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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한참 동안 섹스를 하고 난 뒤 정신을 차렸을 때 이미 해가 중천에 떠 있었고, 밖에는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유민의 음부에서 물건을 빼냈는데, 물건을 빼낼 때 유민이 신음을 흘렸다.
"흐으윽...하읏."
완전히 눈이 풀린 채 엎드려 있는 유민은 완전히 몸이 민감해져서 물건을 빼내는 것조차 버거운 모양이었다.
아니, 그도 그럴게 유민의 몸이 너무 기분 좋은게 문제였다. 가뜩이나 비좁아서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었던 나를 대신해서 유민은 허리를 흔들고, 온갖 테크닉을 선보이며 내게 달라붙었다.
비좁은 차 안에서 입을 겹치고, 계속된 섹스 때문에 나는 흥분한 나머지 사용할 수 있는 '미약'이나 '흥분제'를 잔뜩 사용해버렸고, 결국 유민은 수십번이 넘게 가버렸다.
나중에는 클리를 한 번 쿡 찌를때마다 애액이 튀면서 내 물건을 조여왔는데 그 상황에서 물건으로 유민의 질 안을 슬쩍 비비면 유민이 자지러질듯이 신음을 흘리면서 내게 키스를 해왔다.
그렇게 섹스를 하다보니 알게된 것이었는데 유민은 의외로 어리광이 심했다. 물론 나도 유민에게 어리광을 부리면서 유민의 '위대한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비비거나, 빨거나 하곤 했지만 유민 역시도 내게 어린애처럼 달라붙으면서 계속 키스를 갈구했다.
물론 거절할 이유가 없었기에 나는 기쁜 마음으로 유민과 혀를 섞었다. 송희 누나처럼 부드러운 키스가 아니라 정열적이고 계속해서 달라붙는, 그런 집착에 가까운 키스였다.
아무튼, 그렇게 어리광을 부리는 유민은 비좁아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나를 대신해 자신의 기교를 잔뜩 뽐냈고, 너무 흥분한 나머지 내가 유민을 실신시켜버렸다는것 정도다.
"...어떡하지."
나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면서 유민의 몸을 살짝 껴안았다.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묘하게 달콤한 향기가 유민의 목덜미에서 풍겼다. 나는 유민의 몸을 옮기려다가 멈칫하고 유민의 뽀얀 젖가슴과 엉덩이를 번갈아보다가 검지손가락으로 유민의 유두를 쿡 찔렀다.
"으음.."
움찔. 유민이 옅은 신음을 흘리면서 몸을 뒤척였다. 그리고 나는 그런 유민의 몸을 살짝 붙잡은 채 살내음을 맡으며 몸을 부드럽게 핥았다.
천천히, 유민의 몸을 핥던 내 혀가 점차 내려가다가 유민의 콩알에 맞닿은 순간, 유민이 드디어 움찔하면서 몸을 움직였다. 대충 정신을 차린걸까?
"야야, 일어나봐."
"흐윽...으음..."
그렇게 옅은 숨을 내쉬다가 고개를 든 유민은 그제서야 내가 옆에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 모양이었다.
"히끅."
그런데 반응이 좀 이상했다. 날 바라보는 유민의 표정이 상당히... 공포?
"괴물..."
그렇게 말하면서 차 뒤에 있던 쿠션을 나신으로 끌어안은 유민은 나를 노려봤다.
"...뭐?"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가뜩이나 쌓여있었는데 미친듯이 박아대고, 그래서 쉴틈없이 가는데 이제 그만 가고 싶어도 미친듯이 박고, 또 박고... 정신을 잃었다가 되찾는걸 몇번이나 했는데!!"
그렇게 말하는 유민의 표정은 반쯤 서러움과 억울함이 뒤섞여 있었다.
"아무리 젊어도 그렇지, 그렇게까지 절륜하다니. 너 인간 맞긴 해?"
"멀쩡한 사람이다. 자기도 실컷 즐겨놓고는. 애초에 네가 부른거잖아."
"그거야 그렇지만..."
으으, 하고 머리를 쥐어뜯던 유민은 나를 노려보고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서, 이제 어떡할건데?"
"글쎄, 일단은 네 집으로 갈까?"
지금 차 안은 정액과 애액 냄새로 가득차서 별로 좋은 상황이라고 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비좁은 차 안에서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섹스했다보니 나름대로 치운다고 치워놨던 옷에도 정액과 애액이 잔뜩 튀어서 입기 힘들었다.
입으려고 한다면 입을 수 있겠지만... 으음, 인간의 자존심을 지금 같은 상황에서 버리고 싶지는 않은데.
"후우, 그래. 알았어."
한숨을 내쉬며 신경질적으로 말을 내뱉는 유민을 살짝 끌어안았다.
부드러운 살내음과 함께 달콤한 향이 풍겼다. 덧붙이자면 풍만한 가슴의 촉감도 실시간으로 느껴졌다.
"시험 끝나고, 서연이랑 송희 누나랑 내가 아는 사람 둘 정도 끼워서 여행갈건데, 운전할 줄 아는 사람이 없거든."
"...너 설마. 지금 이 나를 운전수로 부리려는건 아니지?"
내 말에 유민이 날이 선 목소리로 말했지만 그래봤자 귀여운 고양이가 앙탈을 부리는 것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 귀여운 고양이를 길들이는 방법은 간단헀다.
부드럽게, 아주 부드럽게 천천히 몸을 쓰다듬는 것이다. 친밀감을 유도하고, 자신과 고양이가 가까운 사이라는 착각을 심어주는 것.
물론 내 입장에서는 아직 절정의 여운이 남아있는 유민의 몸을 자극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지만 말이다.
"미리 말해두지만, 나는 아직 만족 못했어."
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한 유민의 표정이 새파래졌다.
"거짓말... 그런게..."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시선이 천천히 내 아랫도리로 향하다가 입이 닫혔다.
"아무래도, 우리는 조금 더 대화가 필요할 것 같은데."
내 말에 유민이 질색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내게서 도망가려했다. 하지만 그래봤자 차 안이었다. 채 1m도 가지 못하고 유민은 차의 문에 붙었다. 밖으로 나가려고 해도 지금의 유민은 나신이었다. 한창 낮이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를 나신으로 뛰쳐나갈 생각은 하지 못할 것이다.
"시, 싫어...아, 알았어. 운전수든 뭐든 해줄테니까... 제발, 가뜩이나 민감해져 있는데..."
문답무용. 나는 그대로 유민의 풍만한 젖가슴을 만지던 손으로 허리를 잡고 유민의 몸을 돌려 정액과 애액 범벅이 되어서도 여전히 에로한 모습을 하고 있는 유민의 음부를 고스란히 감상하다가 유민의 엉덩이 구멍에 슬쩍 검지를 넣었다.
"히끅♥"
음, 이 정도로 풀려있으면 문제 없겠네.
나는 내 물건을 유민의 엉덩이에 들이대면서 경악에 질린 유민의 표정을 감상했다.
그렇게, 유민은 장장 두 시간 동안 차 안에서 신음을 질러대면서 제발 멈춰달라고 애원했지만 나는 이번 기회에 유민의 버릇을 약간이나마 고쳐주기 위해서 멈추지 않고 계속했다. 물론 애원하는 유민의 표정이라는 지극히 희귀한 표정에 묘한 가학심과 충족감이 떠올라서 그런 것도 있다.
"하움♥"
그렇게, 두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완전히 순종적으로 내 물건을 핥고 있는 유민의 음부와 엉덩이는 둘 다 정액이 잔뜩 흘러나오면서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다.
참고로 이것도 더 이상 하면 죽어버린다고 애원하던 유민이 타협안으로 내놓은 것이었고 그 결과 유민의 음부에 아날을 번갈아가며 범한 내 물건에 묻은 정액과 애액을 핥고 있는 것이었다.
옅은 신음을 내면서도 유민은 굴욕적인 표정과 암고양이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별로 상관 없었다. 바닷가로 여행을 가면 조금 더 다채로운 짓을 할 수 있을테니까. 그곳에서 유민을 좀 더 잘 길들이면 될 뿐이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씨익 웃었다.
============================ 작품 후기 ============================
(선추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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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축분 쌓으려고 했는데... '메모라이즈'의 비주얼노벨이 나왔다고 해서 사서 했는데... 밤을 새버렸습니다. 판타지 소설이 격렬하게 쓰고 싶은걸 참고 꾹꾹 누르면서 겨우 이번 편을 썼네요.
2. 메모라이즈 비비앙 너무 예뻐요... 피부가 백옥같은게 부럽... 캐릭터 요소도 엄청 귀엽고... 저도 저런 캐릭터가 만들고 싶네요... 루시를 굴려볼까...
3. 다음화부터는 해변 편입니다. 19금 만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꽤나 나오겠군요. 참고로 다음화 히로인들의 대화는 바닷가에 놀러갔을 때 제 친구들의 대화를 바탕으로 적었습니다. 일단은 저도 여자 맞다구요!(외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