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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공략을 시작합니다.
송희 누나가 정액 페티쉬라고는 해도 나는 성벽에 관대한 사람이었다. 당장 서연이만 해도 만년 발정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고 유민은 3p를 좋아하는, 굉장히 독특한 이들이 있었기에 정액 페티쉬 정도라면 무난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니, 오히려 이 이상의 독특한 특징에 없는 것에 감사하고 싶었다. 그래도 송희 누나는 비교적 정상적인 범주에 속했으니까. 적어도 서연처럼 시도 때도 없이 섹스를 요구하거나 유민처럼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플레이를 즐기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흐윽..."
그렇게 생각하는 나는 연신 송희 누나의 음부에 물건을 박아대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송희 누나가 내 위에 올라타서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여성 측에서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을 좋아하는 남자들도 많고, 나도 그런 편이지만 송희 누나가 저런 녹아내리는 표정을 지으면서 허리를 흔드는 것은 상당한 충격이었다.
또다시 가버린 것인지 신음을 흘리면서 잠깐 멈춘 송희 누나를 본 나는 그대로 송희 누나를 침대 위에 눕힌 뒤 체위를 바꿨다. 내가 누나의 위에서 누르는 듯한 정상위.
송희 누나의 목덜미를 키스하면서 핥자 송희누나도 내 목덜미에 키스마크를 남기기 시작했다. 송희 누나의 부드러운 입술이 닿을 때마다 내 물건이 부풀어 오르면서 흥분했는데, 나는 그 감각을 즐기면서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었다.
송희 누나의 애액인지 내 쿠퍼액인지, 그도 아니면 정액인지 모를 허여멀건 액체가 허리를 흔들 때마다 흘러나와 시트를 적셨다.
모텔이란 장소 특유의 분위기와 야릇한 냄새는 더없이 우리를 흥분시켰고, 나는 반쯤 정신을 놓을 정도로 송희 누나의 몸을 탐했다.
처음에는 적응되지 않았던 강한 조임도 이제는 송희 누나의 몸짓을 보면서 어느 때 물건을 강하게 조여오는지 대충 알 수 있었다. 후우, 그렇게 몇 번이고 그녀의 질 안에서 물건을 흔들던 도중 다시 한 번 사정감이 차올라서 물건을 빼내자 송희 누나가 몸을 일으켜서는 내 물건을 물었다.
자그마한 입 안에 내 물건이 가득 찼고, 부드러운 입술이 내 귀두를 핥는 순간 나는 무의식적으로 송희 누나의 머리를 잡고 누나의 입 깊숙히에 물건을 넣었다.
놀란 송희 누나가 내 물건을 살짝 물었지만 아픔보다는 간지러움과 묘한 쾌락이 느껴졌다. 그렇게 송희 누나의 목구멍 안에 물건을 넣은 채 나는 사정을 했고, 물건에서 울컥거리는 느낌과 함께 무언가가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몇 번이나 느낀 기분이었지만 가녀리고 인형 같은 송희 누나의 입. 아니, 목 깊숙히에 사정을 한다는 성취감과 묘한 배덕감이 내 몸을 휘감았고 사정을 끝마치고 나서야 나는 펠라치오를 하다가 숨이 막히면 죽을 수도 있다는 기사를 떠올렸다.
급하게 물건을 빼내려고 했지만 자세히 보니 송희 누나는 자의로 목 깊숙히에 내 물건을 넣고 있었다. 게다가 한 술 더떠서 부드러운 입술로 껍질을 핥으면서 내 물건을 애무했고, 나는 금방 사정한 참에 그런 애무에 전율했다.
"으윽..."
그렇게 사정을 끝마치고 송희 누나가 정액을 다 핥아먹은 다음에야 입에서 내 물건을 빼냈다.
"후아... 죽는 줄 알았어."
"죄송해요..."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섹스 도중에 파트너를 배려하지 않다니. 가딱하면 정말로 큰일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내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데 송희 누나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속삭였다.
"괜찮아, 그래도 네가 그렇게까지 나를 원한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나쁘지도 않았고. 오히려 목에 네 물건이 가득차니까 뭐라고할까. 말로 설명하긴 힘든데 묘하게 기뻤어."
그렇게 말하던 송희 누나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껴안아주고 싶었다. 그렇게 송희 누나를 껴안고 있는데 방 구석에 놓여 있는 박스에 눈이 갔다. 수갑 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플레이에 사용될 법한 도구들이 놓여 있었다.
송희 누나가 수갑을 차고 안대를 찬다면...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사정으로 쪼그라들었던 물건이 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누나."
"응?"
여전히 해맑게 웃으면서 나를 대해주는 누나에게 나는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약간 죄책감이 들었지만 이성보다는 욕망이 앞섰다.
"오늘 하루만 어리광 부려도 될까요?"
"후후, 태훈이가 나한테 어리광을 부릴줄이야. 좋아, 얼마든지...저기, 태훈아? 지금 뭘 가져오는 거... 꺄악."
나는 누나가 승낙을 하자마자 박스에서 수갑과 안대를 집어와서 송희 누나에게 채웠다.
수갑을 찬 송희 누나가 당황했지만 나는 곧바로 송희 누나의 안대를 채웠다. 앞이 보이지 않아서 불안한지 주변을 휙휙 둘러보는 송희 누나의 귀를 살짝 핥았고, 송희 누나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의 몸이 유린당하자 놀랐는지 부르르 떨면서 내 몸을 잡았다.
"저기, 태훈아?"
"누나. 저희가 읽었던 소설 중에서도 이런게 있었던거 아시죠?"
"그거야 그렇긴 한데...읍."
송희 누나는 지금 양팔을 뒤로 접은 채 구속당해 있었고 안대까지 차고 있었다. 심지어 알몸. 나는 이 상황에서 흥분하지 않을 남자는 한 명도 없을거라고 단언할 수 있었다.
망설임 없이 침대 위에 무릎 꿇고 앉아 있는 송희 누나의 입에 내 물건을 물렸다.
"읍...읍..."
당장 오늘만 해도 몇 번째 펠라치오인지. 하지만 방금 전보다 더한 배덕감과, 무릎을 꿇고, 앞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나한테 송희 누나가 봉사한다는 묘한 우월감이 날 휘감았다.
남자들이 구속 펠라치오라는 것에 왜 그렇게 흥분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나는 천천히 송희 누나의 머리를 잡고 내 물건을 빨도록 시켰는데 송희 누나는 앞이 보이지 않아서 그런지 펠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연신 몸을 뒤척였다.
"어허, 제대로 집중해 주세요."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송희 누나의 음부 쪽의 콩알으 엄지발가락으로 누르면서 장난을 쳤다. 발가락이 닿을 때마다 송희 누나가 부들거리는게 꼭 겁 많은 고양이를 보는 기분이었다.
"하읍... 으음..."
부드럽게 내 물건을 핥다가 귀두 부분을 살살 긁어주던 송희 누나는 내 물건을 입에서 빼내더니 몸을 돌려서 누나의 음부를 내게 향했다.
"태훈아... 빨리..."
그렇게 말하는 누나는 실로 음란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소위 말하는 아헤가오라고 할까. 침을 흘리면서 입꼬리가 풀려버린 그 표정을 나는 서연과 유민에게서 꽤나 많이 봐왔었다.
하지만 송희 누나마저 저런 표정을 지을줄이야. 나는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것을 느끼면서 내게 애원하는 송희 누나에게 포상을 주었다.
앞이 보이지 않아서 그저 음부만을 내게 들이민 송희 누나의 보지에 나는 내 물건을 거칠게 넣은 뒤 개처럼 박아댔다. 송희 누나도 이제는 완전히 유민이나 서연이처럼 허리를 흔들면서 내게 키스했고, 나는 그녀의 키스를 받아주며 콩알과 가슴을 애무했다.
계속해서 뿜어져 나오는 애액과 정액이 뒤섞여서 야릇한 냄새를 계속해서 풍겼지만 개의치 않고 개처럼 계속 박아댄 우리는 자그마치 7시간 동안 모텔에서 계속해서 섹스를 했다.
물론 구속이나 속박 뿐만 아니라 그곳에 있는 대부분의 도구를 사용해서 즐겼음은 말할 것도 없다. 7시간 동안 체위를 바꿔가며, 도구를 바꿔가며 섹스를 한 것이다.
무섭구만. '미약' 효과.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트는 늘 환영입니다. (원고료 쿠폰은 작가가 연참을 할 수 있는 근원입니다.) 다음 편에선 잠시 쉬어가는 파트. 달달하달까... ㅈ을 ㅈ대로 놀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자기가 해놓고 미약 효과 탓을 하는군요. 이런 주인공 개객기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