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부 -->
생각보다 댓글들이 꽤 얌전했다. 혹시 초대남을 구하는 글이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인지 혹시라도 내가 뽑히지 않을까 싶어하는 것 처럼 겸손하면서도 성적으로 자극적인 말을 잔뜩 하고있었다.
-개꼴리네, 여친분 사진으로 딸쳐도 됨?
-나 18cm 쯤 되는데 진짜 가슴에 끼워보고 싶다. 그래도 다 가려질듯
-글쓴이분 진짜 여기 글 오리신 목적이? 혹시 제가 생각하는 그런 이유면 쪽지좀.
-진짜 개따먹고싶다 시발
아저씨는 아저씨대로, 나에게 성욕을 드러내는 덧글들을 보며 흥분하고 있는 것 같았다.
확실히 뭔가 열기가 달라졌다고 해야되나, 눈이 평소와 다른 것 같다는게 보일 정도여서 웃고있던 나도 진정 될 정도였다. 진짜 엄청나게 흥분해서는 숨이 빨라져 있었다.
"희연씨, 다리 벌려줘."
보지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걸까? 잔뜩 흥분한 아저씨의 말대로 나는 다리를 벌렸다. 그러자 아저씨가 몸을 잡아 조금씩 자세를 수정하여 가슴이 강조되고, 그러면서도 다리가 벌려져 보지가 훤히 보이는 자세를 취하게 했다.
"보지 벌려봐."
"아, 저기 그게…."
다리를 벌려 보지가 훤히 보이게 하는 자세까지는 아무 말 없이 했지만, 보지를 직접 벌려보라는 말에는 망설어졌다.
딱히 이제와서 그런게 부끄럽다는건 아니다. 아저씨는 뭔가 사진 찍거나 하는걸 좋아하는건지 자주 카메라를 들이댔으니까,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익숙해졌다고 해야되나…왠지모르게 여자인 나는 진짜 내가 아니니 괜찮다는 생각때문인지 촬영 같은 것도 받아 들여버렸고.
그치만, 직접 보지를 벌려 안쪽을 보여주는 모습을 찍겠다는건, 역시 조금 부끄러울 수 밖에 없었다.
"벌려줘."
그런데도 부탁하듯이 하는 말에, 잔뜩 흥분해서는 대충 걸친 가운 사이로 발기한 자지를 보자 정말 흥분해서 엄청 원한다는게 느껴져 결국 두 손을 천천히 내려 고개를 옆으로 향하며 보지를 양 옆으로 벌렸다.
그러자, 조금 전 질내사정 당한 정액이 다시금 주륵 하고 흘러나왔다.
"으…."
잔뜩 조이는, 명기라고 부르는것도 아까운 보지여서 그런지 질내사정 당한 뒤에는 정말 너무 많아서 흘러넘치는게 아닌 이상 꼭 문 채 내보내지 않는 보지였지만, 이렇게 벌려버리면 어쩔 수 없는건지 흘러나오고 있었다.
질내사정을 당한 뒤에는 보지가 정액을 머금고 있는 것 처럼 잘 흘러나오지 않지만, 직접 벌려버리면 어쩔 수 없다는 사실을 아저씨와 섹스를 하고 알게 되었기 때문에 새어나올 것 같아 망설여졌지만 결국 유연한 다리를 길게 뻗으며 보지를 벌렸다.
고개를 돌린 채 갑자기 부끄러워져서 조용히 있자, 아저씨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조금 전 까지 아저씨랑 섹스했던 여자의 몸을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려서, 진짜 몇백명은 간단히 넘을 남자들의 자지를 세우고 흥분시키다가, 갑자기 보지를 벌리고 자신의 정액을 흘리는 모습.
아저씨가 지금까지 말한 대로라면 정말로 엄청 흥분할 만한 광경이 아닐까?
정말 변태처럼 이 남자 저 남자 자지 다 세워놓고, 흥분시키는걸 보며 즐거워하던 여자가 결국은 자신의 정액을 몸 안에 받아들이고,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해 주고 있는거니까.
"후우…후우…희연씨."
"그렇게 흥분돼요? 앗…"
쯔읍 하고, 아무 말 없이 발기한 자지가 질구에 키스했다.
이대로, 못 참겠다는 듯이 자지가 달라붙는다. 커다란 귀두가 천천히 삽입해 들어오자 아까 사정했던 아저씨의 정액이 윤활유가 되어 부드럽게 받아들여졌다.
"하아…아…"
귀두만 삽입했을 뿐인데 질구가 활짝 벌려지는게 느껴졌다. 양 옆의 보지살이 도톰해지며, 자지를 잡아주는것이 보인다.
내 손으로 벌리고 있는, 정액이 가득한 보지에 다시금 자지가 들어온다.
찔걱, 찔걱, 찔걱
"흐으응~으읏~흐으으으~"
빠르지 않게 자지가 천천히 삽입되어 입구 주변에서 움직인다. 내 몸은 이미 다 파악하고 있다는 듯 기분 좋은 곳을 버섯같이 커다란 귀두 뒷부분으로 능숙하게 긁어내준다.
귀두는 다른 남자의 정액을 긁어내고 자신의 씨를 심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누구한테 들었던건지, 지금 이 순간만큼은 정말 그 말대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좁은 질 내에 꼭 물어두고 있던 남은 정액을 긁어내 보지에서 하얀 정액이 주르륵 흘러나오게 하며 집요하게 앞부분을 자극한다.
약간 어두운 방 안에 갑자기 몇번이고 터지는 플래시가 지금 이 상황을 촬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플래시가 터질때의 열기때문인지 보지가 점점 뜨거워진다.
정말 잠깐동안, 불편한 자세로 잠시동안 움직였을 뿐인데 얼굴에 순식간에 열이 올라왔다.
"흐으, 흐읏, 읏"
아무 말 없이 몇번이고 그렇게 자지를 움직이다가 꼭 물어주고 있는 질구 주변의 주름을 통해 자지가 움찔대는게 느껴졌다.
1분? 아니면 2분정도 지난 것 같은데 벌써 싸는 걸까 싶어, 이전과 비교해 너무 빠르다는 생각에 잘못 느꼈다고 생각한 순간, 갑작스럽게 아저씨가 자지를 깊숙히 한번 박아넣더니, 천천히 빼내며 귀두만 삽입한 채 사정하기 시작했다.
부욱, 부우욱, 부르륵
"흐으응~~하아…흥…"
"후욱…후우…."
일부러 귀두만 삽입한 채, 자지가 움찔거리며 정액을 내보내고 있다는 것이 훤히 보이게끔 사정하며, 핸드폰 카메라로 그것을 촬영하고 있었다.
질내사정 하는 순간. 내 보지에 자신의 정액을 내보내는 순간을, 정액을 받아들이고 있는 순간을 촬영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등줄기에 오묘한 뭔가가 느껴졌다. 차가운 물방울이 등을 역방향으로 흘러 올라오는 것만 같았다.
"하아…."
"후우…후우…."
쭉 뻗고 있던 다리가 천천히 반쯤 접혀지며 발등이 쭉 펴진 채 부르르 떨린다. 사정 당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쾌감을 느끼는건지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자 나도 모르게 한숨이 새어나온다.
그대로 조용히 자지를 빼내자 순식간에 질구가 오므려지며 정액이 흘러나오지 못하게 물어버렸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잠시 뒤 조금 진정이 되 몸에서 힘이 풀리자 그제서야 질구 바로 근처에서 사정된 정액이 약간이지만 흘러나오는게 느껴졌다.
아저씨는 그 모습을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촬영하더니, 다리를 벌리고 있는 내 앞에 가만히 선 채 그 잠깐 사이에 잔뜩 흘러나온 애액으로 흠뻑 젖어버린 자지를 내밀고 있었다.
그걸 보고 나는 잠시 멍하게 있다가, 매일같이 자지를 핥게 하며 교육 시키듯 말했던, 섹스를 하고 난 뒤에는 자지를 깨끗이 해 주라는 말이 떠올라 벌려진 다리를 접고 아저씨의 자지를 물었다.
"움…."
그리고 뒤늦게 핸드폰이 아직도 내밀어져있는걸 보고 촬영중이라는걸 깨달아 한 손으로 눈을 가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아저씨의 허리에 손을 올리며 입에 자지를 문 채 머리를 앞뒤로 세네번쯤 움직이며 입 안에서 혀를 천천히 핥아 자지를 깨끗이 만들어 주었다.
"후아…."
아무리 정관수술을 해서 임신할 걱정이 없다고는 하지만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조용히 질내사정을 받아주는 모습이나, 그 뒤에 오히려 자지를 깨끗이 핥아주는 모습은 정말 대부분의 여자에게서는 볼 수 없는, 남자의 상상 속에서의 여성의 모습이겠지. 심지어 촬영 같은 것 까지 다 허락해주는데다가 그 상대가 연예인이나 모델하고 비교해야될만한 미녀라는건 꿈만 같은 일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자지를 깨끗이 하고 버릇처럼 혀를 내밀며 입 안을 보이자, 띵 하고 동영상 촬영을 끝내는 소리가 들렸다.
"이거 올려도 될까?"
곧바로 내게 들려온건 갑자기 섹스해서 미안하다거나, 다른 질문 없이 평소의 아저씨 답지 않은 질문이였다.
정말로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는건지, 자지도 서있다. 오늘 벌써 세번째 아니였나?
중년인데 이럴 정도면 정말 나 자신이, 아니면 이 상황이 비아그라는 상대도 안 되는 정력 증가 효과가 있다는 걸까….
"…얼굴 나와요?"
"안나와. 한번 볼래?"
왠지모르게 조금 궁금해져서 고개를 끄덕이자, 아저씨가 동영상을 재생하며 핸드폰을 내게 건내줬다.
그렇게 검은 것도 아닌데, 화면을 통해 보니 내 몸에서 빛이라도 나는 건지 상대적으로 아저씨의 자지가 검게 보인다. 그런 자지가 천천히 분홍빛의 보지 안으로 삽입되어지고, 보지 안을 긁어내며 새하얀 액체를 순식간에 흘러나오게 하는 모습이 보였다.
마치 새하얀 몸을 더럽히는 듯한 영상은 그냥 보기만 해도 야할 정도였다. 질구는 자지를 꽉 물고 놔주지를 않았고, 자지가 나가는 순간에는 가지 말라는 듯 달라붙는 것 같아 보였다.
그러면서도 순식간에 흠뻑 젖어서는 질컥질컥 하고 애액을 토해내고 야하게 번들거리며 자지를 받아들이는 모습.
"하아…."
이상한 기분이다. 내 몸이라는걸 아는데도 내 몸이 아닌 것만 같다. 비유적인게 아니라 정말로 그렇게 느껴졌다.
나 자신에 대한 특이성 때문인지 영상을 보며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 나를 보면서도 내가 아닌 것만 같은, 여자인 나로서 아저씨의 자지가 들어오는 것에 흥분하면서도 남자인 나로서 영상 속 미녀의 몸이 범해지는 것에 흥분됬다.
정말, 생각도 하지 못한 의외의 감각이였다. 여자인 내가 촬영되고 그걸 직접 본다는게 이렇게 흥분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순식간에 보지가 뜨거워지는게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클리가 경험해 본 적 없을 정도로 존재감이 느껴지고 있었다.
남자로서도, 여자로서도 흥분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영상에서 보지에 정액을 사정당하며, 자지가 정액을 내보낼 때 마다 껄덕거리는게 훤히 보이는 장면에서는 그 사정할때의 쾌감과 사정당할때의 쾌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듯 해 보는 것 만으로도 흥분이 될 정도였다.
그런 모습을 아저씨도 느낀 것인지, 조용히 화면에 집중하고 있는 나를 가만히 바라보다 말고 말했다.
"…희연씨 지금 혹시 흥분했어?"
"흐, 하아…."
자위하고싶다, 진짜 격렬하게 잔뜩 자위하고싶다. 자지에 박히고 싶으면서도 자지를 박고싶기도 하다. 여자인 나 자신이 범해지는 모습을 객관적이면서도 주관적이게 바라보며 느끼는 흥분이 이상할 정도로 크다. 남자의 성욕에 여자의 성욕이 합쳐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다.
정말 우연하게, 여자인 내 성벽을 노골적일 정도로 확실하게 느꼈다. 촬영 당하고 그걸 보는거에 흥분한다니.
여자일 때의 내 자위 영상으로 남자일 때 자위하기도 했으니 충격적이라던가 놀랍던가 하지는 않다.
그치만, 여자일 때에 찍은 섹스 영상으로, 여자인 내가 이렇게까지 흥분할 줄은 몰랐다.
확실히, 남자일 때의 나는 야한 여자를 좋아한다. 예쁘고, 가슴 크고 야한 여자. 그러니까 여자인 나, 희연이 남자인 나의 이상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이상형이 범해지는 모습에서 흥분하다니.
머리속이 복잡해지면서도, 그 알 수 없는 쾌락에 흥분됬다. 마치 내가 하지 못하는 섹스를 다른 남자가 대신 해서 범해주는듯한 남자로서의 대리만족적인 쾌감.
이걸 대체 뭐라고 해야될까?
그러면서도, 여자로서의 내가 지금까지 느껴온 쾌락에 동시에 흥분된다.
정말로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알 수 있는게 하나 있었다.
아저씨가 말한 뭐라 말 하진 못하겠는데 내가 다른 남자에게 범해지는걸 보고싶고, 그거에 쾌락을 느낀다는게 왠지모르게 이해 될 것 같아졌단 것이다.
그리고 남자로서의 나도, 지금까지 없었던 페티시에 눈을 뜬 것 같았다.
여자인 내가 남자와 섹스하는걸 좀 더 보고싶다.
그리고, 여자인 나는 섹스를 하고싶다.
'더, 더 찍히고 싶어…내가 섹스하는거 보고싶어….'
정말로 설명하기 힘든 이상한 기분이였다.
========== 작품 후기 ==========
1화 약간 수정했습니다.
잘 쓰지도 못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