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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로 레벨업-56화 (56/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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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시작합니다

일단 나는 아이템창에서 아이템을 몇 개 구매했다. 지난번 퀘스트의 보상을 습득하고 나서 딱히 돈이나 포인트에 꿀리는 일은 없었다. 솔직히 포인트를 위해서 절박하게 섹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굉장히 큰 이점이었다.

에로스도 나름대로 아이템의 경우 남용이 아니라면 적당히 공략을 위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일부러 아이템의 가격을 조절한 것 같았다.

나는 속으로 피식 웃으면서 양손에 아이템을 들었다. 하나는 '강화 ver 친환경 바디 오일' 이라는 아이템이었고, 하나는 '강화 ver 최음제' 라는 아이템이었다. 둘 다 다른 아이템들보다 살짝 비싸긴 했지만 그래봤자 내 입장에서 얼마하지 않았다.

바디 오일은 친환경적이라는 것을 과시하듯 옅은 초록색이었는데 슬쩍 열어보니 알로에 향 비슷한게 풍겼다. 나는 알로에 향을 잠시 맡다가 손에 오일을 잔뜩 뿌린 다음 천천히 유민의 허리에 손을가져다댔다.

그리고 내 손에 묻은 오일과 함께 유민에게 닿는 순간, 유민이 깜짝놀라더니 고개를 돌려 날 응시헀다. 몸이 맞닿아서 셰도우 워커가 풀렸지만 상관없었다. 애초에 섹스를 하려면 당연히 셰도우 워커는 풀릴 수 밖에없었다.

중요한건 다른 사람들에게 셰도우 워커가 적용되느냐였고 그래서 나는 일부러 숲에서 스킬을 발동시킨 것이었다. 덧붙이자면 마침 우리가 있는 자리는 가장 구석이라 사람이 별로 오지도 않았고 유민이 조금 이상한 반응을해도 신경쓸 사람이 없었다.

'지나도 어딘가 간 것 같고.'

후후, 나는 유민의 앙칼진 눈빛을 무시하고 오일을 천천히 그녀의 허리에 발랐다. 유민이 거칠게 내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나는 유민의 팔을 잡고 다시 눕혔다.

이래봬도 근력하나는 준수하다. 물론 유민이 극구 싫어한다면야 나도 그만둘 생각이다. 애초에 싫어하는 애를 붙잡고 섹스해봤ㅈ 그리 좋지도 않고. 하지만 내가 봤을 때 유민은 섹스를 하는게 싫은게 아니라 다른 애들과 사람들한테 보여지는 걸 싫어하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내가 일부러 셰도우 워커까지 친절하게 사용하고 와주지 않았는가. 나는 피식 웃으면서 천천히 허리에서 손을 올려 유민의 팔과 어깨에 오일을 발랐고, 효과가 있는지 유민은 야릇한 신음을 살짝 흘리면서 움찔거렸다.

나는 부듧게 어깨까지 오일을 바르고 슬쩍 비키니를 풀었다. 요령이 없어서 힘으로 한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별 문제 없이 유민의 크고, 부드러운 젖가슴이 출렁거리면서 벤치에 맞닿았다.

유민의 가슴이 벤치에 눌렸지만 탱탱한 탄력덕분에 살짝 눌렸을 뿐이었다. 오히려 맨가슴이 벤치에 닿자 유민은 신음을 흘리면서 나를 노려봤다. 하지만 이 정도까지는 괜찮았다. 왜냐하면 주변의 다른 서양인들 중에도 커플로 보이는 젊은 남녀가 서로의 몸에 오일을 발라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돗자리나 벤치 위에 누워서 브라를 풀자 남자가 엎드린 여자의 가슴을 비롯해 몸에 오일을 발라주는 광경은 그리 어색하지 않았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지금 유민은 브라를 풀고 일광욕을 하는 걸로 보이겠지만 알게 뭔가.

아무튼 브라를 푼게 그리 어색하지만 않으면 상관없었다. 그렇게 나는 짓눌린 유민의 가슴을 위해서라도 손을 뻗어 벤치와 가슴 사이에 손을 넣어 유민의 가슴을 어루만졌다.

부드럽고 탄력 있는 가슴의 감촉에 다시 한 번 감탄하면서 나는 유민의 유두를 비롯한 가슴에 꼼꼼히 바디오일을 발랐다. 참고로 바디 오일은 먹어도 상관없다고 적혀 있었으니 나중에 유민의 가슴을 빨아도 별로 상관없으리라.

나는 한참 동안 유민을 애무하다가 유민의 음부가 상당히 젖자 나는 슬쩍 유민에게 최음제를 내밀었다.

"흐읏...항...하읏....뭐야?"

"음료수."

참고로 최음제는 옅은 분홍빛을 띄고 있었는데 딸기향이 풍겼다. 일부러 딸기 음료수 병에 옮겨 닮는 내 수고로움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유민은 아무런 생각이 없는 루시와 달리 어이없는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내가 그걸 마실거라고 생각해?"

"역시, 안통하나."

"애초에 이런 상황에서 음료수를 주는 이유가 뭐야?"

그 말에 나는 피식 웃으면서 중얼거렸다.

"그래, 뭐 굳이 그거 쓸 필요도 없긴 하겠다."

그리고 나는 유민의 팬티를 슬쩍 벌려 음부를 자극했다. 질척거리는 음부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내 손가락을 적셨고 나는 망설임 없이 물건을 꺼냈다. 그리고 유민은 경악한 표정으로 날 쳐다봤다.

"미쳤어? 빨리 집어넣..."

"분부대로."

아마 유민이 바란 것은 이런 의미가 아니었겠지만 나는 유민을 배려해줄 생각이 없었다. 유민은 오늘 꽤나 많이 내 신경을 긁었거든. 그건 그렇고 지금 유민의 얼굴이 잔뜩 벌개진 것은 사람들 앞에서 범해져서 들킬까봐일까 섹스에 흥분해서일까.

어느쪽이든 엄청난 변태인게 틀림없었다. 역시 유민에 비하면 나는 아직 햇병아리에 불과했다. 유민의 변태성에 감탄하는 나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고보니 이렇게 옷을 다 입은 상태로 섹스를 한 경우는 거의 처음이었다. 팬티를 벗기지도 않고 슬쩍 당기기만 하고 물건을 넣었더니 어째 지난번보다 유민의 조임도 좋아진 것 같았다.

"하윽...하읏...으흣.."

옅은 신음을 막기 위해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지만 나는 그 광경에 묘하게 더욱 흥분했다. 평소엔 그리 도도한 표정을 짓더니 지금은 완전히 수치심으로 얼굴이 잔뜩 물들어 있었다.

"너어...지금... 사람들 앞에서... 미쳤어..."

그래도 중간중간 신음을 참으면서 나를 삐친 고양이같은 눈빛으로 바라보는 유민에게 살짝 놀랐다.

"괜찮아, 오히려 보여지는쪽이 흥분될지도 모르고."

내가 말하는 것과 동시에 유민의 질이 내 물건을 꽈악하고 조여왔다. 뜨거운 주름들이 하나하나 내 물건을 물면서 교태를 부리고 있었다. 물건을 엄청나게 조여대는 질의 조임에 놀라면서 나는 피식 웃었다.

"흥분했어?"

"...그럴리가...없잖..."

간신히 말을 내뱉고 있는 유민을 보고 나는 실소하면서 양손으로 거칠게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부드럽고, 탄력있는 유민의 가슴을 만지자 내 물건의 흥분도가 한층 더 커졌고 이미 질 내에 물건을 받아들인 상태에서 내 물건이 움찔하면서 더욱 열을 내자 유민의 신음이 점차 커졌다.

"하읏...흡...하앙...하아앙!"

결국은 단순히 입을 틀어막는 것으로는 신음이 안 될 즈음 나는 유민에게 키스했다. 유민도 신음을 흘리는게 부끄러웠는지 일단 내게 입을 맞췄다. 그리고 다음 순간, 내 혀가 거칠게 유민의 입을 비집고 들어갔다.

유민도 거부하지 않고 내 혀를 받아들이는 순간, 내 입에 있던 '액체'가 유민의 입으로 들어갔고 유민은 눈치챘지만 이미 키스를 하는 도중이었다. 그대로 액체를 모두 삼킬 수 밖에 없었다.

무얼, 나는 이미 이런 상황을 에측하고 방금 전의 딸기맛 최음제를 입에 잔뜩 머금고 있었다. 애초에 유민은 왜 내가 그걸 복용하지 않을거라 생각한 것일까. 뭐, 내가 허점을 잘 찌른것도 있겠지만.

묘하게 배신당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면서도 내가 허리를 흔들자 그 움직임메 맞춰 소심하게 허리르 흔드는 것으로 응답했다. 웃긴 점은 나를 노려보면서도 키스를 멈추진 않았다는 것이다. 어리광 부리듯이 내 혀에 더욱 달라붙는건 유민이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나는 유민의 입가가 조금 풀어지고 질의 조임이 더욱 강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래도 최음제랑 바디 오일, 에로스의 손이 중복으로 사용되며 일어난 효과 같았다.

나는 음흉하게 웃으면서 유민에게 다시 입을 맞췄고, 이번에도 유민은 거부하지 못했다. 다만 방금 전과는 달리 수치심과 부끄러움이 가득한 얼굴이었고, 나는 유민의 이런 얼굴을 몹시 좋아했다.

============================ 작품 후기 ============================

(선추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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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드디어 달립니다! 앞으로 최소 10편은...으흐흐.

2.대신 이번 씬들이 끝나면 다시 히로인 공략+게임 시스템 조금 나옵니다. 본래 스토리도 진행해야죠.

3.내일(아니, 오늘)도 연참할 수 있기를 빌어보며... (오늘 3연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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