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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로 레벨업-92화 (92/199)

00092 Extra -여동생이 집착이 심해서 곤란하다- =========================

그래, 솔직히 요즘 여자들을 많이 후리고 다닌 것은 인정한다. 헌팅으로 따먹은 여자 둘에, 거기다가 자그마치 삼자매 덮밥까지 섭취했으니 말이다. 그래도 말이지.......

"저기, 빈아?"

"응?? 오빠, 왜그래?"

"저기... 이건 좀 풀어주면 안 될까?"

사람 몸을 의자에 앉혀 놓고 밧줄로 꽁꽁 묶어놓는건 아니잖아!!

내 간절한 요청에도 빈이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헤에~ 하지만 오빠. 그걸 풀어주면, 또 여자들 후리러 갈거잖아."

"아니, 그러니까 그건 오해..."

"정말로?"

그렇게 말하면서 빈이가 빤히 나를 바라보고 있다. 어째선지 눈이 죽은 것같아 무섭다. 겁나게 무섭다. 난 여동생을 얀데레로 키운 적이 없는데, 게다가 불과 몇 달 전에 내가 행복하다면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고백하던 헌신적인 빈이는 어디로간거지.

"...후후, 오빠. 나도 참으려했다구, 응? 하지만... 이건 너무 심하잖아. 내가 대충 본 것만 해도 10명 가까인데, 내가 못 본 곳에서는 대체 얼마나 많은 여자들을 후리고 다닌걸까?"

"그, 그정돈 아니라고!"

"후후, 괜찮아 오빠. 빈이는 오빠를 이해해."

전혀 안 괜찮거든! 너 지금 눈이 죽어있고, 갑자기 자기 이름을 왜 3인칭으로 부르는거야!

"하지만 이대로 뒀다간 오빠가 어딘가에서 칼침을 맞지는 않을까 걱정되는걸."

그건... 확실히 그렇긴한데. 이대로 가다가 실수로 손 한 번 잘못댔다가 그대로 세 번째 다리가 잘리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긴 했다. 실제로 세미나 때 한 번 골로갈 뻔 했지 않은가.

"그래도 빈아. 이게 해답은 아니잖아. 응?"

"빈이는 이게 대답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니까 자기 이름을 다른 사람인것처럼 부르지 말라고! 우리 빈이가 달라졌어요...흑흑.

"괜찮아 오빠, 빈이가 절대 불편하지 않게 해줄테니까. 오빠는 편안히 여기서 삶을 보내면 돼."

그렇게 말하며 쿡쿡 웃는 빈이를 보니 어째선지 소름이 쫙 끼쳤다. 진심이다, 저건 무조건 진심이야.

나는 머리를 쥐어짜며 어떻게든 이 곳을 탈출할 방법을 생각했지만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질 않았다. 젠장, 이렇게 되면 별 수 없지만 진부한 방법으로...

"저기, 빈아. 내가 화장실을 가고 싶은데..."

"으응? 큰 거야, 작은거야?"

빈이는 잠깐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좋아, 이건 먹힌다. 이대로 밀고 나가면 돼.

"으음, 작은거."

큰 거라고 하기엔 뭔가 좀 더럽다. 나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그렇게 말했고, 빈이는 나를 빤히 바라보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어서 이걸 풀어달라고! 일단 밧줄만 풀고나면 수면제를 사용하든 해서 아이템으로 빈이를 제압할 수 있다.

"...후우, 하는 수 없네."

"그래, 화장실가게 이것좀..."

"정말이지, 응석쟁이 오빠라니까. 괜찮아, 빈이는 오빠만을 위해서 살기로 결심했으니까."

네? 저기요? 아니, 지금 이 상황에 왜 그런말이 나오는거죠?

불길한 예감이 몸을 휘감았다. 뭐라고 말하지 않으면 엄청난 일을 당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후후, 괜찮아 오빠. 빈이가 입으로 받아내줄게. 빈이는 오빠 전용 구멍이니까, 어디든 마음대로 써도 괜찮아."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여동생 입에다가 소변을 보는 변태플레이를 할 것 같냐! 거기다가 그런 단어는 어디서 배워 온거야. 오빠는 널 그렇게 키우지 않았다!

하지만 내 속마음과 달리 빈이는 이미 내 바지를 풀어서 끌어내리고 있었고, 금세 팬티밖에 남지 않은 내 하복부를 보던 빈이는 그 팬티마저도 벗겨버렸다. 그리고 아직 고개를 수그리고 있는 내 물건을 본 빈이가 천천히 얼굴을 갖다대더니 자신의 입으로 내 물건의 끝부분을 머금었다.

부드러운 입술이 껍질을 상냥하게 어루만졌고, 그 묘한 감촉에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웃?!"

그리고, 빈이는 그런 내 반응을 보면서 짓궃은 표정을 짓더니 천천히 혀를 써서 내 껍질을 벗겨 귀두를 드러내게 했다. 이거 좀 위험한데. 죽여주게 기분 좋다고.

그렇게 껍질을 청소하듯이 꼼꼼히 혀로 핥던 빈이는 완전히 커져서는 귀두가 잔뜩 팽창한 내 물건을 손가락으로 툭툭 치면서 말했다.

"응? 오빠. 빨리 싸. 아니면, 혹시 오줌 말고 다른걸 쌀 생각이야?"

그런 소리를 해대면서 물건의 기둥을 한 손으로 잡고는 천천히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하는 빈이였다. 그 자극이 생각보다 강해서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물론 아래쪽에 말이다.

"...헤에, 오빠. 이렇게나 커져서는, 뭘 해주길 바라는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내 물건을 핥짝거리는 빈이는 짓궃은 표정을 지은 채 내게 말했다.

"......"

뭐랄까, 갑자기 자괴감이 드는구만. 내 여동생이 저렇게 되다니. 저렇게 되지 않도록 내가 잘 돌봐줬어야 했는데 말이다. 대체 어떤 놈팡이인지 몰라도 잡히기만 하면 아작을 내놔야지.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린 나는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생각했다. 일단 빈이를 설득하는건 무리, 그렇다면 그 다음은 약간이지만 무력행사를 하는 수 밖에 없는데...

'팔이 묶였잖아.'

거기까지 생각한 나는 생각하는걸 그만뒀다. 응, 답이 없네. 그냥 포기하자.

그렇게 나는 멍하니 빈이에게 몸을 맡겼고 빈이는 내 물건을 몇 번 핥짝거리더니 내 물건이 사정 직전에 이르자 갑자기 사정을 하지 못하도록 뿌리 부분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살짝 흘러나온 쿠퍼액을 핥아대는 모습이 엄청 야하다. 근데 뿌리 부분을 쥐고 있어서 그런지 마음껏 사정이 되질 않는다. 뭡니까. 이번엔 애태우기 플레이 입니까?

"...후후, 오빠. 아직 싸면 안된다구?"

그렇게 말하면서 천천히 몸을 일으킨 빈이는 치마 속에 있던 팬티를 내리더니 의자에 묶여 있는 내 위에 올라타듯이, 정확히는 내 물건에 올라타듯이 자세를 바꿨다.

이젠 꽤나 익숙한 자세였다. 그렇게 빈이의 음부가 내 물건에 맞닿고, 내 물건이 자연스럽게 빈이의 질 안으로 들어갔다. 반쯤 들어갔을 무렵, 빈이가 황홀한 표정을 지으면서 교성을 흘렸다.

"하앙♥"

그렇게 말하는 빈이는 웃옷까지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브래지어만이 남자, 빈이는 브래지어마저 아무렇지 않은 듯이 던져버렸다.

그리고 그곳에는 탄력 있는 균형 잡힌 예쁜 가슴이 있었다. 핑크빛의 유두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게 무척이나 귀여웠다.

그리고 빈이는 허리를 움직이며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젖가슴을 내게 닿게 했고, 나는 그 부드러운 감촉에 홀린듯이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으음, 부드러워라.

지금 묶여있다는 것을 잠깐 잊을 정도로 부드러운 감촉에 나도 모르게 빈이의 가슴에 푹 빠져버렸다. 귀여운 유두를 핥으면서 빨고, 빈이의 살내음을 맡으면서 빈이의 조임을 느꼈다.

"...약간 부족하네."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이 흘러나왔다. 내 말에 빈이가 멈칫했다. 솔직히 묶여 있어서 그런지 허리를 움직일 수가 없었고 약간 감질맛이 나는건 어쩔 수가 없었다. 뭐랄까, 자극이 조금 약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내 말을 들은 빈이는 잠깐 고민하는 표정을 짓더니 커터칼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위험한 표정을 지으면서 날 바라보는게 상당히 무서웠다. 겁나게 무서웠다.

"히, 히익 빈아!! 미안! 무의식적으로 한 말이었..."

탁. 하는 소리와 함께 내 팔을 구속하고 있던 얇은 밧줄이 잘려나갔다. 저거 의외로 잘 잘리네.

"...무슨 소리야 오빠. 내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오빠를 다치게 할 리가 없잖아."

"그, 그렇지 빈아?"

"흥, 대신 잠깐만 풀어주는거니까. 섹스 끝나고 나면 다시 묶을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빈이는 내게 안겨왔다. 그리고 나는 의자에서 일어나서 빈이를 안아들었고, 가장 깊숙한곳까지 내 물건을 박아넣으면서 키스했다.

부드러운 빈이의 입술의 감촉을 느끼면서 달콤한 혀를 섞었다. 빈이도 방금 전보다 느끼기 시작했는지 질 안의 주름들이 내 물건을 조여오는게 더 격렬해졌다.

"우움...하움..."

그렇게 혀를 한참동안이나 섞으면서 연신 허리를 돌리면서 물건을 박아넣으니 빈이가 성대하게 가버렸다. 잔뜩 뿜어낸 애액과. 살짝 실금했는지 군데군데 노란색의 액체도 보였다.

'소변이 보고 싶다고 한 건 나였는데 말이지.'

아무래도 빈이는 자극을 조금 세게 당하면 실금을 하는 타입인걸까? 내 동생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변태스러움이었다. 하지만 오빠의 관용으로 그 정도는 기꺼이 받아들여줘야겠지.

절정에 이르러서 잠시 여운에 잠긴듯한 몽롱한 표정을 하고 있는 빈이에게 내가 물건을 넣은 채 속삭였다.

"빈아, 이번엔 네가 묶여 보고 싶지 않아?"

"....뭐?"

내 말에 빈이가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듯이 되물었다. 으음,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걸까. 그럼 까짓것 직접 보여주지 뭐.

나는 아이템 중에서 밧줄을 구매한 뒤 곧바로 사용했다. 나타난 밧줄은 자연스럽게 빈이의 온몸을 구속하기 시작했다. 빈이의 예쁜 음부를 가로지르는 것부터 시작해서 정석이라 할 수 있는 귀갑묶기를 금방. 실로 완벽하게 해냈다.

밧줄에 묶여서 강조된 가슴과 새하얀 살결이 더욱 눈에 띄었다.

내가 그렇게 밧줄에 꽁꽁 묶인 빈이의 엉덩이를 살짝 '톡' 치자 빈이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약간이지만 소변이 흘러나오는 걸 보면서 나는 빈이가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날 위해 헌신한다고 했지..? 난 아직 한 번도 못갔으니까, 내가 만족할때까지 상대해줘야한다?"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빈이의 음부에 다시 물건을 박아넣었고, 빈이의 교성이 들려왔다. 그렇게 그날 하루종일 나는 빈이를 묶어놓은 채 섹스해댔고, 결국 빈이가 먼저 나가떨어지면서 빈이의 '끝나면 다시 날 묶어놓겠다'라는 말은 지켜지지 못했다. 경사로세 경사로세.

혹시나해서 말해두지만 딱히 방금 전 빈이가 날 묶고한 속박플레이에 대해 원한을 품어서 그런게 아니다. 딱히 자존심이 상하거나 그런게 아니고, 소심한 복수도 아니었다. 정말이다, 믿어 주시라.

============================ 작품 후기 ============================

(선추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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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참고로 이런 일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제가 남매라 현실을 잘 알거든요. 이건 제 나름대로의 뇌내 망상입니다.

2.독자분들은 아무래도 이세계 먼치킨 하렘 뽕빨(...더럽게 길군)이 좀 더 마음이 가시는 것 같네요. 비등비등하면 고민할랬는데 표 차이가 생각보다 커서 고민을 덜었습니다.

3.그건 그렇고 비가 좀 많이 왔으면 좋겠네요. 비 오는 날은 글쓰기도, 읽기도 너무 좋답니다.

4.쿠폰 보내주신 분들이랑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댓글은 늘 하나하나 읽으면서 수정을 하거나 하고 있답니다. 이 소설을 쓰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준 오빠한테도 쿠폰이랑 정산금으로 치킨을 한 마리 사줬더니 독자여러분들한테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하더군요.

5. 군대 가기 전에는 꼭 여친 사귀고 말겠다는데... 부디 성공하길 빌면서. 여자친구 없으면 제가 면회가야하잖아요.(귀찮게) 오빠도 저보단 여자친구가 좋을테니 제발 사귀는걸 성공하길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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