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83 2부 =========================
근데…그러고 보니까, 다른 사람한테는 우리 관계가 어떻게 보일까?
문득 생각해보니까, 하이힐이 익숙하지가 않아서 계속 팔하고 어깨쪽을 잡고 기대듯이 걸어가고, 아저씨도 언제부턴가 내 허리쪽에 손을 올리고 있었다. 옷도 조금…커플처럼 맞췄고.
진짜, 이거 누가 봐도 서로 연인관계인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얼굴이 뜨거워진다. 그것보다, 이런거 사진 찍히거나 하면 어떡하지. 아저씨는 유부남인데….
"하이힐 많이 안 신어봤나봐?"
"에? 네, 아, 네. 조금 익숙하지가 않아서."
"안아줘?"
갑자기 허리에 올려져 있던 손을 잡아당기면서, 정말로 옆에서 끌어안듯이 잡고는 몸을 살짝 지탱해준다. 우와와, 나이에 비해서 꽤 몸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하기는 했는데 이런 것도 되는구나…아니, 그게 아니라 부끄럽다!
그치만 확실히 편하긴 하다…발에 가는 무게가 줄어들고 가벼워 진 것 같다.
"아, 안 이래도 되는데…."
"나도 좋아서 하는건데 뭐. 희연씨 근데 허리 너무 가늘은 거 아냐?"
"히잇…."
허리를 쓱 쓸어내리는 바람에 움찔하고 떨어버린다. 이렇게 보는 사람이 많은데 무슨 짓 하는거야 싶어 살짝 노려보니까 아저씨가 장난기 가득한 얼굴을 하고있다. 가만히 노려보다가 약이 올라서 손가락으로 아저씨 손을 꼬집었다.
"손이 맵네…."
"이제 알았어요?"
"부드러운줄만 알았는데."
우와아아…뭔가, 대답이라던가 그런게 너무 능숙해서 말을 못하겠다.
이게 연상의 여유와 노련함이라는건가. 진짜로 부끄럽게 만들어 버리니까 할 말이 없어진다.
쇼핑하는 것 만으로도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서, 어느새 저녁이 되 버렸다.
해가 질 때 쯤이 되어서는 쇼핑센터를 도는 걸 멈추고, 빌딩 건물, 그러니까 호텔이 있는 쪽으로 갔는데. 뭐가 있나 해서 따라가보니 수영장이 있었다. 진짜 놀랐다…수영장이라니. 진짜 없는게 없구나 종합쇼핑센터.
아까 지나가면서 보니까 서점도 있고 목욕할때 쓰는 입욕제? 같은걸 파는 곳도 있던데. 화장품 가게도 봤었는데, 아저씨한테 화장하는거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하니까 아저씨가 내 얼굴을 가만히 보고있다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지나갔다. 화장을 할 필요가 없겠다 싶은 수준이다. 적어도 나한테 있어서는 화장을 하는건 예뻐 보이려고 꾸민다기보다 그냥 느낌만 내려고 하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수영장을 지나치니 사우나에, 마사지 샵 까지 보인다. 진짜 없는게 대체 뭘까?
그대로 호텔 입구까지 도착했는데, 여기도 분수대에다가 조명이 엄청 예쁘게 놓여져있고 라운지 주변은 다 뭔가 황금빛이 은은하게 나게끔 설계되어있어서 엄청 예뻤다. 모텔만 가다가 이런 고급 호텔에 오니까 정말로 이런 곳도 있구나 싶은 기분이다…이런 곳은 하루에 얼마정도 하는걸까. 들은 얘기지만 서울에 무슨 호텔은 하루 자는 것 만으로도 백만원이 넘게 든다고 하던데.
오늘은 호텔에서 자려는건가? 하고 생각했는데, 호텔이 아니라 그 옆에 있는 일식집으로 들어갔다. 一心…진짜 어딘가에서 본 듯한 흔한 이름의 일식집인데, 입구부터 대나무 장식같은게 되 있어서 느낌이 많이 달랐다.
"어서오십시오, 예약하신분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지 알려주시겠습니까?"
"유호열, 두명입니다."
"예, 7시 오마카세 코스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입구부터 예약이 당연하다는 듯이 물어본다. 예약을 해야만 올 수 있는 식당인건가.
기모노를 입은 점원을 따라서 들어가니, 작은 방에 상 하나가 놓여진 방으로 안내해줬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자 이미 시간에 맞춰 준비해두고 있던건지 상이 준비되어있고, 한쪽에는 얼음물이 들어가있는 크리스탈 병하고 따뜻한 차가 약간 거리를 두고 놓여져있었다.
점원이 방까지 따라 들어와 한쪽 기모노 소매를 왼손으로 잡아 걷으며 오른손으로 찻주전자를 들어올리더니, 차를 따라주고는 무릎을 꿇은 채 뒤로 가서 입구 쪽에서 메뉴를 간단하게 설명해줬다.
"시금치와 라임 즙을 올린 차완무시, 아귀 간입니다."
그러고는 다시 뒷걸음질로 나가 소리없이 방문을 닫았다.
상 위를 보니 생 와사비로 보이는게 갈아져있고, 차완무시라는건 계란찜, 그리고 옆에는 생강절임하고 우엉절임 같은 게 보였다. 이런걸 쯔께라고 하나.
"회 좋아하지?"
"네…근데 여기 비싼거 아니에요?"
"신경쓰지 말라니까."
그래도, 오늘 하루만 해도 대체 얼마를 쓰는걸까 걱정이 되서 긴장을 풀기 위해 차를 마시자, 아저씨가 편하게 외투를 벗으며 말했다.
"하루 정도는 특별한거 먹어도 되잖아? 희연씨랑 데이트 하는건데."
데이트….
뭔가, 엄청 부끄럽다. 그치만…음…그렇겠지….
차완무시를 먼저 떠서 입에 넣어본다. 꽤 부드럽다. 처음에는 부드러운 것 위주로 나오는 걸까? 아귀 간도 부드러운 맛이다. 그치만 긴장해서인지 차완무시의 라임하고 시금치 맛이 조금 붕 뜨는 느낌이 든다. 아귀 간은 꽤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두 가지는 같이 놓여져있는데 절임은 따로 놓여져있어서, 왠지 따로 먹는건가 싶어 먼저 아귀 간하고 차완무시를 먹고 나서 절임을 먹어보니, 입 안에 남아있는 잡 맛을 씻으려고 놨구나 싶어졌다. 한국 입맛에 맞춘건지 차는 말차나 녹차가 아니라 현미차 같았다. 이것도 아저씨가 선택한걸까 생각하며 절임을 먹고나자, 잠시 후에 다음 메뉴가 나왔다. 어떻게 다 먹은걸 안걸까…카메라라도 있나?
"다시마와 사케에 찐 전복입니다."
부드럽다. 진짜 엄청 부드럽다. 전복이 이렇게 부드러운거였나? 하루 종일 찌기라도 한것같다. 진짜 너무 맛있어서 이건 더 먹고싶었지만, 양이 좀 적었다.
내가 알고있는 전복은 조금 오돌뼈같은 식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건 진짜 부드러웠다. 그리고 감칠맛이 되게 좋다.
"일본 시마지산 전갱이입니다."
회가 나올 줄 알았는데 작은 생선 구이가 나왔다. 손으로 잡아서 뜯어먹는 것 같았는데, 조금 먹는 모양새를 신경써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맛있었다. 혼자 먹는거면 머리까지 씹어먹었을텐데….
"왼쪽부터 국산 도미회, 북한산 성게알을 올린 초밥, 프랑스산 단새우입니다."
도미는 꽤 씹는 맛이 있고 껍질을 살짝 구워낸건지 식감이 좋다. 그리고 좀 달달한 느낌, 성게알은 맛이 부드러우면서 진하고, 단새우는…진짜 달았다. 설탕이라도 뿌린걸까.
그보다 북한산이라니…북한산 성게알…그러니까 북한산에서 나온 성게알이 아니라 북한에서 나온 성게알이라는 얘기겠지.
그걸 대체 어떻게 들여오는걸까…전체적으로 단 맛을 모아둔 느낌이다.
"참치 뱃살입니다."
깍둑썰기한 참치 뱃살이다. 겉부분이 석쇠에 구워진 것 처럼 나왔는데, 씹어보니 그 참치 특유의 진한 맛이 입 안에 가득 차서 기분이 좋아졌다.
"남원 한우입니다."
"왼쪽부터 도미, 광어, 방어 초밥입니다."
"상선여수입니다. 주문하신 도수가 낮은 사케중, 오늘 코스에 가장 알맞는 사케입니다."
"금태, 관자 초밥입니다."
"아카미 참치, 시소잎을 곁들인 오징어, 참치 대뱃살, 오도로 초밥입니다."
"청어, 엔가와, 장어 초밥입니다.
오늘 오마카세 코스는 초밥 위주였던 것 같다. 아니면 아저씨가 그렇게 시켰던가.
진짜 맛있다. 진짜, 난 내가 밥을 천천히 먹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저절로 천천히 먹게된다. 요리에 맞을 거라며 나온 사케는 조금 입맛에 맞지 않는 것 같았는데, 취하지 않으면서도 즐길 수 있는 술이라 생각하며 마시니 괜찮았다. 사실 사케 자체가 그 입 안에 물고있을때의 맹물같은 느낌때문에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난 입 안에 물고있을때 막 맛이 점점 진해지고, 퍼지는게 좋은데.
아저씨는 식사를 하면서도 뭔가 대화를 하려고 한 것 같았는데, 내가 먹으면서 막 좋아하는 모습을 보더니 더 말을 하지 않고 가만히 내가 먹는 모습만 지켜보고 있었다. 결국 코스가 끝나고 디저트가 나올 때가 되서야 아저씨가 디저트로 나온 매실 화이트와인 셔벗하고 팥을 얹은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고있는 내게 말했다.
"엄청 맛있었나봐? 처음엔 막 긴장하면서 먹더니."
"진짜 맛있어요! 너무 맛있어서 먹는것밖에 생각 못한거같아요."
"맛있었다고 하니까 나도 기분 좋네. 먹은 것 중에 더 먹어보고 싶은거 있어?"
"음…아뇨, 이제 배불러가지고."
예의상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배불렀다. 더 먹으려고 하면 들어가긴 할 것 같지만 더 먹지 않아도 충분한 정도다. 여기서 더 먹으면 과식이다.
진짜 엄청 맛있었다. 뭔가 지금까지 먹었던 초밥이 합성수지로 만든 초밥이였나 싶을 정도의 맛이다.
디저트를 먹고 난 뒤에는 점원이 대체 어떻게 알고있는건지 또 들어와서 상을 치우더니, 차가운 녹차랑 모히또를 가져왔다. 대체 어떻게 알고 오는걸까 싶어서 카메라라도 있는건가 살펴봤지만, 방 안에 감시카메라 같은건 보이지 않았다.
"저기…근데 저 점원은 어떻게 알고 딱 맞춰서 매번 들어오는거에요?"
"아, 문 닫고 나갈때 잘 보면 문 틈 살짝 열고 나가는거 보이지? 저렇게 두면 다른 점원이 걸어가면서 슬쩍 보고, 얼마나 먹었는지 가늠하고 가는거야."
"…그게 돼요?"
"나도 잘은 모르겠는데, 전에 물어보니까 여기는 그렇다고 하더라고."
그 말은 결국 잘못 보게되면 먹는 도중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말 아닐까.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꽤 어려운 일이구나.
근데 그러면…조금 사적인 대화는 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내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하자, 아저씨가 웃으면서 말했다.
"들어오기 전에 노크하고 들어오지? 그때 외에는 문 앞에는 사람이 최대한 없도록 하니까 괜찮아. 그거 신경써서 말 안하고 있었던거야?"
"…조금요."
진짜로, 무슨 야한 말 같은거라도 하면 밖에서 다 들을까 싶어서 신경 쓰여서 말 못한 것도 좀 있다. 반정도는 너무 맛있어서 말을 안한 것도 있고, 나머지 반은 혹시 들을까봐 못한거다.
"오늘 어땟어?"
"…좋았어요. 진짜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옷도 이렇게 많이 사주고, 음…근데 진짜 오늘 얼마 쓴 거에요?"
"내가 쓰고싶은 만큼 썻지."
…진짜 배우고 싶을만큼 대답이 너무 능숙하다.
"그런데 하이힐은 오늘 처음 신은거야? 처음에는 장난치는건줄 알았는데, 계단 내려갈때 보니까 진짜 불안해보이던데."
"음…그게, 사실 처음이에요. 안 믿을것 같긴 한데 사실 치마도 오늘 처음 입어봐요."
"치마도?"
말을 하니 조금 의식이 되서 손으로 치마 끝을 만졌다. 사실 스타킹도 처음이지만, 그것까지는 말 안 해도 되겠지.
"뭔가 이유라도 있어? 진짜 솔직히 난 혹시 희연씨가 탈북해 온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는데."
"타, 탈북요? 풉!"
진짜 생각도 하지 못한 말이라 뿜어 버렸다.
탈북녀라니. 북한에 나 같은 여자가 있으면 난 탈남하고 만다!
"푸후훕…하, 하아…그건 절대 아니에요. 그냥 조금 이유가 있는데…."
"말 못할 이유지?"
"네…."
"그럼 말 하지 마. 치마를 그럼 못 입었던 거야 아니면 안 입었던거야?"
정말 자연스럽게, 아무 일도 없던 것 처럼 화제를 돌려주는 모습에 또 뱃속이 찡 하고 울려왔다.
우와, 진짜, 왜 이러는 거지 나….
"음…안 입었다고 해야될 것 같아요. 입어도 되긴 하는데 뭔가 그 허전한 느낌이 그렇다고 해야되나. 어색하다고 해야되나. 아! 그리고 맞는 옷도 잘 없고요."
"보면 되게 털털한 성격인 것 같아. 귀엽기도 하고."
"귀, 귀엽다뇨."
간지러, 간지러, 간지러…진짜 부끄러워서 갑자기 상 밑으로 숨고싶어진다.
"그럼 오늘은 치마 왜 입은거야?"
"어, 그게…일단, 아저씨가 골라준거기도 하고 조금…솔직히 아까 옷차림은 아저씨랑 좀 안 어울리잖아요."
"그러니까, 나랑 맞춰 입고 싶어서 입은거야?"
"음…비슷해요."
아저씨가 되게 기분 좋은 것 처럼 웃는다…뭐지.
"희연씨 되게 위험한 여자네…."
"에? 왜요?"
"왜 위험한지 그걸 모르는게 제일 위험하지."
뭐지? 갑자기 왜…뭔가 나 실수라도 했나? 말실수같은건 안한 것 같았는데….
잘 모르겠지만, 화제를 다른데로 돌려야 할 것 같아서 나는 급하게 말했다.
"그, 그런데! 오늘은…그, 오늘은 끝이에요?"
"응? 뭐가?"
"그러니까, 오늘 만족 하냐구요."
"나야 당연히 만족하지. 희연씨같은 미인을 이렇게 하루종일 내 마음대로 데리고 다니면서, 전부 다 내가 사준 옷으로 꾸며주기까지 했는데."
"아니, 그러니까…부족한 거 없어요?"
상 위에 두 팔을 얹고, 팔을 베고 머리를 기울인 내가 아저씨를 옆으로 치켜 뜬 눈으로 바라보면서 말했다.
"…저 배부른데."
문득 든 생각인데, 진짜, 아저씨랑 관계하게 된 이후로 내가 아닌 것 같을 정도로 여자다운 애교가 엄청 는 것 같다….
아저씨는 내 말을 이해한건지, 장난치는 것 처럼 바깥쪽을 한번 슬쩍 보더니, 상체를 기울여서 나한테 귓속말을 하는 것 처럼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하고싶어?"
"…네."
"호텔 예약헤놨는데 갈까?"
배부를때 받는 야한 유혹은 왜 이렇게나 매력적일까?
정말로 사람은 식욕이 해결되면 성욕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동물인 것 같다. 어느새인가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간건지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야 내가 웃고있다는걸 알아차려서 베고 있던 팔로 입가를 가렸다.
그랬다가, 문득 이대로 호텔에 가서 섹스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나 아저씨한테 많이 받았는데 나도 아저씨한테 뭔가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물었다.
"저기 근데…더 하고싶은거 있어요?"
"응? 무슨 말이야?"
"그러니까…그거. 특별한거요."
초대남 부르고 싶냐고, 대 놓고 말하기가 왠지 민망해서 돌려서 말했는데도 아저씨는 제대로 알아들은건지 흥분한 것 처럼 눈을 크게 떳다. 침도 꿀꺽 삼키고 있고…진짜, 그렇게 좋을까?
왠지 이럴때 보면 연상이 아니라 동갑이나, 연하 같기까지 해서 음…뭔가 내가 이런 말 하는것도 이상하지만, 귀여워 보인다. 우와, 남자한테 귀엽다니….
"괜찮겠어?"
"…오늘 아니면 안해줄 수도 있어요. 진짜 오늘 너무 만족해서, 나도 아저씨 만족시켜주고 싶어서 그러는거니까."
내가 어제 막 배달 노출이라는거랑,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는 것 까지 해놓고 다음날이 되자마자 고민하거나 하는 모습도 없이 갑자기 이럴거라고는 생각 못한건지 아저씨가 당황하면서도 흥분한다. 그러고보면, 오늘 이렇게 잘해준것도 혹시 내가 어제 일은 실수였다고 생각하거나 거부감을 가질까봐 미안해서 잘 해 준걸수도 있지 않을까? 내 추측일 뿐이지만.
아저씨는 갑작스러운 내 제안에 자리에 앉더니, 핸드폰을 갑자기 막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잠시 뒤, 핸드폰을 손에서 놓고 내 쪽을 바라보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마, 마사지…부를까?"
============================ 작품 후기 ============================
돈이 없어서 오마카세 코스를 제대로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가을 메뉴라고 생각하고 썻습니다만. 혹시 문제가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다음 파트로 넘어가는 장면이라서 쓰고있다가 그냥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