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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로 레벨업-25화 (25/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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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퀘스트(하렘 플레이)

익숙하다 못해 약간 질릴듯한 냄새가 풍겼다. 딱히 어떤 냄새라고 표현할 수는 없지만. '야한'이라는 단어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음탕한 냄새가 말이다.

불과 얼마 전 송희 누나와 모텔에서 하기 전까지만 해도 약간은 달달한 냄새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조금 그만 맡고 싶을 정도였다. 여성의 음부에서 나는 특유의 공통된 향이 말이다.

배부른 소리가 아니냐고? 네가 이틀 동안 하루 종일 섹스해본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었다.

어제는 하유민을 길들이기 위해서 조금 과격하게 해대느라 몸이 피곤했고, 오늘은 송희 누나를 설득하고 달래느라 정신이 피곤했다. 둘 다 최소 6시간 이상은 몸을 섞었으니 대체 몇 번이나 사정을 했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좀 봐달라고.'

최소 20번. 어쩌면 그보다 더 많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니 오한이 들었다. 이틀 동안 20번이 넘게 섹스한 것이다. 물건이 헐어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횟수다. 유사행위까지 합치면 더 많을지도 몰랐다.

그런데 가장 짜증나는 점은 무엇보다도.

"으음..."

"하음."

"쩝..."

'물건이 수그러들지를 않아!!'

분명 송희 누나와 섹스를 마쳤을 때만 해도 물건이 완전히 수그라 들었었는데 레벨업을 하는 것과 동시에 완전히 소진된 정력이 돌아와버렸다. 그 때문에 지금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나는 시선을 내려 지금 내 물건을 핥아대는 세 명의 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세 명의 미녀가 내 물건을 혀로 핥아대고 있는 모습은 어딜가서 돈주고도 못보는 희귀한 광경이었건만 나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너무 피곤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사방이 새까만 색의 공간이었는데 그 공간에 덩그러니 있는건 킹 사이즈의 두 배 정도 되는 침대 하나와 섹스를 다채롭게 해주는, 방금 전 송희누나와 함께 쓴 것보다도 많은 도구들이 있는 상자 하나 뿐이었다.

'제기랄.'

화가 난다고 할까. 본능이 튀어나오는 것 같았다. 방금 전까지 송희 누나에게 품었던 달콤하고도 풋풋한 좋아한다는 감정보다도 덮치고 범하고 싶다는 남성의 본능이 말이다.

그리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세 명이 본능에 불을 지피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이었다. 서연과 유민은 각각 왼쪽과 오른쪽으로 커다란 가슴을 문지르면서 물건을 자극했고 송희 누나는 요도쪽을 핥으면서 계속 내 사정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하아..."

무엇보다 이 세 명은 지금 반쯤 몽롱한 눈을 하고 있었다. 섹스 말고는 관심이 없다는 듯이, 성욕이 머릿속을 지배한 것처럼 말이다.

실제로 이 세 사람은 지금 주변이 새까만 현실과는 왜곡된 공간인데도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이번에도 시스템의 무언가의 보정이 있을것이라 생각하면서 나는 천천히 움직였다.

가장 먼저 분을 삭이지 못하고 나를 노려보는 서연이부터. 나는 가슴을 가져다대며 내 물건을 문지르는 서연을 손짓해서 내 옆으로 오게 한 뒤에 서연이를 내 위에 무릎을 꿇고 서게 했다.

대충 상황을 정리하자면 내가 침대 위에 누워 있고, 송희 누나와 유민이 내 물건을 애무하고 있었으며, 서연은 누워 있는 내게 음부를 고스란히 노출한 상태였다.

나한테 이런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된 이상 즐기는게 남자된 도리가 아니겠는가.

"그대로 앉아."

내 말에 서연은 몽롱한 눈으로 살짝 고개를 끄덕이더니 천천히 허리를 내려 앉았다.

물론 그렇다고 갑자기 확 앉은게 아니라 천천히 음부를 내 얼굴에 가져다대면서 앉은 것이었다. 나는 서연의 음부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을 혀로 한 번 핥으면서 그녀의 음부를 혀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혀가 닿는 순간마다 움찔움찔 거리는 서연의 반응을 즐기면서 콩알을 혀로 굴려보기도 하고, 서연이 콩에 혀가 닿을 때마다 움찔거리면서 옅은 신음 소리를 흘리는게 재밌기도 해서 살짝 혀를 질 속으로 넣어서 돌렸더니 서연이 부르르 떨면서 경련했다.

"하앙♡ 하읏♡."

며칠 동안 하지 못해서 그런지 더욱 민감해져 있는 서연의 몸을 나는 마음대로 농락했다. 혀를 넣고 돌리는 것뿐만 아니라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면서 유두를 꼬집거나, 아날에 손을 슬쩍 넣는 시늉을 한다거나 하는 등 말이다.

"하응♡..."

계속해서 신음을 흘리던 서연은 평소보다 조금 빨리 가버렸다. 며칠간 하지 못해서 쌓인 것인지 살짝은 눈물 고인 눈으로 나를 바라보면서 애원하고 있었다.

나 역시도 서연의 눈 속에 섞인 말을 알았고, 그래서 송희 누나와 유민에게 펠라를 멈추게 하고 몸을 돌렸다. 서연은 늘 그렇듯이 몸을 돌린 채 음부를 내게 내밀었다.

정말이지 이놈의 후배님은 후배위를 가장 좋아했다. 나도 물건이 가장 깊숙히 들어가기 때문에 좋긴 했지만 말이다. 서연과 섹스를 할 때는 정열적으로, 그리고 머릿속으로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뜨겁게 몸을 나누곤 했었다.

세 명의 여자들은 다 플레이 스타일이나 취향이 달랐는데 신기하게도 나는 세 명의 여자들과의 섹스 방식 모두에 어울릴 수 있었다. 게임 시스템 덕분인건지, 아니면 내가 선천적으로 잡식성이었던 것인지는 몰라도 딱히 그녀들의 선호 체위나 플레이에 내가 거부감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은 좋은 일이었다.

"하읍..."

귀두가 그녀의 음부에 닿자 서연이 옅은 신음을 내면서 몸을 비틀었다. 오랜만이라 아픈 것일까. 그런 걱정을 했지만 그런 내 걱정은 기우였는지 오히려 서연이 허리를 움직여서는 서연의 음부가 내 물건을 게걸스럽게 집어삼켰다.

물이 잔뜩 흘러나오면서 게걸스럽게 물건을 원하는 그녀의 질 안에 내 물건이 막히 없이 쑤욱 들어갔다.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느껴지는 그녀의 음부의 뜨거운 열기와 내 물건을 부드럽게 조여오는 조임. 그것이 내 정신을 하얗게 애태워서 나도 모르게 그대로 사정해버릴 뻔 했다.

넣자마자 사정한다는 것은 내 자존심에도 상처였기에 간신히 참아내고 천천히 허리를 흔드는데, 옆에서 서연과 내가 섹스하는 것을 보고 있던 송희 누나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 검지 손가락을 입에 물고 빨고 있다가 갑자기 서연의 옆에 와서는 내게 입을 맞췄다.

"누나?"

갑작스런 행동에 나도 모르게 반문했지만 그럴틈도 없이 송희 누나는 날 껴안으면서 격렬하게 혀를 섞었고, 나는 눈앞의 송희 누나가 음란한 표정으로 내게 혀를 섞어온다는 사실에 한 번 흥분하고, 내 물건을 조여오는 서연의 질 안에서 다시 한 번 흥분했다.

"흐응..."

내 혀를 맛보듯이 부드럽게 핥던 송희 누나가 갑자기 씨익 웃었다. 그 웃음의 의미를 모르던 나는 왠지 모를 불길함에 송희 누나와 혀를 섞으면서도 황급히 시선을 돌렸고, 방금 전만 해도 남아 있던 유민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았다.

"윽?!"

나는 갑자기 등 뒤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에 몸을 떨었다. 송희 누나와의 키스를 멈추고 몸을 돌려보니 뒤에서 내 허리 부근을 양손으로 잡은 채, 마치 어린애처럼 볼을 부풀린. 이때까지의 모습과는 대비되는 표정을 짓고 질투하고 있었다.

하지만 금세 악동같은 표정을 짓더니 그녀는 천천히 얼굴을 서연의 음부에 박아대고 있는 내 물건의 알을 몇 번 핥더니 천천히 올라와서는 소위 말하는 후빨을 하기 시작했다.

혀로 핥아진다는 감각은 생각보다도 엄청 부끄럽고, 수치스러웠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별로 기분이 좋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기분이 좋다는 것보다도 내 물건이 자극됐다는 것이다.

몸을 휘감는 기묘한 감각에 나는 나도 모르게 허리를 크게 튕겼고, 갑자기 부풀어 오른 내 물건에 서연이 신음을 흘리면서 더 격렬하게 내 물건을 조여댔다.

세 명이나 되는 미녀들과 섹스를 한다는 것 이전에 이 세 사람이 한 군데에 모였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생각을 포기하고 쾌락에 몸을 던졌다.

============================ 작품 후기 ============================

이 소설은 가볍고, 판타지적인 남성향의 소설입니다. 그냥 그런 취지를 갖고 썼다고요. 다른 분들이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건 그렇고 선작이 어느덧 1100을 넘겼네요. 우와... 이대로라면 정말로 1800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작 1800 달성해서 이벤트에 당첨되면 5연참이든 7연참이든 해드리겠습니다. 껄껄.

아, 참고로 이걸로 끝 아닙니다. 모처럼 세 명 모아놨으니 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죠.

(선작, 추천, 코멘트 늘 감사합니다.) (후원, 원고료 쿠폰을 보내실경우 연재 속도 혹은 연참 확률이 대폭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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