슴의 감촉에 감탄하면서 나는 루시의 몸을 뒤집었다.
봉긋하게 솟아오른 걸 넘어서 가히 '풍만'이라고 불러도 충분한 가슴.
몰캉몰캉한 감촉과 달콤한 냄새, 핑크색의 귀여운 유두까지. 정말이지 내 노예지만 실로 완벽한 여자였다.
"...더럽혀졌어...흑흑..."
가끔씩 저런식으로 이상한 소리만 하지 않으면 말이다. 자기도 즐길건 다 즐겨놓고 저러네.
"야, 루시."
"...흑흑...왜요..."
적어도 처음처럼 개기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칭찬을 해줘야 하는건지 아니면 이때까지 그렇게 날 겪거도 나에 대해 잘 모르는걸 혼내줘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내 방식대로 해결하기로 했다.
"그럼, 나랑 내기할래?"
"...무슨 내기요?"
"나는 너한테 삽입도 안하고 애무만할거야. 애무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5분. 15분만 버티면 앞으로 네가 원하지 않을 때는 섹스 안 할게. 어때? 아, 물론 버틴다는건 나한테 섹스해달라고 애원하지 않는거야."
"...제가 지면요?"
"그 땐 '조금 더' 헌신적인 봉사를 해줘야겠지?"
벌써부터 그 때가 기다려진단다. 어떤 플레이를 시켜볼까. 저런 백치같은 성격으로 봤을 때 어쩌면 수치 플레이 쪽이 잘 맞을지도 모른다.
"좋아요! 대신, 무르기 없기에요!"
어느새 의기양양해진 루시가 옷을 모두 벗어던지고 자신의 온전한 나신을 내게 보였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한다."
나는 폰으로 스톱워치를 실행하고 루시를 침대 위에 눕혔다. 그리고 천천히 손을 뻗어 루시의 가슴을 주물렀다. 한 손으로는 가슴 전체를 어루만지고, 다른 한손으로는 유두를 꼬집듯이 살짝 거칠게 애무했다.
"읏...응..."
신음을 살짝 흘리면서도 아직까진 의연한 표정으로 참고 있는 걸보니 이 정도 쾌감에는 어느 정도 적응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루시야, 한없이 무르구나. 내가 언제 내 테크닉만 사용한다고 했니.
'아이템, 미약 관련해서 싹 다 쓸어와봐.'
내 주문과 함께 오일부터 시작해서 알약, 물약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쏟아져나왔다. 일반인들에게 사용하면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과 달리 내 노예가 된 루시한테는 아이템을 직접 먹여야하는 불상사가 있었다.
"자자, 입벌려."
내 '명령'에 의해 강제로 입이 벌어진 루시의 표정에 경악이 가득했다. 으음, 즐거워라. 어쩌면 나는 약간 사디스틱한 면이 있는지도 모르겠군.
나는 그렇게 싱긋 웃으면서 싫어하듯이 고개를 살살 내젓는 루시의 입 안에다가 알약과 가루약, 물약을 가리지 않고 털어넣었다. 동시에 다른 손으로는 피부와 닿으면 반응하는 물약 아이템과 오일들을 루시의 전신에 잔뜩 발랐다.
끈적끈적거리는 물약과 오일이 전신에 닿자 루시가 몸을 비틀면서 엄청난 신음을 흘려댔다.
"하으으응♥하으으읏♥ 하아아아앙♥"
그야말로 교성의 천국이었다. 쉬지 않고 신음을 흘려대는 루시를 본 나는 살짝 불쌍한 생각이 들었기에 루시의 가슴에 손을 얹고 위로해줬다. 하지만 그런 내 순순한 선의를 모르는지 발칙하게도 루시의 가슴은 미약의 효과인지 방금 전보다도 봉긋하게 솟아오르면서 음란한 살결을 번들거렸다.
아마 오일이 발라져서 그런지 루시의 몸은 완전 끈적거리고 미끈했으며, 번들거렸다.
지금 당장 저 음란한 꿀단지에 박아대고 싶지만 일단 참아볼까. 맛있는 음식은 나중에 먹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
나는 그렇게 속으로 생각하면서 루시의 가슴을 살살 주물렀다. 끈적거리는 오일이 내 손에 잔뜩 묻었지만 개의치 않고 루시의 가슴을 주물렀다. 풍만하고도 부드러운 감촉을 즐긴지 5분. 정확히 5분만에 루시가 항복했다.
"하아앙♥ 빨리이♥ 박아줘어♥ 내가 졌으니까아앙♥"
정말이지, 10분도 제대로 못 참다니. 이래서야 천사인지 서큐버스인지조차 구분이 안 갈 정도다. 아, 타천사니 서큐버스에 더 가까우려나.
"그럼, 분부대로."
나도 나름대로 흥분했기에 루시의 음부에다 내 성난 물건을 찔러넣었고, 루시가 튀어오르듯이 몸을 비틀면서 경련했다. 그리고...
"오우."
동시에 루시의 유두에서 모유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연한 흰색의 물줄기가 내 얼굴에 튀었고, 나는 망설이지 않고 루시의 가슴을 입에 물었다. 달콤하면서도 묘하게 쓴 모유를 마시면서 나는 물건을 박아댔고, 그 날 이후로 루시가 내게 투덜거리는 일은 없었다.
============================ 작품 후기 ============================
(선추코 감사합니다.)
(후원, 원고료 쿠폰은 연재 속도나 연참 확률을 대폭 상승시킵니다.)
{추천해주시면 연참 확률 UP!)
1.루시 야캐용. 개인적으로 이 소설에서 유일하게 다른 세계에 사는 것 같에서 계륵같은 캐릭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제 배아파 낳은 자식인데 어떻게 지우겠습니까. 완결까진 함께해야죠.
2.요즘 폭주를 좀해서 앞으로 서너 편은 더 h씬이 나올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3.h씬이 모두 끝나고 나면 시즌1이 끝난겁니다. 일주일 정도 휴식 후 다시 재연재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