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88 자매덮밥을 시작합니다 =========================
수연과 마찬가지로 약간 뻑뻑한 입구를 통과 하기 위해서 나는 수빈의 가슴과 콩알을 애무했는데, 키스는 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내가 처음 수빈의 가슴을 만지다가 무의식적으로 '진짜 아무것도 없네...'라는 말을 중얼거렸다가 그 말을 들은 수빈이 다시 나를 죽일듯이 노려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절대로...죽인다..."
내가 천천히 물건을 찔러넣자 살짝 표정이 일그러지면서도 증오스런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는 수빈은 실로 오싹할 정도였다. 그 정도로 콤플렉스였을 줄이야. 지금 키스하려고 했다간 혀를 깨물지도 모른다.
나는 몇 번 피스톤질을 하다가 수빈의 허벅지를 만졌다. 가녀린 허벅지인데도 묘하게 포동포동한 탄력과 감촉이 느껴졌다. 으음, 임정은의 허벅지는 이것보다 훨씬 기분좋겠지? 그 잘빠진 몸매로 봤을 때 분명 황홀할 정도의 감촉일게 틀림없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천천히 피스톤 속도를 올렸다. 횟수가 올라갈수록 표독스러운 수빈의 표정도 점차 사그라들어갔는데, 문득 나는 방금 전 그녀가 내게 했던 짓이 떠올랐다.
더럽게 츤츤대면서 괘씸하게 굴어댔겠다, 어떻게 복수를 할 수 없을까 고민하면서 아이템창을 뒤적이던 나는 꽤나 재밌어 보이는 아이템을 발견했다.
"감각 마비제?"
부연 설명을 읽어보니 몸의 감각이 마비가 되면서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일종의 미약이었다. 후후, 이거라면 꽤나 재밌는 광경을 연출할 수 있으리라.
나는 손을 뻗어 망설임 없이 아이템을 구매한 뒤 수빈에게 사용했고, 피스톤을 하던 도중 수빈에게서 점차 반응이 나타났다.
연신 '죽인다'를 내뱉던 입이 다물어지고, 자꾸만 몸을 비틀면서 귀찮게 하던 움직임도 사라졌다. 대신에 거친 숨결과 붉어진 얼굴로 나를 바라보기만 할 뿐.
보아하니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나는 빙그레 웃으면서 오히려 피스톤질 속도를 올렸다.
"항♥ 하읏♥"
그러자 터져나오는 신음. 방금 감각 마비제 때문에 어떻게든 억눌러왔던 신음이 이제는 교태 섞인 목소리로 바뀌어서 흘러나왔다. 신음을 내지르면서 약간이나마 고개를 도리도리질하는게 귀여웠지만 정작 그녀의 언니인 수연은 멍하니 수빈의 행동을 쳐다보기만 할 뿐이다.
아니, 멍하니는 아니군. 방금 전에 그렇게해대고도 자신의 음부를 어루만지면서 황홀한 표정으로 수빈과 내 결합부를 보면서 자위질을 해대고 있었다. 정말이지 음란하기 짝이 없지 않은가.
"하읏♥하윽♥으읏♥"
그렇게 교성을 토해내던 수빈은 내 사정과 함께 절정에 다달랐다. 나는 방금 전 수연과의 섹스와 달리 사정을 한 지 몇초가 되지 않아 수빈의 질에서 내 물건을 빼낸 뒤 콘돔을 벗겨냈다.
그리고 반쯤 엎어진 수빈의 몸을 일으켜 키스했다.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이 느껴졌지만 그 실상은 수빈이 흉악한 눈빛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뭐 어쩌라고.'
그래봤자 자신의 혀조차 제대로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나는 수빈의 입술의 감촉을 즐기다가 천천히 혀를 밀어넣어서 수빈의 혀를 마음껏 탐했다. 그렇게 수빈의 타액과 내 타액이 뒤섞여 혀를 뗄 때즈음에는 타액이 실처럼 길게 늘어졌다.
"하아...하아..."
키스가 꽤나 긴게 힘들었는지 수빈이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던 나는 방금 전 사정을 하고도 껄덕거리며 더 할 수 있다고 시위해대는 내 꼬추, 아니. 좆을 수빈의 입가에 가져다댔다.
그리고, 벌어져 있던 입에 내 좆을 물리자 수빈은 '우웁'하면서도 내 물건을 입에 머금었다. 여전히 눈빛은 악독해보이지만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수빈의 입은 착실하게 내 물건을 부드럽게 품어왔고, 나는 따뜻한 수빈의 입 안을 즐기면서 그녀의 혀로 하여금 내 물건을 핥도록 했다.
부드러운 설육이 내 물건을 휘감고 그렇게 물건을 청소받은 나는 수빈을 자위하고 있던 수연의 위에 눕혔다. 수연이 누워서 위를 바라보고 수연이 그 위에 포개진 형태로 두 사람의 음부가 맞닿아 있는게 꼭 특정음식을 연상시켰다.
늘 보는 풍경이지만 미소녀들이 저렇게 엉켜붙어 있는 광경은 상당한 절경이었다. 여기다가 교태와 신음 섞인 목소리만 더해지면 완벽했다. 이미 두 사람 모두 불이 붙어서는 얼굴을 붉힌 채 서로를 바라보는 걸 보니 완전히 빠진 모양이었다.
"나만 두고 노는거냐고."
이제는 서로 키스까지 하기 시작한 불 붙은 두 소녀들--주로 내 스킬 때문이겠지만-- 그녀들의 음부 사이에 내 물건을 끼워넣은 뒤 살살 흔들자 그녀 둘의 콩알과 음부가 내 물건에 비벼지는 감촉이 느껴졌다.
질척질척한 애액이 내 물건을 듬뿍 적시고, 부드러운 그녀들의 살결의 감촉을 느끼면서 내가 허리를 흔들자 그녀들도 점차 신음을 흘리면서 느끼기 시작했다.
그렇게 대략 10분 정도 지나고 다시 한 번 그녀들의 배에 사정한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완전히 탈진해서는 엉멍진창인 차림으로 나란히 침대 위에 누워 있는 두 자매를 보니 절로 한숨이 흘러나왔다.
벌써 1시간 30분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 과외 시간이 2시간인데 고작 남은 30분 갖고는...
'괴외는커녕 뒷정리하기도 벅차다고.'
대충 던져놨던 콘돔들을 모아서 정리하고, 방향제를 뿌려서 냄새를 어느 정도 지운 뒤 반쯤 기절한 두 자매를 깨웠다. 여기까지 하니 과외 시간이 대충10분 정도 남았다.
나는 일단 그녀들에게 기본적인 것부터 가르치기로 결심하고, 그녀들에게 다음 시간 준비물로 중학교 2학년 교재를 챙겨놓으라고 말했다. 두 사람. 특히 수빈쪽은 여전히 뾰루퉁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그래도 일단은 내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수빈에 비하면 수연은 처음보다 내게 훨씬 친근하게 대했다. 묘하게 애교를 부리면서 친근하게 말하는걸 보니 최고의 대화는 몸의 대화라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떠올렸다.
내가 장난스럽게 수연의 이마에 입을 맞추자 수연은 잔뜩 부끄러워하면서 툭탁툭탁 나를 두들겼지만 전혀 아프지 않았고, 오히려 귀엽게 느껴졌다. 물론 수빈은 짜게 식은 눈으로 날 쳐다봤지만 말이다.
그렇게 시간이 다 되자 내가 가려는 순간, 수연이 내 팔의 옷자락을 잡고는 늘어졌다.
"저기, 쌤."
"왜?"
"다음에 수업 준비 잘 해오면...또 해 줄거에요?"
'뭘 말이야?'라고 묻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것까지 말했다간 수빈이 핵 폐기물을 보는 눈빛으로 날 볼 것이 분명했기에 나는 그저 빙그레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고, 내 태도에 수연의 표정이 화악 밝아졌다. 아아~귀여워라.
"응, 꼭 수업 준비 열심히 해올게요!"
"그래그래."
나는 꼭 동생을 대하는 기분으로 수연의 머리를 쓰다듬고, 수연 뒤에 서서 나를 노려보고 있는 수빈을 향해서도 손을 한 번 흔들어 인사를 한 다음 천천히 방을 나왔다.
공략 축하를 알리는 팡파르 같은 음성과 함께 알림창이 떠올랐지만 대충 확인하고 닫았다. 그렇게 방을 나와 계단을 내려가던 도중, 임정은과 만났다. 그녀의 탄력 있는 허벅지는 여전히 내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그녀는 그런 내 시선을 눈치챘는지 살짝 눈웃음을 지으면서 내게 말했다.
"저희 애들은 어떻던가요?"
그 말에 무의식적으로 '음란한데다가 공부라곤 쥐뿔도 못하던데요'라는 말이 목전까지 튀어나왔지만 수연과 약속해던대로 비밀로 해주기 위해서 나는 그저 쓴웃음을 짓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런 내 반응을 본 임정은이 쿡쿡 웃으면서 말했다.
"잘 부탁드려요. 저희 애들도 선생님을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요."
그렇게 말한 임정은은 어째선지 수업 전 거실에서 만난 것보다 요염한 미소를 지으면서 내 귀에 그렇게 속삭이고는 지나가버렸다. 그 부드러운 숨결에 잠깐동안 멍하니 있던 나는 한 가지 사실을 떠올렸다.
'...근데, 걔들이 날 좋아한다는건 어떻게 안거야?'
============================ 작품 후기 ============================
(선추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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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만에 분량이 11을 넘겼네요. 쓰다보니 삘을 타서...(하악하악,여고생 은꼴 최ㄱ...읍읍!!)
2.그냥 이렇게 된거 변태 아조씨 컨셉으로 밀고가려고요. 변태 대학생 치녀보단 낫잖아요. 더 자연스럽고.
3.지금부터 저를 The 신사 그 자체 Croatia라고 불러주시길.
4.치킨 먹고 싶다아... 이번달 정산금 들어오면 오빠한테도 한 마리 사줘야겠네요. 소설 쓰는데 도움 준 것도 있고, 곧 군대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