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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로 레벨업-89화 (89/199)

00089 자매덮밥을 시작합니다 =========================

그렇게 이틀이 지난 다음, 나는 데이트하자는 서연에게 과외가 있다고 한 뒤 간신히 빠져나왔다. 서연이 의심하는 눈초리로 쳐다봤지만 용돈벌이 삼아서 한다고 했더니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하기야 집이 꽤나 잘 살지 않는 이상 내 주변 애들 대부분이 알바나 과외를 한다. 우리 학교가 나름 명문이라 과외를 선호하는 애들이 더 많긴 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자기 용돈 정도는 자기가 알아서 벌어쓰는 애들이 많은만큼 내가 과외를 한다고 해도 서연은 그리 놀라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빈이 같은경우에는 나한테 꼬치꼬치 캐물어댔는데.

"...후우, 그럼."

나는 숨을 고르면서 옷을 정돈한 채 문 앞에 섰다. 역시, 이 정도로 커다란 집 앞에 서면 나도 모르게 위축된단 말이지. 나는 심호흡을 한 뒤 인터폰을 눌렀고, 이번에는 곧바로 문이 열리면서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세요~"

인터폰 너머로 임정은의 상냥한 목소리가 들려오니 조금 살만했다. 후우, 정말이지 치유계 누님같은 여자라니까. 여러가지 의미로 말이다.

"감사합니다."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지난번처럼 집 안으로 들어갔다. 다만 지난번보다는 다소 여유있게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들어갔다. 아직 과외시간까지 10분 정도 남아서 가능한 일이었다.

그렇게 집으로 들어가자 나를 반겨주는 것은 가정부가 아니라 임정은이었다. 이건 약간 의외인걸.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린 나는 눈앞에서 상냥한 미소를 짓고 있는 임정은을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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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임정은

성감대: 허벅지, 가슴, 클리토리스, 귀

공략 랭크:B+

현재 호감도:46%

현재 흥분도:30%

주의 사항: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사실은 심각한 허무와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상처를 보듬어준다면 보다 쉽게 공략이 가능할지도? 당신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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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도와 흥분도가 조금씩 올랐고, 뭔가가 추가된 주의 사항. 아무래도 아직까진 그녀와 이벤트가 발생할 일은 없는 것 같았다. 아쉽기도 하고, 동시에 약간은 안심했다. 정말로 유부녀라면 손대기 겁나거든.

심지어 이런 부잣집 사모님을 건드렸다가 무슨 꼴을 보려고. 게임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이것도 만능은 아니라서 내 목숨이 여럿도 아니고 그런 모험을 할 생각은 없었다.

"왜 그러세요?"

여전히 상냥한 표정을 지은 채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임정은이 몹시 귀엽게 느껴졌다. 아, 이러면 안 되는데. 나보다 나이가 많은 그녀가 꼭 동생같이 느껴졌다.

풍만하면서도 앳된 외모의 갭이 엄청나서 견디기가 힘들었다. 으음, 따먹고 싶어라...

"아뇨, 아무것도."

"그건 그렇고 지난번에 저희 애들한테 무슨 일을 하신건가요?"

방긋방긋 웃고 있는 귀여운 임정은의 얼굴을 보고 있던 내 표정이 굳었다. 어라...?

"그... 무슨 일이라면... 어떤?"

식은땀이 내리기 시작했다. 에이, 설마. 분명 그 꼬맹이들이 방음은 완벽하다고... 생각해보니 전혀 믿음이 안 가는 꼬맹이 둘이었지. 언니쪽은 띨빵해 보이고 동생 쪽은 악녀같아 보였다. 어느쪽이든 간에 성실하고 착실한 이미지는 아니었다.

혹시 방음이 잘 된다는 것도 분위기를 타서 그냥 한 말이 아닐까.

그랬다간,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임정은에게 경멸의 눈빛을 받으면서 과외하러 왔으면서 자기 자식들을 따먹은 파렴치한 쓰레기로 인식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안 돼, 그것만큼은 안 됐다!!

하지만 그런 내 걱정이 무색하게도 임정은의 목소리는 그것이 내 착각이었음을 일깨워 주었다.

"글쎄, 저희 애들이 몇 년만에 스스로 공부를 하고 있지 뭐에요! 정말이지, 보면서 눈물이 날 정도였답니다. 선생님 덕분이에요."

그렇게 웃으면서 내게 몸을 살짝 밀착시키는 임정은. 왠지 모르게 좋은 향이낫다. 레몬, 아니. 쟈스민일까. 싱그러운 향이 내 코를 간질이면서 부드러운 임정은의 몸이 내게 맞닿았다.

오늘 임정은은 10대 소녀들이나 입을 법한 하늘하늘한 원피스 차림이었는데, 전혀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아무리 봐도 20대 중반, 잘하면 20대 초반으로 보이는데 말이다.

'40대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고.'

임정은의 부드러운 허벅지가 내 다리와 살짝 닿고, 임정은의 가슴이 걸을 때마다 내 팔에 살짝 닿았다 떨어지는 것을 몇 번 반복할 무렵, 임정은과 나는 수연과 수빈의 방 앞에 도착했다.

"후훗, 그럼. 오늘도 잘 부탁드릴게요."

"넵."

내 대답에 그녀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면서 왔던 계단을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고, 나는 그녀의 뒷모습을 한참동안 쳐다보다가 그녀들의 방문을 열었다.

방문을 열고 들어오니 수연이 와락 안겨들었다. 지난번이랑 편차가 너무 심한거 아니냐 너. 조금은 경계심을 가지라고.

그렇게 생각했지만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다. 그도 그럴게 내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킁킁 거리면서 냄새를 맡아대는 수연은 꼭 귀여운 강아지 같았기 때문이다.

"흐응...킁킁. 남자의 냄새..."

"네가 개냐."

하지만 한참동안 그러고 있자 결국 보다못한 내가 수도를 먹였고 그제서야 '아야야...'하면서 가슴에 파묻은 고개를 드는 수연.

"그치만 엄청 기분 좋았는걸. 그 때 느꼈던 기분이 잊혀지질 않아서 자위도......."

호오. 이 발랑까진 꼬맹이가?

"자위도?"

내가 짓궃게 웃으며 되묻자 그제서야 너무 말했다는 것을 깨달은 수연이 어버버거리면서 얼굴을 붉혔다. 귀여워라. 이래서 연하는 좋다니까. 유민이나 세미나는 꼭 나를 섹스만 잘하는 어린애보듯이 해서 그런지 기분이 나쁘단 말이다.

물론 섹스 도중에는 그쪽이 어린애가 되버리긴 한다만. 사람의 언어를 내뱉지 못하고 연신 신음만 흘린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래서, 자위를 몇 번이나 하셨을까?"

그렇게 말하면서 내가 손을 뻗어 수연의 치마속에 넣자 수연이 부들부들떨면서 옅은 신음을 흘렸다. 치마에 손을 넣어 팬티에 닿은 내 손이 축축하게 젖어왔다. 뭐야, 이미 할 준비 잔뜩이었나.

"음탕하긴."

내가 수연의 귀에 그렇게 속삭이자 수연이 몸을 부르르 떨면서 나를 간절히 바라봤다. 솔직해서 좋다니까.

"엉덩이 돌려봐."

내 말에 얌전히 엉덩이를 내게 향하게 한 수연에게 몸을 숙여 탁자를 짚도록 한 뒤 나는 주저앉아서 수연의 흥건하게 젖은 팬티를 적나라하게 쳐다봤다. 30초 정도 지나자 수연의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려 수연의 치마를 걷어 올린 다음 천천히 팬티를 끌어내렸다.

딱 허벅지와 무릎 중간까지만 말이다. 팬티를 완전히 벗기지 않은 경우에 섹스할 때 좋은점이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로는 수연의 움직임의 폭이 좁아진다. 일종의 팬티가 구속구 역할 비슷한걸 하는데... 다 벗긴 경우에는 수연이 멋대로 움직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두 번째는... 지난번에도 말했던 은꼴이다. 흘러나온 애액들이 팬티를 잔뜩 적시는 걸 보니 왠지 더 달아올라서 말이다. 게다가 오늘은 꽤나 귀여운 핑크색 팬티인만큼 더더욱 꼴렸다.

그렇게 팬티를 내리자 수연의 음부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여전히 작고 앙증맞은 보지에 나는 고개를 파묻고 혀로 핥아대기 시작했다. 이미 흥건하게 젖은 음부부터 콩알까지 말이다.

갑자기 내 혀가 닿자 수연은 야릇한 신음을 토해냈다. 그리고 내 혀가 닿고, 휘젓고, 핥을 때마다 수연은 연신 몸을 뒤틀었다. 다리가 후들거리는게 꼭 토끼같았다.

그렇게 잠시 후, 애액이 뿜어져 나오면서 내 얼굴을 적셨다. 주로 내 입과 코에 튀었는데, 나는 튄 애액을 혀로 살짝 핥아먹었다. 맛은 없지만. 그래도 여고생의 애액을 먹어볼 기회가 몇 번이나 되겠는가. 딱히 내가 여고생이란 단어에 집착해서 그런게 아니다. 정말이다.

"후후, 그럼 간다."

그렇게 말하면서 내가 바지와 팬티를 벗어 던졌다. 이미 잔뜩 서 있던 내 물건은 성을 내면서 우람한 본체를 자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 물건을 본 수연의 표정에 황홀감과 기대감이 스쳐지나갔다.

"정말이지, 창녀가...따로 없구만!"

갑작스레 내 물건을 그녀의 보지의 입구에 맞춘 내가 물건을 삽입하며 한 손으로 수연의 엉덩이를 내리치자 수연이 신음소리를 내면서 허리를 튕겼다. 이런, 자극이 조금 심했나.

하지만 다행히도 수연은 오히려 쾌락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내 물건을 조여대고 있었다... 아무래도 괜한 걱정이었나.

나는 수연의 허리 부분의 셔츠를 잡은 뒤 천천히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수연은 책상에 얼굴을 파묻은 채 간신히 몸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내 물건이 수연의 자궁을 쿡쿡 찌를때마다 착실하게 내 물건을 강하게 조여왔다. 변함없는 신품 보지였다.

"지난번보다 테크닉이 좋아진 것 같은데?"

"하앙♥하앙♥ 지난번에...하읏♥ 엄청 기분좋았으니까...하아앙♥"

교성을 내지르면서도 착실하게 내 질문에 대답하는 수연이 귀여워 상으로 키스해주자 질척질척한 혀를 섞어오면서 내게 달라붙었다. 잠시 후에는 내가 입을 떼어내려하자 싫다는듯이 응석부리며 내게 붙어오는게 무척이나 신선하고, 충격적으로 느껴졌다.

"후우...하앗."

그렇게 한참 동안이나 키스를 하다가 늘어진 타액이 바닥에 떨어질 무렵, 수연은 두 번째 절정에 다달랐다. 내 물건이 깊숙히 삽입된 채로 애액을 내뿜으면서 바닥에 잔뜩 흘려버렸다.

그리고, 그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이쪽을 보고 있던 수빈이 몸을 일으켜서는 내게 다가왔다. 그러더니 하는 말이 가관이었다.

"흐응... 이건 딱히 당신이랑 키스하고 싶은게 아니니까요. 언니가 뺏긴 타액을 뺏을 뿐이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피스톤질 중인 내 얼굴을 붙잡고는 입을 맞췄다. 이 년도 정신이 반쯤 나간게 틀림없었다. 솔직하지 못한건지 아니면 정말로 자기 언니를 좋아하는 레즈인건지 나로서는 알 수가 없었다. 어쩌면 둘 다일 수도 있었고.

그렇게, 두 번째 과외 수업이 시작됐다.

============================ 작품 후기 ============================

(선추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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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난화에 저보고 빈유냐고 하신 분이 계셨는데 우리나라 여성들의 가슴 평균은 A라고 할 수 있고, '평균'은 표준값을 말합니다. 고로, AA부터를 빈유라고 할 수 있지만 저는 AA컵이 아니니 빈유가 아닙니다. 아시겠나요? 한 번 만 더 그런소리하셨다간...(웃음).

2.빈유가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빈유는 스테이터스입니다.

3.혹시 제가 빈유 캐릭터만 유난히 집중해서 썼었나요..?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했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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