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ts스톤-96화 (96/108)

00096 2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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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묶을까 고민하며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찾아보니 꽤 많은 머리 모양이 나온다. 쭉 내리면 등의 중심 정도까지는 오는 길이여서 묶고싶은 형태로 얼마든지 묶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혼자서는 하기 어려 울 것 같아 보여서 제일 간단해 보이는 방식으로 묶었다.

다운 포니테일이라고, 밑쪽을 향해서 한번만 묶어주고 손으로 정리하는거라 딱히 어려운 점도 없고 업 포니테일과는 달리 내려오지 않게 좀더 만져줄 필요도 없다. 그냥 약간 뒷머리에 볼륨감이 생기게끔 손봐주는것만으로도 정말로 자연스럽게 묶인다.

볼륨감 있게 묶인 머리를 뒤에 넘기니 목이 엄청 시원하게 느껴진다. 찰랑찰랑 흔들거리지도 않아 고개를 좌 우로 저으면 확실히 좀더 움직이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름에는 머리 묶고 다니는게 좋겠다

"저기…."

"네?"

"죄송한데 혹시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네? 김희연요."

머리를 묶고 또 카페로 가서 달달한 핫초코를 마시고 있었더니, 근처에 앉아있던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갑자기 이름을 물어봐서 어리둥절하면서도 이름을 말해주니, 곧바로 핸드폰을 꺼낸다. 대체 뭐 하는거지.

"어…이상하다. 모델 아니세요?"

"네? 아~"

왜 이러는지 이해됬다. 내가 모델인 줄 알고 인터넷에 검색해본거구나.

내가 이러는것도 웃긴 얘기긴 한데 그럴 만도 했다. 팔도 다리도 쭉 뻗은 170 이상의 몸에 비율은 9등신정도, 가슴은 H컵…솔직히 이 몸매로 모델을 안한다는것도 이상하다.

…그러고 보면 모델 하면 돈 벌 수 있지 않나? 그것도 엄청 간단하게?

모델 일을 얕보는건 아니지만…다른 일은 경험이 쌓여야 되는 반면, 모델을 하려고 하면 곧바로 시작 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신분증이 없어서 못할테지만. 신분증 없어도 모델을 할 수 있긴 할 지 몰라도 계약같은건 불가능하다.

신분 등록이 안되있다는게 이렇게 힘든 일일줄이야.

"아뇨, 모델 아니에요."

"네? 진짜요? 와, 진짜 엄청 예쁜데…저 죄송한데 사진 한장만 찍어도 되요?"

"네에?"

"아뇨, 진짜 솔직히 예쁜거 아시죠? 뭔가 예술품 보면 사진찍고싶어지고 그런것처럼."

뭐지 이 남자는…뭔가 웃기다. 흑심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진짜로 너무 예뻐서 사진이 찍고싶어졌다는 마음이 전해질 정도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우리 둘의 대화를 듣고있는건지 관심있게 힐끔거리고있다.

진동이 느껴져 슬쩍 핸드폰을 보니, 아저씨가 어디냐고 메세지를 보내고 있었다. 나는 아저씨에게 카페 이름과 위치를 적어 보내주고 눈 앞에 핸드폰을 들고서 내 대답을 기다리는 남자에게 말했다.

"뭐 사진 정도는 괜찮은데…근데 포즈같은거라도 해야되나요?"

"아, 진짜요? 와…진짜 감사합니다. 포즈는 음…편하신대로?"

잠시 고민하다가 앉아있던 소파에 몸을 반쯤 눕히면서 기다란 다리를 앞으로 쭉 뻗어 상 위에 올렸다. 치마가 살짝 올라가 한 손으로 치마를 내리고 다른 한 손은 팔걸이에 기대면서 고개를 위로 들어올린 채 가만히 있자 남자가 감탄하면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세 장 정도? 각도를 조금씩 틀면서 사진을 찍고 난 뒤 내게 핸드폰을 넘겨준다. 이런 행동이 뭔가 흑심이 없고 진짜로 그냥 찍고싶었습니다. 이상하지 않은지 확인해보세요 하는 것 같아서 나도 가벼운 마음으로 웃으면서 핸드폰을 확인한다.

꽤 잘 찍혔다. 카페 불빛에 비춰서 따뜻한 느낌이 들고, 카페 특유의 그 약간 녹아내리는 듯한 분위기가 사진에 잘 녹아들었다. 핸드폰 사진만으로 이정도 찍는것도 꽤 재주가 좋은게 아닐까? 아니면 모델이 좋은 것 뿐인가.

핸드폰을 돌려주니 남자가 갑자기 고개를 숙인다. 진짜 고맙다고 하고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내 근처에 앉아 말을 걸었다.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네? 나이는 왜요?"

"나이를 잘 모르겠어서요…성숙한것 같기도 한데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성숙하신데 귀여우신건가? 이십대 초반? 후반?"

손가락으로 2와 3을 만들어 보여주니 묘하게 웃는다. 뭐지? 무슨 웃음인지 잘 모르겠다.

"모델해보라는 말 못들어봤어요? 진짜 지금 당장 미스코리아던 뭐 모델 콘테스트를 가거나 어딜 가도 다 우승할것 같은데."

"근데 그거 나가는데 돈 들지 않아요?"

"참가비요? 글쎄요, 저도 미스코리아를 나가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근데 참가비가 얼마를 들어도 우승 상금보다는 적지 않을까요? 뭐 어딜 가도 우승은 당연하실것같은데."

가볍게 농담하던 남자가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지갑을 꺼내더니 종이에 연락처를 적기 시작했다. 카페, 사진, 카메라맨? 뭔가 내가 이 남자를 연상 할 수 있는 단어를 적더니 이름을 적고 전화번호를 적는다.

"사실 제가 대학에서 사진전공하고있거든요. 이제 4학년 하게 되서 방학동안 졸업작품 생각하고 여기저기 여행하고 있었는데 지금 희연씨? 보니까 딱 느낌이 와서…혹시 괜찮으시면 촬영 모델 해주실 수 있으세요?"

"네? 모델요?"

"네, 아예 모델을 중심으로 해서 사진집을 내고싶은데…원래는 지역별로 시장 찍어보려고 했는데 지금 딱 카페 들어오시는거 보고 느낌이 와서요."

대학교 졸업작품? 나도 이래보여도 디자인 쪽에서 전공을 하고있다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졸업작품이 진짜 생각하기 어려운데, 날 모델로 해서 사진을 찍은 사진집을 내면 일단 점수는 보장되긴 하겠지. 모델을 섭외했다는것도 꽤 점수를 줄테고….

문제는 내가 딱히 내키지 않는다는점이였다. 그냥 사진 몇 장 찍는 정도면 몰라도 그렇게 집중적으로, 전문적으로 찍는 건 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더니 아저씨가 카페 안으로 들어왔다. 곧바로 내 옆에 모르는 남자가 앉아있는 걸 보고 가까이 와서 소파에 앉아있는 내 머리를 만지길래 그 모습을 보며 깜짝 놀라고 있는 남자를 무시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곧바로 아저씨가 주변에서 힐끔거리던 사람들에게 자랑하듯 나를 끌어안는다. 예전보다 확실히 어깨도 넒어진 것 같고, 배도 들어가있다. 전에는 약간 나이에 비하면 탄탄하다는 느낌이였는데 지금은 어라? 탄탄하네? 같은 생각이 드는 정도?

뭔가, 확실히 젊어졌다고 해야되나 건강해졌다고 해야되나…섹스를 많이 하면 다이어트에 좋고 미용에도 좋다고 하던데 그런 건가? 그렇다고 보이게는 조금 정도가 지나친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몸이 만들어 질 정도면 세상에 헬스장을 가는 사람이 있기는 할까?

그냥 섹스장을 만들어서 섹스를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섹스장이라니, 이거…나 어쩌면 엄청난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린 걸지도 몰라.

그대로 아저씨가 허리를 한 손으로 끌어안은 채 몸을 놔준다. 살짝 압박됬던 가슴이 탄력있게 몸을 밀어내자, 나도 슬슬 아저씨랑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핸드백을 들었다.

"언제왔어요? 방금?"

"회사 끝나자마자 방금. 근데 이 사람은 누구야?"

"음…카메라맨?"

"아, 안녕하세요."

왠지 아까와는 다른 사람같다. 아까 전 까지만 해도 자연스럽고 여유로워 보였다면 지금은 엄청나게 긴장해서는 식은땀이라도 흘릴 것 같은…바람피다가 걸린 남자라도 된 것 같은 모습이다.

뭐, 진짜 바람피는 도중이였다고 해도 아저씨라면 웃으면서 쓰리섬 할래 쓰리섬? 이런거나 물어 봤을 것 같지만. 역시나 아저씨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승자의 웃음, 여유와도 같은 미소를 보였다.

"카메라맨이라니? 뭐 모델이라도 하려고?"

"아, 네에. 대학교 졸업전시? 그런거 모델 해줄수 있냐고 하더라구요."

"흐음…무상으로? 모델일이 쉬워보이는데 생각보다 힘들거든."

"모델비도 제가 대학에서 지원도 받고 제 돈으로도 해서 드릴건데…."

"그렇대요."

"하고싶어?"

아저씨의 질문에 잠시 고민한다. 하고싶은건가? 딱히 하고싶다기보다는, 그냥 남자가 엄청 자연스럽게 다가왔다고 하는게 맞는데.

"음…생각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하고싶은건가?"

"그래? 음…자네, 연락처는 건네줬나?"

"네, 아까 종이에 적어서 드렸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연락해도 될까? 지금은 내가 같이 약속이 좀 있어서."

"네, 괜찮습니다. 나중에라도 생각 있으시면 연락해주세요."

우와, 순식간에 회사 직원 부리는 것 처럼 대해 버려서 감탄했다. 이게 사장님 파워인가.

그대로 허리를 안긴 채 카페를 나가고, 조수석 문을 열어주는대로 차에 타자마자 아저씨가 운전은 안하고 목덜미를 만지기 시작했다. 카페 앞에 차를 세워놔서 잘못하면 밖에서 보일수도 있는데…오히려 보려면 보라는 듯이 목덜미를 만지다가, 가볍게 묶은 머리를 손으로 빗어준다.

"머리 묶었네?"

"네, 한번 묶어봤는데…어때요?"

"섹시해, 희연씨 목이 진짜 엄청 예쁘네."

"제 몸중에서 안 예쁜 부분이 있어요?"

"없지, 그래도 제일 예쁜 부분은 따로 있지?"

"앗…."

곧바로 목덜미를 잡고있던 손을 잡아당기며, 좌석 중앙에서 입술을 맞댄다. 순식간에 머리속에 안개가 끼고 눈가가 젖는다. 그런 스위치라도 있는 것 처럼 입 안에 침이 빠르게 고이면서 끈적한 열기가 옷 사이로 새어나온다.

"하아…앗, 아…."

"쪼옥, 쪽…쯔읍."

혀롤 쓰는게 너무 능숙하다. 기다란 혀를 희롱하듯 아저씨의 혀가 몇번이고 혓바닥을 긁어오며 밖으로 나오라고 보챈다. 항복하겠다고 순순히 고개를 뒤로 젖히며 허를 내밀자, 입술로 기다란 혓바닥을 감싸며 쪽 하고 빨아들인다. 부끄러워서 두 손을 무릎 위에 올린 채 손목을 위로 꺾으며 주먹을 꼭 쥐고있자 아저씨가 남은 한 손으로 턱 밑을 간질인다.

강아지라도 된 것 같아 귀 끝이 저려온다. 혀를 길게 내민 채 눈을 감고 있으니 천천히 아저씨의 혀가 떨어졌지만 턱 밑을 간질이는 손가락이 멈추지 않아 그대로 가만히 있는다. 눈을 감은 채 혀를 길게 내밀고 좀 더 만져달라는 것 처럼 턱을 조금씩 올려준다. 혀 끝으로 침이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졌지만 손길이 멈추지 않아 살며시 실눈을 뜨니, 아저씨가 부드럽게 웃으면서 가만히 혀를 내밀고 있는 내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대로 눈을 마주친 채 턱을 간질이던 손을 올려 길게 내밀어진 혀를 잡는다.

"후아, 후아…."

"희연씨, 키스만 하면 순식간에 흥분하네."

"후아아…."

"키스가 그렇게 좋아?"

키스가 좋은걸까? 모르겠다…남자일때는 키스 정도로 이렇게까지 흥분하지는 않았었는데, 뭐라고 해야할까? 여자인 내가 아저씨에게 정말로 길들여지고 있는 것만 같다. 키스가 하고싶다기보다는 아저씨랑 키스하는걸 참을 수 없다는 것에 가까웠다.

잔뜩 교육받아서 자지를 핥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완전히 사라지면서 이렇게 된 건 아닐까? 아저씨한테 입과 혀를 마음대로 사용된다는게, 자지를 핥을 때 처럼 키스를 하는것에도 만족감과 쾌감이 느껴지게 됐을수도….

그러고 보면 자지를 자지라 하는것도, 보지를 보지라고 하는것도 완전히 거부감이 사라져버렸다. 그야 그렇게 맨날 자지, 보지라고 말해보라고 시키니까…수치심 없앤다고.

아직도 부끄럽기는 하지만, 확실히 많이 없어졌다.

"다른 남자랑도 키스하고싶어?"

"후아, 후으."

싫다고 말 하며 고개를 저으니, 아저씨가 굉장히 기분 좋게 웃는다. 방금 그것만으로 소유욕이 잔뜩 충족된 건지 얌전히 혀를 내밀고 있는 내 혓바닥을 엄지손가락으로 꾸욱 누르고 빙글빙글 돌리며 계속해서 질문한다.

"키스 하는거 기분 좋아?"

대답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그러면? 다른남자랑은 키스 시키지 마?"

"헤에."

"나랑만 해? 나랑 하는건 기분 좋아?"

"후에, 헤에."

끄덕끄덕, 두 번 연속으로 고개를 끄덕이니 아저씨가 길게 내민 혀를 잡은 채 손가락 끝으로 턱을 만져준다. 혀를 잡고 있는 손가락의 압박감과 약간 짠 맛이 느껴진다.

혀가 기니까 이런것도 되는구나…기분 좋게 턱을 들어올리고 있으니 어느새 아저씨의 손이 끈적하게 젖은 상태가 됬다.

그런데도 신기하게 타액 특유의 냄새가 안난다. 이상할 정도로 달콤한 냄새만 난다. 정말로 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살짝 달달한 냄새다.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왠지 야릇한 그 향기에 곧바로 자극당한 후각이 머리속으로 자꾸만 끈적하고 달콤한 꿀을 연상시킨다. 꿀꺽 하고 저절로 목이 침을 삼키려 하며 혀가 꿈틀거린다.

아저씨가 혀를 손에서 놔주고, 티슈를 꺼내 입가를 닦아준다. 화장을 하지 않는다는걸 알기 때문인지 화장이 망가질 걱정도 하지 않고 물까지 꺼내 티슈를 적셔 닦아준다. 밑에 떨어진 타액도 닦고는 차에 시동을 걸었다.

그제서야 카페 주변에 차를 세워둔 상태였다는 게 떠오른다. 키스를 하자마자 곧바로 정말 시야에도 안개가 낀 것 처럼 주변이 어떤 상황인지 완전히 잊어버렸다.

진짜 왜 이러는걸까…아저씨를 만나고 나서 그 잠깐 사이에 정말로 엄청 많이 변해버렸다. 뒤늦게 내가 아저씨에게 뭐라고 대답을 한건지도 떠올라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워진다.

다른사람하고는 키스하기 싫고, 아저씨랑만 키스하고싶다니….

거기다가 그렇게 끄덕이면 키스는 싫은데 아저씨랑 키스하는건 좋다는 뜻이잖아 완전히.

으아…진짜, 아저씨랑 있으면 정신이 반쯤 날아가 버리는 것 같아.

"팬티 입었는지 확인해볼까?"

아저씨의 말을 듣고 달리는 차 안에서 그대로 치마를 두 손으로 잡아 걷어올린다. 팬티 스타킹 한장만으로 감싸진 보지가 잘 보이도록 다리를 좌석에 앉은 채로 최대한 벌리자, 아저씨가 한 손으로 운전하며 보지 위를 만졌다.

"앗…하아."

"젖었네?"

"네에…."

아저씨의 말대로 보지 위쪽에서 느껴지는 열기 속에는 습한 느낌이 났다. 방금 키스만으로도 이렇게 됬다는게 신기할 정도였는데, 그대로 보지를 계속해서 만져줄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아저씨는 곧바로 손을 떼고 운전하면서 얘기했다.

"오늘은 뭐했어?"

"…그냥 헬스장 가서 운동했어요. 어제 얘기한대로."

"뭐 입고? 지금 이대로?"

"아뇨, 옷 빌려서 운동복 입고."

"어떤 운동 했어?"

"그냥 간단한 운동요."

이상하게, 보지에서 손을 떼자 마자 기분이 뚱해져서 치마를 거칠게 내리며 대답해버렸다. 아무렇지도 않게 운전하는 모습이 조금 맘에 안든다.

나도 모르게 조금 삐진 모습으로 입술을 내밀고 말하니, 아저씨가 뭔가 느낀 것 처럼 웃으면서 다리 위를 만졌다.

"삐졌어?"

"삐, 삐지다뇨 뭐가."

"보지 만져줘?"

"으…."

그대로 스타킹 위에 올라온 손이 다시 보지를 만지자 조금 노려보다가도 얌전히 다리를 벌린다. 아저씨의 손이 한 손으로 운전을 하면서도 다른 한 손으로는 스타킹 위로 다리 사이를 스윽스윽 만지고 손 끝으로 살살 눌러줘 순식간에 녹진녹진하게 젖어버리게 만든다.

진득한 쾌락이 온 몸을 내리누르며 두 다리가 조금씩 더 크게 벌어진다. 점점 벌어진 보지를 살살 만져주는 손길에 허리를 좌 우로 살살 흔든다.

"희연씨 왜 이렇게 귀여워?"

"무, 뭐가요?"

"왜이렇게 야하고 귀여울까, 진짜 너무 귀엽네."

"그, 그러니까 뭐가아…귀엽다고 하지 마요."

============================ 작품 후기 ============================

음, 진짜로 120키로바이트 썻네요.

적당히 잘라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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