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ts스톤-79화 (79/108)

00079 2부 =========================

아무 말 없이, 눈을 감고 고개를 든다. 그대로 가만히 있자 말을 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알겠다는 듯 아저씨가 안대를 씌워준다.

"정말 괜찮겠어?"

한번 더 확인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자, 곧바로 딸각 하고 인터폰을 드는 소리가 났다.

그대로 한 손으로는 내 머리를 잡아 천천히 잡아당긴다. 코에 발기한 자지가 닿고 나서야 위치를 가늠한 나는 그대로 고개를 옆으로 기울여 발기한 자지의 밑쪽 기둥을 입술로 물고, 천천히 핥아 올라가며 귀두 끝을 입에 물었다.

"아, 연장하겠습니다. 숙박요? 네, 그러면 숙박으로."

"쭈읍, 쯥, 후움…"

"그리고 혹시 제일 빨리 배달되는 배달음식이 뭐가 있는지 압니까?"

귀두만 입 안에 물고 입술로 살짝 문 채 입 안에서 혀 끝으로 아저씨의 귀두 끝부분을 열심히 핥는다. 그랬다가도 혓바닥을 빙글빙글 돌리기도 하고, 밑부분에서 위로 할짝할짝 핥기도 하며 끝부분을 열심히 괴롭히자, 입 안에 야한 맛이 잔뜩 느껴지게 됬다.

완전히 능숙해진 움직임으로 자지를 입 안으로 천천히 넣어, 숨을 참으며 목구멍에 자지를 살짝 가져다 댄다. 그대로 고개를 옆으로 약간씩 움직이며 목구멍으로 자지를 자극한다.

"후~웁, 후~읍, 후~"

"읏…"

힘들게 숨을 내쉬면서 목구멍에 닿은 자지를 천천히 혓바닥으로 핥기 시작했다. 귀두 끝부분을 살짝 눌러주면서 입술로 자지 뿌리 부근을 조이고, 기둥은 혓바닥으로 핥아주자 아저씨가 참기 힘든지 한숨같은 소리는 냈지만, 계속하기에는 나도 숨이 차 혀로 자지를 입 안에서 밀어올리며 천천히 빼냈다.

"후…! 네, 여기 쿠키모텔 304호인데요, 제일 빨리 되는 음식이 뭐있죠? 그걸로 두개. 그리고, 얼마나 걸립니까?"

"쭈으읍…쪼옥, 쪽"

"20분요? 네, 빨리 가져다주세요."

자지 끝부분을 문 채 살짝 빨아들였다가 입을 떼며 키스하고있자, 전화 통화를 끝낸 아저씨가 곧바로 양 손으로 머리를 잡더니 억지로 입에서 자지를 빼게 만들었다.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입을 벌린 채 혀를 쭉 내밀고있으니, 아저씨가 자지를 혀 위에 올려놓았다.

그대로 혀로 핥아올리며 고개를 앞으로 향해 입술로 머금으려 하자, 자지가 순식간에 위로 올려지며 혀 위에서 떨어졌다. 다시 입을 벌리자 자지가 올려지고, 안대를 쓴 채 혀 위에 올려진 자지를 입에 물려 하기를 반복한다.

"하아, 하아…흐, 장난치지마요…."

"희연씨 자지 빨고싶어하는게 귀여워서."

낚시라도 하듯 몇번을 놀려지고 나서야 자지를 혀 위에 올려주었고, 그걸 다시 입에 머금은 나는 긴 혀로 자지를 감싸쥐었다. 아직 어렵고 어색한 움직임이였지만, 입 안에 자지를 머금은 채 자지를 중심 기둥 삼아 혀를 최대한 달라붙게 하려고 하면, 느리지만 할 수 있었다.

그대로 혀가 떨어지지 않게끔 의식하며 천천히 고개를 앞 뒤로 움직인다. 그것도 잠시, 익숙하지 않은 움직임에 턱 근육이 경련할 것만 같아져 혀를 풀고 평범하게 귀두를 위아래좌우로 돌리며 빙글빙글 핥는다.

"하아, 하아, 하아"

"올라와."

"네…"

슬슬 힘들어져서 입을 떼고 숨을 고르고 있자 아저씨가 한쪽 팔을 잡으며 침대 위로 끌어당겼다. 두 손으로 더듬거리며 침대 위로 올라가 아저씨가 잡아당기는 대로 기어가자 어느새인가 침대 위에 누워있는 아저씨 위에 올라탄 자세가 되었다.

"남자 위에 올라타 본 적 있어?"

"네? 어…잘 모르겠어요."

"없어?"

있었던 것 같기는 한데 기억이 잘 안난다. 있었나…?

잘 모르겠어서 고민하고 있자 아저씨가 다리 위에 올라탄 채 가만히 앉아있던 내 엉덩이 밑으로 양 손을 밀어넣어, 살짝 허리를 들어 손을 집어넣게 해주자 그대로 엉덩이를 들어올리게 하고, 발목을 잡거나 다리를 잡거나 하며 자세를 교정시켰다.

발바닥을 침대에 붙힌 채, 양 다리를 최대한 양 옆으로 벌리게 하고 허리를 세우게 하고는, 한 손은 마주잡아 깍지끼고 다른 한 손은 내 무릎 위에 올리게끔 한다.

그대로 허리를 조금 더 들어올리게 하고는 체중을 아저씨와 깍지 낀 손에 싣고있는 내 보지 위로 발기한 자지 끝부분을 몇번이고 위 아래로 스치듯 비빈다.

"읏, 흐읏, 응…하앗…"

"해본적이 별로 없어서 기억 안나?"

"네, 네에…엣…흐앗…."

츠륵, 츱, 츠릅

질구를 스쳐지나가는 자극에 점점 허리가 내려가려 하자, 엉덩이를 밑에서부터 들어올리며 다시 들게끔 하고는 다시 귀두로 질구를 스치듯 자극하기를 반복한다. 애만 잔뜩 태우는 자극에 몇번이나 허리가 내려가고, 들어올려지기를 반복하자 어느새인가 보지가 잔뜩 젖어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빅고싶어?"

"네…에엣."

"어떤거?"

"자…하아~, 자아~자지이잇…! 바악, 고, 싶어요오…"

쪼옥, 쫍, 쯥

질구에 귀두가 닿았다가 끈적하게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또 잔뜩 젖은 보지가 저절로 자지를 물어대려 하는게 느껴진다. 빨판처럼 착 하고 달라붙으면서 허리를 팍 내리며 자지를 보지 깊숙히 넣어 버리려 할 때마다 허리가 위 아래로 크게 들썩인다. 그때마다 아저씨가 약올리듯 자지를 손으로 잡아 눕히거나 보지를 손으로 막아 못 들어가게 하거나 해 버려서 점점 더 안달나버린다.

"희연씨 남자 위에 올라타는법 가르쳐줄건데 시키는대로 할 수 있지?"

"네, 네에에…할수있어요."

"그럼 지금 허리 내리지 말고…내리지 말랬지. 허리 흔들지 말고, 참아. 자꾸 말 안들을래?"

"읏, 으읏, 흐으…"

귀두가 질구에 키스할 때마다 저절로 허리가 푹 하고 내려앉으려 한다. 자지를 빨리 박고싶어서 몸이 참지를 못해 머리속에서는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허리가 저절로 움직여 버린다.

결국 몇번이고 주저 앉고 나서야 부들부들 떨면서 겨우 허리를 멈출 수 있었다. 푹 젖은 보지에서 애액이 잔뜩 흘러나와 자지를 잔뜩 적신 채, 귀두만 질구에 쪽 하고 달라붙은 채로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애액이 기둥을 타고 내려간다.

"손 잡아."

"하아, 하아, 하아"

잔뜩 숨이 찬 개처럼 헐떡거리며 무릎 위에 올린 채 체중을 버티던 손을 아저씨가 잡아쥐자 비틀거리면서 겨우 반대쪽 손처럼 깍지를 껴 잡았다. 양 손은 누워있는 아저씨의 손에 깍지끼고, 두 다리를 양 옆으로 최대한 벌리면서 발바닥은 침대에 붙히고 쪼그려 앉은 채 자지 끝부분만 보지에 이어져 있는 상태였다.

당장이라도 허리를 내려 자지를 깊숙히 넣어 버리고 싶은걸 겨우 참고있자, 아저씨가 갑자기 허리를 위로 들어 쳐올리며 순식간에 자지를 보지 깊숙히까지 넣었다가 뺏다.

찔꺽!

"흐…"

머리속에 폭죽이 터진다.

순식간에 머리속이 텅 빈다. 한번 끝까지 넣었을 뿐인데 정말 방금 전 까지 있었던 일을 전부 다 잊어 버릴 것만 같다.

순식간에 보지 깊숙히까지 맛보고 간 자지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자 나도 모르게 허리를 밑으로 푹 내려 버리며 자지를 삼킨다. 그대로 보지 깊숙히 자지가 들어와 커다란 귀두가 질 내를 긁어내자 두 다리를 양 옆으로 벌린 채 자지를 끝까지 넣은 상태 그대로 쓰러질 것만 같아졌다.

하지만 깍지 낀 두 손을 아저씨가 밀어내며 겨우 몸을 지탱하게끔 해준다. 그대로 침을 질질 흘려대는 것도 자각하지 못한 채 쌕쌕거리는 숨소리만 계속 내뱉으며 부르르 떨고있자 아저씨가 허리를 좌 우로 비틀며 보지 안쪽을 휘저었다.

찌걱, 찌걱

"흐, 하, 하앗…하, 학, 하악"

과호흡이라도 온 것 처럼 숨이 제대로 쉬어지질 않는다. 둔부가 긴장되며 부들부들 떨린다.

정신이 조금 들었을때에는 이미 가 버리고 있었다.

"후우…! 가만히 있으면 안돼지…! 팔로 몸 지탱하면서 일어섰다 앉는것처럼 허리 움직여봐."

아저씨가 그렇게 말했지만, 이미 너무 좋아서 허리를 움직일 생각도 할 수 없는 상태였기에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결국 팔로 지탱하던 힘도 풀려 풀썩 쓰러지듯 아저씨의 몸 위에 엎드리며 자지를 보지 깊숙히 박은 채 두 다리를 뒤로 접으며 발가락을 전부 오므린 채 짐승같은 신음소리를 내 버렸다.

"아흐으으으응! 아흐으으으으, 아으으으으으응~!"

그대로 반쯤 정신을 잃은 채 어쩔 줄 몰라하며 절정에 오르고 있는 내 보지를 밑에서부터 몇번이고 쳐올리며 박은 아저씨가 아쉽다는 목소리로 말했다.

"너무 애태웠나보구만, 바로 가 버렸네…다음에 가르치기로 하고, 엎드려봐."

"흐아…흐앙…하아, 하"

찌꺼억…

잔뜩 젖은 자지가 번들거리며 보지에서 빼내지고, 아저씨 위에 엎드린 채 가 버렸던 나는 제대로 정신도 차리지 못한 채 아저씨가 시키는대로 허우적대며 엎드려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높이 들었다.

복종하듯, 암캐처럼 엉덩이를 치켜든 채 자지를 박기 좋은 자세가 되게끔 신경을 써 아저씨에게 내민다.

그대로, 아저씨가 새하얗고 가느다란 허리를 양 손으로 잡아쥐며 자지를 조준한 채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내밀었다.

쯔으윽

"흐아아아앙…."

똑똑똑

그리고 그 때, 누군가가 모텔 방 문을 두들겼다.

순간 잘못 들었다고 생각한 나는, 한 박자 늦게 배달을 시켰던 것이 기억났다.

노크 소리를 듣고 나서야, 섹스 하는 도중에 배달 노출이라는걸 하기로 한 게 기억났다. 그 정도로 아저씨의 자지에 잔뜩 빠져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 하고 있었다.

"벌써 왔나? 20분 지나긴 했네."

"흐으…버, 벌써요오…?"

별로 시간이 지난 것 같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그 잠깐 사이에 20분이나 흘러갔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뱃 속 가득한 자지를 빼지 않은 채 가만히 있자, 아저씨가 갑자기 허리를 두 세번 흔들었다.

이미 잔뜩 달아올라있는 상태여서 참지 못하고 고개를 푹 떨구며 자지를 받아들이자, 문 밖에서 노크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배달은 왔는데 섹스를 멈추기는 싫다…배달이 와서 노출이라는 걸 해야된다는 사실에 아까 전과는 달리 부끄럽거나 한 것이 아니라, 빨리 끝내고 섹스하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

아저씨는 섹스하는 동안 음식만 두고 가고, 그냥 보고 가기만 하는 거라고 했지만 지금에서야 뒤늦게 배달 음식을 받으려면 누군가 문을 열어줘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나는 아저씨가 음식을 받으러 가 주기를 원했지만 아저씨는 자지를 내 보지에서 뺄 생각이 없는건지 가만히 있었다.

방금 전 까지 있었던 쾌락 때문에 머리속이 엉망진창이 되어 있어서 긴장되기는 커녕 빨리 배달 음식을 받고 계속해서 자지에 박히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다시 한번 더 문이 두들겨졌을 때, 나도 모르게 대답해 버렸다.

"아으읏…네에에!! 가, 가요오…!"

그대로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허리를 앞으로 빼며 일어서려고 하자, 아저씨가 갑자기 두 손으로 골반을 잡아당기며 자지를 빼지 못하게 했다.

"흐읏…왜, 왜요오…."

"잠깐만"

갑자기 아저씨가 허리를 몇 번 크게 흔들더니, 끝까지 넣은 채로 가만히 있다가 자지를 빼냈다. 그 사이에도 문이 계속 두들겨지고 있다가, 겨우 자지가 빼내어 졌을 때 숨을 헐떡이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대로 아저씨가 안대를 쓰고있는 내 팔을 잡고, 문 앞까지 안내해준다. 가운도 입지 못한 채 알몸인 상태로 문 앞까지 데려가진 내게 아저씨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난 안보이는데에 있을테니까, 이거 돈 주고, 받을 수 있지?"

아저씨가 손에 돈으로 추정되는 것을 쥐어준다. 나는 갑자기 왜 내가 배달 음식을 받으러 가는 게 된건지 알 수가 없어 대답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내가 안대를 끼고 있을 때 배달부가 내 모습을 보고가는게 아니라, 내가 안대를 낀 채 배달을 받으러 가고 오는것을 말한 거였다는걸 깨달았다.

그렇지만 나는 당황하면서도, 멈추거나 망설이는 일 없이 곧바로 대답했다.

"네에…바, 받고…올께요."

평소라면 좀 더 고민하거나, 싫다고 했을지도 모르지만, 섹스 때문에 벌써 머리속이 텅 비어버린데다가 빨리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이미 배달 노출이라는걸 하는걸 내가 승낙했다는 생각이 뒤섞이며 나는 아무것도 입지 않고, 땀과 정액, 애액으로 잔뜩 젖은 몸을 제대로 숨기지도 않은 채 문을 열었다.

그대로, 문을 두들기는 소리를 들으면서 엉거주춤 걸어간 나는 벽을 더듬으며 겨우 문고리를 찾아 잡았다.

끼이익 하고 문이 열리자마자, 신경질적인 목소리가 들렸다.

"저기요…빨리 좀."

"죄, 죄송해요…"

목소리를 듣자마자 갑자기 몸이 뜨거워진다. 뒤늦게 내가 무슨 행동을 하는건지 깨달아 버렸다.

다른 사람에게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있는 모습을, 자지에 박히고 있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에 머리속에 멍해진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미묘한 감각이 온 몸을 가득 채우면서도, 배달을 온 남자가 놀란 나머지 할 말을 잃고 있는 것이 머리속에 떠오른다.

안대를 쓴 채 문고리를 잡아 몸을 지탱하면서 정액 냄새나는 땀 범벅인 몸을 배달부한테 보여지고 있다. 거기다가 보지에서는 애액이 다리를 타고 흘러내리는게 느껴진다.

"…꿀꺽."

배달부가 귀에 들릴 정도로 큰 소리로 침을 삼킨다. 보이지 않는데도 시선이 느껴진다. 다리에서부터 보지, 가슴에 찌릿하고 뜨거운 감각이 스쳐지나가며 나도 모르게 두 손으로 다리 사이와 가슴을 가리려 해 보지만, 커다란 가슴도, 다리 사이로 흘러내리는 애액도 가릴 수 없었다.

분명 음식 배달을 왔을 텐데 아무 말 없이 있던 배달부가 스윽 스윽 하는 소리를 내는것이 들린다. 무슨 소리인지 몰라 가만히 있으니 갑자기 철컥 하고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다.

"저, 저기요?"

"아, 네…."

혹시 나간건가 해서 불러보니, 나간게 아니라 오히려 방 안으로 들어와 문을 닫은 것 같았다. 보이지 않는 대상에게 한 손은 여전히 가슴을 가린 채 다른 한 손에 쥐고있던 아저씨가 준 돈을 내밀며 말했다.

"저…제가 지금 안대를 벗으면 안돼서…죄송한데 직접 액수좀 확인하고 가져가 주시겠어요?"

"예? 네, 네."

대답과는 달리 돈을 내밀고 있는데도 배달부가 손에서 돈을 가져가질 않는다. 잠시동안 긴장된 분위기와 함께 손을 내미는 바람에 노출되게 된 다리 사이에서 뜨거운 느낌이 들어 천천히 손을 내려 가리자, 배달부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저기…취미세요?"

"네?"

"아뇨, 그러니까…이러는거…"

갑자기 왜 배달 음식을 두고가지는 않고 이런걸 물어보지 싶으면서도, 나는 크게 생각 하지 않고 대답했다.

"아뇨, 제 취미는…"

"아 그럼, 애인 취미?"

"그…렇죠."

애인…아저씨를 애인이라고 칭하는 것에 생각보다 훨씬 거부감이 들지 않아서 놀랐다. 연인과 애인을 내가 다르게 이해하고 있어서일까.

그런데, 배달부는 내 대답을 듣자마자 갑자기 아저씨에게 보이지 않을 것만 같은 각도에서 내 배를 손가락으로 살짝 찌르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그러면 혹시, 배달 노출…같은거에요?"

"에? 아, 네…"

목소리로 듣기에는, 대학생 정도 된 것 같은 목소리였는데 순식간에 그 느낌이 달라진다. 끈적끈적해가지고 뭔가 기대하고 있는듯한 목소리로 배달부가 손가락 끝으로 배를 찌른 채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더니, 아저씨에게 들리지 않을 것만 같은 작은 목소리로 귓가에 대고 말했다.

"저 이런거 인터넷에서 꽤 봤는데…혹시 어디까지 되요?"

"네? 네?"

"섹스? 아니면 빨아줄 수 있어요? 만져도 되요?"

조금 당황스러웠다. 배달노출이라는게 원래 그런건가…? 아저씨가 말한거랑 조금 다른 것 같은데다가, 너무도 당연한 것 처럼 배달노출이라는걸 알고있는데다가, 당황하기는 커녕 흥분한 모습을 보여 나도 어찌 해야 될 지 모를 것만 같아졌다.

"그, 그게 그런건…."

"아…처음이시구나? 그럼 저 자위만 하고 가도 될까요? 진짜 너무 예쁘고 섹시하고, 진짜 엄청 꼴려서…."

"아, 네…."

갑자기 지이익 하고 지퍼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처음이라는 말에 대답한건데, 자위를 해도 된다는 말로 알아들은건지 순식간에 자위를 하는 듯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와…진짜 엄청 예뻐요."

"네, 네에."

"진짜 개 꼴린다…"

뭔가 어색해져버려 가만히 있자, 방 안에서 배달부가 자위를 하는 소리만이 들려온다.

안대를 쓰고있지만 바로 앞에 처음 보는 남자가 자지를 꺼내고 내 몸을 보며 자위를 하고있다는 사실에 어질어질해진다. 방 쪽에서 아저씨가 보고있을지도 모르는데 왠지 모를 열기가 몸에 맺힌다,

"긴장 안해도 되요. 여자들은 모르는데 이런일 생각보다 자주 있어서 배달하는 사람들도 되게 배달노출같은거 매너도 지키고, 기대도 하고 그러거든요."

"그, 그래요…?"

"네, 원래는 진짜 배달부들도 막 놀라고 했는데, 요즘은 하는 사람도 꽤 많다보니까…혼자 사는 여자가 배달노출하고, 배달부랑 섹스하는 경우도 있고요."

정말 그런건가?! 몰랐다…조금 설득력이 느껴졌다. 조금 들어왔을때의 반응같은게 이상하긴 했으니까. 뭐라고 해야되나, 처음엔 당황했는데 갑자기 상황을 이해했다는 듯한 목소리였고.

배달부는 정말로 자위만 하려는 건지 내 몸에 손을 대거나 하는 일 없이 자위를 하는 소리만 나고있었다. 오히려 그 점이 더 배달부의 말에 신용을 느끼는 부분이 되기도 했다. 정말로 매너를 지키기라도 하듯 선을 지키고 있었으니까. 아저씨는 안 보이는 곳에 있을테니 내가 방금 전 까지 섹스를 했던 흔적이 가득하다고 해도 남자가 잠깐 나간 사이에 배달이 왔다고 생각할수도 있을텐데.

"어…진짜 그래도 되요?"

"네?"

"…네? 왜요?"

잘못 들었나? 배달 노출이라는게 그렇게 흔했던건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때, 갑자기 배달부의 손이 허리를 쓰다듬었다.

"흐…"

"뒤로 좀 돌아주세요"

갑작스러운 접촉에 작게 신음을 흘리자 배달부가 허리를 잡아 내 몸을 옆으로 돌리려는듯 잡아당겼다.

뒷모습을 보고싶은걸까…해서 천천히 돌자, 갑자기 두 손이 어깨에 닿더니, 그대로 벽을 향해 밀어졌다.

"앗…?! 저, 저기…?"

"아 잠깐만요…쌀거같아서…엉덩이에 싸려고…."

그 말과 동시에 배달부가 자위를 하는 소리가 빨라진다. 쿠퍼액에 젖어 찔꺽거리는 소리도 잔뜩 나 정말 당장이라도 쌀 것 같은 것 같다는 생각에 가만히 있자, 갑자기 엉덩이에 뜨겁고 약간 미끈한게 닿았다.

"앗, 앗, 자, 잠깐, 앗…."

"읏…헉…!"

타악, 타악, 탁

갑작스럽게 자지가 엉덩이에 닿은 채 몇번이고 빙글빙글 문질러졌다. 분명 배달부의 것이 분명한 뜨거운 게 둔부를 쿡 하고 찌르는 것도 잠시, 당황했다가도 그만두게 하려는 순간, 엉덩이 위에 뜨거운게 잔뜩 쏘아지는게 느껴졌다.

찌익, 찍, 찌이익…

"앗…으…."

뜨거운 정액이 새하얀 엉덩이에 뿌려진다. 얼굴도 모르는, 처음 보는 남자의 정액을 엉덩이에 받으며 나도 모르게 몸이 부르르 떨린다. 잔뜩 사정한 남자가 등 뒤에서 한걸음 물러서는게 느껴지더니,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정액에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벽에 기댄 채 등을 보이고 있는 자세를 유지하자, 잠시 후 다시 지퍼가 올라가는 소리가 들렸다.

"후…음식 값은 안받을께요. 와…진짜 네, 아…보지가 근데 진짜 엄청 젖어서 막 애액 흘러내리는데 노출하는거 엄청 흥분했나봐요? 다음에 또 불러주세요 꼭."

"에? 네…?"

뭔가 대답을 하기도 전에 문이 철컥 하고 열리더니 닫히는 소리가 난다. 급하기라도 한걸까? 대화를 나누는 것 같지 않는 말을 하더니 멋대로 나가버렸다.

아쉽다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 그치만 뭔가, 나랑 대화한게 아닌 것 같다고 해야되나.

그치만 그런 생각도 잠시, 엉덩이에 잔뜩 뿌려진 정액을 떠올리자,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움직일수가 없게 되 버렸다.

그대로 가만히 있자, 어느새인지 다가온 아저씨가 뒤에서 안대를 벗겨주었다.

"앗…"

안대가 벗겨지자마자, 고개를 뒤로 돌린 나는 정말로 잔뜩 발기해서는, 당장이라도 박고 싶다는 듯이 세우고 있는 자지가 눈에 들어왔다.

아저씨는 정말로, 엄청 흥분해가지고 내 엉덩이에 뿌려진 배달부의 정액을 보고 있었다.

"하아…하아…"

아저씨는 또 촬영하고 있었던 건지 손에 들고있던 핸드폰을 문 주변에 아무렇게나 내려놓더니, 두 손으로 가느다란 허리를 꼭 잡아 쥐었다.

나는 배달부의 정액이 잔뜩 묻은 엉덩이를 치켜들면서, 자지를 박기 좋도록 다리를 벌리며 벽에 손을 짚고 뒤로 허리를 내밀었다.

그러자 아저씨가 곧바로 자지를 조준하고는, 단숨에 집어넣더니 정말 조금도 봐주지 않고 거칠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철썩철썩철썩철썩!

"하앙, 앙, 앙, 하앙!"

"읏…!!"

두 눈을 엉덩이에서 떼지 못한 채, 정확하게는 배달부의 정액에서 눈길을 떼지 못한 채, 평소처럼 쾌락에 젖게 하기위한 섹스나, 길들이기 위한 섹스, 서로 즐기기 위한 섹스가 아닌, 정말로 자위 도구로밖에 보지 않는 듯한 움직임.

그리고 아저씨는 정말 놀랄 정도로 순식간에 싸 버렸다.

부르륵, 부욱, 북…찌익…찍…

"흐아아앙…아으으, 하으으으응…!"

============================ 작품 후기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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