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87 2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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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오늘 진짜 최고였습니다. 아, 사장님. 후기 올려드릴까요?"
"아니, 올리지 마세요. 아직 그런 건 아닌 거 같으니까."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 다음에도 괜찮으시면 또 불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에 올때는 이제 제가 어디를 느끼는지, 어떤걸 느끼는지를 파악을 했으니까 더 섬세하게 이 성감을 자극해 드릴 수 있을겁니다. 아, 도구 괜찮으세요?"
"도구요?"
"네, 바이브레이터, 로터 이런건 아시죠? 그거 말고 이렇게, 클리만 살짝 빨아들여주면서 자극하는 기구나, 아니면 조금 발라두면 막 간지러워지는 약이나. 이것저것 있는데."
"그, 그건 조금…."
마사지를 하러 왔단 남자는 아직 섹스하고싶은건지 발기한 자지를 숨길 생각을 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게 관계를 맺는 정신이 앞으로 이득이 될 거라고 생각한건지 바로 샤워를 하러 가고는 짐을 정리하고 호텔 방을 나가줬다.
그 덕분에 둘만 남은 아저씨와 나는 서로 눈을 마주치고 두근거리다가, 곧바로 침대에 누워서 다시 섹스했다.
"후아아…."
그대로, 보지 안에 사정하는 자지를 빼낼 생각도 하지 않은채 서로 몸을 곂친 상태로 침대 위에서 끌어안은채로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서 얘기했다.
"희연씨, 어땠어? 실제로 해보니까."
"…진짜로, 생각보다 훨씬 좋았어요. 예의도 좋고, 엄청 느끼게 해서…사실 넣게 할 생각 없었는데 못 참았기도 하고…."
"사람 괜찮지?"
"네, 진짜…솔직히 다음에 또 하고싶다고 하면 저는 저 사람 다시 불렀으면 좋겠어요."
솔직한 생각이였다. 진짜 능숙하고, 나이도 많지 않았고. 30대였나? 전문적으로 저런 일들을 하고 다닌다는데, 정말 그렇게 말하는 만큼 매너있고 관계가 깔끔했다.
이런 관계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저런 사람도 정말 희귀한게 아닐까? 딱 지킬 선 지켜주면서, 자기 유혹할 건 하지만 안 넘어가면 거기에서 끝내주는, 정말로 생각 이상으로 이상적인 행위가 되어서, 초대남이라는 것도 긍정적이게 생각 될 정도였다.
진짜 솔직히 말하면, 다음에도 저 사람을 불러서 섹스하라고 한다면 솔직히…승낙 할 것 같았다. 진짜로, 마음에 들 정도였으니까.
"나도 진짜 희연씨랑 이런 거 하게 되면 적어도 만족스럽게, 기분 좋게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계속 찾아보고 있던 사람인데…진짜 괜찮지?"
"네, 진짜 엄청. 아, 근데 조금 뭐랄까. 자꾸 아저씨 약 올리려고 하는게 있어서 그건 조금."
"…난 그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에? 왜요?"
"내 입장에서는 그게 날 엄청 신경써주는 거란 말이지."
…그러고보니, 생각해보면 그렇다. 일부러 그런 성벽, 판타지를 자극해주는 플레이를 해 주는 거니까.
진짜로 괜찮다. 전혀 성실할만한 관계는 아닌데 성실하다.
솔직히 다른 사람을 부르기가 불안해서 저 사람만 그냥 계속 부를까 싶을 정도다.
"마사지 자체는 어땠어?"
"으음…처음에는, 그냥 마사지구나. 되게 열심히 한다. 뭔가 평범하다 싶었는데…."
"다르지?"
"…네, 진짜 엄청 느꼈어요…."
나도 모르는 성감을 찾아서 자극하거나, 보지 안쪽을 자극하는게 엄청 능숙해서, 진짜 언제부턴가 아저씨가 옆에 있다는걸 잊어버릴 정도로 느껴버렸다.
지금도 그것 때문에 아저씨 자지가 들어올 때마다 평소보다 훨씬 느껴진다. 진짜로 아까 말하던대로 보지를 녹여놓은 것 같았다….
"또 하고싶어?"
또 하고싶은걸까? 그렇게 자극적인 섹스를 또 하고싶은건지, 다른 남자랑 아저씨 앞에서 자는걸 또 하고싶은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엄청 흥분되고, 기분 좋았었다는 거다.
끄덕끄덕 하고 고개를 끄덕이니, 아저씨가 여전히 보지에 박혀있던 자지를 천천히 빼냈다.
"후우…내일도 그럼 누구 부를까?"
"누구요?"
"글쎄…아까 그 사람도 괜찮고, 아니면 이번엔 또 다른 사람도 좋고."
가만히 생각하던 아저씨가 핸드폰을 꺼내 만지기 시작했다.
"아니면…모집 해볼래?"
"모집요?"
"음, 이번에는 내가 계속 알아보던 사람을 부른거고, 이거는 조금 번개…즉석만남처럼 만나는 건데."
아저씨가 예시를 보여주며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수많은 [모집] 글들중 하나를 클릭해 보여줬다.
"이렇게 나이, 장소같은걸 말하고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를 만나면 연락해와서, 거기에서 선착순으로 결정하거나, 아니면 맘에 드는 사람을 뽑거나."
"진짜 그냥 말 그대로 모집이네요…."
의외로 그런 글들이 많다. 어라, 잘 보니까 심지어 나보다 어린 나이대의 커플이 모집하는 것도 있다…?
대체 이 취향은 대중적인걸까, 아니면 전혀 대중적이지 않은 변태적인 성취향인걸까….
글들중에는 골뱅이 능욕, 자고있는년 따먹으실 분 같은 글들도 보였다. 우와, 이건…자고있는 여자한테 허락은 받은걸까.
"어? 이거봐요, 자기 동정 떼달라는 사람도 있는데…."
"동정 떼주고 싶어?"
"아, 아니 그건 아니고. 처음이면 막 자기 멋대로 하거나 하는게 좀 덜하지 않을까요…?"
"저런거 하는 애들 대부분은 절대로 처음 아냐. 동정이면 흥분하는 여자 노리고 저런 말 하는거지."
정말일까…? 본인이 아니다보니 알 수가 없다.
이벤트? 심지어 돈을 주는 사람을 초대한다는 글까지 있다. 아, 초대 후기라는 글도 올라와있다. 초대받았던 사람이 적는 글이구나….
"근데 돈을 받고 초대남…이라는걸 뽑기도 하나봐요."
"저런거는 다 사기야. 진짜로 성적인 취향이 그쪽인게 아니라, 다른 사람 여자랑 섹스하고 싶어하는 사람 속여서 매춘하는거지."
아저씨가 기분 나쁘다는 듯 말했다. 뭔가 저 사람들한테 맘에 안드는 부분이라도 있는걸까….
게시글들을 살펴보다가, 입싸 이벤트 후기라는 글을 발견한 나는 글을 클릭했다가 깜짝 놀랐다.
화장실에서 여자가 혼자 앉아서, 여러 사람들이 줄서있고 한명씩 입에 싸고가는, 정말로 야동이나 망가에서나 보던 상황이 찍혀져 있었기 때문이였다.
"음…이런게 이벤트. 뭔가 주제를 정하고 하는거지. 여기 가는 사람들은 다 섹스는 못 한다는거 알고 가는거고."
"아, 섹스를 꼭 안해도 되는거네요…."
"입으로 하고싶어?"
…저 많은 사람들하고 섹스하라는 것 보단 훨씬 덜 부담스럽다.
문제는 나는 지금까지 깨끗하게 씻은 자지가 아니면 입에 물어 본 적이 없어서, 정말로 씻지 않은 자지를 입에 물리려고 하면 역해서 토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였다.
그런 이유를 설명해주니, 아저씨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듯이 말했다.
"꼭 화장실에서 하는게 아니라, 모텔을 하나 빌려서 다들 모여서 하거나 해도 되지."
아, 하긴. 화장실에서만 해야되는건 아니구나. 생각해보면 화장실에서도 새면대에 가서 자지를 씻고 오라고 할 수도 있고.
그 외에도 이것저것 보니, 노출 인증 글이 생각보다 많이 보였다.
길거리에서 치마를 걷어올리거나, 브래지어를 보이거나 하는 등 뒤쪽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 상황에서도 대담하게 노출을 하는 사진들이였다.
"노출 해보고 싶어?"
"네? 아뇨, 그냥 신기해서요. 이런거 다 꾸민건줄알았는데…진짜로 하는거구나 싶어서."
진짜로 이렇게 직접 실행하서 보여주는 사이트가 있을 줄은 몰랐다. 그런데 노출에 글을 올린 사람이 뭔가 다른데에서 본 것 같아 찾아보니, 초대, 이벤트 등 여러가지에 다 글을 올리고 있는 사람이였다.
"어…이 사람은 진짜 뭐든지 다 하네요."
"아, 그사람…이 사이트에서 꽤 유명한 사람이지."
천천히 글들을 읽어보니 꽤 자극적이였다…아내의 동창에게 보지를 벌리게 하고, 군대에 있을때의 동기, 직장 상사, 아내의 고등학교 시절 스승, 옛날에 살던 집 에 옆집 남편, 그 외에는 사이트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이나, 우연히 알게 되서 중학생때부터 계속 아줌마 보지를 벌려주며 길들여온 남학생….
이벤트같은것도 잔뜩 하면서, 노출하고 있다가 발견당하면 그대로 보지를 벌려주는 이벤트라거나, 한 공원을 혼자서 돌아다니게 하고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하고 모텔에 가서 하루종일 섹스를 하고 오게 한다거나, 처음 보는 사람 자지를 빨고온다거나, 밤에 자전거 도로에서 가슴 노출하고 천천히 걸어가다가, 멈춰 선 사람하고 수풀에 숨어서 섹스하기….
"우와아…."
진짜, 이런걸 다 어떻게 생각했지 싶은 일들이 한가득이다. 이런 사람들은 진짜 권태기가 와도 서로 어떤 변태적인 섹스를 할지만 고민할 것 같다.
다른 글들을 더 살펴보니, 장소를 대여해 준다는 글도 있었다. 대여해 주는 대신 관전을 하고싶다는 사람도 있고, 섹스를 하고싶다는 사람도 있고…그런 사람들은 대여해주겠다는 장소가 상당히 특이했다. 옷가게, 당구장 뿐만 아니라 태권도 체육관, 수영장, 관광버스에 성인용품점 등…그런데 성인용품점을 대여하는건 꽤 자주 있는 일인 모양인지, 후기라고 올라온 글이 많았다.
다들 영업시간 외의 시간대에 빌려준다고 써있는데 성인용품점만 언제든지 와도 되고, 섹스를 해도 돼고 점 내의 성인용품들을 마음대로 사용해봐도 되는데, 섹스를 하게 해 주면 성인용품 세개를 선물로 준다는 사람도 있었다.
우와, 뭐지 이거. 뭔가 바보같은데 끌린다. 성인용품을 사지도 않고 마음대로 써 볼 수 있다니.
사실 글중에서 제일 끌리는건 20대 커플이 올린 커플교환 섹스 구한다는 글이였다. 둘다 대학생이라는데, 남자는 20대 후반이였고 여자는 20대 초반이였다.
그런데 이걸 하면 여자는 아저씨랑 섹스하게 될텐데…꼭 아저씨는 나랑만 섹스해야 된다는 건 아니지만, 조금 내키지가 않았다.
사실 내가 이 여자랑 섹스해보고 싶어….
몸매가 너무 예쁘다. 박아주고싶다….
말할까 말까…조금 고민하다가, 진짜로 할 수 있으면 하고싶어져서 아저씨한테 말하니, 아저씨가 남자 쪽이 올린 프로필을 읽어보고는 물었다.
"음…키가 크고 나름 잘 생겼다고 해서 해보고 싶은거야?"
"…솔직히 말해도 돼요?"
"응."
"…여자 몸매가 너무 좋아서."
"희연씨가 훨씬 좋지. 이게 무스…."
아저씨는 내 말에 대답하다 말고, 내가 한 말의 의미를 잠시 곱씹어보더니, 미묘하게 얼굴 표정이 일그러졌다.
"으, 음…아…그렇지, 희연씨 좀 바이 성향이 있었지."
바이라니, 원래부터 여자를 더 좋아했습니다 저는.
내가 정말로 진지하게 하고싶어하며, 쪽지로 내 사진 보내도 좋다고, 진짜 아니면 내가 직접 쪽지 보내보겠다고까지 하니 아저씨가 정말로 내가 얼마나 이 커플하고 해 보고 싶어하는건지 알겠는지, 쪽지 제목에 아저씨 나이는 안적고 내 나이랑 가슴 사이즈, 그리고 내가 신나서 양 손으로 V자를 하고있는 모습을 찍어 얼굴만 가린 사진을 보냈다.
이거 보고도 안 낚이면 남자가 아니다.
"일단 보내긴 했는데…이 사람이 답장을 하려면 꽤 걸릴 것 같으니까 내일은 어떡할지 생각해볼까?"
"해보고 싶은거 있어요?"
"음…있기는 한데, 조금 아직 희연씨한테는 힘들 것 같아서."
"뭔데요? 말해줘요."
"…아냐, 일단은 초대남 부르고싶은데 괜찮겠어?"
"뭔데요, 말해줘요…."
내가 다시 궁금해서 물어보니, 아저씨가 조금 망설이다가 정말로 원하는게 뭔지 말해줬다.
"…갱뱅."
"…에?"
"그러니까, 초대남 잔뜩 불러서, 희연씨 여러 사람한테 박히는거 보고싶다고."
…그러니까, 여러 사람들한테 둘러싸여서, 쉴 새 없이…계속해서 자지 박히고, 한명 싸면 또 다음 사람이 박고… 또 다음사람이 박고….
진짜로 밤이 새도록 남자들의 성욕 처리도구가 되어버려서 돌림빵…? 당하는게 보고싶다는걸까.
…진짜, 아저씨 진짜 변태구나….
조금 생각해봤지만…두명도 아니고 네명 다섯명씩 부르는건 무리인 것 같았다. 적어도 지금은…아저씨가 원하니까 해주고 싶기는 한데, 아직은 좀.
"그, 으음…초, 초대남으로 부탁드려요…."
"으, 음. 한명? 어떤 조건으로 할까? 입으로만? 아니면 오늘 말했던 것처럼 앞에만? 아니면 섹스…?"
…사실 아저씨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듣기 전에는 입으로만 하고 싶다고 하려고 했는데.
뭔가 진짜로 원하는게 뭔지 듣고나니 힘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섹스, 원하는 만큼 해도 좋다고. 콘돔은 쓰고…."
"아까 그사람? 아니면…."
"아, 아니 원하는 만큼 말고, 한번…두번 싸는것 까지만요. 일단 다른 사람으로요. 그 사람은 오늘 했는데 또 하면 진짜 다른 사람하고는 못 할 것 같아요…대신 섹스 잘 못해도 괜찮으니까 착한 사람으로…."
"…그렇게 마음에 들었어?"
이상한 생각인건 알지만, 열심히 해서 아저씨 앞에서 갱뱅당하자! 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아저씨랑 같이 사이트에 초대남 모집 글을 써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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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졸리네요. 밥 먹고 쉬었다 쓰니까 속도가 줄어들었습니다. 오늘은 그만 써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